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재생에너지 전문 스타트업 루트에너지가 4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사진은 윤태환 루트에너지 대표. /루트에너지
루트에너지, 4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재생에너지 전문 스타트업 루트에너지는 4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루트에너지가 받은 누적 투자액은 74억원이 됐다. 루트에너지는 지난 2018년 씨드 5억원, 2019년 프리A 21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이번에는 초기 투자사인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엠와이소셜컴퍼니(MYSC)가 후속 투자에 참여했고 KDB 산업은행과 현대해상이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루트에너지는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재생에너지 주민참여 시장을 개척한 점 ▲약 12GW 규모의 고객사를 확보해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갖춘 점 ▲기업의 RE100 자문, 태양광·풍력 브리지 투자상품 출시 등 새로운 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한 점 ▲고정수익이 장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점 ▲주민참여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기업의 ESG 경영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한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루트에너지는 베트남 지사를 설립하고, 글로벌 기업의 RE100 이행 컨설팅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자체 자산을 늘리는 IPP(민자발전)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또 최근 높아진 해상풍력 주민참여 사업 니즈에 맞춰 이와 관련된 금융·보험 자문 사업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윤태환 루트에너지 대표는 “스타트업 투자시장이 경색되는 상황에서도 한 단계 더 성장할 기회를 얻었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탄소중립을 가속할 수 있는 사업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앞당기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지은 기자 bloomy@chosun.com

풍력, 태양광 발전 시설. /EIA
美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사상 처음으로 석탄발전 추월

지난해 미국의 신재생에너지 전력 생산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석탄을 앞질렀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풍력, 태양광, 수력 등 신재생에너지 전력 생산 비중이 전체 생산량의 21%를 차지해 석탄(20%) 비중을 추월했다”고 27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런 추세에는 풍력과 태양광 발전 용량의 증가가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풍력·태양광 비중은 2021년 12%에서 2022년 14%로 늘었다. 같은 기간 석탄 발전 비중은 23%에서 20%로 3% 감소했다. 수력 발전의 점유율은 6%로 변동이 없었고, 바이오매스와 지열도 1% 미만에 머물렀다. 미국 전력의 최대 공급원은 여전히 천연가스다. 지난해에는 전체 전력의 39%를 생산했다. 원자력 발전 비중은 2021년 20%에서 2022년 19%로 떨어졌다. 스티븐 포더 브라운대 생태학 교수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문턱을 넘게 돼 기쁘다”면서도 “빠르게 추진돼야 하는 여정의 한 단계를 지났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레고리 웨스톤 미국 재생에너지협회장은 “지난 10년 동안 풍력 발전 비용은 70%, 태양광 발전 비용은 90% 감소했다”며 “재생에너지는 이제 미국 대부분 지역에서 가장 저렴한 전기 공급원”이라고 했다. EIA는 태양광 비중이 지난해 4%에서 올해 5%로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석탄 발전 비중은 지난해 20%에서 올해 17%로 가파르게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최지은 기자 bloomy@chosun.com

尹정부, 산업계 탄소감축 목표 3.1%p 하향… 원전·재생에너지 비중 확대한다

윤석열 정부가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손보면서 국내 산업 부분 감축량을 2018년 대비 14.5%에서 11.4%로 하향 조정됐다. 21일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의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생성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NDC 40%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이행방안을 담고 있다. 2030년까지 국내 산업 부문에서 감축해야 할 온실가스 배출량은 2억3070만t으로 조정됐다. 이는 2018년 배출량 대비 11.4% 줄어든 수치다. 다만, 2021년 10월 문재인 정부 당시 ‘국가온실가스 감축 목표(NDC)’에서 제시한 14.5%보다 3.1%p 낮췄다. 탄녹위는 “원료수급, 기술전망 등 현실적인 국내 요건을 고려해 감축목표를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원전과 재생에너지의 믹스, 청정에너지 사용 확대 등 에너지 전환을 통해 산업 부문에서 빠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상쇄하겠다는 계획이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원전 발전 비중은 2021년 27.4%에서 2030년 32.4%로,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같은 기간 7.5%에서 21.6%+a로 상향한다. 수소경제 생태계를 구축해 탄소중립을 가속하겠다는 목표도 내세웠다. 정부는 2030년까지 수소차를 30만대로 확대하고 청정수소 발전 비중을 현재 0%에서 2.1%까지 높일 예정이라 밝혔다. 탄녹위는 “석탄발전 감축, 원전·재생에너지 확대 등 청정에너지 전환을 가속하겠다”며 “시장원리에 기반을 둔 합리적인 에너지 요금체계를 마련해 수요 효율화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기본계획 최종안은 내달 확정·발표될 예정이다. 탄녹위는 공청회, 현장토론회 등을 개최해 탄소중립 관련 국내 산·학·연 전문가와 시민단체 관계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한 후 최종적인 청사진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수연 기자 yeon@chosun.com

