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협동조합
[청년협동조합-③Mentory] “농어촌 아이들에게 다양한 삶의 선택지를”

사회적협동조합 ‘멘토리(Mentory)’   “교육 사업을 하는 비영리단체에서 일하면서 농어촌 아이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아이들은 대부분 ‘스무살 넘으면 도시로 떠나겠다’고 했어요. 고향에서는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는 얘기였죠. 하지만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떠나 독립을 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죠. 두렵고 막막한 마음이 느껴졌어요. ”  권기효(33) 멘토리 대표는 소외된 농어촌 아이들에 주목했다. 이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도 “엄마 집밥 먹으며” 살아갈 방법을 함께 모색하고 싶었다. 2016년 그는 대학생 멘토들과 함께 농어촌 청소년들에게 멘토링을 제공하는 ‘멘토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NGO 출신, 카이스트 출신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직원 네 명이 모여 팀을 꾸렸고, 올해는 교육부 산하 사회적협동조합으로 등록하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권기효 대표와 대학생 멘토들은 지난 7월 충남 보령을 첫 시작으로, 인천 강화, 강원 영월 등 7개 지역 22개교 청소년들을 만났다. 멘토는 농어촌 출신이 30%, 나머지는 수도권 및 기타 지역 출신으로 모집한다. 농어촌과 수도권 출신이 별반 다르지 않음을 아이들이 직접 보고 느끼게 하기 위해서다.   멘토링을 통해 아이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는 것도 목표다. 멘토링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은 멘토와 함께 지역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해 성과를 내보는 경험을 한다. 그중에서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리(理)모델링’ 프로젝트는 지역에 숨은 이야기나 특산품 등 상품화할 아이템을 발굴하고, 멘토 및 지역기업 등과 연계해 실제 생산해보는 프로젝트다. “강원도 영월군에 ‘효자열녀마을’이 있습니다. 조선시대에 한 집 건너 효자비, 열녀비를 받아 자부심이 강한 마을인데, 임진왜란도 겪지 않은 깊은 산 속 마을이라 조선시대부터 써온 장독이 아직 남아 있어요.

[이주의 공익뉴스브리핑]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 관리자 아카데미 ‘관성탈출’ 수강생 모집(~8/27) 외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 관리자 아카데미 ‘관성탈출‘ 수강생 모집(~8/27)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오는 27일까지 자원봉사 관리자 아카데미 ‘관성탈출’ 수강생을 모집한다. 관성탈출은 자원봉사 관리자들이 사회적 임팩트를 생산하는 새로운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기획할 수 있게 도와주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모집 대상은 공공기관, 기업, 대학, NGO, NPO 등의 자원봉사 관리 업무 담당자 또는 자원봉사단체·센터 근무자다. 교육 기간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이며, 교육 장소는 서울시자원봉사센터 교육장이다. 개설 과목은 ▲디지털시대의 사회문제 탐색 ▲이슈 찾기 ▲전략적 프로그램 기획 ▲조직을 살리는 성과창출 등 총 4개이며, 각 과목당 3회(1회 3시간) 수업이 마련된다. 과목당 수강 가능 인원은 15명(선착순)이며, 4개 과목 모두 수강할 수 있다. 수강 신청은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한–일 청년층 지원정책의 현황과 과제’ 토론회 개최(8/27)  사단법인 선, 재단법인 중앙자활센터가 주최하는 ‘한–일 청년층 지원정책의 현황과 과제‘ 토론회가 오는 27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다. 토론에는 ▲이원재 LAB2050 대표(좌장) ▲김태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기현주 서울시 청년활동지원센터장 ▲김승오 서울지역자활센터협회장 ▲신용규 한국사회복지관협회 사무총장 ▲김희옥 크리킨디센터장 등이 참석한다. 토론에 앞서 ▲‘일본 와카모노 지원의 과제: 일자리 지원에서 종합적 지원으로‘(야마모토 코헤이 리츠메이칸대 교수) ▲‘한국에서의 대응: 현황과 과제‘(강내영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강사) 등 연구가 발표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 및 문의는 사단법인 선(02-3019-2892)으로 하면 된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2018 사회적협동조합 국제학교 연수‘ 참가자 모집(~8/31)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사회적협동조합 국제학교 연수‘ 프로그램 참가자를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국내 사회적협동조합 임직원에게 해외 선진 사례 견학 기회를

