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잇다 푸드뱅크’ 트럭. 동대문 푸드뱅크는 이동이 어려운 재가 장애인, 결식아동 등을 대상으로 인근 주민센터에 필요한 물품을 트럭으로 배달한다. /강지민 청년기자(청세담 13기)
푸드뱅크·마켓 “치솟는 물가에도 취약계층이 원하는 물품 선택하도록 지원”

지난달 23일 오전 9시 30분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에 있는 푸드뱅크·마켓을 방문했다. 푸드뱅크는 개인과 기업으로부터 식료품, 생활용품 등을 기부받아 저소득 소외계층에게 무상으로 지원하는 나눔 제도다. 동대문점의 경우 마켓을 겸하고 있어 이용자가 직접 방문해 필요한 물건을 선택할 수 있다. 장대비를 뚫고 도착한 푸드뱅크는 흔히 보던 동네 마트와 흡사했다. 라면, 스파게티 소스, 요구르트, 화장품까지.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은 매대에 가공식품과 생필품이 진열돼 있었다. 화장품 등 일부 품목은 여러 브랜드 제품이 일렬로 놓여 있어 이용자가 물건을 직접 비교해볼 수 있다. 작은 카트를 밀며 내부로 들어섰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에 한숨 돌린 이용자들은 직원에게 추천받은 물품을 카트에 담고, 조리법을 묻기도 했다. “반죽을 섞고 굽기만 하면 돼요. 만들기 쉬어요!” 푸드마켓 직원이 팬케이크 믹스 상자를 들고 고개를 갸웃거리는 할머니에게 조리법을 설명했다. 푸드마켓을 돌아다니며 종종 들은 대화에는 친근감이 묻어났다. 푸드뱅크는 재가 장애인, 결식아동 등 직접 방문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배달 서비스도 운영한다. 가까운 주민센터에 물품을 전달하면 주민센터가 각 가구에 필요한 물건을 배분하는 식이다. 추적이던 비가 멎어가던 10시경, 물품 배달을 따라나섰다. 동대문 푸드뱅크·마켓에서 20년간 근무한 장성기 소장과 동행했다. 장 소장은 ‘동대문 잇다 푸드뱅크’ 트럭에 짐을 한가득 싣고 빠르게 이동했다. 트럭에서 내리지마자 이름이 적힌 묵직한 봉투와 상자를 들고 곧장 동대문주민센터로 들어갔다. 동대문주민센터 관계자는 “65세 이상 1인 가구에서 배달을 신청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요양보호사들이 주민센터로 방문해 당사자에게 물건을 전달한다”고 말했다. 주민센터는 각 지자체

지난달 21일 해양환경공단 인천지사의 청항선 '청항1호'에 승선한 선원들의 모습. /이현조 청년기자(청세담13기)
“바다 청소하러 오늘도 출항합니다”… 해양환경공단 ‘청항선’ 타보니

비닐을 뒤집어쓴 채로 죽은 바다거북, 폐어망으로 온몸이 휘감긴 바다표범, 일회용 마스크에 걸려 발버둥 치는 갈매기…. 팬데믹 이후 일회용품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해양쓰레기로 인한 바다생물의 죽음도 늘었다. 유엔환경계획(UNEP)의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바다로 흘러가는 플라스틱 쓰레기양은 800만t이 넘는다. 이 때문에 연간 10만 마리 이상의 해양 포유류, 100만 마리 이상의 바닷새가 폐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해양쓰레기는 인간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해양쓰레기 중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는 폐그물로 인해 폐사하는 어류는 연간 어획량의 10%에 이른다. 경제적 가치로 따지면 매년 3787억원을 손해 보게 된다. 운항 중인 선박이 부유물에 감기는 안전사고도 전체 사고의 11%인 350여 건에 이른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내 연간 해양쓰레기 발생량은 14만5258t이다. 개인들은 ‘비치플로깅(Beach Plogging)’ ‘비치코밍(Beach Combing)’ 등의 활동으로 해안가에 버려진 쓰레기를 정화하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는 해양환경공단을 통해 전국 14개 무역항에 항만을 청소하는 선박인 ‘청항선’ 22척을 두고 해수면에 떠다니는 부유 쓰레기를 수거한다. 기자는 지난달 21일 ‘전국 해양쓰레기 정화주간’을 맞아 해양환경공단 인천지사의 청항선에 올라 해양폐기물 수거 작업에 동참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달 21일 오전 9시. 인천 연안부두에 위치한 해양환경공단 인천지사에 도착했다. 해양 부유 폐기물을 수거하는 ‘청항선’에 오르기 위해서다. 승선 전에 공단 관계자로부터 주의사항을 전달받고 헬멧과 구명조끼를 착용했다. 오전 10시, 만조가 되었을 시점에 선장 1명, 항해사 1명, 기관사 2명과 함께 ‘청항1호’에 올랐다. 겉보기엔 일반 선박과 다를 바 없었지만 갑판 위에는 쓰레기를 인양하는 장치인 크레인과 해양쓰레기를 끌어 올리는 컨베이어벨트인 ‘필터벨트’가

