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식개선
하나금융, 농아인 한마음체육대회 임직원 봉사활동 실시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청각장애 인식 개선과 나눔 실천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지난 27일 노량진축구장에서 열린 ‘제38회 서울특별시 농아인 한마음체육대회’에 그룹 임직원이 참여해 행사 지원 봉사활동을 실시해 청각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및 나눔 실천을 펼쳤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체육대회에는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2023년부터 매년 상하반기에 걸쳐 정기적으로 실시해 온 ‘임직원 수어교육’ 1~7기 수료자 중 30여 명이 봉사자로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임직원 수어교육’을 통해 배운 실용 수어를 바탕으로 농아인들과 값진 시간을 보냈다. 이날 봉사자들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시원한 생수 증정과 농아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한 도시락 나눔, 체육대회의 기억을 추억으로 남기는 즉석사진 인화 서비스 지원 등 체육대회의 원활한 운영을 도왔다. 하나금융그룹의 ‘임직원 수어교육’은 지난 5월 개강했던 7기 교육과정까지 누적 300여 명의 수료자를 배출했으며, 단순한 학습에 그치지 않고 청각장애인 봉사활동 프로그램과 연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하나금융그룹 임직원은 “다소 부족한 실력이지만 ‘임직원 수어교육’을 통해 배운 수어를 활용해 농아인들과 소통하며 함께 웃고 즐길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ESG기획팀 관계자는 “하나금융그룹이 앞장서 지원하는 다양한 봉사활동들이 사회에 포용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임직원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더 확대해 도움이 필요한 많은 분들께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책 '나 손자영 열여덟 어른' 사진. /아름다운재단
아름다운재단 ‘나 손자영 열여덟 어른’ 북토크 열려…미디어 속 ‘고아’ 캐릭터의 문제는?

아름다운재단 ‘열여덟 어른’ 손자영 캠페이너가 책 ‘나 손자영 열여덟 어른’ 출간 기념 북토크를 진행했다. 자립준비청년 당사자인 손 캠페이너는 책에서 미디어가 ‘고아’를 어떻게 다루며 문제는 무엇인지 분석했다. 지난달 31일 손 캠페이너는 서울 종로구 공간클리크에서 북토크를 진행했다. 책에서 주요하게 다룬 미디어 인식 개선 프로젝트 소개, 미디어 인식고사 시험지 풀이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손 캠페이너와의 질의응답 시간에는 행사 참석자들이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인식개선 방법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치기도 했다. 전·현직 교사, 기자 등으로 구성된 사회적협동조합 네트워크RE 조합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책 ‘나 손자영 열여덟 어른’은 아름다운재단 자립준비청년 지원 열여덟 어른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손 캠페이너는 지금까지 진행해 온 자립준비청년 미디어 인식개선 프로젝트를 책에 담았다. 캠페인을 시작하고 책이 나오기까지 4년이 걸렸다. 지난 4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진행한 크라우드 펀딩에는 150여 명이 참여하기도 했다. 책에는 ▲40여 편의 드라마·영화 속 범죄자 등으로 그려진 ‘고아’ 캐릭터를 분석한 내용 ▲미디어 속 자립준비청년을 차별하는 장면을 당사자들이 패러디하여 그린 일러스트 ▲자립준비청년 당사자 인터뷰 ▲자립준비청년 인식 형성에 미친 미디어의 영향력을 파악한 설문조사 ▲자립준비청년 당사자와 시민이 선정한 긍정적인 캐릭터 사례 등이 담겼다. 앞서 손 캠페이너와 아름다운재단은 2022년에 자립준비청년을 긍정적인 모습으로 가장 잘 보여준 TV드라마·영화 캐릭터를 선정하는 ‘미디어 캐릭터 시상식’을 개최하여 제작사에 트로피를 전달한 바 있다. 자립준비청년을 차별없는 시선으로 만든 작품상으로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가 꼽히기도 했다. 손 캠페이너는 이번 신간 또한 드라마·영화