서울시, 시민 주도 환경 개선 사업에 최대 3000만원… 총 5억원 지원

서울시가 녹색서울시민위원회와 함께 시민 주도의 환경 개선 활동을 확산하기 위해 ‘2018년 녹색서울실천공모사업’ 지원 단체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공모 선정 단체에는 사업별로 최대 3000만원, 총 5억원이 지원된다.  지원대상은 서울시 소재 비영리민간단체나 비영리법인,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지정사업(6개 분야 25개 사업)과 일반사업 중 선택해 접수하면 된다. 지정사업 6개 분야는 ▲기후에너지 ▲대기 ▲생태 ▲자원순환 ▲환경보건 ▲환경교육이다. 일반사업은 시민단체가 환경개선과 환경의식 증진을 위해 독창적인 사업을 제안,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방식이다.  접수는 오는 16일(화) 오전 9시부터 22일(월) 오후 18시까지 서울시 보조금관리시스템에서 할 수 있다. 심사는 녹색서울시민위원회의 ‘공모사업관리위원회’가 ▲사업목적과 내용의 적합성 ▲사업수행 단체능력 ▲예산계획의 적정성 등 기준에 따라 진행한다. 최종 선정 단체는 2월 중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개별로도 안내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같은 사업을 통해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및 모니터링, 일회용 위생용품 감축 사업 등 시민이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기후, 생태, 자원순환, 환경보건 4가지 분야의 총 28개 사업을 지원한 바 있다. 이상훈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2018년 녹색서울실천공모사업’은 시민들의 주도적인 참여와 실천을 통해 우리 활동 반경 내 생활 환경을 개선해나가는 사업”이라며 “많은 단체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5일(금) 오후 3시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1동 13층 대회의실에서 ‘2018 녹색서울실천공모사업’ 설명회와 2017년도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한다. 시는 설명회에서 사업내용, 사업계획서 작성방법, 예산편성·회계처리 기준 등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해 응모 절차상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우수사례 발표회에서는 지난해 사업 수행 단체들이 직접 노하우를 전하고 모범사례를

학생들이 새로 쓰는 동화책, ‘청춘누리’ 농산어촌 진로 체험 현장

우리가 알고있던 기존의 동화와는 그 내용이 사뭇 다르다. 흥부는 영화 제작자가 되어 투자자를 찾아다니기도 하고, 피노키오의 거짓말은 최첨단 거짓말 탐지기로 금세 밝혀지고 만다. 이는 모두 지난달 6일, 충북 진천의 이월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작가 체험 시간에 재구성한 이야기이다. ◇교과서 벗어난 창의 체험 교육   씨드콥 사회적 협동조합 ‘청춘누리’의 문장원 대표가 진행하는 농산어촌 진로 체험 버스는 진로 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의 학생들을 찾아가 진로 교육을 제공하는 활동이다. 2015년에 시작해 전국의 40여개 학교를 찾아갔고, 2000여명의 학생들을 만났다. 글 쓰는 기회가 부족한 아이들이 창의력이 필요한 작가라는 직업을 체험해보고, 릴레이 웹툰과 글쓰기를 통해 타인을 이해해 볼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날 작가 체험에 참여한 학생 26명은 창의력을 발휘해 익숙한 동화책을 새롭게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동화 속 등장인물의 직업과 성격 나이를 새로 정하고, 조별로 앉아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을 한 장씩 쓰고 옆으로 동화책을 돌려가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완성시켰다. 무작정 이야기를 새로 쓰라고 하면 학생들이 어려워 할까봐, 문장원 대표는 프로그램 중간에 색다른 요소를 가미했다. 글을 쓰기 전에 그림카드를 무작위로 한 장씩 뽑고, 자신이 뽑은 그림카드를 책에 붙인다. 그림카드에는 풍경, 동물, 마이크, 영화필름 등을 비롯한 여러 사물이 그려져 있고, 학생들은 그림을 바탕으로 다음 이야기를 적어 나간다. 제목부터 결말까지 학생들의 손으로 재탄생된 이야기는 우리가 알고있던 동화가 맞나 싶을 정도로 줄거리가 뒤바뀌었다. 자신이 생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됐기 때문일까. 친구들이 새로

