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공동모금회
2018년 ‘나눔과 꿈’ 삼성發 100억 공모사업, 사회적기업도 신청 가능…

삼성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100억짜리 공모 사업인 2018년 ‘나눔과 꿈’에 참여할 비영리단체를 모집한다. 올해는 비영리단체뿐만 아니라 비영리법인으로 운영되는 사회적기업도 신청가능하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나눔과 꿈’ 공모 사업은 좋은 아이디어가 있는데도 재원이 부족해 실행하기 어려운 비영리단체가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기획된 프로젝트다. 지난해 1회차 ‘나눔과 꿈’ 공모에는 총 1045개 단체가 응모해 최종 51개 사업이 선정됐다. ☞나눔과 꿈 공모 사업이 궁금하시다면? 2018년 ‘나눔과 꿈’ 공모 사업은 7월 10일부터 8월 25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받으며, ‘선도적 복지 모델화 사업(혁신적 프로그램)’과 ‘복지 현안 우선 지원 사업(보편적 프로그램)’으로 구분해 심사한다. 사회·문화·환경·글로벌복지 등 4개 분야에 대해 사업 특성에 따라 1년간 1억원에서 최장 3년까지 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단, 선도적 복지 모델화 사업의 경우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해 예산편성의 타당성이 인정될 경우, 기준액을 초과해 신청하더라도 허용된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사업비 신청 하한선을 없앴고, 배분신청 금액 중 인건비 및 관리운영비는 30% 미만으로 책정할 수 있다. 10월 서류심사, 11월 면접심사를 거쳐 12월에 최종 50여 개 지원 단체를 선정하며 내년 1월부터 사업비가 지원된다. ‘나눔과 꿈’ 전국 사업설명회는 오는 10일부터 21일까지 서울·부산·대전 등 전국 8개 시도에서 진행되며, 기관당 최대 2명까지 신청 가능하다. 첫 사업설명회는 10일 서울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사업설명회 신청하기     

[공익 채용 브리핑]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직원 모집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직원 모집   ‘사랑의열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전략사업팀 직원(계약직)을 공개 모집한다. 지원자의 자격 요건은 ▲ 모금, 배분 등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관련 업무에 관심이 있는자로서 관련 경력자를 우대한다. 임용 기간은 1년이며, 합격자는 오는 17일부터 2018년 4월 16일까지 근무하게 된다.  접수 기한은 4월 10일까지다. 신청자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홈페이지(gyeonggi.chest.or.kr)에서 응모원서 1부(양식 내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를 다운받아 접수 메일(sujin25@chest.or.kr)로 기한 내 제출하면 된다. (마감일 18:00 도착까지 유효함)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31)220-7915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영관리팀) 

고액 기부자 150명이 말하는 ‘내가 기부하는 이유’

축구선수 홍명보‧박지성, 소녀시대 윤아, 가수 인순이, 배우 수애 그리고 최신원 SKC 회장과 조창걸 한샘 명예회장까지. 이들에겐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1억원 이상 거액을 기부한 ‘나눔人’이란 점입니다. 지난 한 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공동모금회)에 1억원 이상 기부를 약속한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이하 아너)’ 회원은 총 422명에 달합니다. 전년 대비 120명 늘어난 수치입니다. 계속되는 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고액 기부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더나은미래는 공동모금회와 함께 ‘대한민국 명예기부자’에 이름을 올린 아너 회원 150명에게 나눔의 의미와 이유를 물었습니다. ◇나눔은 ‘삶의 가장 행복한 일’이다 “기부는 그동안 받은 사랑을 조금이나마 되돌려드릴 수 있는 ‘행복’이라 생각합니다.” 지난해 9월 리우 올림픽을 마친 뒤, ‘대한민국 골프 여제’ 박인비 선수는 공동모금회를 찾아 1억원을 전달하며 말했습니다. 그녀는 기부 외에도 바쁜 일정 가운데 공동모금회 홍보대사로 활동, 나눔을 전파하는데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배우 이유비(27)씨 역시 “나눌수록 행복이 배가 된다”고 말합니다. “제 나눔으로 조금이나마 우리 사회가 따뜻해진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설렙니다(웃음).” 이씨는 어머니인 배우 견미리씨의 뒤를 이어 지난해 1월 1004번째 아너 회원에 가입, ‘나눔도 닮는다’는 것을 몸소 보여줬습니다. 실제 이씨 외에도 “나눔이 행복이다”고 말한 59명의 응답자 중 약 19%(11명)가 부모, 부부 등 가족 혹은 주변 지인들과 함께 아너에 가입하며 큰 만족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7년째 매달 지역 내 어려운 학생들을 후원해온 고순헌 ‘제일법인’ 대표이사도 지난해 5월, 아들과 동시에 아너에 가입, ‘제주 1호 부자(父子) 아너’가 됐습니다. 그는 “나눔의 뜻을 아들과 함께 펼칠 수 있게 돼 기쁨이 두 배”라고 했습니다. 지난해 10월,