청세담 7기 수료생인 송지희 채널톡 마케팅팀 매니저가 자기이해와 업무자세를 주제로 청세담 13기 수강생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이건송 C영상미디어 기자
“선후배 함께 소셜섹터를 고민하다”… 청세담 ‘소셜아지트’ 개최

27일 오후 6시30분. 서울 종로구의 한 북카페가 선후배 만남의 장소로 변했다. 퇴근길 인파를 뚫고 한자리에 모인 이들은 소셜에디터 양성 프로그램 ‘청년, 세상을 담다’(이하 청세담) 동문이다. 청세담은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현대해상, 시민이만드는생활정책연구원이 함께 운영하는 공익 콘텐츠 전문가 양성 과정으로 지난 2014년부터 지금까지 300여명의 수료생이 주요 언론사와 소셜벤처·기업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했다. 이날 열린 ‘소셜아지트’에서는 사회에 진출한 선배 5명이 청세담 13기 수강생 30명과 마주 앉아 각자의 직무와 현장 경험을 공유했다. 소셜아지트는 A세션과 B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A세션에서는 정재인 오파테크 영업마케팅팀 주임(청세담 9기)과 정빛나 엔젤스헤이븐 후원홍보팀 사원(청세담 8기), 송지희 채널톡 마케팅팀 매니저(청세담 7기)가 자기이해와 업무자세를 주제로 짧은 강연을 진행했다. 이들은 ▲소셜섹터에서 오래 일하는 법 ▲나만의 이야기와 기록을 만드는 방법 ▲단단한 커리어를 쌓는 전략 등을 공유했다. 박찬우 청세담 13기 수강생은 “소셜섹터에 종사하는 선배들로부터 생생한 현장 얘기를 들을 좋은 기회였다”며 “자부심을 갖고 일하는 선배들을 보면서 내가 나아가야 할 길이 어디인지 방향을 잡게 됐다”고 말했다. 송지희 매니저는 “후배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내가 놓치고 있던 근본적인 것들을 다시 생각할 수 있었다”고 했다. B세션은 언론사에 일하는 조성은 프레시안 기자(청세담 9기)와 이민재 아웃스탠딩 기자(청세담 7기)가 맡았다. 이들은 언론사 입사 전략, 기자의 업무, 직업 환경 등에 대한 질문을 후배들과 주고받았다. 최다희 청세담 13기 수강생은 “기자를 꿈꾸는 예비 언론인으로서 현직에 있는 선배를 직접 만나 편안하게 이야기할 기회가 없기 때문에 기대가 컸다”며 “기자에 대해 막연한

‘청년, 세상을 담다’ 13기 입학식이 지난 8일 비대면으로 진행됐다./청세담 입학식 화면 캡쳐
“교육 통해 공익 전문가로 성장하길”

‘청세담’ 13기 비대면 입학식 소셜에디터 양성 프로그램 ‘청년, 세상을 담다(이하 청세담)’ 13기 입학식이 지난 8일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청세담은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현대해상, 시민이만드는생활정책연구원이 함께 운영하는 공익 콘텐츠 전문가 과정이다. 13기 수강생들은 8월까지 약 5개월간 비영리, 사회적경제, 기업의 사회 공헌 등 국내외 공익 분야에서 일어나는 이슈를 발굴·취재해 기사와 영상 등의 콘텐츠로 제작하는 역량을 키운다. 지난 2014년 1기 수료생 배출 이후 8년간 청년 300여 명이 프로그램을 수료했고, 주요 언론사와 대기업·소셜벤처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했다. 이날 입학식에 참석한 수강생 35명은 약 3대1의 경쟁률을 뚫고 청세담에 합격했다. 이들의 희망 진로는 기자·PD 등 언론인, 기업 사회 공헌 담당자, 비영리단체 취·창업 등으로 다양했다. 13기 수강생들은 앞으로 ▲저널리즘과 미디어 강연 ▲공익 분야 현장 체험 ▲영상 제작 실습 등의 교육을 받는다. 기업 사회 공헌 담당자, 임팩트 투자자 등 제3섹터 전문가들에게 현장 이야기를 전해 듣는 시간도 갖는다. 교육 기간 내에 수강생들은 기사와 영상물 등의 콘텐츠를 과제로 제출하고, 현직 기자에게 실전 멘토링도 받는다. 입학식에 참석한 이준규 현대해상 사회공헌파트 부장은 “코로나 장기화로 활동에 제약이 많은 가운데 청년들의 밝은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이번 13기 교육을 거쳐 수강생들이 공익 분야 전문가로 성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수연 더나은미래 기자 yeon@chosun.com

