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벤처
“지원 대상 넘어 정책 주체로” 경기 소셜벤처 30곳 협의체 꾸렸다

공공조달·사회연대금융 등 5대 정책 의제 선정초대 회장에 서대규 빅모빌리티 대표10월 발대식 이후 정책 제안 본격화 경기도 소셜벤처들이 공공조달과 자금 조달, 규제 개선 등 현장의 요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공동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경기소셜벤처협의회는 11일 경기도 성남시 기업지원허브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총회에는 도내 소셜벤처 대표를 비롯해 지원기관과 민간재단 관계자 등 약 30명이 참석했다. 협의회가 내건 비전은 ‘함께 연결하고, 함께 제안하고, 함께 성장하는 소셜벤처의 연대’다. 단순한 교류 조직을 넘어 소셜벤처 당사자가 직접 정책 의제를 발굴하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에 개선안을 제안하는 창구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서대규 빅모빌리티 대표가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사진에는 서 대표를 비롯해 원종관 컨트롤엠 대표, 최윤진 타운즈 대표, 김민영 방앗간컴퍼니 대표가 참여한다. 협의회는 앞으로 ▲임팩트펀드·특례보증 등 사회연대금융 제도화 ▲공공기관 우선구매 확대 ▲국유·공유재산 활용 특례와 시설비 지원 ▲규제 샌드박스와 공공 실증사업 확대 ▲대기업과 소셜벤처 간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 등 5개 의제를 중심으로 정책 제안에 나선다. 특히 소셜벤처를 공공기관 우선구매 대상에 포함해 기업·정부 간 거래(B2G) 시장 진입을 넓히고, 임팩트펀드와 특례보증 등 사회연대금융을 통한 자금 조달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공공 유휴공간의 우선 임대와 지방자치단체 사회적경제 지원사업 참여 확대, 조세 감면 등도 제안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9월 중 설립 절차를 마무리하고 10월 초 발대식을 개최한다. 이후 회원사를 확대하는 한편 본격적인 정책 제안과 대외 협력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서대규 초대 회장은 “소셜벤처가 개별 기업의 성장을

아시아ㆍ태평양 난제 푸는 스타트업에 성장 사다리…국제기구·재단·투자사 뭉쳤다

[대담] 앤 유프너 UNDP 서울정책센터 소장·최재호 현대차 정몽구 재단 사무총장·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글로벌 임팩트프러너’로 맞춤형 멘토링·투자자 연계도 기후위기와 보건, 빈곤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난제를 해결할 주체로 현장 맞춤형 해법을 쥔 ‘임팩트 스타트업’이 떠오르고 있다. 다만 사업을 고도화하고 시장을 넓히려면 자금과 실증 기회, 투자자·기업과의 연결이 필수적이다. 유엔개발계획(UNDP) 서울정책센터와 현대차 정몽구 재단, 임팩트스퀘어가 아태지역 임팩트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손을 잡은 이유다. 세 기관은 지난 3월부터 ‘글로벌 임팩트프러너(Global ImpactPreneur)’를 운영하며, 아태지역 개발도상국의 사회·환경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는 설립 5년 미만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했다. 대상은 현지에서 사업을 펼치는 로컬 기업뿐 아니라, 해당 지역 진출을 추진하는 한국 기업도 포함됐다.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국제기구와 기업재단, 임팩트 투자사가 각자의 전문성을 결합해 기업 발굴부터 육성, 투자자 연계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성장 단계로 설계했다는 점이다. UNDP 서울정책센터가 아태지역 네트워크와 국제개발협력 전문성을 바탕으로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개발도상국 시장 진출 방향을 제시하면,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국내에서 쌓아온 창업가 육성 경험과 사회혁신 네트워크를 더해 프로그램 설계와 성장을 지원했다. 이후 임팩트스퀘어가 투자 관점에서 기업을 진단하고 육성 과정과 데모데이를 운영하면서, 발굴된 기업이 실제 투자자와 만날 수 있도록 연결했다. 프로그램은 인도네시아와 캄보디아 등 10개국에서 20개 기업을 1차로 선발했다. 선발 과정에서는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뿐 아니라 사업의 실행·지속 가능성, 지역사회 적용 가능성, 팀의 실행 역량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이후 기업별 진단을 통해 고객 이해도와 솔루션 준비 수준, 사회적