[공익 뉴스 브리핑] 지역 청소년 리더 양성하는 나눔스쿨 결과공유대회 열려

지난 3일 주한 미국대사관 아메리칸센터에서 ㈔나눔국민운동본부가 주최·주관하고 신한금융지주그룹이 후원하는 ‘꿈꾸는 청소년 나눔스쿨’ 결과공유대회가 열렸다. 꿈꾸는 청소년 나눔스쿨은 지역 청소년 리더 양성을 위한 나눔 교육 프로그램 일컫는다. 위정희 ㈔나눔국민운동본부 나눔교육센터장은 “일상 속에서 나눔을 경험하게 하는 것은 물론, 환경·경제 등 새로운 분야와의 접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8차에 걸친 커리큘럼에는 경제·금융 아카데미가 포함돼 있고, 나눔스쿨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스스로 계획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나눔동아리 발대식을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한다. 지금까지 참여한 학생은 총 210명. 올 하반기에는 전국 20개 조직에서 성인·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기업 기부금, 어디로 몰렸나

국내 최초 기업 기부금 빅데이터 분석 現 국내 기부금, 감소 추세 5조원 중 절반이 기업 돈… 개인에 비해 두 배가량 높아 공동모금회 4084억원으로기업 기부금 1위 자사 재단 지원은 16%에 그쳐사립학교서 사회복지로 확대 중  기부금 성장률이 마이너스 5.1%(물가상승률 감안)로 꺾인 가운데, 기업이 국내 기부 문화의 중추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나은미래’가 창간 6주년을 맞아 ‘한국가이드스타’와 함께 공익법인 7484곳의 기업 기부금을 분석한 결과, 전체 기부금 5조2061억원 중 기업 기부금은 2조4093억원(46%)으로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이는 개인 기부금(1조2595억, 24%)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다. 기업 기부금의 규모와 향방이 국내 공익활동 영역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통계다. ◇기업 기부, 교육·배분에 집중…사회복지 쪽으로 확산 우리나라 기업 기부금 2조4093억원은 과연 어떻게 쓰이고 있을까. 조사 결과 기업 기부금을 10억원 이상 받은 상위 250개 공익법인이 90%(2조1592억원)의 기부금을 사용하고 있었다.(총 공시법인 중 기업 기부금 공시법인 1740곳 대상) 이는 상위 9개 단체의 모금액이 전체의 75%를 차지한다는 한국NPO공동회의 조사 결과와 마찬가지로 국내 공익법인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그대로 보여준다. 분야별로는 교육과 배분지원 부문에 대한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상위 250개 공익법인에 집행된 기업 기부금 중 24.49%(5289억원)가 사립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교육법인에 쓰였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포함한 배분지원(21.44%) 분야가 그 뒤를 이었다. 흔히 기업 기부금의 대부분이 자사 재단으로 쏠릴 것으로 예상하지만, 기업재단에 대한 기업 기부금은 16.53%(3569억원)에 그쳤다. 스포츠를 포함한 문화(7.59%), 연구지원 등 학술(6.68%), 사회복지(5.05%) 부문에서도 다소 약세를 보였다.

