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기후공시는 기업 경쟁력 차원에서 도입해야”

글로벌 표준에 맞춰 ‘기후공시’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4월, 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이하 KSSB)는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의 공개초안을 발표했다. 글로벌 기준에 비해 한국 초안에 대해서는 아쉽다는 평이 많다. 주요 쟁점인 공시 의무화 시기와 대상, 공시 주기, 스코프3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 의무 여부 등 내용이 빠져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22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국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기후 공시 방향 제안’ 토론회가 개최됐다. 국내외 투자사와 자산운용사뿐만 아니라 국민연금, 시민단체까지 참여한 합동 토론회로, 국내 기후공시안 방향과 주요 개선 사항을 제안하고자 마련됐다. 기후공시는 기업의 환경지표를 비롯해 기업 수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후 관련 위험가능성을 공개하는 것이다. 금융위는 2025년 기후공시를 의무화할 예정이었으나, 2026년으로 미룬 바 있다. 하지만 경제계에서는 2029년까지 미루자는 의견이 다수다. 이날 발제자들은 “기후공시에 대한 요구가 전 세계 흐름이며,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국내 산업 경쟁력이 악화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신지윤 그린피스 전문의원은 “글로벌 정합성을 고려할 때 더 이상 시기를 늦출 수 없다”며 “금융위의 로드맵 결정이 늦어질 수록 의무화 시기도 늦어진다”고 말했다. 지현영 녹색전환연구소 변호사는 “유럽, 미국, 중국 등 대부분 국가에서 기후공시를 2026~2028년부터 시행한다”면서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산업 경쟁력 차원에서 더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한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수석연구원은 IFRS(국제회계기준)의 처음 도입된 시기의 양상을 비교하며 기후공시 의무화를 강조했다. IFRS가 초기에 기업의 부담이었던 만큼 기후공시도 부담이지만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것. 김 수석연구원은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금융의 역할 필요해”

22대 국회는 ‘기후 국회’가 될 수 있을까 <14>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7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저탄소 경제사회를 위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금융특별법 입법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금융지원의 필요성을 진단하고 바람직한 입법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소희 의원은 “선진국은 기후위기에 산업정책과 기후금융을 통해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고 있다”며 “국내에서 철강,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조선 등 온실가스 다(多)배출 산업을 저탄소로 바꾸는 금융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금융의 마중물 역할을 강조했다. 탄소중립 녹색성장기본법 제58조에는 탄소중립 사회로서의 이행과 녹색성장의 추진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 촉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도록 명시하고 있지만, 현재 관련 입법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김소희 의원은 국민의힘 기후위기대응특별위원회 간사로서 임기 시작 후 관계 부처 및 금융전문가들과 법안 마련을 위한 논의를 진행해 왔으며, 토론회에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기후금융 촉진을 위한 특별법안을 다음 주 중으로 대표발의할 예정이다. 탄소중립기본법 제8조 및 시행령 제3조에 따르면, 국가 온실가스 총배출량 중장기 감축목표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40%를 감축해야 한다. 2021년 배출량은 2018년 대비 6.7%로 아직 갈 길이 멀다. 이날 발제를 맡은 이인형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따른 부정적 역할을 상쇄할 수 있는 산업 및 에너지 정책을 금융이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녹색금융(녹색분류체계에 의해 인정된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금융)으로는 녹색기술 발전을 지원해 산업을 육성하고, 전환금융(탄소집약의 갈색 경제활동의 녹색 전환을 지원하는 금융)으로는 산업