[알립니다] ‘청년, 세상을 담다’ 13기 최종 합격자 발표
[알립니다] ‘청년, 세상을 담다’ 13기 최종 합격자 발표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현대해상, 시민이만드는생활정책연구원이 함께하는 현대해상 소셜에디터스쿨 ‘청년 세상을 담다(청세담)’ 13기 최종 합격자를 발표합니다. 청세담 13기 입학식은 오는 4월 8일(금)에 비대면(zoom)으로 진행합니다. ▲입학식 일시: 4월 8일(금) 오후 1시30분▲입학식 방식: 줌(zoom)▲문의: 더나은미래 청세담 담당자 (02)724-7867, shye@chosun.com ※합격자 분들에게는 안내 메일과 문자를 발송합니다.  최종 합격자는 아래와 같습니다.(가나다순, 이름 / 생년월일) 01_ 강*원 1997031002_ 강*민 2001072303_김*랑 1999101804_김*란 1998062505_김*슬 19990802 06_김*정 2000013107_남*연 2000052608_노*린 1998100709_박*빈 1998071010_박*성 19990414 11_박*영 1999112612_박*민 1998081413_박*우 1999091714_손*영 1996060715_송*빈 20010319 16_신*은 2002082117_심*경 1997073118_양*선 2000112819_오*애 1994122920_유*희 19970913 21_이*연 1998081522_이*완 1998102423_이*이 1997102424_이*리 1999111025_이*선 20030105 26_이*조 1999010927_임*경 1997020328_전*민 2000011329_정*빈 2001031730_주*민 19991115 31_최*희 1999110232_최*영 1997100733_하*원 2001010334_한*지 2001010335_허*현 19990728

[알립니다] ‘청년, 세상을 담다’ 13기 면접 대상자 발표
[알립니다] ‘청년, 세상을 담다’ 13기 면접 대상자 발표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현대해상, 시민이만드는생활정책연구원이 함께하는 현대해상 소셜에디터스쿨 ‘청년 세상을 담다(청세담)’ 13기 면접 대상자를 발표합니다. 면접은 오는 22일(화) 오후 1시부터 그룹별 비대면(zoom) 면접으로 진행합니다. ▲면접 일시: 3월 22일(화) 오후 1시부터 ▲면접 방식: 줌(zoom) ▲문의: 더나은미래 청세담 담당자 (02)724-7867, shye@chosun.com ※ 면접대상자에게 문자 메시지와 이메일로 개별 안내될 예정입니다. 16일(수) 오후 5시까지 개별 연락을 받지 못하신 분은 꼭 연락을 주시길 바랍니다. ▲면접 시간 및 대상자 명단 13:00~ 13:15김*은 19961214손*영 19960607심*경 19970731홍*윤 19941111 13:15~ 13:30김*호 19970908김*란 19980625박*빈 19980710이*연 19980815 13:30~ 13:45김*슬 19990802박*영 19991126이*연 19980923허*현 19990728 13:45~ 14:00백*혜 20010111원*림 20000926전*민 20000113 14:00~ 14:15박*연 20020618송*린 20020623이*연 20021001이*선 20030105 14:30~ 14:45강*원 19970310오*애 19941229임*정 19981008임*경 19970203 14:45~ 15:00박*진 19990519유*은 19990302이*조 19990109임*용 19990927 15:00~ 15:15김*훈 19990929윤*숙 19991112이*영 19991104주*민 19991115 15:15~ 15:30강*민 20010723조*은 20011112한*나 20000517현*주 20001109 15:30~ 15:45곽*호 19950311신*은 20020821유*진 20020612이*석 19950628 15:45~ 16:00김*경 19980527박*민 19980814오*산 19971218최*영 19971007 16:15~16:30노*린 19981007박*우 19990917이*완 19981024최*정 19990913 16:30~ 16:45강*림 19990929김*랑 19991018이*리 19991110최*희 19991102 16:45~ 17:00김*정 20000131심*은 20001206양*선 20001128한*지 20010103 17:00~ 17:15곽*한 19940413유*선 19960422유*희 19970913이  * 19950913 17:15~ 17:30김*영 19980915박*성 19990414이*이 19971024이*철 19990223 17:30~ 17:45김*주 19990417남*연 20000526송*빈 20010319안*원 19991204 17:45~ 18:00강*수 20030715정*빈 20010317하*원 20010103