이 돈은 ○○에 써 주세요

아너소사이어티 지정 기부 기부자가 기금 용도 지정 가능 생계·주거에 46% 지원, 가장 많아 아너 회원 1069명이 낸 기부금은 총 1152억원(1월 20일 현재 약정 기부금 포함). 이들의 기부금은 어떻게 쓰였을까. 기부자는 자신의 기부금 전부 또는 일부의 용도를 정할 수 있다. 1억원 중 5000만원은 용도를 지정하지 않은 채 공동모금회에 일반 기탁하고, 5000만원은 화상 환아를 위해 써달라고 지정 기탁하는 식이다. ‘더나은미래’와 공동모금회가 최근 3년간 아너 회원들의 지정 기부금 약 211억의 배분 현황을 분석한 결과, ‘기초생활·생계·주거(96억6087만6715원)’ 분야가 46%에 달해 가장 많은 지원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및 훈련(49억1071만6390원)’ ‘의료·건강(20억7532만8771원)’ ‘환경 개선(11억9630만6162원)’ 분야가 뒤를 이었다. 상대적으로 ‘인식 개선(1억3874만5080원)’ ‘학대 및 폭력(1640만원)’ ‘자원봉사(4703만원)’ ‘편의 및 차별(2억7404만원)’ 분야에는 관심이 저조했다. 대상별로는 아동·청소년(31.3%)이 가장 많았고, 지역사회(28%)·노인(17.4%)·장애인(13.2%) 순이었다. 반면 해외 지원(2.7%)과 여성 및 다문화(6.4%) 지원은 저조했다. 강학봉 공동모금회 모금사업본부장은 “현재 지정 기탁과 일반 기탁 비율이 50대50″이라고 설명했다. 좀 더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2014년 공동모금회는 아너 회원 전용 브랜드 상품을 만들었다. 미래 세대 육성 사업(교육), 위기 계층 보호 사업(보호), 의료 취약 계층 지원 사업(건강), 기초생계 돌봄 사업(생계), 경제적 자립 지원 사업(자립), 복지 인프라 구축 사업(인프라) 등 여섯 가지 상품 중 선택해 기부할 수 있도록 한 것. 지난 12월 가입한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브랜드 사업 중 ‘교육’에, 조경일 하나제약㈜ 회장은 보호·인프라·생계 등 세 분야를 선택했다. 같은 상품을 선택한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들은

[Cover Story] 고액기부자 1000명… 1만명 시대를 준비한다

[Cover Story] 8년 만에 누적약정 1152억… 아너소사이어티 1000명 분석 “누구나 기부할 수 있다” 인식 늘며 자영업·연예인 등 직종 다양해져… 20·30대 및 여성 회원 증가 눈길 고액 기부자 1000명 시대가 왔다. 1억원 이상 기부자들의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이하 아너)’ 회원이 지난해 12월 1000명을 넘어섰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공동모금회)가 국내 대표 고액 기부자 클럽을 표방하고 아너를 창단한 지 8년 만이다. 전체 누적 약정 금액은 1152억원에 달한다(20일 현재). ‘더나은미래’는 공동모금회와 함께 고액 기부자 1만명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아너 1000명의 데이터를 국내 최초로 분석했다. ◇직종별 문턱 낮아지고, 여성 기부자 늘어 아너 회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기업인의 비중은 감소하는 반면, 전문직·자영업·공무원·방송 연예 및 스포츠인 등 직종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업인은 2011년 65%로 아너 회원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2013년 49.8%, 2015년 45.5%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반면 2011년 자영업자 최초의 아너가 탄생한 이래 2013년 3.4%에서 2015년 4.4%로 꾸준히 늘고 있다. 대학원생, 농부, 감독, 마주(馬主), 여행가 등 예상 밖의 직업을 가진 이도 여럿이다. 연예인 기부도 매년 2배 이상씩 늘고 있다. 지난해에만 걸그룹 ‘소녀시대’ 윤아, 가수 인순이, 걸그룹 미쓰에이 수지, 팝페라 가수 임형주, 배우 박해진·안재욱·견미리 등 무려 7명이 아너 회원이 됐다. 특히 ‘고액 기부는 부자만 하는 것’이란 편견을 깬 사례도 늘었다. 12년간 모은 월급 1억원을 기부해 627번째 아너 회원이 된 경비원 김방락(69)씨가 대표 사례다. 강학봉 공동모금회 모금사업본부장은 “누구나 기부할 수 있다는 인식이