DGB사회공헌재단, ‘ESG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 후원

DGB금융그룹 DGB사회공헌재단(이사장 황병우)은 전날 iM뱅크 제2본점에서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사회공헌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개최된 ‘2024 ESG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 발표 및 시상식’을 후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대구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석표)와 네이버해피빈(대표 이일구)이 주최·주관하는 ‘ESG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은 급변하는 시대에 발맞춰 디지털 사회공헌, 지역복지, 일자리 복지, 환경보호 및 에너지 절감 등 다양한 영역의 주제로 전국 사회복지시설 및 관련 기관·단체와 전국 대학생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올해에는 228개 팀이 참가해 작년 참가팀(151개)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났다.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1만4000여 개의 네티즌 응원 댓글과 아이디어 투표까지 이뤄져 사회공헌에 대한 선한 영향력을 확산해 눈길을 끌었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대학생 7개 팀과 사회복지시설 및 관련기관·단체 10개 팀은 별도의 컨설팅을 통한 내용 보완과정을 거쳐 이날 발표회에서 아이디어를 설명하며 경연을 펼쳤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사회복지시설 부문 대상에 ‘사회복지법인 따뜻한 동행’팀이, 대학생 부문에는 ‘경북대학교 똑딱’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황병우 DGB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전국 네티즌의 응원을 받아 올해는 더욱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와서 기쁘다”며 “제안된 아이디어가 잘 실행될 수 있도록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oil_line@chosun.com

NH농협은행, 제2차 ESG 추진위원회 개최

NH농협은행은 전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내실화를 위한 ‘제2차 ESG 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농협은행에 따르면 ESG 추진위원회는 농협은행의 ESG 경영전략을 총괄하는 협의체다. 이번 회의에서는 하반기 ESG 주요 추진계획,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 공개 초안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농협은행은 상반기 ESG 주요성과로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준수, 전기차 도입 확대 등 정부 친환경 정책에 적극 참여한 것을 꼽았다. 또 소상공인·농업인을 위해 캐시백 지원, 금리인하, 전용상품 출시 등 다양한 금융지원으로 사회적 역할을 수행했다고 언급했다. 하반기에는 ESG 데이터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ESG 공시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예정이다. 또 NH ESG 지속가능연계대출 출시로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농촌 아동들을 위한 공간 조성 및 이동 금융교육으로 상생가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박병규 농협은행 ESG 추진위원회 위원장(경영기획부문 수석부행장)은 “NH농협은행은 ESG 규제화 흐름에 맞춰 내실 있는 ESG 경영으로 지역사회, 농촌, 기업의 지속가능 발전을 견인하는 상생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oil_line@chosun.com

LG화학,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LG화학이 열여덟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인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일 전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파트너십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넷제로(Net Zero)를 실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지속 가능 전략과 실행이 담겨있다. LG화학은 ‘환경과 사회를 위한 혁신적이며 차별화된 지속 가능한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기후변화 대응 ▲재생에너지 전환 ▲자원 선순환 활동 ▲생태계 보호 ▲책임 있는 공급망 개발·관리를 5대 핵심 과제로 선정했다. 이를 토대로 환경 측면에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24년 5월 연간 최대 615GWh의 육상 풍력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국내 민간기업이 구매한 육상 풍력 재생에너지 중 최대 규모로, 약 14만6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에 더해 국내외 전 제품의 탄소발자국을 측정해 환경 영향을 검토하고 개선을 위한 기준도 마련하고 있다.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해 대경도 인근 해역에 잘피 5만 주를 이식하는 ‘잘피 서식지 복원 및 연구 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산업 간 협력을 추진해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시도도 담겼다. 올해 1월에는 이탈리아 최대 국영 에너지 기업 에니(ENI) 그룹과 폐식용유 활용 HVO(Hydro-treated Vegetable Oil) 합작공장을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GS칼텍스와는 공동 사업 협력을 통해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의 핵심 원료인 3HP 시제품 생산을 앞두고 있다. 미국 GM과는 2035년까지 25조 규모 양극재 공급 계약을 맺었다. LG화학은 2026년까지 사업에서 직·간접적으로 배출되는 탄소뿐만 아니라 협력사를 포함한 사업 전체에서 발생하는 배출량까지 산출해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DGB금융그룹, ‘2023-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DGB금융그룹(회장 황병우)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각 분야의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3-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DGB금융그룹은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국제 지속가능보고서 가이드라인), SASB(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s Board, 미국 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 산업 표준 등 글로벌 ESG 공시 기준을 준수해 작성했다. 이번 보고서는 iM뱅크를 비롯한 11개 계열사를 소개하는 ‘introduction’ 섹션과 ESG 경영 추진체계, 가입 이니셔티브, 2023년 대외 평가 및 수상 현황을 살펴볼 수 있는 ‘ESG Overview’ 섹션, ESG 금융과 환경·사회·지배구조 부문별 활동 및 성과를 수록한 ‘ESG Performance’ 섹션 등으로 구성했다. 올해 보고서는 DGB금융그룹이 ESG 경영 고도화를 위해 지난해 신규 수립한 전략체계의 비전과 목표 및 전략방향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고, 8대 중점 과제별 ESG 정량 성과를 ‘ESG Highlight’에 정리해 보고한 게 특징이다. 또한 TCFD(기후변화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보고서와 인권 보고서를 별도로 발간했다. 그룹의 다양한 ESG 경영활동이 창출한 환경 및 사회적 성과를 화폐 가치로 측정해 보고하는 ‘DGB금융그룹 iMpact 보고서’도 발간했다. DGB금융그룹 황병우 회장은 “열여덟 번째로 발행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2023년의 ESG 경영 성과와 2024년 계획을 충실히 담아냈다”라며 “앞으로도 ESG를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삼아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oil_line@chosun.com

