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나은미래×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공동기획[농촌으로 간 청년들]①농부가 얼마나 멋진 직업인데요 귀농·귀촌 선택한 2030세대“생태적, 공동체적 가치 추구” 자연 리듬대로 돌아가는 농촌비오는 날은 ‘강제 연차’농한기에는 ‘장기 휴가’ 도시를 벗어나 농촌으로 향하는 2030이 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귀촌한 39세 이하 가구주는 총 1362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농촌으로 간 청년들은 농사를 짓고, 가게를 열고, 커뮤니티를 꾸리며 지역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녹아들어 간다. 농촌에서 ‘진정한 나’를 찾는 청년들의 일상과 그들의 역동성으로 달라지는 농촌의 풍경을 소개하는 기획을 마련했다. /편집자 경남 함안에서 블루베리 농장을 운영하는 이상엽(35)씨는 2016년 귀농했다.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종합상사와 사회적기업, 외국계 해운 물류 회사 등에서 일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서울 생활이 답답하게 느껴졌다. 주어진 공간이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붐비는 대중교통, 네모난 칸막이에 둘러싸인 사무실 책상이 숨이 막혔다. 서울 생활을 접고 부모님이 계신 농촌으로 내려왔더니 비로소 숨통이 트였다. 몸도 마음도 한결 여유로워졌다. 소비도 줄었다. 직장 생활을 할 때 옷을 10벌 샀다면 농촌에서는 1벌로 충분했다. 소비를 줄이니 환경보호를 진정성 있게 실천하는 느낌이 들었다. 이씨는 “대학생 시절부터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며 “농촌에서 가치관에 맞게 생활을 꾸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귀농·귀촌은 주로 은퇴한 50~60대의 선택이었다. 도시에서의 삶을 끝내고 자연으로 돌아가는 게 마치 ‘순서’라도 되는 것처럼 여겨졌다. 최근 이런 통념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 농촌에서 새로운 삶을 찾는 청년이 늘고 있다. 자신의 가치관대로 삶을 펼칠 수 있는 무대를 꿈꾸며 농촌으로 향한다. 농촌진흥청이 2014~2018년 103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귀농·귀촌인 정착실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