엠와이소셜컴퍼니(MYSC)가 운영 중인 공유오피스 ‘메리히어(MERRY HERE)’ 전경. /MYSC
MYSC, 스타트업 공유오피스 ‘메리히어’ RE100 달성

엠와이소셜컴퍼니(MYSC)가 국내 액셀러레이터·임팩트투자사 최초로 ‘한국형 RE100′(K-RE100)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MYSC는 사옥이자 스타트업 공유오피스인 ‘메리히어(MERRY HERE)’의 지난해 연간 전력소비량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했다. 지난해 12월 MYSC는 재생에너지 전문 사회적기업 루트에너지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루트에너지를 통해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구매했다. 루트에너지는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을 펼치는 기업으로, 전국 200여개 태양광·풍력 발전사업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관련 기사 MYSC, K-RE100 이행 선언…”공유오피스 입주 스타트업도 참여”> MYSC는 RE100을 이행하면서 얻은 정보와 노하우를 육성, 지원 중인 스타트업에 적극적으로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강신일 MYSC ESG 최고책임자는 “스타트업의 ESG 경영에 대한 기업과 임팩트투자자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현 상황에 적합한 ESG 경영 방식과 탄소중립 실행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MYSC의 축적된 경험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연 기자 yeon@chosun.com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 위치한 풍력 발전단지 모습. /조선DB
[키워드 브리핑] 풍력발전 성패 좌우하는 ‘바람가뭄’

재생에너지 산업의 핵심 요소 중 하나는 기상 예측이다. 햇빛이나 바람 등 자연에너지원은 인위적으로 조절할 수 없기 때문에 예측률이 높을 수록 발전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최근 유럽과 미국 등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은 국가에서는 풍력발전의 전력 손실을 유발하는 ‘바람가뭄(Wind drought)’을 예측하고 대응하는 일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바람가뭄이란 한 지역에 바람이 없거나 평소보다 풍속이 느려지는 기간이 장기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바람가뭄 발생 빈도가 증가하면 풍력 발전에 차질이 생겨 전력 수급에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바람가뭄은 특히 유럽 등 재생에너지 보급률이 높은 국가에서 매우 치명적이다. 지난해 유럽연합(EU)은 에너지 위기에 직면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치솟은 것과 더불어 EU 회원국 중 풍력 발전 비율이 높은 국가의 경우 바람가뭄으로 인해 발전량이 현저히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영국은 바람가뭄에 효율적으로 대처한 국가다. 2021년 풍속이 전년 대비 15% 정도 느려져 전체 전력의 18%를 차지하던 풍력발전이 2%로 급감했지만, 영국 내 전력 수급엔 차질이 없었다. 기후변화를 예측하는 ‘기후변화 프로그램(UKCCP)’를 통해 태양광, 풍력 등 자연에너지원의 변동 흐름을 예측하고, 이에 맞는 발전 비중을 설정해 대응했기 때문이다. 국내는 아직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낮은 수준이지만 점차 확대 추세에 있다. 2020년 2.3% 수준에 그치던 재생에너지 비율은 2021년 6.5%, 지난해엔 8.3%로 증가했다. 또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는 태양광·풍력 비중도 현재 87대 13 수준에서 2030년까지 6대 4로 올려 풍력발전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가상발전소가 바꿀 미래] 태양광·풍력 비중 높은 유럽 ‘VPP 시장’ 주도