기아, 2024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MOVE’ 발간

기아가 지난 한 해 동안의 다양한 지속가능성경영 성과와 ESG 관련 정보를 담은 2024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MOVE’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기아의 지속가능성 가치 창출 활동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낸 ‘매거진(Magazine : Sustainable & Future Focus)’ 파트 ▲기아의 ESG 중대 이슈 및 추진 현황을 소개한 ‘중대 이슈(Material Topics)’ 파트 ▲데이터 중심의 ‘팩트북(ESG Factbook)’ 파트 세 가지로 나누어 구성됐다. ‘매거진’ 파트에는 PBV(Purpose-Built Vehicle, 목적 기반 모빌리티) 등 기아의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와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국내외 대표 사회공헌 사업에 대한 소개가 담겼다. ‘중대 이슈’ 파트에는 기아의 ESG 비전인 ‘Sustainable Movement for an Inspiring Future(영감을 주는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움직임)’의 핵심가치 및 전략 체계 소개와 이중 중대성(Double Materiality) 평가를 통해 선정된 ESG 중대 이슈별 추진 현황이 공개됐다. 마지막으로 ‘팩트북’ 파트는 대외 이해관계자들의 정보 탐색 용이성을 고려해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영역별 3개년 간의 상세한 정량 데이터가 수록됐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인사말에서 “ESG 비전인 ‘Sustainable Movement for an Inspiring Future(영감을 주는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움직임)’ 실현을 위해 Cleaner & Circular(지구를 위한 친환경/순환경제 선도), Safe & Satisfying(모두가 안전하고 만족하는 사회 구축), Transparent & Trustworthy(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거버넌스 확립)의 3대 핵심가치 하에 친환경, 자원순환, 안전, 이해관계자 만족, 건전한 지배구조, 윤리경영을 포함한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기용 더나은미래 기자 excuseme@chosun.com