아트위캔, 19일 나주에서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및 공연’ 개최

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이 오는 23일 오후 2시 ‘아트위캔과 함께하는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및 공연’ 을 개최한다고 19일 전했다. 전남 나주 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콘텐츠진흥원 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후원한다. 아트위캔은 지난해 12월 고용노동부의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 이번 행사는 ‘2024년 문화체험형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지원 사업’ 수행기관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에서는 피아노 연주학 박사이자 사회복지사 자격을 갖춘 김민정 사무국장이 장애인식개선 전문 강사로 강의를 진행한다. 공연에는 클래식기타, 소프라노, 윈드앙상블과 팝밴드 그랑그랑 등 아트위캔 소속 발달장애 연주자 13명이 출연한다. 클래식 기타리스트 이상헌 씨는 “관객에게 자폐성 장애를 가진 연주자에 대한 좋은 인상을 드리기 위해 더욱 열심히 준비한 만큼 멋진 공연을 보여드리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장애인 인식개선 공연 및 교육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직원들이 참여한다. 김민정 아트나인 사무국장은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에 관해 유익한 필수 내용을 전달하면서 관객이 참여하는 시간도 마련해 장애에 대한 인식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제4회 장애인 스토리텔링 공모전’ 시상식 개최… 이영순씨의 ‘기적’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밀알복지재단이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등이 후원한 ‘제4회 장애인 스토리텔링 공모전(이하 스토리텔링 공모전)’에서 이영순씨의 ‘기적’이 보건복지부 장관 수상작으로 뽑혔다. 밀알복지재단은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밀알복지재단에서 스토리텔링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장애와 관련된 일상의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393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보건복지부 장관상의 영예를 안은 이영순씨의 ‘기적’은 청각장애로 인해 사소한 일에도 어려움을 겪는 어머니의 일상을 그린 작품이다. 청각장애인을 배려하는 세상을 따뜻하게 써내려간 이야기로, 어머니가 수화를 배우며 세상과 소통을 하는 모습을 ‘기적’이라고 표현했다. 사고로 중도장애를 입은 뒤 현실을 인정하지 못하고 과거에 머물러있는 자신을 카멜레온의 보호색에 비유한 박화진씨의 작품 ‘보호색’은 국민일보 사장상에 이름을 올렸다. 장애를 감추는 것이 결코 자신을 보호해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화자는 용기를 내 ‘보호색’을 벗고 스스로의 장애를 받아들일 것을 다짐한다.  에이블뉴스 대표상을 수상한 윤종환씨의 ‘엄마의 브로콜리’는 아이의 울음소리를 듣지 못하는 청각장애인 엄마의 사연이 담겼다.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엄마는 자신이 잠든 사이 아이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 무서워 잠들지 못한다. 눈 밑에 짙은 그늘이 드리워진 그에게 비장애인인 화자는 “다크서클에 브로콜리가 좋다”며 위로를 건넨다. MBC나눔 사장상에는 김민철씨의 ‘같은 마음’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에 신설된 사진부문 수상작으로,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들이 함께 어울리는 모습이 담겼다.   밀알복지재단 이사장상에는 이병언씨의 ‘내 도전사의 원동력’이 뽑혔다. 10대 때 찾아온 진행성근이영양증으로 중도장애인이 된 주인공은 자식 때문에 가슴 아파하는 어머니의 눈물을 보고 도전을 시작한다. 대학 진학, 장애인전국체육대회 출전, 사회복지사 자격증

배우 박시은, 장애인식개선 위해 목소리 기부… 애니메이션 ‘콩벌레 이야기’ 더빙 참여

배우 박시은이 밀알복지재단과 만화가 김보통이 만든 장애인식개선 애니메이션 ‘콩벌레 이야기’에 목소리를 기부했다. 콩벌레 이야기는 밀알복지재단이 주최한 ‘제3회 일상속의 장애인 스토리텔링 공모전’ 대상작인 김인주씨의 수필 콩벌레’를 바탕으로 만든 애니메이션이다. 김인주씨의 수필 콩벌레는 한 쪽 시력을 잃은 시각장애인으로 살아가며 움츠러들었던 자신의 마음을 콩벌레에 비유한 작품이다.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장애로 인해 남모를 상처를 받으며 살아온 주인공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어진 기회를 소중히 여기며 앞으로 나가겠다고 다짐한다. 재능기부로 더빙을 맡은 박시은은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이 겪는 아픔과 상처에 공감하는 차분한 목소리로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애니메이션 ‘콩벌레 이야기’ 영상 보기  박시은은 “콩벌레 이야기를 녹음하면서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장애를 갖고 살아가는 분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며 “이번 애니메이션을 통해 경증장애인에 대한 인식이나 배려가 널리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애니메이션 콩벌레 이야기는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볼 수 있다. 한편 밀알복지재단은 장애인의 삶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개선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2015년부터 매 년 ‘일상속의 장애인 스토리텔링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에이즈 감염인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꿈꾸다

