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
[파아란 하늘을 돌려줘-⑤] 미세먼지 손해배상하라…韓·中 정부에 최초로 소송 제기한 최열 환경재단 대표

[파아란 하늘을 돌려줘-⑤]   韓·中 정부에 최초로 손해배상 소송 제기 환경 이슈 중심에서 사회를 바꾸는 남자  최열 환경재단 대표 인터뷰    “이 사건 만큼은 커져야함. (Star****)” “난 우리 정부가 직접 중국에 항의하는 줄 알았다, 젠장. 항상 이 나라는 국민이 셀프로 모든 국가 문제를 해결해야하는 나라. 정부는 왜 월급 받나 몰라. (tomb****)” “저도 이 소송 참여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judi****)”  지난 5일 식목일.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미세먼지 관련 기사에 수천개의 댓글이 달렸다. 기사에 큼직하게 실린 사진 속엔 서울중앙지법에서 소장을 접수하는 한 남자의 모습이 보였다. 환경운동의 ‘대부(代父)’ 최열(68) 환경재단 대표였다. 피고는 ‘대한민국과 중화민주주의인민공화국’. 미세먼지에 대한 피해를 한국 및 중국 정부에 묻는 최초의 손해배상 소송이었다.  최 대표는 안경재 변호사,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 곽현 우원식 국회의원 수석보좌관, 기관지염·폐렴 등을 앓는 주부 3명 등 총 7명의 이름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1명당 300만원씩 총 21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였다. 한국의 환경 이슈가 제기될 때마다, 변화의 중심에서 세상을 바꿔가는 최 대표에게 미세먼지 해법을 물었다. ◇ 韓·中 정부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 최초 제기, 최열 환경재단 대표  인터뷰를 시작하면서, 최 대표가 질문을 던졌다. 지금 우리가 꼭 알고 있어야하는 중요한 정보이자, 많은 이들이 놓치고 있는 사실이라고 했다.   “무려 1만 리터(ℓ)입니다. 20리터 생수통 500개의 양이죠. 무게로 따지면 약 13킬로(㎏)의 공기를 매일 마십니다. 음식이 없어도 물만 있다면 한 달은 살 수 있지만, 공기는 달라요. 코와

‘2017 아시아 필란트로피 어워드’ 후보자 추천 공모, 2월 20일까지

2017 아시아 필란트로피 어워드(APA) 후보자 추천 공모    내달 20일까지, 아시아 필란트로피 어워드 위원회(APA 위원회)에서 ‘2017 아시아 필란트로피 어워드(이하 APA상)’ 후원자 추천 공모를 진행한다. 필란트로피는 기부(giving)와 봉사(serving), 참여(joining), 모금(asking) 등을 모두 포괄하는 의미로, 미국 등에서는 흔히 말하는 자선(charity)보다 훨씬 더 폭넓은 개념으로 사용된다. APA상은 아시아의 각 지역에서 필란트로피(Philanthropy·박애주의) 정신을 묵묵히 실천해온 ‘진짜 영웅’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100인의 비영리 전문가들이 직접 수상자를 선정한다. 특히 정부나 기업으로부터 후원을 받지 않는 대신, 한국사회투자, 푸르메재단, 한국여성재단, 환경재단, 한국스카우트연맹, 한국YMCA전국연맹, 기아대책, 한국기부문화연구소 등 비영리기관과 대학, 병원, 법무법인, 언론사 등 100인의 비영리 전문가들이 자발적으로 기금을 출연했다.  응모 부문은 총 6개 부문으로, 올해의 필란트로피스트(Philanthropist), 올해의 펀드레이저(fundraiser), 올해의 NPO(비영리단체), 올해의 여성 필란트로피스트, 올해의 청소년 필란트로피스트, 올해의 공적상 등으로 이뤄진다. 아시아에서 필란트로피를 실천하고 있는 개인이나 단체는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이메일 혹은 우편접수로 가능하며, 상세한 응모 내용은 APA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APA위원회 위원장인 김성수 주교는 “비영리 전문가들이 자발적으로 기금을 만들어 기부자와 봉사자들을 칭찬하고 감사하는 장을 마련하는 시도는 아시아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며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고 필란트로피 실천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이 알려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APA는 이번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100인의 비영리 전문가들이 공정한 심사를 거친 후 최종 수상자를 선발, 오는 4월 말 ‘2017 아시아 필란트로피 어워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 접수 안내 (1) 기간 :