비싼 대체유 대신 현지 캐슈넛…인도네시아의 ‘우유 선택지’ 넓힌다

[인터뷰] 나시타 카냔다라(Nacitta Kanyandara) 아룸미 푸즈 대표대체유 가격 낮추고 소농·여성 잇는 공급망 꿈꿔 “딸이 밤마다 심하게 울어 병원에 갔더니 유당불내증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집에 있던 유제품을 모두 대체 식품으로 바꿔야 했는데, 그때 비용이 매우 많이 든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제 딸만의 문제는 아니었죠.” 인도네시아산 캐슈넛으로 식물성 음료를 만드는 임팩트 스타트업 아룸미 푸즈(Arummi Foods)의 나시타 카냔다라(Nacitta Kanyandara) 대표에게 자녀의 유당불내증은 창업의 출발점이 됐다. 아시아·태평양 임팩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글로벌 임팩트프러너(Global ImpactPreneur)’ 데모데이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나시타 대표를 지난 7월 6일 서울 명동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만났다. 글로벌 임팩트프러너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기여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임팩트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올해 3월 출범한 글로벌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이다. 유엔개발계획(UNDP) 서울정책센터와 현대차 정몽구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임팩트스퀘어가 주관한다. 올해 23개국 126개 스타트업이 지원해 20개 팀이 액셀러레이션을 거쳐 최종 10개 기업이 지난 7일 데모데이에 올랐다. 아룸미 푸즈는 이번 데모데이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 비싼 대체유, 현지 캐슈넛에서 답 찾다 동남아시아는 세계에서 유당불내증 비율이 높은 지역 중 하나다. 인도네시아도 예외는 아니다. 인도네시아 국립대 의대 연구진의 2015년 조사에서는 유당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는 아동의 비율이 3~5세 21%에서 12~14세 73%까지 높아졌다. 문제는 우유를 대체할 식물성 음료 대부분이 수입산이라 가격이 비싸고 선택지도 좁다는 점이다. 나시타 대표에 따르면, 귀리나 아몬드로 만든 대체유는 일반 우유보다 2~3배 비싼 가격에 판매된다. 다른 대체 유제품에서도 비슷한 가격 차이가 나타난다. 대표적인 현지

개발도상국 사회문제, 소셜벤처 기술로 푼다…월드비전·MYSC 협력

현지 문제 해결형 스타트업 육성·혁신 재원조달 추진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은 임팩트 투자사이자 소셜벤처 액셀러레이터인 엠와이소셜컴퍼니(MYSC)와 개발도상국 사회문제 해결 및 지속가능한 임팩트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제개발·인도적 지원 현장에서 경험을 쌓아온 월드비전과 소셜벤처 액셀러레이팅 및 임팩트 투자 역량을 보유한 MYSC가 각 기관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결합해 새로운 사회문제 해결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개발도상국 임팩트 사업 공동 기획·추진 ▲사회문제 해결형 스타트업 발굴·육성 ▲혁신적 재원조달 모델 개발 ▲임팩트 생태계 활성화 등에 협력한다. 특히 국내 혁신 기업과 소셜벤처가 보유한 기술과 솔루션을 개발도상국 현장의 실제 문제 해결과 연결해 사회적 가치와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확보하는 국제개발 협력 모델을 모색할 계획이다. 기부와 후원 중심의 기존 협력 방식에서 나아가 민간 기업과 사회혁신 조직, 공공 부문 등이 참여하는 다양한 민관 협력 구조와 재원조달 방안도 검토한다. 단발성 사업이 아닌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국제개발과 임팩트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협력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김성태 월드비전 지속가능파트너십본부장은 “사회문제 해결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다양한 자원과 방식을 결합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월드비전의 현장 경험과 MYSC의 혁신적 접근을 결합해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변화와 더 큰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정태 MYSC 대표는 “임팩트를 지향하는 스타트업이 개발도상국에 진출할 때 가장 필요한 것은 신뢰라는 사회적 자본”이라며 “월드비전이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와 스타트업의 혁신 역량이 결합하면 더욱 지속가능한 임팩트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재형 썸네일
[발코니에 올라] 댄스 플로어에서 발코니로