소셜에디터스쿨 ‘청년, 세상을 담다’ 13기 수강생 모집
[알립니다] 소셜에디터스쿨 ‘청년, 세상을 담다’ 13기 수강생 모집

공익 현장서 사회문제 발굴·취재교육비 무료, 내달 13일까지 접수 사회 혁신을 꿈꾸는 청년들을 위한 현대해상 소셜에디터스쿨 ‘청년, 세상을 담다(이하 청세담)’가 13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청세담은 현대해상과 조선일보 더나은미래, 시민이만드는생활정책연구원이 함께 운영하는 소셜에디터(Social Editor) 양성 프로그램이다. 비영리, 사회적경제, 기업 사회 공헌 등 국내외 공익 분야에 관심 있는 청년들에게 사회문제 현장을 발굴·취재하고 기사 작성과 취재 방법을 알려준다. 2014년부터 8년간 300여 명의 청년이 청세담 프로그램을 수료했으며 주요 언론사와 대기업, 소셜벤처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했다. 교육 기간은 5개월이며 교육비는 무료다. 서류 전형과 면접 전형을 거쳐 합격한 수강생들은 더나은미래 기자들의 멘토링을 받으면서 기업 사회 공헌 담당자, 비영리 활동가 등 공익 분야 전문가들에게 현장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또한 공익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체험하면서 취재 실습 과정도 거친다. 활동 기간에는 인터뷰 기사와 현장 취재 등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과제와 출석 등을 종합한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우수 수료자에게는 상장과 상금을 지급한다. 이번 청세담 13기 지원 기간은 다음 달 13일까지다. 청세담 홈페이지에서 신청받는다. 다문화 가정, 탈북 청소년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는 서류 심사 시 우대한다. ‘청세담’ 13기 모집 안내 ●모집 대상-20세 이상 30세 이하 대한민국 청년-공익 분야에 관심 있는 예비 언론인-제3섹터, 기업 사회 공헌 등에 관심 있는 청년 ●모집 인원: 35명 ●교육 일정: 2022년 4월 8일~8월 23일(매주 금 오후 1시 30분~6시, 총 20회) ●교육 장소: 스페이스 라온(서울 중구 TV조선 1층) ●교육 비용: 무료 ●교육 특전-수료증 발급(현대해상, 조선일보 더나은미래 대표 공동 명의)-우수 수강생 시상(상장 및 소정의 상금)-우수 기사의

‘대나무 칫솔’로 환경 문제와 빈곤 문제 해결합니다

[인터뷰] 박근우 닥터노아 대표 약 294억 개. 무게로 치면 60만 톤의 플라스틱 칫솔이 매년 전 세계에서 버려진다. 버려진 플라스틱 칫솔은 500년이 지나도 썩지 않는다. 더 작게 쪼개져 지구 어딘가에 계속 쌓이고 있다. 2016년 2월 설립된 소셜벤처 닥터노아는 환경을 오염시키는 플라스틱 대신 ‘대나무’로 만든 칫솔을 판다. 고체 형태의 천연 치약도 만든다. 지금까지 닥터노아가 판매한 대나무 칫솔은 약 100만 개. 고체 치약은 40만 개에 이른다. 지난 8월 18일 만난 박근우(45) 닥터노아 대표는 “대나무 칫솔을 하나 사면 18g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닥터노아가 혼자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렵습니다. 칫솔을 만드는 대기업들이 나서야 합니다. 오랄비나 콜게이트, LG생활건강 같은 곳이 플라스틱 대신 대나무로 제품을 만들어 판다면 세상이 달라질 거예요.” 대나무를 선택한 이유 -치과의사라고 들었습니다. 어쩌다 대나무 칫솔을 만드는 회사를 차리게 됐는지 궁금합니다. “치과의사라는 직업 자체가 만족스럽지 않았던 것 같아요. 치과대학도 부모님이 원해서 갔고요. 어떻게 병원 규모를 키울지, 어떻게 하면 환자를 더 많이 모을지 이런 것만 신경 쓰고 살았어요. 치과의사라는 직업이 안정적인 직업으로 비칠 수 있지만 적어도 제겐 행복감을 주는 일은 아니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스리랑카로 의료 봉사를 가게 됐는데, 거기서 한 번도 의사를 본 적 없는 스리랑카 사람들이 저를 슈바이처 박사 보듯 쳐다보더라고요. 그들에게 존경과 인정을 받으며 큰 행복함을 느꼈습니다. 병원을 벗어나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기 시작한 계기가 됐죠.” -구호 활동을 하면서 다른 쪽에

