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영리 콘퍼런스에서 만난 존 로카 지난달 29일 아름다운재단이 주최하고 재단법인 해피빈이 후원한 비영리 콘퍼런스에서 만난 The Rensselaerville Institute의 존 로카(John Rocca·사진)씨는 비영리조직의 활동과 관리에 있어 성과기반적 사고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성과기반적 사고’가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로카씨는 간단한 예를 들었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다수의 비영리조직들에 당신의 조직에서 성공한 사업에 대해 얘기해달라고 하면 비슷한 방식으로 이야기합니다. 아마 한국도 비슷할 겁니다. 예를 들면 우리 조직은 1년간 초등학생 50명에게 1억원을 들여 읽기교육을 시켰다는 식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성과(outcome)가 아닙니다. 그냥 행동일 뿐입니다.” 로카씨는 성과에 대해 더 명료하고 구체적으로 정의할 것을 요구했다. “우리 조직은 지난 1년간 초등학생 50명에게 읽기교육을 진행해 그 성과로 그 중 30명이 같은 학년 수준의 읽기능력을 보였다”는 식으로 표현해야 한다는 것이다. 로카씨는 사업을 기획하고 시작하는 단계에서 미리 구체적으로 어떤 성과를 낼 것인지 명료하게 밝히고 조직원들이 이 성과를 향해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루어내야 할 성과가 명료하고 구체적일수록 조직원들은 더 정확하게 자기의 역할을 이해하고 집중해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비영리조직의 체질에 성과중심적인 사고를 덧붙일 경우 과거에 비영리조직이 사용하던 개념도 근본적으로 바뀌게 된다. “활동은 결과로, 서비스는 변화로, 자금제공자는 투자자로, 제안은 목표계획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기부자도 마찬가지다. 로카씨는 기부를 하는 사람은 단순히 돈을 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자신이 어떤 변화를 원하고 있는지 이해하고 이를 평가할 수 있는 투자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자자는 잠재적인 가능성을 찾아내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여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