레드리본사회적협동조합 ‘빅핸즈’ 카페를 가다 “얘랑 같이 살수 있을까요?” 부모님이 첫번째로 물어본 질문이었다. 의사는 “다 괜찮다”고 했다. 하지만 달라진 것은 없었다. 여전히 집에서 화장실을 따로 썼다. 알아서 식사시간을 피했다. 설거지도 따로 했다. 옷도 따로 빨았다. 자칫 잘못하다 국에 숟가락이라도 닿으면 아버지의 윽박이 날아왔다. ‘그 날’ 이후 늘 그랬다. 상훈(가명)씨가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감염 사실을 가족들에게 밝힌 날, 아버지는 한숨을 쉬었다. 누나는 어머니를 불렀고 어머니는 연신 “괜찮다”며 “나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눈물 흘리는 그에게 아버지는 휴지를 건네며 “조심해야지, 이거 옮으면 어떻게 하려고”라고 했다. ‘그 날’ 이후 가족들이 점점 멀어져 갔다.  ‘감염인과의 일상적인 접촉을 통해서는 감염되지 않아요’ ‘악수, 포옹 등의 신체접촉을 통해서는 감염되지 않아요’ ‘감염인이 요리해서 함께 먹는 식사로는 감염되지 않아요’ 대구 반야월역 2번 출구를 빠져나와 금호강변으로 걷다 보면, 외딴 카페 하나가 나타난다. 카페를 들어서면 여느 카페와 다름없이 음악소리와 커피 내음이 어우러져 다가온다. 하지만 곧장 나타나는 좁은 통로를 지날 때 에이즈에 대한 편견을 깨는 문구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통로를 지나자마자 카운터에 서 있던 종업원이 밝은 모습으로 인사를 건넨다. 벽면 곳곳은 감염인들이 그린 그림들로 장식돼 있다. 창가에서는 밝은 햇살과 넓은 금호강의 모습이 펼쳐졌다. 이곳은 레드리본사회적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빅핸즈’ 카페이다. 2013년 설립된 ‘빅핸즈’ 카페는 국내 최초의 에이즈 협동조합이다. 현재 총 26명의 조합원이 일하고 있으며 이 중 6명은 에이즈 감염인이다. 이들은 올해로 5년째 에이즈에 대한 인식개선활동과 감염인의

[공감펀딩 그 후] “여러분의 따뜻한 후원으로 전시회를 열게 됐어요”

시각장애인 일러스트레이터 ‘미긍주혜’ 공감펀딩 후원자들에게 보내는 감사편지   안녕하세요!  ‘아름다운 긍정’으로 글을 쓰는 일러스트 작가 ‘미긍’입니다. 저는 교통사고로 ‘시각장애’를 입고 오른손이 마비되는 장애를 입었습니다. 하지만 장애를 딛고 긍정의 그림과 글을 소개하는 작가로 활동하고 있어요. 지난 4월 미긍이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에 ‘장애인의 날’ 특집으로 기사화되었어요. 동시에 더나은미래와 네이버 해피빈재단이 함께 진행하는 공감펀딩에도 소개됐습니다. 공감펀딩을 통해 1만5000원 이상 후원해주신 분들께는 최근 제가 그렸던 그림 58점을 담아 펴낸 책 <아름다운 긍정, 미긍>을 배송해드리기로 했었죠. 그외 수익금은 장애인식개선 전시회, 장애인복지관 등을 위한 작품 기부, 재능 기부 활동 등에 사용할 것을 약속드렸습니다.  ☞기사보기: 시각장애인 일러스트레이터, 희망을 그리다  여러분이 기사와 공감펀딩을 통해 보여주신 관심과 참여 덕분에 한 달 만에 목표 금액의 100%를 넘어섰습니다. 출판사 없이 따로 출간한 제 책을 많은 분들께 전해드릴 수 있었어요. 책 한 권 한 권을 직접 제 손으로 포장해서 여러분들께 배송해드렸죠. 시간이 꽤 걸리는 일이었지만, 얼마나 보람되고 감사했는지 몰라요. 지금쯤 제 책을 받아보셨을텐데, 그림과 글귀가 여러분들께 조금이나마 희망과 용기를 선물해드렸기를 바라요.  최근 공감펀딩으로 여러분이 입금해주신 금액(354만1000원)이 그대로 제게 전달됐습니다. 책 값을 제외한 후원금으로 내년 1월쯤 전시회를 열 계획이에요. 장애로 인해 전시회에 오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서 병원 미니전시회도 진행할 생각입니다.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들에겐 전시 관람이 쉬운 일이 아니에요. 그래서 계단의 불편함이 없는 장소, 휠체어 이동이 용이한 곳으로 전시 장소를 잡으려 해요. 저는 교육기관을 돌며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