“공익 현장과 함께한 5개월 대장정 마무리…수료식은 메타버스로”

14일 ‘청년, 세상을 담다(이하 청세담)’ 12기 수료식이 온라인 메타버스 플랫폼 ‘개더타운’을 활용해 개최됐다. 청세담은 조선일보 더나은미래, 현대해상, 시민이만드는생활정책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소셜 에디터(social editor·공익 콘텐츠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4년부터 기자, PD, 사회적기업가 등 언론과 공익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공익 현장 취재와 영상 제작 등의 기회를 제공했고, 지난 8년간 수료생 300여명을 배출했다. 이번 청세담 12기를 수료한 32명은 지난 5월부터 5개월간 ▲저널리즘·뉴미디어 ▲비영리 ▲사회적기업·소셜벤처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을 듣고, 현직 기자와 PD의 멘토링을 통해 공익 분야 콘텐츠 제작 능력을 키웠다. 이날 개더타운 내에 마련된 수료식장에는 수료생을 포함해 약 50명이 아바타로 입장했다. 현장에는 청세담12기 수료생들의 5개월간 활동 모습을 담은 사진전 공간과 동기와 멘토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적을 수 있는 한마디 코너, 멘토와 멘티들이 별도로 얘기 나눌 수 있는 소모임방 등이 마련됐다. 우수 수료생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출석, 과제, 역량, SNS 활동 등을 종합 평가해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소정의 상금이 전달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윤규랑 수료생은 “14주간 공익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을 듣고, 기사 작성과 영상 제작을 해보며 모르던 것들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됐다”며 “이번 경험을 발판 삼아 소셜 에디터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준규 현대해상 사회공헌부장은 “올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여느 기수보다 활동에 제약이 많았지만 수강생들이 포기하지 않고 과정을 이수해줘서 감사하다”며 “수료생에게는 청세담을 통해서 공익분야 전문가로서 한층 성장할

“현장에 도움 되는 소셜에디터로 성장할 것”

청세담 12기 입학식 지난 7일 서울 중구 씨스퀘어빌딩 라온홀에서 ‘청년, 세상을 담다(이하 청세담)’ 12기 입학식이 열렸다. 2014년 시작된 청세담은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현대해상, 시민이만드는생활정책연구원이 함께 운영하는 ‘소셜에디터’ 양성 프로그램이다. 비영리 단체, 사회적기업, 소셜 벤처, 기업 사회 공헌 활동 등 국내외 소셜 섹터의 이슈를 발굴해 기사와 영상으로 제작하는 방법을 교육한다. 지난 8년간 청세담 수료생 330여 명은 조선일보·동아일보·KBS·MBC 등 국내 톱 언론사와 방송사, 비영리 단체, 소셜 벤처, 대기업 등으로 진출해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적 가치를 전파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4대1의 경쟁률을 뚫고 청세담에 합격한 12기 입학생이 한자리에 모였다. 기자·PD를 꿈꾸는 예비 언론인, 비영리 단체·소셜 벤처·사회적기업 취업과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 등 희망 진로는 각각 달랐지만 모두 “사회문제를 드러내고 해결하는 공익 콘텐츠로 세상을 바꾸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임희원(22)씨는 “그동안 NGO 단체 활동에 참여하며 공익 분야에 대한 관심을 키워왔다”면서 “청세담을 통해 콘텐츠 제작과 스토리텔링 능력을 갖춘 NGO 활동가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기자를 꿈꾸는 대학생 박준홍(24)씨는 “동아리 차원에서 학내 문제를 취재해왔는데 전문적인 콘텐츠 제작 역량을 키우고 싶다는 갈증이 있어 지원했다”면서 “현직 언론인 멘토링 시간이 가장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발된 35명은 앞으로 5개월간 ▲저널리즘과 미디어 교육 ▲제3섹터 강연 ▲현직 기자의 실전 멘토링 등 공익 분야 취재와 기사 작성, 영상 기획과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을 받는다. 교육과 멘토링은 공익 전문 미디어인 더나은미래 기자들과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영상 프로덕션 ‘파울러스’ PD들이 맡는다. 제3섹터 강연은 ▲공정 무역 ▲국제 개발 협력 ▲임팩트 투자

