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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대응 역행?… 美 바이든 정부, 올상반기만 석유시추 2100건 승인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2000건이 넘는 석유시추를 신규 승인하면서 핵심 과제로 내세운 기후대응 의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더타임스, AP통신 등 외신은 미국 내무부가 올해 상반기에만 2500건의 석유시추를 승인했고, 이 중 2100건이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이뤄졌다고 1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뉴멕시코 주와 와이오밍 주에서 가장 많은 승인이 이뤄졌고 몬태나, 콜로라도, 유타 주에서도 수백 건의 석유시추가 허가됐다. 또 4700건이 승인 대기 상태로 연말까지 6000건의 석유시추가 이뤄질 것으로 AP는 전망했다. 이는 화석연료 기업을 지지해온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의 어느 해보다도 높은 수치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기간 때부터 미국에서 새로운 석유 시추를 금지할 것이라는 공약을 내세웠다. 이러한 공약의 실행 의지로 석유 시추에 반대해온 뎁 할랜드를 내무장관으로 임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록적인 석유 시추 승인이 이뤄지면서 바이든 정부가 기후 대응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 시절 추진된 알래스카주 북극권국립야생보호구역(ANWR)에 대한 시추와 캐나다와 미국을 잇는 송유관 추가 건설 사업 등 두 건의 프로젝트를 취소한 것 외에 뚜렷한 기후 변화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더 타임스는 “공화당의 노골적인 반대와 화석연료 업계의 압박 때문에 바이든 대통령 역시 화석연료 감축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환경보호단체 ‘푸드 앤 워터 와치(Food&Water Watch)’의 미치 존스 정책 이사는 “바이든 정부가 석유시추 중단을 이행할 계획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화석 연료 개발의 증가로 더

[해외 비영리 트렌드] 美억만장자, 트럼프 ‘파리협약’ 철회 반대하며 직접 대응나서

“미국인들은 파리 협정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정반대로,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파리 기후변화 협정 탈퇴를 전격 선언하면서, 미국 내 억만장자, 재단, 기업 등 각계각층에서 직접 행동에 나섰다. 미국 억만장자 마이클 블룸버그(75∙사진) 전 뉴욕 시장은 유엔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1500만달러(약 168억원)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파리 기후변화 협정 탈퇴를 전격 선언한 데 따른 것이다. 블룸버그 자선재단(Bloomberg Philanthropies)은 지난 1일, 이와 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며 “파리 협정 당사국들의 목표 이행을 돕고 유엔의 기후변화협약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기부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설립자이자 세계에서 8번째 부자인 블룸버그는 유엔기후변화 특사이기도 한데, 평소에도 트럼프 행정부의 기후변화 정책과 관련해 소신발언을 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이전부터 미국 최대 환경운동 단체 시에라 클럽(Sierra Club)에 총 8000만달러(약 870억원)을 기부하는 등 석탄 반대 및 기후변화 문제에서 적극적인 반대 행보를 보여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 기후협정 탈퇴 선언으로 인해, 미국은 시리아∙니라라과에 이어 파리기후협정에 가입하지 않은 3번째 국가가 됐다.  블룸버그 전 시장의 기부는 개인적인 차원의 ‘고액기부’로만은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그는 “미국은 도시, 주 및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파리협정을 계속 준수해나갈 것”이라며 “워싱턴(정치)이 우리를 막을 순 없다”고도 덧붙였다. 그의 주도에, 기업 및 미국 내 대학, 시, 주 정부 등 각계각층에서도 ‘트럼프의 기후변화협약 탈퇴’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현재 수백곳의 기업, 80개 대학 총장, 시장 및 주지사 등은 ‘미국의 서약(America’s Pledge)’이라는 이름으로 ‘파리 기후변화 협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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