‘행복한학교 사회적협동조합’, SK스포츠단과 함께하는 스포츠 진로체험 참가 접수

방과후학교 사회적기업 행복한학교 사회적협동조합이 SK스포츠단과 함께 취약 계층 아동들을 위한 스포츠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관, 학교, 개인으로부터 참가 신청을 받는다. 재능기부 형태로 진행되는 스포츠 진로체험 교실은 스포츠와 관련된 직업 소개와 체험 활동을 통해 직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다양한 직업군에 대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SK와이번스, 제주유나이티드, SK나이츠 등 3개 선수단이 함께 참여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 인천, 제주 지역의 중학교 1~3학년 학생 대상으로 운영되며 내년 3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참여 가능 인원은 매회 40명이다. 지난 12월 9일(토) SK와이번스와 함께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첫 교실을 열었으며, 참여 학생들은 스포츠 관련 직무를 다양하게 알아보고, 현직자에게서 현장감 있는 생생한 직무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스포츠 영화를 시청하며 관련 직업군에 대한 간접 체험 시간과 함께 문학 경기장을 투어하며 숨겨진 공간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용갑 SK행복나눔재단 총괄본부장은 “진로 탐색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직업군에 대한 직・간접적인 체험과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진로체험 교실을 운영하게 됐다”며 “향후 더 많은 SK소속 스포츠 구단과의 협력을 통해 자라나는 꿈나무들의 성장을 위한 행복한학교만의 특별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포츠 진로체험 문의 및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 및 이메일(joess@classfactory.co.kr)을 통해 가능하다.

[협동조합기본법 5주년, 지금은] 쪼개진 부처별 정책, 통합해야

올해로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된지 5주년이다. 협동조합은 조합원의 출자금에 의해 공동으로 소유되고, 민주적 운영(1인 1표)에 따라 의사결정을 하는 경제 조직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2012년 12월 1일,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된 이후로 누구나 5인 이상 조합원을 모으면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협동조합을 만들 수 있다. 지금까지 기본법에 의해 설립된 협동조합 수는 1만 2388개(2017년 12월 1일 기준). 약 12만 여명의 시민들이 1600여 억원을 출자한 것으로 나타났다(기획재정부 협동조합 2014년 통계를 바탕으로 2016년 11월 말 기준으로 추계함). 1만2388개 협동조합, 사업운영률 55.5%.. 매출 발생한 조합은 3.18%  설립된 협동조합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을까. 기획재정부가 2년마다 실시하는 협동조합 실태조사에 의하면 사업운영률은 55.5%에 이르며, 매출이 발생한 조합은 31.8%로 낮게 나타났다.(2015년 기준). 사업자 등록 후 사업을 운영하지 않는 이유로는 사업모델 미비(27.2%), 조합원 미충족(14.6%), 사업운영자금 부족(14.3%) 순으로 응답했다. 현장에서는 “이젠 협동조합 설립 촉진보다는 운영 내실화에 정책적 초점을 기울여야 할 때”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달 28일, 더불어민주당 사회적경제위원회와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가 윤호중, 박광온, 김경수 의원 공동주관으로 개최한 ‘협동조합기본법 시행 5년 평가와 향후 혁신과제’ 토론회에서 장종익 한신대학교 사회혁신경영대학원 교수는 “협동조합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선 전체 협동조합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소상공인 협동조합’과 ‘프리랜서 협동조합’에 주목해야한다”면서 “기획재정부 업무지침에 의해 분류된 협동조합 유형의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발제했다. 우리나라의 특수성을 반영해 협동조합을 분류하고, 이에 맞춰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말이다. 사업자 협동조합… ‘소상공인 협동조합’과 ‘프리랜서 협동조합’에 주목해야 장종익 교수는 기획재정부 협동조합 실태조사 데이터에서 서울시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어울림 마당