노하우·경험 共有로 오늘도 싱글맘 웃는다

‘해피맘’ 사업의 허브 동방사회복지회 아이 키우는 미혼모 증가하고 있지만 교육비 등 경제 부담 해소 어려워 협력 기반으로 만든 ‘자립 사업장’ 서로 벤치마킹해 독자 브랜드 구축 “라떼 두 잔, 아메리카노 두 잔 나왔습니다.” 낭랑한 목소리가 카페를 울렸다. 점심시간을 갓 넘긴 오후, 12평 규모의 작은 카페가 금세 사람들로 꽉 찼다. 검은색 옷에 금빛 배지를 단 ‘바리스타’ 세 명의 손길이 덩달아 바빠졌다. 요즘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는 이곳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 1층에 마련된 ‘카페 이스턴 LH점’이다. “여기 생긴 이후 다른 카페 안 간다”는 직원이 생길 정도로 LH 직원들을 ‘꽉’ 사로잡은 주인공은 바로 6명의 미혼양육모들. 하루 판매되는 커피는 400잔 이상, 평균 80만원의 매출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엄마들이 만든 수제 쿠키와 머핀도 금방 동난다. “맛있다고 자주 찾아주시니까 너무 기쁘죠. 더 맛있는 빵을 만들기 위해 연구 중입니다.” 정수영(가명·25·파티시에)씨가 싱긋 웃으며 말했다. 카페 이스턴 LH점은 미혼양육모 지원 사업인 ‘엄마가 행복한 해피맘(HAPPY MOM)’의 자립사업장으로 올해 10월 말 운영을 시작해 지난 15일 정식 오픈식을 가졌다. ◇늘어나는 미혼양육모, 가장 큰 과제는 ‘자립’ 혼자서라도 아이를 키우려는 미혼모들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따르면, 미혼양육모의 비율은 1984년 5.8%에서 2005년에는 31.7%, 2009년에는 66.4%로 급증했다. 사회적 편견에 맞서는 엄마들이 급격하게 늘고 있지만 여전히 난관은 존재한다. 엄마들이 호소한 가장 큰 고민은 바로 경제적 어려움. 63.1%의 미혼양육모가 ‘양육비·교육비 등의 비용 부담’을 꼽았다. 실제 미혼양육모들의 경제활동 참여 비율은 출산 전 75.9%에