하버드 케네디스쿨에서 수십 년간 리더십을 가르쳐온 로널드 하이페츠(Ronald Heifetz)는 리더에게 “발코니에 올라가라”고 권한다. 댄스 플로어 한가운데에 있으면 음악과 몸짓에 휩쓸려 정작 중요한 것이 보이지 않는다. 누가 누구와 춤추고 있는지, 어떤 리듬이 반복되는지, 누가 플로어 밖에 홀로 서 있는지는 발코니에 올라야 비로소 보인다. 그는 좋은 리더란 플로어와 발코니를 부지런히 오가는 사람이라고 했다. 나는 지난 14년을 거의 내내 댄스 플로어에서 보냈다. 루트임팩트를 시작하고 2년쯤 지난 2014년, 우리는 성수동에 자리를 잡았다. 그때는 성수동 골목을 거닐면 공업소의 쇳소리가 울렸고, 물류창고 앞으로 트럭이 드나들었으며, 수제화 산업의 중심지답게 구두 부자재와 원단 업체들이 어깨를 맞대고 있었다. 소셜벤처, 임팩트라는 단어조차 설명이 필요하던 시절, 그 골목에서 체인지메이커들이 모여 일할 공간과 커뮤니티를 짓고 사람과 조직을 잇고 돋우는 일을 해왔다. 그리고 이번 여름 나는 CEO 자리에서 물러나 이사장이자 공동창업자로서 한 걸음 떨어진 거리에서 동료들을 돕는 역할로 옮겨간다. 지난 6개월간 바통을 건넬 준비를 하며 자연스럽게 하게 된 일은 오래 머물렀던 플로어를 가만히 내려다보는 것이었다. 풍경은 분명 달라졌다. 쇳소리가 울리던 골목에 카페와 브랜드 매장이 들어섰고, 성수동은 이제 ‘소셜벤처 밸리’라는 이름이 어색하지 않은 동네가 되었다. 임팩트 투자의 대상은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를 넘어 일반 스타트업까지 확장됐다. 정부와 지자체, 기업과 재단도 임팩트 투자에 지갑을 열기 시작했다. 다수의 정부 부처가 사회연대경제, 사회혁신 조직 육성 정책을 다투어 내놓았다. 대기업은 지원 대상을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의 파트너로 협력하기 시작했으며 여러

“돈은 늘 결과를 남긴다”…이덕준이 묻는 투자의 책임  

[임팩트 투자를 묻다] 이덕준 D3쥬빌리파트너스 대표 한국 임팩트 투자 15년, 다음 과제는 ‘자본의 다양화’ 다변화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자본의 역할과 방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임팩트 투자’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투자 의사결정의 핵심 기준으로 삼으면서도 지속 가능한 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더나은미래>는 ‘임팩트 투자를 묻다’ 시리즈를 통해 국내 임팩트 투자 생태계를 만들어온 투자자들을 만나 한국 임팩트 투자의 현재와 과제, 그리고 다음 자본의 방향을 짚어봅니다. /편집자 주 “투자는 당연히 자금을 회수해야 하고 수익도 추구해야 합니다. 다만 그 돈이 어떤 결과를 만들었는지 묻는 것이 임팩트 투자입니다. 저는 임팩트 투자가 자본주의를 반대하는 운동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본주의를 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하게 만들려는 시도에 가깝습니다.”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마루360에서 만난 이덕준 D3쥬빌리파트너스 대표는 임팩트 투자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임팩트 투자란 사회적·환경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에 투자해 재무적 수익과 사회적 성과를 함께 추구하는 금융이다. 국내에서 임팩트 투자라는 개념조차 낯설었던 2011년, D3쥬빌리파트너스는 정관에 이를 명시하며 출범했다. 이후 엔젤투자 커뮤니티와 액셀러레이팅을 거쳐 2018년 정식 벤처캐피털(VC)로 전환하며 한국 임팩트 투자 생태계의 성장 과정을 함께해왔다. 국내 임팩트 투자 1세대로 꼽히는 이덕준 대표를 만나 한국 임팩트 투자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과제를 들었다. ◇ 잘나가는 CFO가 임팩트 투자에 뛰어든 이유  과거 벤처 업계에서 G마켓의 나스닥 상장을 이끌었던 최고재무책임자(CFO) 출신인 이 대표는 주류 금융의 한복판에 있던 인물이다. 그러나