‘에이유디와 함께 소통이 흐르는 밤, 2017 가을’ 현장을 가다 행사장 한편에 앉을 자리도 없이 사람이 가득 차 있었다. ‘코다’(CODA·Children of Deaf Adult)를 주제로 한 ‘주제별 토크’ 행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코다는 청각장애를 가진 ‘농인(聾人)’ 부모에게서 태어난 자녀를 말한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       참가자 이상현(24)씨가 평소 관심이 많았던 코다에 관해 물었다. 연사로 나선 이현화 국립국어원 특수언어진흥과 주무관은 코다로서의 경험을 사례로 들며 유쾌한 답변을 내놨다. “부모님이 아이를 이해해주고, 다른 코다와 많이 만날 수 있게 해줘야 해요.” 지난 4일, SK서린빌딩에서 사회적협동조합 ‘에이유디’가 주최하는 ‘소통이 흐르는 밤’ 행사장 모습이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이 행사는 의사소통의 어려움에서 비롯된 청각장애인의 소극적 사회 참여 및 제한된 네트워크를 어떻게 풀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됐다. 에이유디 사회적협동조합 박원진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현재 여러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청각장애인들의 이야기를 함께 공유함으로써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소통, 나눔, 협동’의 가치를 실현하려는 에이유디만의 비전이 녹아 나왔다”고 전했다. 3회 행사 때만 해도 밤에만 프로그램이 진행됐지만, 올해는 낮 프로그램도 이뤄지는 등 보다 풍성해졌다. 현장에서는 문자통역과 수화통역을 모두 제공해 청각장애인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된 낮 프로그램은 ‘주제별 토크’와 소통 부스로 구성됐다. 주제별 토크 행사에는 청각장애인 부모와 자녀, 사회적 기업 ‘열린 책장’ 대표와 디자이너, IT 개발자, 공무원 등이 연사로 섰다. 소통 부스에는 배리어프리(barrier-free·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이 함께 제공되는 버전)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비영리단체 ‘사운드플렉스’,

[시니어, 공익을 만나다]②“과거의 영광 내려놓고 새로운 세계에 적응해야 합니다”

‘시니어, 공익을 만나다’ 시리즈 첫 번째 편, 공익 활동가로 변신한 시니어들 잘나가는 사업가에서 에너지빈곤층 돕는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이 된 김상윤 씨 인터뷰     김상윤(63) 에너지돌봄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미 젊었을 때부터 직업을 서너 번 바꿨을 정도로 ‘혁신’을 즐긴다. 요즘 에너지돌봄 사업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한창 일하던 30대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라며 즐거워하는 김 이사장. “변화에 대한 용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는 그를, 지난달 26일 50+재단 서부캠퍼스에서 만났다.   ◇“내 꿈 실현해 주는 곳이라면 어디든 갑니다”   ‘인큐베이터 후두(플래스틱 덮개)’를 만드는 중소기업 CEO였던 김씨는 2006년 회사를 매각한 후 기술이사로 2년동안 재직하다 2008년 은퇴했다. 업계에서 알아주는 전문가였기에 은퇴 후에도 찾는 곳이 많았다. 한국아크릴협회에서 2년동안 전무이사도 했다. 그런데 허무했다. ‘내 인생이 이렇게 저무는 것인가.’ 주도적으로 뭔가를 하지 못하고 조언이나 해주는 뒷방 늙은이가 된 기분이 들었다고 한다.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내가 주도하는 일을 해보고 싶었어요. 닥치는 대로 배웠죠. 기술사, 컴퓨터 기술… 은퇴 후 딴 자격증만 6개나 돼요.” 김 이사장은 자격증을 들고 서울시청으로 향했다. 에너지빈곤층을 도울 사람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 20여년 동안 제조업에서 일한 경력과 관련 자격증도 보유한 그는, ‘에너지 설계사’에 딱 맞는 인물이었다. 2014년부터 10개월간 서울시에서 ‘에너지 설계사’로 일하며, 에너지빈곤층의 집을 방문해 LED 전등 교체, 창문 단열, 실태 조사 등을 했다. 에너지 설계사 일은 그가 제2의 인생을 찾게 한 열쇠가 됐다. 그는

