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그룹 관계사 23곳임직원 10만7000명 동참각사 CEO들도 힘 보태 삼성그룹이 올해도 이웃사랑성금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에서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지만 연말 성금은 예년 규모를 유지했다. 삼성은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 직후인 1999년부터 25년간 연말에 거액 성금을 내놓고 있다. 올해까지 기탁한 성금은 누적 8200억원에 이른다. 올 연말 성금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에스원 등 23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사회공헌 활동도 그룹 임직원이 함께한다. 지난달 1일부터 14일까지 열린 ‘나눔위크’에서 삼성 임직원은 ▲각 사업장 인근 지역사회를 위한 대면봉사 ▲나눔키오스크를 이용한 일상 속 기부 ▲헌혈 캠페인에 참여했다. 관계사 23곳 임직원 10만7000명(중복 제외)이 동참한 것으로 파악됐다. 나눔위크는 일상 속 나눔을 확산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사회공헌 활동이다. 삼성은 코로나19로 2020년부터 중단됐던 지역사회 대면봉사를 올해 재개했다. 이번 나눔위크 기간 삼성 임직원은 자원봉사팀을 꾸려 사업장 인근 복지시설·아동센터를 방문하거나 공원·하천 등지에서 환경 개선 활동을 했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소속 임직원은 수백명 단위로 플로깅, 지역아동센터 아동 대상 코딩 교육, 유기동물 보호소 봉사 등에 참여했다. 구미사업장 임직원은 지역 내 시각장애인협회를 찾아가 시각장애인들의 건강걷기 도우미로 활동했다. 삼성중공업 임직원은 조선소 소재지인 경남 거제에서 사내 잠수동호회 주도로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임직원은 잠수복을 입고 바닷속에서 알루미늄 캔, 플라스틱 폐기물 등을 그물로 건져 올렸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 임직원은 주요 의류 브랜드 샘플을 제작하고 남은 섬유 원단을 활용해 반려견 장난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