금융 포용·헬스케어 혁신 이끌 기업 찾는다…메트라이프 인클루전 플러스 9.0 모집

총 10개 기업 대상 6개월간 엑셀러레이팅 지원상위 5개 기업에 총 1.6억 원 지원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이사장 송영록)이 금융 포용 및 포용적 헬스케어 분야에서 사회혁신기업을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한 ‘메트라이프 인클루전 플러스 9.0(Inclusion Plus 9.0)’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메트라이프 인클루전 플러스는 2018년 시작된 국내 유일의 금융·헬스케어 전문 엑셀러레이팅 및 투자 프로그램이다.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은 신체적·정신적·재정적으로 건강한 사회 구현을 위해 임팩트 투자사 엠와이소셜컴퍼니(MYSC)와 공동으로 사회적 가치와 수익 창출을 동시에 추구하는 포용형 혁신 기업을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이번 인클루전 플러스 9.0은 소셜벤처, 사회적기업, 비영리법인 등 설립 형태 및 업력에 제한 없이 총 10개 기업을 선발한다. 참가 신청은 인클루전 플러스 홈페이지에서 5월 8일 오후 3시까지 가능하며, 4월 23일에는 온라인 설명회를 통해 지원 방법과 참여 기업의 성장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은 선발 기업에게 6월부터 11월까지 비즈니스 전반의 성장을 돕는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일대일 금융 전략 컨설팅을 비롯해 메트라이프생명 임직원 및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마케팅, 법률, 특허 분야 멘토링, IR 피칭 및 투자자 미팅 기회인 ‘스테이지 데이(Stage Day)’ 등이 있다. 최종 단계인 스테이지 데이에서 선정된 상위 5개 기업에는 총 1억6000만 원의 사업 지원금이 제공된다. 올해는 지난해 첫 도입된 리더십 및 조직 문화 형성 코칭 프로그램 ‘리더스 마인드(Leader’s Mind)’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수출 바우처 연계 지원을 신규 도입하는 등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또한 대전·세종 창조경제혁신센터, 월드비전 등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행복나래, 소셜벤처 ‘스케일업 멘토링’ 참여 기업 모집

