ESG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 ‘2024 상반기 ESG 팀장 네트워크’ 개최

지난 20일,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는 ‘2024 상반기 ESG 팀장 네트워크’를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개최했다. UNGC 한국협회는 국내 100여개의 회원 기업 및 기관들의 ESG 실무급 리더인 팀장들을 한 자리에 모아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역량을 강화하고 경영사례 공유 및 산업별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전 세계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법제화가 강화됨에 따라 기업은 ESG 가치를 사업의 핵심 경영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ESG 팀은 ESG 공시 대응뿐만 아니라 임직원 인식 개선과 협업을 주도하고, ESG 전략을 이행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UNGC한국협회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 행사를 두 번째로 개최하며 국내 주요 기업 및 기관의 ESG 실무 리더 간 네트워크 강화 및 상호 학습을 통해 역량을 높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재규 한국ESG기준원 ESG정보분석센터장이 ‘국내외 ESG 동향 및 팀장의 역할’에 대해 발표를 진행하고, 최홍석 NH투자증권 ESG추진부 부장, 김현문 SK이노베이션 ESG팀장, 성희진 (주)두산 ESG 팀장의 기업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기업들은 ESG 경영 사례 발표를 통해 ▲ESG 경영 체계 및 전략수립 ▲공급망 ESG 강화 및 리스크 관리 ▲계열사 간 시너지 추진 ▲재무성과와의 연계 ▲기업 문화 통합 ▲리더십 및 임직원 이해 제고 등 ESG 내재화를 위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정재규 한국ESG기준원 센터장은 “기업 내 ESG팀은 회사 가치 제고를 위한 필수적 기능을 하는 부서로 이사회와 경영진의 인식을 제고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여 협력을 이끌어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이 14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2024 공공기관 사회공헌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채예빈 기자
2024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신설된 ‘기부·봉사활동’… 사회공헌 전략은?

2024 공공기관 사회공헌 포럼 “기업의 가치를 평가할 때 사회적 책임의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또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해야 한다는 의무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2024 공공기관 사회공헌 포럼에서 한우재 숭실대 사회복지학부 교수는 ESG 시대가 도래하면서 공공기관도 사회적 가치 창출을 외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공공기관에 사회적 책임을 묻는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 3월 발표한 2024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기부·봉사활동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을 위한 노력과 성과’가 세부 평가 항목으로 신설됐다.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2024 공공기관 사회공헌 포럼’이 열렸다. ‘지역상생을 위한 공공기관 사회공헌 활성화’를 주제로 정부의 사회공헌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공공기관의 사회공헌 추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한 이 행사에는 공공기관의 ESG 및 사회공헌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했다.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어느 때보다도 사회적 가치와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다”면서 “그럴수록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어떻게 사회적 공헌을 할 것인지 함께 강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공기관 성격과 지역 고려한 사회공헌 전략 필요해 기조 강연을 맡은 이재혁 고려대 교수는 “민간 기업 중심으로 논의되던 지속가능성과 ESG 경영 개념을 공공기관까지 적극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SG를 무시하고 이윤 창출에만 목매는 기업은 오래갈 수 없듯, 공공기관 또한 ESG와 사회공헌을 할 때 기관의 지속가능성이 확보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재혁 교수는 “기업마다 ESG 경영 정도를 평가하는 기준이 다르다”며 “300여개의 공공기관도 마찬가지로 사회공헌을 하나의

천안 천성중학교 학생들이 ‘포코생태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에코나우
에코나우-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청소년 탄소중립 교육한다