서울·경주·부산까지… 어둡던 골목길에 가로등 불밝혔네요

한국수력원자력 사회 공헌 “가로등이 하나도 없었어요. 밤에는 아예 본관과 의과대학 사이를 오가지 않는 게 학생들 사이에 ‘불문율’이었죠.” (이정민·25· 동국대 영문학과3) 경북 경주시 석장동에 위치한 동국대 경주 캠퍼스는 본관 등 주요 건물들과 1㎞ 떨어진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부지 사이에 차도가 3개나 있다. 그중 본관 캠퍼스와 가장 가까운 ‘석장길’은 일방통행의 좁은 갓길이다. 신호등도, CCTV도 없어 대부분의 차들이 규정 속도를 위반한 채 빠르게 달린다. 하지만 본관 쪽에 원룸들이 몰려있어 많은 학생은 어쩔 수 없이 어둠 속에서도 길을 건너다녀야 했다. 이곳에 지난 16일 저녁 6시 반, 눈부시게 밝은 가로등이 하나씩 켜지기 시작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지역 사정을 듣고 태양광가로등 66개를 설치지원한 것이다. 임정은(21· 간호학과3년)씨는 “가로등이 생긴 뒤 그동안 보이지 않던 차도와 인도가 구별돼, 마치 새 길을 다니는 기분”이라며 “이젠 밤에도 걱정 없이 다닐 수 있게 됐다”고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어두운 밤길을 개선하기 위한 한수원의 사회공헌이 확대되고 있다. 전력을 생산하는 업(業)의 특성을 살려 가로등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안전위험구역에 태양광가로등을 설치,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안심 가로등 사업’을 전국에 실시하고 있는 것. 지난해 시범적으로 서울 홍제동 개미마을에 3억원을 들여 가로등 37개를 설치해 시공 기술과 운영 방식을 터득했다. 올해부터 밀알복지재단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 6월부터 이달까지 경북 영덕·전북·고창·경북·경주 등 4개 지역에 가로등 192개를 설치 완료했다. 전혜수 한수원 사회공헌팀장은 “우선 시급히 가로등 설치가 필요한 지역을 선정하기 위해 특히 고심했다”며 “전문가로

사진·애니메이션·광고디자인… 청소년의 꿈을 응원합니다

삼성증권 사회공헌 ‘명랑만보’ 특강 “한 해외 공모전에서 780등도 해봤습니다. 780명이 참가한 공모전이었죠.” 강연자의 말에 장내가 술렁거렸다. 여기저기서 웃음소리도 터져나왔다. 이날 80명의 참가자 앞에 강사로 나선 이는 오영욱(38) 오기사디자인 대표.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고, 2012년 서울특별시 공공건축가로 활동했던 유명 건축 디자이너이자 여행 에세이 작가다. 오 대표의 말은 이어졌다. “제 작품이 처음부터 인정받지는 못했지만, 나만의 시각은 포기하지 않았어요. 그렇게 ‘내 것’을 찾는 데 10년이 걸렸죠.” 강연이 끝나자 질문 세례가 이어졌다. 진로에 대한 조언부터, 그림 실력 향상을 위한 실전 팁까지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함께 참여한 학부모는 미술을 좋아하는 자녀 교육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삼성증권 본사에서 ‘명랑만보’ 명사 특강이 진행됐다. ‘명랑만보’는 서울·광주·부산 지역에서 각각 30명, 총 90명의 청소년들에게 사진, 애니메이션, 광고 디자인 수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청소년들이 예술적 재능을 키우고 건강한 자아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삼성증권이 후원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며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가 주관한다. 공식적인 교육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총 18회에 걸쳐 진행됐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기초 교육을 진행한 이후, 수강생들이 직접 지역 탐방을 다니며 사진 촬영, 포스터 디자인 등을 제작하는 방식이었다. 교육에 참여했던 문장희(17·광신정보산업고)양은 “막연히 미술을 하겠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는데 수업과 실습을 통해 디자인 분야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디자인을 더 공부하기 위해 학교 방과 후 프로그램에도 지원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하은(18·브니엘여고)양도 명랑만보를 통해 진로 계획을 세웠다. 김양은