아이슬란드는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전력수요를 100% 충당하는 국가다. 유라시아판과 북아메리카판이 만나는 지점에 있어 지각 활동이 활발하고, 화산 폭발이 잦아 지열을 이용한 발전이 쉽다. 또 U자형 계곡이 많고, 편서풍이 불어 수력 발전도 용이하다. 이 같은 지리적 특성으로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많아, 자연스레 이를 효율적으로 저장하고 관리하기 위한 기술 연구도 활발히 이뤄졌다. 반면 한국은 재생에너지 불모지다. 지리적 조건을 고려하면 태양광과 풍력 발전이 가능하지만, 각종 규제와 주민과의 마찰 등으로 활성화엔 어려움이 있다. 또한 정부는 지난해 11월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목표치를 기존 30.2%에서 21.6%로 하향 조정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지난해 발표한 ‘재생에너지 2022(Renewables 2022)’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국내 총 발전량 중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8.3%에 불과했다. 재생에너지를 얻기 용이한 지리적 특성을 가진 아이슬란드, 오스트리아, 캐나다 등을 제외하고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이 31.3%인 것을 감안하면 이는 매우 적은 수치다. 가상발전소(VPP) 시장은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이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활성화됐다. 발전량이 일정 수준 이상 확보돼야 안정적인 가격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독일, 호주, 미국 등 가상발전소 시장이 활성화된 국가는 대부분 전체 전력 생산량 중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이 20% 이상이다. 현재 가상발전소 시장의 선두주자는 독일이다. 독일은 2000년 재생에너지법(EGG)을 제정해 재생에너지 비중을 대폭 확대했다. 이후 재생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가상발전소 시장이 성장했다. 독일의 가상발전소 운영 기업 넥스트 크라프트베르케(Next Kraftwerke)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가상발전소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2009년 독일에 설립된 이후 유럽과 아시아에도 진출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각) G20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키워드 브리핑] “선진국이 개도국 탈석탄 돕는다”… 정의로운 에너지전환 파트너십(JETP)

주요 선진국이 15일(현지 시각)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인도네시아 탈석탄 지원 계획을 담은 ‘정의로운 에너지전환 파트너십(JETP·Just Energy Transition Partnership)’에 서명했다. 참여한 국가는 미국과 일본, 캐나다, 유럽 6개국 등 총 9국이다. 향후 3~5년간 공공과 민간 부문에서 각 100억 달러씩 조달해 총 200억 달러(약 26조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JETP는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의 에너지 전환을 재정적, 기술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결성한 네트워크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개도국의 석탄발전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재생에너지 공급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구 온도 상승폭을 1.5도 이내로 억제하려면 개도국을 온실가스 감축 대열에 합류시켜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석탄 발전 비중이 높은 개도국의 에너지산업 구조를 바꾸는 것이 시급하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면서 출범했다. JETP는 지난해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영국과 EU, 미국 독일, 프랑스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지원하기로 했다. 3~5년 동안 총 85억 달러(약 11조원)를 투입한다. 정의로운 전환에는 지역주민의 일자리와 생계를 보호하는 방안도 포함된다. 탈석탄의 영향을 받는 근로자와 지역사회 보호, 광산 부지 용도 변경, 양질의 녹색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술 혁신 등을 마련한다. 지난 6월에는 G7 국가가 동참을 선언했다. 개도국 중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세네갈이 추가 지원 대상 국가로 결정됐다. G20에서 인도네시아와의 협약이 성사되면서 인도네시아는 기존 목표 시기보다 10년 앞당겨진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로 했다. 다만 인도네시아는 지형 특성상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설치하는 것이 쉽지 않아 난관이 예상된다. 아직 협상이 진행

산림 벌채. /픽사베이
EU, ‘산림 바이오매스’ 단계적 감축 결정… 온실가스 감축 효과에 의문

유럽연합(EU)이 목재를 태워 에너지를 생산하는 ‘산림 바이오매스’ 사용을 감축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바이오매스를 신재생에너지로 분류하는 국내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기후솔루션은 19일 “유럽의회가 산림 바이오매스에 대한 보조금을 제한하고, 단계적 감축을 단행하는 내용이 포함된 ‘재생에너지지침 개정안(RED III)’을 지난 14일(현지 시각) 총회에서 최종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RED III는 유럽의 재생에너지 정책을 결정하는 최상위법으로, 우리나라의 ‘신재생에너지법’에 해당한다. 이번 결정은 지난 5월 유럽의회 환경위원회가 채택한 권고안을 기초로 한다. 환경위원회는 유럽 내 바이오매스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1차 목질계 바이오매스(PWB)’에 대한 정의를 신설하고, PWB 사용을 제한하기로 결의했다. PWB는 숲에서 벌채된 원목, 자연적으로 발생한 나뭇가지 등을 의미한다. 국내에서는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의 개념이 PWB와 비슷하다. 이번 개정 지침에서는 ▲PWB를 EU의 재생에너지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하고 ▲2017~2022년 평균 이용량에 상한을 두고 단계적 감축에 들어가며 ▲‘단계적 사용 원칙’에 따라 고부가가치의 장수명 상품으로 사용될 수 없는 목재만 바이오매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단 병충해·화재 피해목, 도로 정비를 위해 불가피하게 벤 나무 등은 생물다양성을 보호하는 선에서 예외로 한다. 바이오매스는 친환경에너지로 주목받았지만, 환경단체들은 실제 온실가스 발생량이 적지 않다며 철회를 주장해왔다. 기후솔루션은 “바이오매스의 원단위 온실가스 배출량은 석탄보다 높고, 새로 심은 나무가 자라 배출된 탄소를 흡수하는 데는 최소 수십 년에서 100년 이상 걸린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밝혀졌다”며 “단시간에 배출된 온실가스가 즉시 기후변화를 가속해 10년도 채 남지 않은 탄소 예산을 더욱 빨리 소진한다는 지적도 나온다”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사무소는 지난 7일 바이오매스와