[공감펀딩 그 후] 더나은미래, ‘늘품상담사회적협동조합’에 기부금 전달

수원시 늘품상담사회적협동조합 공감펀딩 금액 기부, 100여명 숨은 천사 덕분에 취약계층 집단 상담 받아    지난 7월 25일, 조선일보 더나은미래는 해피빈재단과 함께 공감펀딩으로 모은 기부금 150만9000원을 수원시 ‘늘품상담사회적협동조합(이하 늘품)’에 전달했다. 지난 4월, 더나은미래 온·오프라인, 네이버 모바일 뉴스 메인, 네이버 해피빈 채널에 오픈된 늘품을 위한 ‘공감펀딩’은 목표액(150만원)의 102%를 달성, 한 달 만에 150만9000원을 모았다.  늘품은 2014년부터 수원 시내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위기청소년 등 취약계층 2300여명을 무료로 상담해 온 사회적협동조합이다. 현재 수원시 모든 지역아동센터의 아동을 도맡아 상담하고, 임산부와 장애 아동, 농촌 노인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16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3월엔 고용노동부 정식 사회적기업 인증도 받았다. 이번 펀딩의 주 목적은 예산이 부족해 중단된 독거노인과 다문화가정의 상담을 다시 열기 위한 것. 특히 독거노인의 경우, 바깥 출입이 힘든 여름이 오기 전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했다. 이에 지난 5월 늘품은 수원시 팔달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독거노인 25명을 대상으로 푸드 테라피(Food therapy) 상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기부금을 바탕으로, 수원시 팔달구 보건소가 장소 제공과 참가자 모집을 돕고 ㈜키움이 푸드테라피 식재료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와도 협업했다.  프로그램은 총 6회기로 6주간 진행됐으며, 참가 노인들은 ‘보고 싶은 사람’, ‘다시 가고 싶은 곳’ 등 주제에 맞춰 각자의 추억을 과일과 채소로 표현했다. 푸드테라피는 음식을 먹으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타인과 소통하고 자연스럽게 마음의 위로를 얻는 효과가 있다. 늘품의 최옥순 이사장은 “배우자 사망 후 4개월째 집에만 있던 한 어르신이

[협동조합으로 한달살기-⑤] 우리는 가치로운 일을 위해 협동조합을 택했다

NPO(Non-Profit Organization)는 경제적 이윤추구가 아닌 조직이 추구하는 이념과 가치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비영리조직이다. 국내법상 비영리법인은 일정한 조건을 갖춰야하는 것은 물론, 정부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의 인가 및 허가를 통해 설립가능하다. 비영리법인은 이윤에 대한 배당이 금지되며, 해산시 자산은 국고로 귀속된다. 비영리민간단체, 사단법인, 재단법인 및 사회복지법인 등의 특수목적법인 등이 이에 해당된다. 협동조합기본법상의 사회적협동조합 역시 비영리 법인이다.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하기 위해선 협동조합 사업 40% 이상을 지역사회 기여 등 공익적 목적에 대한 사업을 실행해야하며, 협동조합의 사업에 해당되는 부처의 인가를 받아야한다. 공익적 목적의 사업을 수행하지 않을 경우 부처의 판단에 따라 법인은 해산된다. 물론 다른 비영리법인과 마찬가지로 배당은 금지되고, 해산시 자산은 국고로 귀속된다. 2017년 7월 기준, 전국에 이러한 사회적협동조합은 718곳이 존재한다. 비영리사업을 위해 다른 법인을 택할 수도 있겠지만 이들이 협동조합이라는 법인격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협동조합 한달살기 다섯번째 이야기는 가치로운 일을 위해 협동조합을 택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아봤다.  공정무역과 협동조합 전 세계 공정무역 시장은 1조6339억원. 국내 공정무역은 2003년 아름다운가게에서 판매한 아시아 지역 수공예품으로 시작됐다. 이후 커피, 초콜릿, 설탕, 올리브 등 식품 영역으로도 확장됐다. 지난 2007년에는 공정무역 기업들이 모여 한국공정무역연합을 설립하기도 했다. 현재 국내 공정무역 시장 규모는 약 190억원으로 여전히 미비한 수준이지만, 점차적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공정무역은 단순히 공정한 가격의 거래만을 고려하지 않는다. 공정무역 생산자들의 인권을 고려하고 자연환경도 고민한다. 그리고 공정무역이 지속가능할 수 있는 방식까지 고려한다. 이를 위해서 공정무역 생산지에는 생산자와 공정무역 관계자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 봄나들이 시즌맞이 ‘더(THE) 행복한 도시락’ 출시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이 봄나들이 시즌을 앞두고 ‘더(The) 행복한 도시락’을 출시했다.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은 2006년부터 전국 28개 행복도시락 센터를 통해 공공급식 사업을 중점적으로 펼치고 있는 사회적기업으로, SK행복나눔재단이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출시한 ‘더(The) 행복한 도시락’은 10여년간의 도시락형 공공급식 노하우인 식재료 공급망, 안정화된 조리 시스템, 다양한 메뉴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일반소비자에게 선보이는 단체도시락이다.   ‘더(THE) 행복한 도시락’의 메뉴는 ▲순살닭갈비 도시락 ▲중화풍소불고기 도시락 ▲돼지고기버섯주물럭 도시락 ▲하와이안목살스테이크 도시락 ▲ 대파오징어불고기 도시락 ▲황태버섯구이 도시락 등 총 6종이다.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의 도시락을 구매하면, 판매 수익금으로 국내 결식 이웃 급식을 지원하고, 취약 계층 일자리 창출에 재투자된다. 2016년 한해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의 기부금은 약 3억원. 이중 약 1억원이 공공급식 활성화를 위해 사용됐다.  ‘더(THE) 행복한 도시락’은 30인분 이상부터 홈페이지와 대표전화(1670-6100)를 통해 주문할 수 있으며, 6월 30일까지 구매금액에 따라 경품도 지급한다.  한경이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더(THE) 행복한 도시락’은 맛있는 한 끼와 나눔의 가치를 함께 실현할 수 있는 착한 도시락으로, 나들이 시즌에 더욱 의미 있는 선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산층과 서민이 꿈꾸는 공동체…협동조합 뉴스테이 첫 삽

