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NC 엔터테인먼트 한성호 대표 작곡가 시절부터 아동 결연 시작… 현재는 73명 후원 중 소속 연예인·연습생 스케줄에 정기적 봉사활동 포함은 필수 사재 8억 들여 공익재단 설립 “학교 100개 세우기가 목표” “친한 작곡가 형이 ‘너는 언제 밥벌이를 할래?’라고 했던 말이 기억나요. 서른 살이 될 때까지 돈을 제대로 못 벌었거든요. ‘어떻게 안 돼도 이렇게까지 안 될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상황이 길어지다 보니까 무엇이됐든 지금 할 수 있는 일부터 해야겠더라고요. 나눔도 그랬던 것 같아요. 돈은 없었지만, 기타 하나 들고 소년원 친구들을 섬기기 시작했죠.” 1999년 가수로 데뷔, 같은 시기에 활동했던 조성모와 정재욱이 성공가도를 달리는 가운데 홀로 10년 가까이 무명생활을 보내야 했다. 한성호(43·사진) FNC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이야기다. 밴드 ‘더 넛츠(The Nuts)’의 대표곡 ‘잔소리’를 계기로 돌연 스타 작곡가가 된 그는 2006년 연예기획사를 설립하고, 이듬해 보이밴드 ‘FT아일랜드’를 제작해 큰 성공을 거뒀다. CNBLUE(씨엔블루), AOA 등 대형 아이돌을 차례로 선보이고 국민MC 유재석까지 한식구로 들였다. 지난해 한 대표는 가족과 함께 사재 8억원을 출연해 공익재단 ‘러브FNC’를 설립했다. 무명 가수가 국내 굴지의 연예기획사 대표가 되기까지,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성공에 자만하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11일 청담동 FNC엔터테인먼트 본사에서 한 대표를 만나 그의 삶과 나눔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대중을 위한 연예인, 나눔에 눈뜨다 2000년,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그는 자원봉사를 시작했다. 앨범에 실패하고 실용음악학원 강사 자리를 전전할 때다. 깊은 신앙을 갖고 있던 어머니를 보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