환경단체 에코나우(대표 하지원)와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대표 황규삼)가 6월 천안 지역 청소년 30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환경교육 ‘포코스쿨’을 진행한다. 포코스쿨은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에 대해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탄소가 왜 생태계에 문제가 될까? ▲이상기후 속 지구와 생물종이 되어보는 생태토론 ▲탄소중립과 실천을 배우는 보드게임 ▲탄소를 줄이는 실천 활동 등으로 구성된다. 또 배운 내용을 토대로 학교 내 탄소중립 실천 방법을 계획하여 SNS에 인증사진을 올리는 ‘SNS 챌린지’를 진행한다. 챌린지 우수 학급은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본사 견학을 할 수 있다. 수업에 참여한 이도윤(천안 천성중) 학생은 ”사람이 아닌 다른 생물종 입장에서 기후위기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새로운 기회였다”며 “탄소중립이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작은 것 하나라도 나부터 지금 당장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원 에코나우 대표는 “급변하는 기후변화 속에서 탄소중립 실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기업이 위치한 지역의 미래세대를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일은 기업 ESG 경영 차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코스쿨은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ESG경영의 일환으로 2022년부터 3년간 누적 2,600여 명의 청소년을 교육했다. 교육 이후에도 ‘탄소중립 실천 온도계 활동’, ‘탄소중립 실천 숏폼 제작’, ‘탄소중립 챌린지’ 등 후속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yevin@chosun.com

한국사회투자-가이아벤처파트너스, 사회서비스 및 ESG 기업 육성·투자 위해 협력한다

ESG·임팩트투자사 한국사회투자가 벤처캐피탈 가이아벤처파트너스와 함께 ESG 및 소셜임팩트 기업 육성과 투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서울 강남구 소재 가이아벤처파트너스 사무실에서 한국사회투자 이순열 대표와 가이아벤처파트너스 김학윤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요 협력 내용은 ▲ESG·소셜임팩트 기업 발굴 및 정보 교류 ▲ESG·소셜임팩트 기업에 대한 투자 및 투자 확대를 위한 협업 ▲양 기관의 인프라 공유 및 인적교류 등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사회투자와 가이아벤처파트너스는 사회서비스를 비롯한 ESG·소셜임팩트 분야에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임팩트 기업에 필요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국사회투자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에 투자·육성·ESG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융자, 투자, 기부금 등 총 662억원의 임팩트 투자금을 집행했다. 가이아벤처파트너스는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사회서비스 투자 펀드’ 운용사로 선정됐다. 이후 정부 100억 원, 민간 45억원 총 145억원 규모의 ‘가이아사회서비스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이순열 한국사회투자 대표는 “한국사회투자는 ESG 및 소셜임팩트 기업 발굴과 투자를 위해 생태계를 이끄는 우수한 투자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이번 가이아벤처파트너스와의 협력을 통해 임팩트 비즈니스 생태계가 확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학윤 가이아벤처파트너스 대표는 “사회서비스 투자 펀드로도 함께하고 있는 한국사회투자와 협력을 강화하게 되어 뜻깊다”면서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우리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사회서비스를 비롯한 임팩트 기업 발굴과 투자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두나무, 자립준비청년에게 인턴십 지원하는 ‘넥스트 잡’ 2차 연도 모집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가 오는 20일까지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인 ‘두나무 넥스트 잡(이하 넥스트 잡)’의 2차 연도 인턴십을 모집한다고 12일 전했다. 넥스트 잡은 미래 세대 육성을 위한 두나무의 ESG 사업으로, 자립준비청년들이 다양한 진로를 모색하고 온전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자립준비청년’은 만 18세가 되어 아동양육시설 등 보호시설을 퇴소해 공식적으로 독립해야 하는 청년들을 말한다. 두나무에 따르면, 이들 중 다수가 주거 및 고용 불안, 사회적 지지 체계 부족 등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두나무가 지난 2022년 사회연대은행, 아름다운재단, 브라더스키퍼와 체결한 공동 업무협약에 따라 운영 중인 넥스트 잡은 ▲채용연계형 인턴십 프로그램 ▲창업지원 ▲진로 탐색 ▲금융교육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2차년도 넥스트 잡 인턴십은 만 19세 이상부터 만 34세 미만의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총 50명을 선발한다. 기본 직무 소양, 비즈니스 매너 등 사회 활동의 토대가 되는 온보딩(on boarding·사회 적응) 교육에서부터 기업 인턴십 연계, 기업 담당자 및 인턴십 참여자 간 멘토링까지 제공한다.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인식 개선 및 고용 창출 확대를 위해 넥스트 잡 참여 기업에는 인턴십에 수반되는 비용 일체를 지원한다. 올해는 넥스트 잡 인턴십 지역을 기존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서 대전·대구·광주까지 확대했다. 지방에 거주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이 해당 지역에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해 수도권 집중 현상 완화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청년들의 참여 독려와 더욱 수월한 사회 적응을 위해 참가자가 희망 직무, 기업, 근무 기간은 물론 지역·근무 시간까지 자유롭게