LG유플러스, 12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LG유플러스가 ESG 정보를 대폭 강화한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기후변화와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주제에 대한 ‘지속가능성 관련 IFRS S1, S2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8일 전했다. LG유플러스는 2013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왔다. 올해 발간된 열두 번째 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스탠다드 2021’을 반영해 부문별 표준을 도입했다. 이번 보고서는 ‘연결기준 이중 중대성 평가 프로세스’에 따라 작성됐다. LG유플러스는 경영활동을 추진하면서 환경·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외부 환경·사회 이슈가 회사에 재무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위험 기회 요인을 고려해 LG유플러스의 종속기업을 포함해 업종에 특화된 4가지 중요 이슈인 ▲서비스 품질 ▲정보보안·개인정보 보호 ▲온실가스 배출 ▲공정거래를 선정했다. LG유플러스는 “정보보안·개인정보보호가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고 전했다. 지난해 LG유플러스는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로 홍관희 전무(사이버보안센터장)를 선임해 조직을 확대했으며 마곡사옥에는 통합 관제센터를 구축했다. LG유플러스는 205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지속 가능한 에너지 관리 방안을 추진 중이다. LG유플러스는 AI 기반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 사용량을 관리하고 있다. 또 이달 출범한 전기차 충전 합작법인 ‘LG유플러스 볼트업’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장려한다. 이와 함께 택배 상자와 제품 포장재를 친환경 소재로 변경하고 알뜰폰 공용 유심의 플라스틱 카드 크기를 줄이는 등 탄소중립 아이디어를 실행하고 있다.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함께 스페셜 리포트 ‘지속가능성 관련 IFRS S1·S2보고서’도 공개했다. 이는 국내 통신업계 최초로 발간된 것이다. 이 리포트는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 산하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가 제정하고 공표한 지속가능성 관련 재무 정보 공시기준의 요구사항을 참고해 작성됐다. 스페셜

KB국민은행, ESG보고서 ‘그린 웨이브 리포트’ 발간

KB국민은행은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환경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은 다섯 번째 ‘2023 KB 그린 웨이브 리포트(Green Wave Report)’를 발간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지난 2020년부터 해마다 해당 보고서를 발표해 추구하는 ESG의 미래와 환경경영 추진 사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Invest Green(그린에 투자합니다) ▲Practice Green(그린을 실천합니다) ▲Promote Green(그린을 알립니다) ▲Manage Green(그린을 관리합니다) 등 4가지 핵심 주제를 바탕으로 KB금융그룹의 ESG 전략 목표인 ‘KB Green Wave 2030’과 ‘KB Net Zero S.T.A.R.’달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활동들을 담았다. KB Green Wave 2030은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2030년까지 50조원(환경부문 25조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이며, KB Net Zero S.T.A.R.는 탄소 배출과 관련해 내부 배출량과 자산 포트폴리오 배출량에서 각각 2040년 및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환경보고서에 나눔과 상생의 미덕을 실천하고 포용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지난 1년간 추진해 온 환경경영의 성과와 노력을 담았다” 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ESG·상생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oil_line@chosun.com

SKIET,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K-택소노미’ 평가 채택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가 국내 기업 중 선도적으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 기준을 적용해 평가한 결과, 한국과 중국, 폴란드 등 국내외 사업장 경영산업활동 전반이 ‘녹색경제활동’으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SKIET는 28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SKIET가 주력제품으로 생산하는 이차전지 분리막은 K-택소노미 상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혁신품목에 해당한다. 또 국내외 전 사업장 경영산업활동에서 환경·인권·노동·안전·반부패 등 관련한 위반행위가 발생하지 않아 K-택소노미의 배제 및 보호 기준이 모두 총족된 것으로 평가됐다. SKIET는 녹색경영 강화 취지에서 K-택소노미 평가를 선도적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또 SKIET는 자연자본 관련 재무정보공개협의체(TNFD) 지침과 국내외 규제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추진 체계를 수립했다. 이에 따라 SKIET는 경영산업활동의 생물다양성 위험 및 기회 요인 확인을 위해 TNFD 평가를 진행했고, 국내외 전 사업장의 위험 수준이 중간(Medium) 이하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SKIET는 앞으로도 생물다양성 평가 방법론을 보다 고도화하고 체계적인 대응 계획을 수립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물다양성 관련 부정적 영향을 사전에 차단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SKIET는 경영진 뿐 아니라 사외이사를 포함한 이사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이중 중대성 평가를 시행했다. 이중 중대성 평가란, 기업의 경영활동이 환경∙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환경∙사회의 변화가 기업의 재무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양방향으로 고려한 것이다. 이를 통해 ▲제품 안전 및 품질 강화 ▲안전보건경영 ▲기후변화 대응 ▲유해물질 및 폐기물 관리 ▲윤리경영 및 컴플라이언스 등 5대 핵심이슈를 선정했다. 이중 중대성 평가는 유럽연합(EU)의 기업지속가능성 보고 지침(CSRD) 등

