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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창업생태계’ 전국 대비 26% 높은 성장률, 비결은?

창업생태계가 ‘지역의 미래’를 이끌 해법되려면 <1> 지역 소멸을 멈추기 위한 해법으로 ‘창업생태계 조성’이 주목받는 가운데, 비수도권 중에서는 대전이 ‘스타트업 하기 좋은 도시’로 자리잡고 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이 지난 2021년에 발표한 ‘창업·벤처생태계 종합지수 비교’ 자료를 보면, 대전의 창업생태계가 지난 10년(2010~2020)간 전국 대비 26%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전국과 대전이 2010년에 모두 지수 100으로 출발해 2020년에는 전국이 284.7, 대전이 359.2를 기록했다. 벤처투자종합포털의 ‘지역별 투자실적’ 자료에서도 대전 창업생태계의 성장을 엿볼 수 있다. 최근 5년(2019~2023년) 사이 대전의 기술기반 업종 창업기업수의 연평균 성장률이 0.51로, 비수도권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벤처투자 규모(3475억원)나 엑셀러레이터 수(27개)에서도 대전은 비수도권 중 1위다. ◇ 특색있는 창업 특구 개발, 이번달에는 ‘대전투자금융’ 공식 출범 대전이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최병관 대전과학산업진흥원 과학산업전략본부장이 지난달 29일 대전 충남대학교에서 개최된 ‘지역 스타트업생태계 서밋 2024’에서 대전시의 전략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는 비영리 법인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통한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며 마련한 자리다.   최 본부장은 ‘창업타운별 특화된 지역 사업 개발’을 주요 전략 중 하나로 꼽았다. 대전시는 스타트업 중심지를 대전 지역 내에 5개 타운으로 집적화해 특성화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1타운은 대덕특구로, 대학의 청년·연구자 기술 창업 활성화 목적으로 다양한 커뮤니티 운영, 2타운은 대전 역세권 도심융합특구와 연계한 소셜벤처 창업 활성화, 3타운은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 4타운은 지역 대학 한남대와의 연계를 위한 캠퍼스 혁신파크, 5타운은 글로벌 스타트업 혁신타운 등으로 조성됐다. 두 번째 전략은 ‘대전투자금융 설립’이다. 대전투자금융은 국내 최초 공공 벤처캐피탈로 대전시가 500억원을 100% 출자해 이번달 공식 출범한다. 신기술사업금융회사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공공 벤처캐피탈(VC) 역할을 수행하며, 오는 2028년까지 운용자금 2895억원을 확보하고, 2030년 5000억원 규모까지 확충하겠다는 목표다. 최 본부장은 “지역의 민간 투자사와 협력을 강화해 장래성이 높은 기업을 발굴하고, 적극 투자할 계획”이며 “대전시를 ‘젊은 혁신가들의 기술창업 요람’과 ‘글로벌 창업플랫폼 도시’로 만드는 것이 비전”이라고 밝혔다.  ◇ 지역 카페와 공실 상가, 스타트업과 투자자 교류 장소로 활용돼 “대전시는 어궁동(어은동+궁동)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어은동에는 로컬활동가들이, 궁동에는 초기 창업가를 중심으로 기술벤처들이 집약되어 있어서 이들을 연결하면 창업생태계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확신 때문입니다.” 문창용 대전 유성구 부구청장은 ‘어궁동’을 기반으로 창업

글로벌 100대 유니콘기업에 韓 1곳... “신산업 규제 개선 필요”
글로벌 100대 유니콘기업에 韓 1곳… “신산업 규제 개선 필요”

글로벌 100대 유니콘기업 가운데 국내 기업은 ‘토스’ 단 1곳인 것으로 확인됐다. 유니콘기업은 기업 가치 10억달러(약 1조원)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을 말한다. 12일 한국경제연구원은 미국 기업분석회사 ‘CB인사이트’가 지난 5월 말 집계한 유니콘기업의 국가별 비중을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 유니콘기업 100개사 중 미국 기업이 59개로 가장 많았다. 중국(12개), 영국(7개), 인도(6개), 독일(3개)이 뒤를 이었다. 캐나다와 이스라엘 기업은 각각 2개씩 포진했다. 한국 스타트업은 1개에 불과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한국의 유니콘기업 탄생이 저조한 배경으로 국내 규제 상황을 들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발간한 ‘글로벌 100대 유니콘기업과 국내 신산업 규제 개선방향’에는 “공유경제, 신기술, 신산업 분야 등에 적용된 규제를 완화해 국내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국내 규제로 인해 한국 내에서 사업 운영에 차질을 겪는 글로벌 기업도 있다. 글로벌 100대 유니콘기업 중 8곳은 국내 규제로 인해 사업이 불가능하며, 9곳은 사업 기회가 제한된다. 공유숙박 유니콘 기업인 ‘OYO 룸스’(인도), 산업·소비자용 드론 제조 업체인 ‘DJI 이노베이션’(중국)과 ‘앤듀릴(Anduril)’ 등이다. 이 밖에도 원격진료, 로보택시, 핀테크, 게임 분야 기업들도 한국 진출에 어려움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 2019년 한국 정부는 기업이 새로운 제품·서비스를 출시할 때 일정 기간 기존 규제를 면제, 유예받을 수 있도록 한 ‘규제샌드박스’를 도입하면서 918건의 신산업 규제를 완화했다”면서도 “여전히 규제 완화의 필요성이 크다”고 밝혔다. 김수연 기자 ye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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