남양유업이 진행하는 자사 제품에 ‘우유팩을 빌려드립니다 캠페인’ 도안. /남양유업
남양유업, 해양경찰청과 ‘우유팩을 빌려드립니다 캠페인’ 전개

남양유업이 해양경찰청과 함께 ‘우유팩을 빌려드립니다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2일 밝혔다. 남양유업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안전 수칙을 익힐 수 있도록 학교 급식에 가장 많이 납품되는 자사 브랜드 ‘맛있는 우유 GT’ 200ml 패키지에 디자인을 적용해 2개월간 약 750만 봉의 제품을 통해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우유팩 측면 마케팅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공익 메시지를 전파한다. 이번 캠페인은 휴가철을 앞둔 아이들의 물놀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진행되며 6년째 추진해 온 활동이다. 2019년부터 지금까지 총 18회의 활동을 전개해온 ‘우유팩을 빌려드립니다’ 캠페인은 보건복지부 ‘영아가족 부모급여 지원사업’, 한국뇌전증협회 ‘뇌전증 인식 개선 캠페인’ 등 여러 기관과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소비자 참여형 공모전으로 의미를 더한다. 2022년 9월 보건복지부 ‘영케어러 지원사업’ 안내는 부산광역시 영도구의 ‘국민정책 디자인단’이, 같은 해 12월 한국뇌전증협회 ‘뇌전증 인식 개선 캠페인’의 표어는 일반 시민이 참여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안전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매년 여름을 앞두고 해양경찰청과 함께 캠페인을 추진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 생활과 밀접한 공익 프로그램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기용 더나은미래 기자 excuseme@chosun.com

빗물받이 정화 활동에 참여한 골프존뉴딘그룹 임직원과 지역주민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골프존뉴딘그룹
골프존뉴딘그룹, 지역 주민들과 빗물받이 정화 활동 펼쳐

골프존뉴딘그룹이 11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일대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빗물받이 배수구 오염원 제거활동을 진행했다. 빗물받이 정화 활동은 골프존뉴딘그룹의 ESG 캠페인 ‘온그린(On Green)’의 일환이다. 온그린 캠페인은 골프존뉴딘그룹에서 지역 사회의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ESG 활동이다. 골프존뉴딘그룹은 지난 2년간 한강숲 가꾸기를 진행한 바 있다. 이날 활동에는 골프존뉴딘그룹 임직원 30여 명과 강남구자원봉사센터 및 지역 주민 20여 명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장마철 침수를 대비해 위한 빗물받이 주변을 정화하고,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을 위한 스티커 부착 및 지역사회 플로깅 활동을 했다. 특히,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을 위해 고래 모양 스티커를 붙인 것은 ‘바다의 시작’ 캠페인의 일환이기도 하다. 이 캠페인은 빗물받이에 버린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가면서 발생하는 해양 미세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임동진 골프존뉴딘홀딩스 브랜드실장은 “지역 사회 주민분들과 골프존뉴딘그룹 임직원이 함께 ESG 캠페인을 진행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깊은 활동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ESG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yevin@chosun.com

에코나우의 생물다양성 보전 교육 캠프에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에코나우
에코나우-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ESG 업무협약 체결

환경단체 에코나우가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과 ESG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에코나우와 한수정이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환경교육 및 캠페인, ESG 관련 프로그램 기획·운영 등에 두 기관 사이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목원·정원 연계 환경, 생태 교육 프로그램 ▲수목원·정원 자원을 활용한 생물다양성 보전 프로그램 ▲수목원·정원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 및 홍보 등의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원 에코나우 대표는 “세계자연기금(WWF)에 따르면 이미 1970년 이후 전 세계 야생동물의 3분의 2가 감소했고, 생물다양성 손실은 10년 내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위험 중 하나”라며 “에코나우와 한수정의 협력으로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확산하는 데 큰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수정은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으로 국내 수목원·정원 관련 전문 기관이다. 국립세종수목원(세종시)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경북 봉화군) 등 국립 수목원의 조성과 관리 운영, 전국 지방정원의 컨설팅과 모니터링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yevin@chosun.com