스타벅스 코리아가 27일 서울시 중구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청년인재 10기 발대식을 진행했다. /스타벅스 코리아
스타벅스, 청년인재 10기 발대식 진행…지금까지 101명 만나

스타벅스 코리아가 청년들의 꿈을 지원하는 청년인재 10기 발대식을 지난 27일 서울시 중구에 있는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진행했다. 스타벅스의 청년인재 프로그램은 아동복지 전문기관인 초록우산과 함께 지난 2015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스타벅스의 청년 지원 사회공헌 활동이다. 해당 연도 대학 신입생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지난 10년간 스타벅스와 인연을 맺은 청년인재는 이번 기수를 포함해 총 101명이다. 그간 청년인재로 선발된 청년들은 스타벅스를 통한 경제적, 정서적 지원을 받으며 지속적인 역량 개발을 이어왔다. 그 결과 40여 명은 졸업 후 대학원에 진학하거나 다양한 직군으로의 취업하는 등 각자의 꿈을 펼치고 있다. 이날 진행된 발대식에서 청년인재 10기로 선발된 10명의 청년 인재는 자신의 꿈을 소개하며 앞으로의 활동 포부를 밝히는 시간을 갖고 활동 임명장을 받았다. 또한 발대식에서는 청년인재들의 역량을 한층 강화시켜줄 유스 리더십 캠프도 함께 진행됐다. 청년인재들은 ‘꽤 괜찮은 해피엔딩’의 작가이자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인 이지선 명사의 특강에 참여했다. 이와 함께 팀 빌딩 활동 및 청년인재 홍보를 위한 숏폼 콘텐츠 제작 임무를 수행했다. 발대식을 시작으로 청년인재 10기 학생들은 오는 1학년 2학기부터 7학기 동안 학기당 300만 원의 장학금 지원을 받는다. 이 밖에도 멘토링 프로그램과 봉사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스타벅스는 연 1회 우수 활동자를 선발해 스타벅스 지원센터 인턴십 기회나 스타벅스 글로벌 해외 탐방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청년인재 프로그램은 스타벅스의 이익공유형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 1호점(대학로점)과 2호점(성수역점)을 통해 마련된 기금으로 운영된다. 당초 스타벅스는 커뮤니티 스토어 1호점을 통해 청년인재 양성을

롯데케미칼이 지난 28일 발표한 ‘2023 ESG 리포트’.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2023 ESG 리포트’ 공개…연결회사 온실가스 배출량까지 보고

롯데케미칼이 ESG 경영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3 ESG 리포트’를 발간했다. 이번 리포트는 ESG 데이터의 정합성을 확보하고자 노력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기초소재사업 여수, 대산, 울산 사업장과 첨단소재사업 여수 사업장의 산출 기준을 통합했다. 내/외부 전문가를 통해 중요 이슈를 선정, ‘이중 중대성 평가’에 대한 객관성을 강화했다. 글로벌 ESG 이니셔티브 공시 및 평가 기준을 보완하기 위함이다. ‘이중 중대성 평가’는 사회·환경적 요인이 기업 재무 상태에 미치는 영향뿐만 아니라, 기업 경영활동이 사회·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평가 방법이다. 이번 보고서에는 롯데케미칼의 23개 연결 회사와 2개의 비종속 연결회사의 온실가스 배출량과 데이터를 담았다. 또한, 물리·화학적으로 재활용한 리사이클 소재(PCR)와 바이오플라스틱 소재(Bio-PET)브랜드인 에코시드(ECOSEED)를 소개하고 실제 적용 사례를 공개했다. 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는 발간사를 통해 “선진 ESG경영체계 구축 및 리스크 통제를 통해 기업과 사회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지난 5월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의 ESG 평가에서 전보다 한 단계 상승한 A등급을 받았다. 지난달에는 새로운 ‘ESG 경영관리 시스템’을 오픈하기도 했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yevi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