SK E&S와 SK머티리얼즈의 자회사 SK스페셜티가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거래계약(PPA)'을 맺었다. (왼쪽부터) 추형욱 SKE&S 사장, 이용욱 SK머티리얼즈 사장, 이규원 SK스페셜티 사장. /SK E&S 제공
SK E&S-SK머티리얼즈, 국내 최대 규모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거래계약’ 체결

SK E&S와 소재기술 전문회사 SK 머티리얼즈가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를 위해 손을 잡았다. 1일 SK E&S와 SK 머티리얼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전력거래계약(P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PPA(Power Purchase Agreement)란, 전기가 필요한 기업과 전기공급 사업자가 직접 전력을 거래하기 위해 맺는 계약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SK 머티리얼즈의 자회사인 SK 스페셜티는 SK E&S로부터 충남 지역의 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50MW(메가와트) 규모의 전력이 2024년부터 2044년까지 20년 동안 공급된다. SK 스페셜티는 2030년까지 필요 전력의 약 1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해 총 60만t(톤)에 이르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 머티리얼즈는 지난 2020년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SK 그룹사와 함께 RE100 가입을 선언했다. SK 머티리얼즈는 “RE100의 가장 효율적인 이행 수단으로 평가받는 재생에너지 PPA를 통해 기후환경 변화에 대응함으로써 SK 그룹 전반에 걸친 탄소중립 경영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K 머티리얼즈는 재생에너지 PPA를 SK 트리켐, SK 머티리얼즈 퍼포먼스 등 다른 자회사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밖에 직접 감축, 녹색 프리미엄 입찰, 신재생 에너지 공급 인증서(REC) 매입, 자발적 탄소 배출권 구매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 활동과 재생에너지 확보에 나선다. 이를 통해 정부의 2050년 탄소중립 달성 목표보다 빠른 2030년 전에 목표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SK 머티리얼즈는 “자회사 중 SK 트리캠, SK 머티리얼즈 퍼포먼스, SK 머티리얼즈 리뉴텍 등 3개사는 2026년, SK 머티리얼즈 제인앤씨는 2024년에 탄소중립과 RE100 조기 달성이라는 목표를 수립했다”고

10일 현대모비스가 ‘2045 탄소중립 보고서’와 ‘2022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하고, 오는 2045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추진 전략을 상세히 공개했다.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 “2045년까지 탄소중립… 기후위기 신속 대응한다”

10일 현대모비스가 탄소중립 전략과 상세 계획을 담은 ‘2045 탄소중립 보고서’를 처음으로 발간했다. 기후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쓴다는 취지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오는 2045년까지 국내외 사업장과 공급망, 지역사회 등 전 밸류체인에 걸쳐 탄소중립을 실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40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8월 현대모비스는 국내외 100개 거점의 환경·에너지 관리 담당 130명으로 구성된 ‘RE100 추진단’을 발족시켰다. RE100은 기업이 소비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글로벌 캠페인으로, 현대모비스는 지난 4월 RE100 가입을 완료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2022 지속가능성 보고서’도 공개했다. 이번 지속가능성 보고서에는 탄소중립 보고서의 핵심 내용과 함께 현대모비스의 환경 경영 비전과 전략, 주요 활동 사례가 담겼다. 2022 지속가능성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자율주행과 친환경, 커넥티비티(connectivity·자동차에서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 등 미래 기술 분야에서 약 1000건의 관련 특허와 국제 인증을 취득했다. 이 가운데 30%가량은 친환경 기술 관련 신규 특허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도 현대모비스는 제품 생산 전체 과정에서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생원을 세분화해 관리하고 있다. 지난 6월 현대모비스 창원공장은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 사업장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에 공개한 보고서 2편을 대내외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탄소중립 요구와 ESG 평가 대응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단계별, 시기별 이행 현황과 성과도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도록 대외 커뮤니케이션을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왼쪽)과 이구영 한화솔루션 대표이사가 5일 경기 양평농협 스마트농업지원센터 조성예정지에서 태양광 활용 저탄소 스마트농업 구현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공
농협-한화솔루션, 태양광 에너지로 가동되는 스마트팜 국내 첫 구현

