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orp
세계 최대 낙농회사 다농(Danone)까지 가입한 ‘비콥(B-Corp)’, 글로벌 대세로 떠오른 이유는?

세계를 위한 최고의 기업, ‘비콥(B-Corp) ’의 비밀    비콥 유럽 공동설립자·파타고니아 CSR 선임매니저 인터뷰   “비콥이 다른 유형의 기업들보다 더 많은 이윤을 창출할 것으로 본다.” (로버트 쉴러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똑똑한 리더라면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반드시 비콥의 가이드라인을 따라야 한다.” (포춘이 선정한 2016년 5대 트렌드) 글로벌 기업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돈을 더 많이 벌기 위한 비즈니스에서 기후변화·인권·상생 등을 고려, 전 세계 사람들을 위한 비즈니스로 패러다임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것. 이러한 변화의 중심엔 ‘비콥(B-Corporation·이하 비콥)’이 있다. 이는 미국의 비영리단체 ‘B랩(B-LAB)’이 사회적책임을 다하는 기업에 수여하는 인증 마크로 2007년 시작됐다. 현재 50개국에 걸쳐 2000여개 기업이 참여했고, 미국은 30개 넘는 주에서 비콥을 법제화했다. 북미 아웃도어 부문 2위인 파타고니아(Patagonia), 미국 아이스크림 회사 벤 앤드 제리(Ben&Jerry’s) 모두 비콥 인증을 받았고, 다국적 기업인 유니레버(Unilever)와 세계 최대 낙농제품 생산 기업인 다농(DANONE)도 비콥 인증을 준비 중이다. 기업의 좋은 가치를 지키면서도 미래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고민하기 시작한 것. 글로벌 기업이 비콥에 주목하는 이유, 비콥에 가입하면 좋은 점은 무엇일까. 비콥 유럽 공동설립자(비콥 국제 홍보대사)인 마르첼로 팔라치(Marcello Palazzi)가 ‘비콥 열풍의 비밀’을, 로건 듀란(Logan Duran) 파타고니아 CSR 선임매니저가 ‘파타고니아가 비콥이 된 이유’를 공개했다.  ◇비콥이 글로벌 ‘대세’가 된 이유, “사회적 압력과 신뢰 때문”   “소비자들은 더이상 단순히 이윤만 추구하는 기업을 원하지 않는다. 환경을 생각하고 사회 문제를 해결하려는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고, 신뢰한다. 해수면이 상승하고 자원이 감소되는 등 환경·사회적 리스크가

새로운 기업이 온다···한국의 비콥(B-Corp) 이끄는 정은성 현대종합금속 사장 인터뷰

좋은 기업, 좋은 사회 ‘비코퍼레이션(B-Corporation)’  정은성 한국비콥위원장(현대종합금속 사장) 인터뷰    CEO 명패는 없었다. 다른 직원들과 똑같은 크기의 책상만 놓여있었다. 위치는 더 열악했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바로 보이는 가장 바깥쪽, 그곳이 ‘대표의 자리’라고 했다. 지난달 28일,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사회적기업 ‘에버영코리아’에서 만난 정은성 한국비콥위원장(현대종합금속 사장, 에버영코리아 대표)은 “대표 자리로 마련돼있던 공간을 회의실로 바꿨다”면서 “대표를 비롯해 에버영코리아의 모든 직원들은 똑같은 크기의 공간에서, 똑같은 책상과 의자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인터뷰 시작부터 말문이 막혔다. 그의 독특한 이력 때문이다. 김대중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통치사료비서관, ㈔세로토닌문화 공동대표를 지낸 그는 현재 450명의 시니어를 고용한 사회적기업 ‘에버영코리아’ 대표와 현대종합금속 사장을 맡고 있다. 그리고 최근, 또다른 직함을 하나 더 맡게 됐으니 바로 ′한국비콥위원회 위원장’이다. 영리와 비영리를 넘나들며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고민해온 그가 ′고심 끝에 맡은 역할’이라고 했다. 정은성 위원장은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오래가는 시대가 왔다”며 이야기를 하나 둘 풀어냈다.   ◇ 새로운 기업을 위한 새로운 트렌드···‘비콥(B-Corp)’ 최근 글로벌 기업 사이에서 비콥 인증 바람이 불고 있다. 이는 미국의 비영리단체 ‘B랩(B-LAB)’이 사회적책임을 다하는 기업에 수여하는 인증 마크로, 2007년 시작됐다. 현재 50개국에 걸쳐 2000여개 기업이 참여했고, 미국은 30개가 넘는 주에서 비콥을 법제화했다. 미국의 아이스크림 회사 벤앤제리(Ben&Jerry’s), 세계 최대의 온라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킥스타터(Kickstarter)’, 친환경 의류제품으로 유명한 파타고니아(Patagonia), 국내 최대 카셰어링 기업 쏘카(Socar) 모두 비콥 인증을 받았다. 정은성 위원장은 한국에서도 이러한 비콥 운동이 일어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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