6월 8일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서 두나무 시드볼트 NFT 보유자들이 영화를 관람하고 있다. /두나무
두나무,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시드볼트 NFT 컬렉션’ 특별상영회 종료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가 제21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특별상영회를 마쳤다. 이번 상영회는 시드볼트 NFT 보유자를 위해 마련한 감사 행사로, 지난 8일 두나무관(메가박스 성수 2관)에서 열렸다. 시드볼트 NFT 컬렉션은 두나무의 ESG 사업 중 하나다. 한국수목원 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의 종자 보전시설인 시드볼트(Seed Vault, 종자 금고)에 보관된 주요 식물 종자를 NFT로 제작해 업비트 NFT에서 발행한다. 이는 NFT가 가진 고유성, 대체불가성을 환경과 연계해 생물의 희소가치를 강조하고 보호·보존의 필요성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2026년까지 3년에 걸쳐 진행되며 한수정과 환경재단이 함께한다. 특별상영회에서는 서울국제환경영화제 본선 진출작 38편 중 하나인 <화이트 플라스틱 스카이 White Plastic Sky>가 상영됐다. 이 작품은 2123년 부다페스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애니메이션이다. 자원 부족과 식량난, 기후 위기, 생물 멸종 등 환경 파괴가 인류에게 미칠 절망을 재현하고, 삶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긴다. ‘프랑스의 오스카’로 불리는 세자르상에서 호평 받은 헝가리의 티보르 바노츠키, 서롤터 서보 감독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를린 국제영화제 인카운터 섹션에도 초대됐다. 영화 상영 후에는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인 정재승 교수가 관객과의 대화(GV)에 참여했다. 관객들과 함께 생태 위기, 환경 보호를 주제로 자유로운 담론을 나눴다. 정재승 교수는 “두나무에서 다음 세대에 전할 생명의 다양성을 보존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상기시켜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업비트 NFT 회원은 “시드볼트 NFT로 생물 다양성 회복과 보존에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두나무가 가진 기술력으로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카카오, 세계 환경의 날 맞아 탄소 감축량 공개·캠페인 진행…  “탄소 2만7000톤 감축”

카카오와 카카오 계열사가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사회적 탄소 감축량을 공개하고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먼저 카카오는 이용자들이 2023년 한 해 동안 카카오 내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환경에 기여한 부분을 ‘카카오 카본인덱스’ 및 ‘사회적 탄소 감축량’으로 산정해 발표했다. 카카오는 지난해부터 이용자가 카카오 서비스를 통해 환경에 기여한 활동을 계량화한 카본인덱스 수치를 발표해 오고 있다. 카본인덱스에는 ▲카카오페이와 카카오톡 지갑을 통한 전자문서 전환 1억2000만 건 ▲카카오맵 자전거, 카카오T 바이크 총 이동거리 3700만Km ▲카카오T 전기택시, 전기차 총 이동거리 4억5000만Km ▲버려지는 것에서 새로운 쓸모를 찾은 제품 440만 개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카카오메이커스 그린 라벨 구매 290만 건 ▲플라스틱 학생증 대신 휴대전화 속 톡 학생증 사용 등 이용자들이 카카오의 서비스를 통해 기여한 활동이 반영됐다. 올해는 서울대 기후테크센터와 함께 이용자가 기업의 서비스나 기능, 정보 등을 이용할 경우 줄일 수 있는 탄소 감축량 산정을 위한 원칙과 방법론의 연구를 진행, 신뢰할 수 있는 ‘사회적 탄소 감축량’을 함께 공개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2023년 ‘사회적 탄소 감축량’은 총 2만7000톤(tCO₂e)이며 이는 나무 약 20만 그루, 축구장 230개 규모의 숲이 흡수하는 탄소량과 같은 양이다. 카카오는 해당 연구를 통해 플랫폼 업계 최초로 ‘플랫폼 기업의 사회적 감축량 산정 가이드라인’을 수립했으며 이를 누구나 참고할 수 있도록 카카오의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에 더해 환경의 날 취지에 동참하며 이용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에는 ▲멸균팩을