태양광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스마트팜이 국내 최초로 생긴다. 농업 분야의 탄소 발생을 줄이면서 농가 수익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솔루션은 농협중앙회(이하 농협)와 5일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에서 열린 ‘양평농협 스마트농업지원센터’ 착공식에서 ‘저탄소 스마트농업기술 보급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스마트팜 비닐온실 상부에 영농형 태양광을 설치하는 등 재생에너지와 스마트팜을 결합한 미래형 농업 모델 구축에 나선다. 스마트팜에 설치할 태양광 모듈은 한화솔루션의 자회사 한화큐셀의 영농형 태양광 모듈을 사용하기로 했다. 이 모듈은 일반 모듈의 절반 크기여서 온실의 햇빛 확보를 방해하지 않고 낙수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다. 해당 스마트팜에서는 비닐온실 내부의 온도 조절, 변화를 감지하는 IoT(사물인터넷) 활용, 외부 네트워크망 구축 등에 필요한 전력을 태양광 모듈로부터 얻게 된다. 태양광 기반의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스마트팜은 오는 10월 완공 예정인 양평 스마트농업지원센터에서 국내 처음으로 구축된다. 농협 관계자는 “스마트농업지원센터에서 필요한 예상 전력은 75㎾고, 태양광 모듈로 생산할 수 있는 예상 전력은 70㎾”라며 “필요한 전력의 약 93%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동천안농협과 서울 영동농협도 올해 중 스마트농업지원센터를 준공, 운영할 예정이다. 농협 관계자는 “정부가 예산을 지원한다면 내년부터 매년 5~10개소씩 확대 조성할 계획”이라며 “조성예정지는 정부예산안이 확정 되는 대로 전국 농·축협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태양광 기반의 스마트팜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영농형 태양광 등을 활용한 농가 수익모델 발굴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스마트팜에서 생산된

서울 관악구 KT구로타워 옥상에 구축된 태양광발전소에서 KT 직원이 RE100 가입을 알리는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T 제공
KT, RE100 가입… 205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전환 약속

KT가 205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국제적 협약 ‘RE100’에 가입했다고 28일 밝혔다. RE100은 재생전기(Renewable Electricity) 100%’의 약자로 기업 활동에 필요한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국제 협약이다.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와 더클라이밋그룹의 주도로 2014년에 시작됐다. RE100의 2021년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RE100에 가입한 글로벌 기업은 구글·애플 등을 포함해 총 349개다. KT는 2025년까지 그룹 내 자원을 활용한 자체 재생에너지 확보에 주력해 신기술 분야 연구개발(R&D)을 강화해 내부역량을 다질 계획이다. 아울러 2030년까지 녹색프리미엄, 전력구매계약 등 외부자원까지 활용해 일차적으로 재생에너지 대체 40% 목표를 달성할 예정이라 밝혔다. KT는 ▲지능형 통합에너지 관리 플랫폼 도입 ▲85개소 태양광 발전소 운영 ▲전국 19만개 통신시설과 건물의 온실가스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자연공조 냉방시스템 도입을 통한 에너지 효율화 ▲친환경 업무용 차량 운영 ▲AI를 통한 에너지 수요 예측량 대비 등을 통해 매년 4만t 이상의 온실가스를 절감하고 있다. 에너지 집약도(매출 1억원당 온실가스 배출량) 또한 2007년 대비 32%가량 개선됐다. 샘 키민스 더클라이밋그룹 RE100 총괄대표는 “KT의 RE100 동참은 한국에서 재생에너지의 수요를 늘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김무성 KT ESG 경영추진실장 상무는 “앞으로도 RE100 이행은 물론 탄소 중립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기 위해 에너지 분야 R&D에 더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사회 전체의 탄소 중립 실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지원 더나은미래 인턴기자 100g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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