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지 서밋
[세계 Top 10 사회적 기업가를 찾아서] ⑦ 美 ‘컬리지 서밋’ 창업자 JB슈람

저소득층 대학 진학 돕는 ‘내비게이터’ “가난하다고 꿈까지 가난할 순 없다” 1993년 화창한 어느 봄날. 네 명의 학생이 ‘요벨청소년센터’를 찾았다. 미국 워싱턴DC의 주택단지에 위치한 이 센터는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위한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다. 당시 원장을 맡고 있던 JB슈람(JBSchramm·47) 씨를 찾아온 아이들은 “대학에 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어려운 가정형편, 본받을 역할 모델(role model)과 멘토의 부재, ‘대학’에 대한 정보 부족과 자신감 부족 등으로 센터 아이들 대부분이 대학 진학을 포기하는 것에 안타까워하던 때였다. “모처럼 용기를 내 찾아온 아이들을 실망시킬 수 없었다”는 슈람씨는 하버드 신학대학원 재학 시절 신입생 학업 상담 조교로 일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모두 쏟았다. 대학에서 작문을 가르치는 친구, 학교에서 멘토로 봉사하는 친구에게 도움도 청했다. 한걸음에 달려와 준 고마운 친구들과 함께 그는 네 아이들의 에세이를 비롯한 입학서류 작성을 도왔다. 그리고 몇 개월 후 네 명의 아이들은 각각 아이비리그 중 하나인 브라운대학교를 비롯해 코네티컷대학교, 몽고메리카운티 커뮤니티칼리지에 입학했다. 교육 분야의 세계적인 사회적 기업인 ‘컬리지 서밋(College Summit)’의 출발을 만든 첫 결실이었다. 친구들은 한 번의 봉사로 여기고 일상으로 돌아갔지만, 슈람씨는 대학 진학의 ‘시장 격차’ 문제를 고민하며 그 문제 해결을 자신의 삶으로 만들었다. 그의 노력에 아쇼카재단과 스콜재단, 슈밥재단은 각각 2000년, 2006년, 2007년 ‘올해의 사회적 기업가’로 선정하며 화답해줬다. 2010년엔 미국의 국가 봉사 프로그램 조직인 CNCS(Corporate for National and Community Service)로부터 사회혁신펀드를 지원받았고, 오바마 대통령은 노벨평화상 상금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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