LG생활건강, 일회용컵 사용 약 17만개 감축… 사내 카페 다회용컵 도입 2년 만

LG생활건강은 사내 카페에 다회용기(리유저블컵)를 도입한 지 2년 만에 약 17만5000개의 일회용컵 배출을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이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광화문 사옥 2층 사내 카페에서는 다회용기가 월평균 5000개씩 사용되고 있다. 또 경기 안양시 사업장 내 임직원 카페에서도 월평균 약 2500개의 다회용기를 소비하고 있다. 이들 광화문, 안양 사업장 카페에서는 각각 2022년 5월과 7월부터 일회용컵 대신 다회용기에 음료를 담아 임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통상 일회용 플라스틱 컵 또는 종이컵과 뚜껑, 빨대 무게를 합하면 약 20g 정도이며 이를 모두 합산하면 연간 약 1.8톤가량의 쓰레기를 절감한 셈이다. LG생활건강은 사옥 각층마다 수거함을 설치해 다회용기를 원활하게 수거하고 있으며, 현재 수거율은 100%에 이른다. 용기를 가져간 다음에는 다회용기 전문업체가 6단계에 걸쳐 꼼꼼히 세척한 후 재활용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기후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2030년까지 2020년 대비 탄소 배출 45%를 저감한다는 목표를 담은 ‘2050 탄소중립 계획’을 수립하고 친환경 ESG 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또 재생 플라스틱을 10% 함유한 재생 페트(r-PET)를 코카콜라 오리지널, 코카콜라 제로 1.25L 제품에 적용 출시해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에 나섰다. 올해부터는 그간 종이책으로 발행해온 ESG 보고서 1000부를 전자책으로 전환해서 종이 사용량도 크게 절감했다. 이로써 LG생활건강이 연간 절감한 된 종이는 15만3000여 장이며 무게는 약 1톤에 달한다. 30년생 나무로 환산하면 18그루를 살린 셈이고, 온실가스는 약 441㎏을 저감한 것으로 추산된다. 최남수 LG생활건강 ESG·대외협력부문 상무는 “임직원의 일상에 깃든 적은 노력으로도

흥국화재, ‘찾아가는 ESG 교육’ 실시… 글로벌 공시기준 검토

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인 흥국화재는 ESG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ESG 교육’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지난 3일 개최된 이번 교육에는 부서별 ESG 담당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두 파트로 나뉘어 진행됐다. 먼저 ESG 경영의 중요성과 ESG 경영 공시기준 마련에 관한 글로벌 동향을 살펴봤다. 다음으로는 금융권, 특히 보험업계가 직면한 ESG 경영공시 관련 이슈들을 짚어보고 부서별 실천과제 발굴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 지난해 10월 태광그룹 경영협의회는 ‘미래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전사적인 차원에서 ESG 경영체제 확립에 시동을 걸었다. 태광그룹 소속 12개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참여하는 경영협의회는 주요 경영 현안을 논의하는 협의·조정 기구다. 11월에는 태광산업을 시작으로 각 계열사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를 설치했으며, 올해 1월 ‘내일을 밝히는 큰 빛, 태광ESG’라는 경영 슬로건을 발표하기도 했다. 흥국화재 역시 지난해 11월 21일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후 각 부서 단위로 ESG 담당자를 지정하며 경영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 올해에는 ‘ESG 경영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ESG 개선과제를 도출하고 관련 규정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태광그룹 계열사 중 현재까지 찾아가는 ESG 교육을 진행한 곳은 흥국화재를 비롯해 흥국생명, 티알엔 등 세 곳이다. 태광산업 등 다른 계열사들도 이달 중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지난 4월 금융위원회 ESG 금융추진단과 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는 ESG 공시기준 공개초안을 발표했다”며 “ESG 공시 의무화는 2026년 이후, 기후 분야부터 우선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실무 단위에서부터 실천적인 과제를 발굴하고 공시 의무화에 전략적으로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