[알립니다] ‘청년, 세상을 담다’ 12기 최종 합격자 발표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현대해상, 시민이만드는생활정책연구원이 함께하는 소셜에디터스쿨 ‘청년 세상을 담다(청세담)’ 12기 최종 합격자를 발표합니다. 청세담 12기 입학식은 오는 5월 7일에 진행됩니다. ▲일시: 5월 7일(금) 오후 1시30분▲장소: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1길 40 조선일보씨스퀘어빌딩 1층 스페이스 라온홀(TV조선 빌딩)▲문의: 더나은미래 청세담 담당자 (02)724-7866, sh0519@chosun.com※ 합격자 전원에게 안내 메일과 문자를 개별 발송합니다. 최종 합격자는 아래와 같습니다. (가나다순, 이름 / 생년월일) 01 공*식 96082302 권*진 93111503 김*운 01071104 김*영 94092305 김*영 99120206 김*지 01102707 김*수 00111008 김*나 97120809 모*성 94031410 박*홍 970808 11 박*연 97070612 서*연 99120313 서*윤 97031214 송*영 00100415 신*원 98061016 오*은 96093017 유*연 02030818 윤*랑 98121819 이*연 97032420 이*은 981109 21 이*은 98050522 이*홍 97102123 이*빈 97080124 임*원 99101625 장*연 98091326 장*호 96031727 제*효 98102228 주*정 01031629 지*영 98052830 최*민 001008 31 최*라 98080532 최*리 99061133 최*혜 98043034 하*언 99101835 황*수 980521

[알립니다] ‘청년, 세상을 담다’ 12기 면접 대상자 발표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현대해상, 시민이만드는생활정책연구원이 함께하는 소셜에디터스쿨 ‘청년 세상을 담다(청세담)’ 12기 면접 대상자를 발표합니다. 면접 전형은 오는 19일(목) 오후 1시부터 서울 중구 조선일보씨스퀘어빌딩 스페이스 라온홀에서 그룹별로 진행됩니다. ▲면접 일시: 4월 19일(월) 오후 1시부터 ▲면접 장소: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1길 40 조선일보씨스퀘어빌딩 1층 스페이스 라온홀(TV조선 빌딩) ▲문의: 더나은미래 청세담 담당자 (02)724-7866, sh0519@chosun.com※면접대상자에게 문자 메시지와 이메일로 개별 안내될 예정입니다. ▲면접 시간 및 대상자 명단 13:00~ 13:15   김*지 011027남*랑 011031양*라 011004유*연 020308 13:15~ 13:30김*수 001110문*수 991222주*정 010316하*언 991018 13:30~ 13:45윤*정 990430이*민 990125최*리 990611최*정 991012 13:45~ 14:00   김*영 980915윤*랑 981218제*효 981022한*진 990112 14:00~ 14:15   유*현 980915장*연 980913조*진 980619최*라 980805 14:15~ 14:30   이*민 980215이*은 980505지*영 980528최*혜 980430 14:45~ 15:00   박*령 980205박*홍 970808박*연 970706최  * 980105 15:00~ 15:15   김*현 970628    변*재 970506서*윤 970312이*연 970324 15:15~ 15:30   고*지 970302김*원 961122이*희 970117이*성 961211 15:30~ 15:45   고  * 950802공*식 960823김*욱 960128백*은 960601 15:45~ 16:00   김*영 940923양*원 940410오*애 941229최*경 950305 16:00~ 16:15   권*진 931115모*성 940314전*리 930908 16:30~ 16:45   김*운 010711김*애 001121송*영 001004최*민 001008 16:45~ 17:00   김*하 000929김*민 000327여*연 000106이*은 000110 17:00~ 17:15   김*영 990425김*영 991202서*연 991203임*원 991016 17:15~ 17:30   신*원 980610이*은 981109조*란 980330황*수 980521 17:30~ 17:45   김*나 971208이*홍 971021이*빈 970801장*호 960317 17:45~ 18:00   오*은 960930장*원 930817황*현 941115 ※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면접 일정 또는 방식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