빗물 모아 만든 식수, 베트남 농촌에 생명수 되다

롯데백화점·환경재단이 만든 빗물관리시설 깨끗한 식수 제공해 경제·보건 문제 개선될 것 “느억 므어 젓 응언(빗물이 맛있어요).” 베트남 하노이 도심에서 약 15㎞ 떨어진 자그마한 농촌 ‘쿠케 마을’에 위치한 쿠케 유치원. 500여 명의 유치원생 및 교직원의 시선이 한곳에 모였다. 물맛을 본 오옛(3)양이 갈증을 해소한 듯 개운한 표정을 지었다. 이 물은 바로 12톤(t) 규모의 빗물관리시설에서 나흘간 모은 빗물을 정화해 만든 것이다. 빗물관리시설이 마을에 들어서기 전, 마을 사람들은 생수를 사서 먹어야 했다. 하노이 신도시에서 배출되는 폐수로 마을 하천은 사람의 접근조차 쉽지 않을 정도로 뿌옇게 오염됐고, 지하수에서도 비소를 비롯한 중금속이 검출됐기 때문이다. 쿠케 유치원의 응오 티 리에우 원장은 “쿠케 지역 6인 가족의 월 소득이 80만동(약 4만원) 정도인데, 한 가정이 매달 유치원에 내는 생수값만 10만동(약 5200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 우물을 만들어주는 것보다 지속 가능한 방법은 없을까. 이를 고민하던 환경재단은 오는 9월 하노이 지점 오픈을 앞두고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준비하던 롯데백화점과 ‘빗물을 식수로 만들자’고 의기투합했다. 임수연 환경재단 NGO네트워크 부장은 “비가 많이 오는 베트남의 특성을 활용해 빗물관리시설을 제작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이미 지하수가 오염돼 있기 때문에 우물을 파는 것은 효과가 떨어질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 반면, 연평균 강우량이 2151㎜에 달할 정도로 비도 많이 내리고 주민들도 물이 부족할 경우 빗물을 모아 대체 식수로 활용할 정도로 빗물 이용에 익숙한 점에 주목한 것이다. 재단은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3년 이상 근무자, 석·박사 장학생 선발

환경재단 ‘임길진 NGO 스쿨’ 및 시민단체 상근자 장학 사업 2006년 시작된 ‘임길진 NGO 스쿨’은 환경재단에서 진행하는 대표적인 시민사회 활동가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8년째를 맞이한 이 사업은 만 5년 이상 된 중견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한다. 두 달에 걸친 집중 과정을 통해, 조직 운영이나 리더십, 모금, 홍보 등의 영역에서부터 커뮤니케이션, 갈등해결 등 ‘중간관리자’가 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해까지 이 프로그램을 수료한 활동가는 총 153명. 매년 30여명의 중견 활동가가 참여한다. ‘시민단체 상근자 장학 사업’ 역시 환경재단이 10년째 지원하는 장기 프로그램이다(www.green fund.org). 시민단체 활동가가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전문성을 높이도록, 석·박사 장학생을 선발·지원한다. 유한킴벌리와 대교가 이 사업을 지원한다. 시민단체에 3년 이상 근무한 경력자를 대상으로 하며, 서울대, 포항공대, 연세대 등 환경재단과 제휴한 대학원(30개교)에 합격해야 한다. 2004년도 1기 장학생 7명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환경 분야 외에 여성, 사회복지 등 다양한 배경의 활동가 72명을 선발해 지원했다. 지난 2005년, 시민단체 상근자 장학 사업 2기로 선발돼 이화여대에서 여성학 석사를 전공한 조옥 ‘상상행동 장애와 여성 마실’ 활동가는 “장애 여성 단체의 활동가로 일하면서 쉼을 갖고 자신을 돌아보고 싶었는데, ‘꼭 필요한 시간’이었다”며 “대부분의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장학금이 아니면 학위 공부는 엄두도 못 내는 상황인데, 더 많은 활동가가 지원받을 기회를 가진다면 현장에서 더 많은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