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어떻게 하면 ‘지방소멸’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

지방소멸은 곧 ‘지역경제 쇠퇴’이자 ‘국가균형발전이 무너지는 것’이기에 시급한 정책과제로 여겨진다. 지방소멸의 해결책은 무엇일까.  “지방을 키우기 위해 지역 활성화 예산을 확충하고 지방의 관광상품을 활성화해야 합니다.” “청년들이 지방 인구 유출의 핵심 요인이니, 지방에 대학과 일자리를 늘려 청년인구 유출을 막아야 합니다.” 지방소멸을 주제로 질문하면 나오는 답변이다. 주로 제도적, 행정적인 시각에서 다뤄지는 거대담론이다. 그렇다면 지방소멸의 주체는 정부인가? 아니다. 지방소멸의 핵심 주체는 청년이다. 거주지를 이동하는 것도 청년, 일자리를 구하는 것도 청년이다. 그럼에도 청년은 일자리를 찾아 서울로 끌려오고, 또 다시 일자리가 만들어진 지방으로 이동하는 대상이다. ‘나’는 일자리만 있으면 이동 당해도 되는가? ◇ ‘나’의 이야기로 말하는 지방소멸 ‘나’의 입장에서 지방소멸을 이야기하자고 하니, 막상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뱉어봐야 좀 전에 읽은 기사와 통계뿐이다. 그제야 문제를 느꼈다. 이 담론의 주체인 나는 할 수 있는 말이 없다. 수천, 수만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는 이미 많다. 정량적 조사만으로 이 상황이 변화하지 않는다면, 거대담론은 잠시 옆으로 두고 청년인 ‘나’에 집중해 보고자 했다. 대학을 졸업한 후 필자는 지금까지 살아온 수도권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 가고 싶었다. 서울 지하철은 그만 타고 싶었고, 넘치는 인프라는 과하다고 느꼈다. 다르게 사는 법을 경험하고 싶었지만, 대학을 졸업하고 간 대학원도 서울에 있었다. 첫 직장도 서울이었다. 벗어나고 싶은 의지와 달리 한 번 서울에 닿고 나니, 경력을 쌓을수록 서울의 중심으로 이동했다. 서울로 끌려가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는 왜 서울로 끌려가는가’를 주제로 설문을 진행해

우리가 살고 싶은 미래, 청년들이 ‘작당’하며 만들었다

사회적협동조합 스페이스작당이 ‘청년들의 작당’ 2기를 마쳤다고 23일 전했다. ‘청년들의 작당’은 청년들이 8주간 모여 여러 사회문제에 대한 질문을 만들고 이야기를 나눈 뒤 행동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질문을 만들고 퍼뜨리는 과정을 거쳐 지난 7일 열린 ‘마무리 공유회’에서 그동안의 활동을 공유하며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네 조는 ▲지방소멸 ▲정치적 효능감 ▲환경을 위한 포기 ▲경쟁사회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각자의 결과물을 만들었다. 먼저 ‘지방소멸’ 조는 ‘우리는 왜 서울로 끌려가는가’라는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했다. 이들은 조사결과를 발표하며 지방소멸의 원인으로 ‘다양성이 사라지는 미래’, ‘획일화된 사회’,’당사자 없는 논의’ 등을 꼽았다. 이어 지방소멸에 대한 대안으로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안정적인 삶’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적 효능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기분이 조크든요’ 조가 활동 결과물인 리플렛과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들은 우선 ‘청년의 정치적 효능감’을 정의하고 청년 인터뷰를 실시했다. 이어 “현재 한국 정치에는 정치철학이 부재한 상황”이라며 “청년의 정치참여도를 위해 타인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다음으로 환경을 위한 포기를 이야기한 ‘포기’ 조는 ‘포기 유형 테스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들은 일종의 심리테스트처럼 상황에 맞춰 행동을 선택함에 따라 더 나은 사회를 위해 포기할 수 있는 정도를 동물에 비유해 알려주는 유형 테스트를 만들었다. 이들은 “포기라는 단어가 주는 어감은 부정적이지만, 그 결과는 지구와 타인에게 더 좋은 사회”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경쟁사회에 대해 나눈 ‘반대가끌리조’는 경쟁이 과열되는 이유와 대안을 찾는 과정을 나눴다. 이들은 ‘펭귄과 리바이어던’ 서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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