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복구
NH농협은행, ‘집중호우 피해’ 충남 당진서 수해복구 활동 진행

NH농협은행(은행장 이석용)은 전날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충남 당진시 소재의 딸기농가를 찾아 수해복구 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피해 현장을 찾은 이석용 은행장과 100여 명의 임직원들은 침수로에 방치된 농작물 수거와 유류물·토사 제거 등 피해농가 복구에 나섰다. 어기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도 함께 현장을 찾아 피해수습과 복구활동에 힘을 보탰다. 이석용 은행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신속한 재해 복구 동참과 농업인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oil_line@chosun.com

수해복구 자원봉사가 남긴 세 가지
수해복구 자원봉사가 남긴 세 가지

기후재난 시대의 자원봉사 25일간 5만명 봉사폭염 속에서 복구작업 지역 간 교류 활발재난 대응 노하우 나눠 농어촌 1인 노인가구 등기후 취약계층 보호는 ‘숙제’ 25일간 5만명이 움직였다. 지난 7월 14일부터 8월 7일까지 한 달도 채 안 되는 짧은 기간.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수해복구를 돕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5만명의 자원봉사자가 모였다. 지난 한 해 국내 재난 대응에 투입된 자원봉사자 수가 7만명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숫자다. 오송 지하차도 침수 등 올여름 수해는 수십 명에 달하는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를 남겼다. 폭우에 이어 찾아온 극심한 폭염은 재난 복구에 어려움을 더했다. 김의욱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은 “악조건 속에서 자원봉사자 수는 오히려 늘었고 각지의 자원봉사센터는 어느 때보다 긴밀하게 협력하며 도움을 주고받았다”며 “이번 여름 자원봉사자들의 수해복구 활동은 기후위기로 인한 ‘중복 재난’ 시대의 자원봉사에 대한 세 가지 교훈을 남겼다”고 했다. 중복 재난 시대, 자원봉사자의 ‘안전’을 확보하라 올여름 수해는 충북 청주·괴산, 경북 북부 지역인 봉화·예천·영주 지역에 집중됐다. 특히 청주에는 사흘간 500㎜ 넘는 비가 쏟아져 미호강이 범람했고 주택과 농지가 침수됐다. 15일 청주 흥덕구 오송읍에서 발생한 지하차도 침수로 14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예천에서는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 15명이 사망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봉화와 영주에서도 비닐하우스가 쓰러지고 논밭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소식을 들은 자원봉사자들이 각지에서 수해복구를 위해 모여들었지만 곧 전국적인 폭염이 닥쳤다. 청주의 경우 지하차도 침수 사고가 발생한 15일에는 호우경보와 홍수경보가, 나흘 뒤인 19일부터는

경북 문경의 침수 피해 농가에서 토사를 제거하는 모습.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재난 현장에 모여든 도움의 손길”… 수해 복구에 자원봉사자 3만6000명 참여

지난달 14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 복구 활동이 한창인 가운데, 자원봉사자의 손길이 더해져 일상 회복이 빨라지고 있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광역 자원봉사센터 7곳, 시·군·구 자원봉사센터 29곳에서 자원봉사자 총 3만6000여 명이 수해 복구 활동에 참여했다고 1일 밝혔다. 도움의 손길은 지역의 경계를 넘어 오갔다. 피해 규모가 크지 않은 지역의 자원봉사센터에서는 다른 지역 복구 현장에 급식·세탁·샤워 차량을 지원했다. 전문 자원봉사단을 꾸려 원정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강원 강릉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4월 산불이 났을 때 받은 지원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고 충북 청주의 수해복구 현장으로 달려가 봉사활동을 했다. 강릉 산불 이재민이자 자원봉사자인 최양훈(49)씨는 “산불로 집이 타는 등 많은 것을 잃었지만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용기를 얻었다”며 “이번 수해복구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고마움을 갚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북 상주시자원봉사센터 소속인 한 자원봉사자는 경북 문경의 토사 제거 현장에 본인 소유의 캠핑카를 가져가 무더위 속에서 일하는 다른 자원봉사자와 군인, 이재민에게 커피와 컵라면 등 식음료를 제공했다. 지역 간 원정 봉사의 배경에는 전국 246개 자원봉사센터의 협력 경험이 크게 작용했다. 전국 자원봉사센터는 그동안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서로 돕는 ‘품앗이 민간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대표적으로 2007년 태안 기름 유출 사고, 2019년 강원도 강릉·고성 산불, 2022년 태풍 힌남노가 발생했을 때 도움이 필요한 지역에 자원봉사자를 파견해 일상 회복을 도왔다. 김의욱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은 “지역을 초월한 도움의 손길 덕분에 빠른 복구가 이뤄지고 있다”며 “자원봉사 활동의 영향력이 더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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