협동조합 뉴스테이의 모든 것…Q&A로 풀어드립니다!  입주민이 직접 아파트 시설과 커뮤니티를 기획ㆍ운영하고 마을공동체를 조성하는 혁신적인 주거 모델이 나타났다. ‘협동조합 뉴스테이’ 이야기다. 공동육아, 생협, 공동 의료·법률·재무·심리 서비스, 공유 자동차 등 입주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직접 운영하고 주민들의 다양한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모델이다. 소셜 비즈니스를 통한 일자리 창출까지 가능하다. 지난 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7차 뉴스테이 민간사업자 공모 심사 결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사회적기업 ‘더함(대표 양동수)’은 경기도 고양시 지축 B-7(전용면적 60~85㎡ 539가구)와 남양주 별내 A1-5(60~85㎡ 규모 491세대)에서 국내 최초 협동조합 뉴스테이를 시도하게 됐다. 임대료와 보증금이 매년 5% 이내로 상승하는 기존 뉴스테이와 달리 인근 시세 대비 70~80% 주거비가 저렴하고, 임대료와 보증금 상승률도 연 3% 수준으로 제한된다. 8년 뒤 최장 20년까지 장기임대 혹은 완전한 거주권도 획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입주자(조합원) 공개모집은 2017년 5월부터 진행되며, 남양주 별내 지구는 2019년 9~11월, 지축 지구는 2020년 4~6월에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화두로 떠오른 ‘협동조합 뉴스테이의 모든 것’을 Q&A 형식으로 풀어봤다.   Q1. ‘협동조합 뉴스테이’와 일반 뉴스테이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기존 뉴스테이가 ‘건설사’ 주도의 민간임대아파트의 ‘공급’에 초점을 맞췄다면, ‘협동조합 뉴스테이’는 협동조합 조합원이 입주자이자 아파트 공급자, 운영자가 됩니다. 협동조합이 아파트 개발 및 운영 전과정에 참여하게 되죠. 입주자(조합원)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임대료와 보증금을 책정할 수 있기 때문에, 시세보다 최대한 저렴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운영 방식도 기존 아파트와는 다릅니다. 공동체 협동조합 뉴스테이는 협동조합이라는 공동체가 주거, 보육,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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