전직 SK 임원 1:1 매칭…경영 자문·맞춤형 컨설팅 지원 행복나래가 소셜벤처와 사회적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멘토링 프로그램 참여 기업 모집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소셜벤처 스케일업 파트너, SE컨설턴트’ 프로그램의 하나로, 이달 30일까지 진행된다. 대상은 사회문제 해결을 지향하는 소셜벤처, 사회적기업, ESG 스타트업으로 대표자를 포함해 최소 2인 이상으로 구성된 기업이다. SE컨설턴트는 SK그룹 임원 출신 멘토와 기업 대표를 1대1로 매칭해 경영 전반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기업은 사업 전략, 조직 운영, 시장 진입 등 주요 경영 과제를 중심으로 밀착형 컨설팅을 받게 된다. 올해는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SK온, SK네트웍스, SK지오센트릭 등 주요 계열사 출신 임원들이 멘토로 참여한다. 통신·미디어, AI·데이터, 화학·소재, 환경·순환,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별 상황에 맞춘 맞춤형 조언을 제공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총 4회의 경영 컨설팅이 제공되며, 필요시 멘토링 연장도 가능하다. 지난해 SE컨설턴트 프로그램에 참여한 차승수 제클린 대표는 “사업 초기 폐기물·재활용 시장 구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으나 SK에코플랜트 출신 멘토의 자문을 통해 섬유 의류 재생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할 수 있었다”며 “현장 경험에서 우러나온 실질적인 인사이트가 창업 초기의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조민영 행복나래 본부장은 “현장 경험을 갖춘 전문가들이 각 기업 상황에 맞는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라며 “더 많은 소셜벤처가 성장 기반을 다지고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E컨설턴트는 2020년 출범 이후 SK 계열사 출신 임원 50여 명이

롯데케미칼, 폐플라스틱 해결 위해 소셜벤처 6곳과 손잡았다

‘프로젝트 루프 소셜’ 4기 출범…AI·미생물·재활용 기술 총집결 롯데케미칼이 지난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벤처기업 지원 프로그램 ‘프로젝트 루프 소셜(Project LOOP Social)’ 4기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루프 소셜은 롯데케미칼의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 프로젝트인 ‘Project LOOP(프로젝트 루프)’ 캠페인의 일환으로, 폐플라스틱 재생과 관련된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여 자원 선순환 프로세스를 확장하는 활동이다. 롯데케미칼은 2020년 소셜벤처 기업 8개사와 함께 시범사업을 처음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1~3기 정식 사업 포함 총 19개 기업을 지원했다. 이번 4기 모집에서 롯데케미칼은 프로젝트 루프 주관 기업인 임팩트스퀘어와 함께 심사를 진행해 플라스틱 자원의 수거, 선별, 원료화를 추진하는 유망 소셜벤처 기업 6개사를 선정했다. 선정 기업에는 사업 실현금 지원, 전문가 멘토링,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온라인 강의, 판로 구축 등 다양한 협력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에 선발된 6개사는 ▲AI 로봇 솔루션 기반 폐플라스틱 재활용 선별 기업 ‘에이트테크’ ▲재활용 플라스틱 전문 유통 플랫폼 ‘파운드오브제’ ▲미생물 기반 플라스틱 분해 기술 보유기업 ‘리플라’ ▲해양 플라스틱 재활용 기업 ‘포어시스’ ▲고분자 표적 추출 방식 섬유 재활용 기업 ‘텍스타일리’ ▲연속 초음파 열분해 활용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기업 ‘아크론에코’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총괄대표는 “프로젝트 루프 소셜 활동을 통해 소셜벤처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자원 선순환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선정된 기업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프로젝트 루프 소셜을 통해 지원했던 기존 기업과도 지속적인 협업 활동을 이어가고

규제는 넘치고 협력은 없다…“환경기술, 지자체가 받아줄 통로 필요” [스타트업, 차기 정부에 바란다]