관심만 가진다면… 교통카드·이면지·커피 한 잔으로도 기부가 된다

기부와 함께한 24시 기자의 현장 르포 습관(習慣). 거듭 반복해 버릇이 된 이 행동을 두고 도스토옙스키는 “인생을 바꾸는 힘”이라 말했다. 을미년 첫날, 수많은 새해 결심이 오가는 가운데 기자 역시 ‘일상 속 기부’라는 새로운 습관을 익히기 시작했다.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단지 평소처럼 출근하고, 밥을 먹는 동안 약간 관심을 기울였을 뿐이다. 하지만 이 습관은 머지않아 누군가의 인생을 바꾸는 작은 힘이 될 예정이다. ◇7:50am~ 일회용 교통카드의 재발견: 550원 새해를 맞아 한산한 금요일 아침, 지하철역에서 일회용 교통카드를 샀다. 회사로 가는 지하철 운임은 1450원, 여기에 카드 보증금 500원을 더하면 1950원이 된다. 뚝섬역에 도착하자 흰색 교통카드 모금함이 기자를 맞았다. “1000원이면 연탄 2장, 5000원이면 우유 10팩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모금함에 쓰인 안내 문구다. 다 쓴 교통카드와 함께 주머니에 있던 잔돈을 집어넣었다. 모금된 카드의 보증금 500원은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기부된다. 운임이 남은 카드와 현금도 기부할 수 있다. 그때 청년 한 명이 쭈뼛거리며 다가왔다. “이거 카드도 되는 거예요?” 기자가 고개를 끄덕이자 청년은 들고 있던 교통카드를 어색하게 모금함에 넣었다. 2010년 첫선을 보인 교통카드 모금함은 수도권 지하철 206개 역사에 비치돼 있다. 기부도 꾸준히 늘어 2012년 3083만원에서 2014년 5349만원으로 1.7배 이상 성장했다. 기부금은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층의 생계·의료비와 서울시내 사회복지시설 지원에 쓰인다. ◇12:30pm~ 기부 복권과 함께 매너 있는 점심식사: 3000원 정오를 조금 넘긴 시각, 점심식사를 위해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의 레스토랑 ‘포포나무’로 이동했다. 테이블에 앉자마자

부동산부터 주식까지 나누는 사람들, 고액 넘어 ‘초고액 기부’ 이끄나

증가하는 비현금성 자산 기부 “100억원대 부동산도 기부가 가능하겠습니까?” 지난해 12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공동모금회)로 들어온 문의다. “20억원대 상장 주식도 기부가 가능한가”라는 문의도 있었다. 지난 한 달 사이 사회복지 분야 기부 시장에 한 획을 그을 ‘억’ 소리 나는 금액의 기부 문의가 잇따라 들어온 것.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를 위한 클럽 ‘아너 소사이어티’가 만들어진 지도 7년, 이제는 고액(major) 기부를 넘어 ‘초고액(mega) 기부자들을 위한 판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이민구 공동모금회 아너 소사이어티 사무국 펀드레이저(모금전문가)는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들로부터 ‘1억원 이상을 기부할 의향이 있는 분이 꽤 많은데, 마땅히 기부할 곳이 없다’는 얘기를 종종 듣는다”며 “공동모금회에서 2008년 아너 소사이어티를 시작해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의 판을 열었듯, 올해는 초고액 기부자들을 위한 모금상품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했다. 문제는 이런 잠재적인 초고액 기부자들의 자산이 건물이나 토지, 주식, 증권 등 ‘비현금성 자산’이라는 것이다. 2013년 KB금융지주 연구소에서 발간한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10억원 이상 보유한 부자들의 자산 중 72%가 비현금성, 그중에서도 52%가 부동산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이나 증권, 보험 등의 기부는 개인이 알아서 처리하기엔 법적 절차도 복잡해 기부를 생각했다 해도 선뜻 진행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자산을 기부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공동모금회는 부동산·증권·보험 기부 상담을 전문으로 하는 ‘희망 자산 나눔’ 캠페인을 시작했다. 증여부터 현금화, 세제 혜택까지,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기부할 수 있게 됐다. 해외는 어떨까. 미국에선 이미 부동산, 주식 등의 자산 기부가 기부 시장의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