스타트업 릴레이 인터뷰 <4> 이노버스[인터뷰] 장진혁 이노버스 대표 스타트업은 본래 시장의 혁신을 목표로 태어났으나, 이제 돌봄·환경 등 공공의 과제 해법으로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더나은미래>는 제21대 대선을 앞두고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주요 스타트업을 만나,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 기여를 위해 차기 정부가 마련해야 할 정책적 과제를 물어봤습니다. /편집자 주 “한국 시민들은 페트병 분리배출을 잘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죠. 수거 체계와 선별 인프라가 따라주지 못하면서, 재활용이 실제로는 잘 안 되고 있습니다.” 장진혁 이노버스 대표는 최근 <더나은미래>와의 인터뷰에서 현행 자원순환 정책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며, “기술은 준비돼 있는데, 제도와 행정이 따라주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노버스는 2021년 AI 기반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 ‘쓰샘’을 선보였다. 투명 페트병을 자동으로 선별하고, 병 1개당 10원 상당의 포인트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수거된 병은 별도 가공 없이 바로 업사이클링이나 재생원료로 활용된다. 도입 이후 반응은 빠르게 나타났다. 2024년 한 해에만 650만 개의 페트병이 수거됐고, 사용자 5만 명이 참여했다. 최근에는 일회용 컵을 세척 후 수거하는 ‘쓰샘 리컵’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장 대표는 “페트병은 투명하게 배출되면 고품질 재생원료가 되는데, 기존 체계는 이 품질을 보존하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는 정부가 요구한 분리배출 목적에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자원을 회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2020년부터 공동주택의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을 의무화하고, 2026년부터는 생수·음료 페트병에 재생원료 10% 이상을 사용하도록 의무화했다. 유럽연합(EU)은 이미 올해부터 식품용 페트병에 25% 이상 재생원료를 쓰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노버스가

소셜벤처계 “지원 방식부터 바꿔야”, 민주당에 정책 제안 [6·3 대선]

임팩트얼라이언스 간담회 열고 민주당에 전달 “직접 지원보다 생태계 기반 확장 필요” 대선을 열흘 앞두고 소셜벤처계가 임팩트 생태계 확산을 위한 정책 제안을 공개했다. 임팩트얼라이언스는 22일 서울 성동구 KT&G 상상플래닛에서 ‘소셜벤처와 임팩트 생태계를 위한 정책제안 간담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사회적경제위원회에 정책 제안을 전달했다. 소셜벤처는 혁신 기술이나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기업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소셜벤처는 2679개로, 평균 업력은 8.7년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36.6%)이 가장 많고, 정보통신업(12.4%)이 뒤를 이었다. 사회적기업육성법이 시행된 지 10년이 된 2017년, 문재인 정부가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에 처음으로 포함하면서 제도권 정책 대상으로 편입됐다. 최근에는 개별 기업 지원을 넘어 생태계 전반을 육성할 수 있는 구조적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임팩트얼라이언스는 ▲인센티브·바우처 중심 간접지원 ▲사회적 가치 기반 차등지원 ▲문제 해결 중심의 통합 지원방식 전환을 정책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임팩트 투자와 연구 생태계를 함께 키워야 한다고 요구했다. ◇ “직접 지원은 한계…간접·통합 중심으로 전환해야” 전일주 임팩트얼라이언스 팀장은 “현행 정부 주도의 직접지원에서 벗어나 변화가 필요한 기업에 동기를 부여하고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는 간접지원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엑셀러레이팅 사업을 정부가 직접 운영하기보다, 멘토링과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바우처를 제공하고 기업이 이를 자유롭게 선택하는 방식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공공기관은 이러한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자원의 과잉·부족을 조정하며 악용 사례에 대해 책임을 묻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증 소셜벤처를 개별 트랙으로 일괄 지원하는 현행

한국사회혁신금융, ‘소셜벤처 스케일업 프로그램’ 참여기업 모집

창업 7년 이내 성동구 관내 기업, 5월 2일까지 신청 한국사회혁신금융 주식회사(대표 이상진)는 성동구청과 협력해 유망 소셜벤처 및 사회적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소셜벤처 스케일업(Scale-up) 프로그램’의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하는 본 사업은 성동구에 소재한 창업 7년 이내의 소셜벤처 및 사회적기업 중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서면 및 대면 평가를 거쳐 최종 3개 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기업진단 ▲IR컨설팅 ▲데모데이 ▲VC미팅데이 등 기업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참여기업 모집은 오는 5월 2일까지 진행되며, 신청은 구글 폼을 통해 가능하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신청방법은 한국사회혁신금융 블로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상진 한국사회혁신금융 대표는 “최근 투자 환경이 위축된 상황 속에서도 참여 기업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기업 맞춤형 지원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며 “사회혁신 액셀러레이터로서 소셜벤처가 위기 속에서도 성장의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지원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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