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 퇴치
[실명예방캠페인 ‘오픈 유어 아이즈'(Open Your Eyes)] ②탄자니아 트라코마 예방사업

[더불어 함께 하트하트 재단] 위생교육·치료사업·예쁜 화장실 벽화까지… 환경 바뀌자 위생에 눈뜬 아이들 상황 열악 불구, 국제 NGO 활동은 전무… 예방 교재 8000부 공급 초교 화장실 10곳 신축 등 한 지역 5년간 프로젝트 질환·위생 인식 바뀌고, 발병률도 낮춰… 올해 수술캠프 통해 1500건 수술 계획 중 “음판고 와 큐온도슈와 은고니와 와 트라코마!(트라코마를 퇴치할 수 있는 방법!)” 하트하트재단 최수종 친선대사의 우렁찬 외침이 고요했던 시골 학교에 퍼진다. 곧이어 100여명 학생이 한목소리로 외친다. “얼굴을 잘 씻자!” “주위환경을 깨끗이 하자!” 4월 10일 오후 3시 동아프리카 탄자니아 음트와라주(州) 남벨레케탈라초등학교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이 학교는 지난해 하트하트재단에서 진행한 트라코마 예방사업으로 깨끗한 화장실을 선물 받은 곳이다. 이날은 아이들과 함께 이 화장실 벽면에 트라코마 퇴치법이 담긴 벽화를 그리고, 더불어 위생교육까지 이뤄졌다. 20시간의 긴 비행 끝에 마침내 탄자니아 아이들을 만난 최수종 대사는 “어디에서 살고 있든 아이들의 꿈은 다 똑같다고 생각한다”며 “그 꿈의 바른 안내자 역할을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세이라(15·초6)양은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어야 하고, 눈에 이상이 있으면 바로 의사 선생님께 가서 보여줘야 한다는 걸 배웠다”며 “화장실이 생겼을 때도 너무 기뻤는데, 예쁜 그림을 그리니 더 좋아요”라고 했다. ◇트라코마, 실명 일으키는 무서운 전염병 ‘트라코마(Trachoma)’는 전염성 각결막염의 일종으로 심각한 시력 장애와 함께 실명을 일으키는 무서운 병이다. 20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이 병은 전 세계에 흔하디흔한 질병이었다. 선진국에선 1950년대 이후 자취를 감췄고, 현재

지구촌나눔운동 몽골사무소

무담보 대출로 몽골 유목민 웃음꽃 피운다 마이크로크레딧… 경제적 자립 위한 무담보 ‘소액대출’, 가축·사료은행과 더불어 소·닭·묘목도 대출 아무도 갚지 않을거라 예상… 초조함 감출 수 없었지만 꼬깃꼬깃한 지폐 받았던 첫 상환 순간 잊지 못해 지금까지 상환율 90%… 곧 ‘빈곤 퇴치’ 보게 될 것 마이크로크레딧(Microcredit)은 가난한 사람들의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한 무담보 소액대출을 말한다. UN이 2005년을 ‘마이크로크레딧의 해’로 선포하고, 대표적 기관인 그라민 은행과 무하마드 유누스 총재가 2006년 노벨 평화상을 받으면서 널리 알려졌다. 최근에는 지역사회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소나 닭, 심지어는 묘목을 빌려주는 재미있는 마이크로크레딧도 세계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구촌나눔운동 몽골사무소 조현주(43) 소장 역시 가축은행, 사료은행 등 마이크로크레딧 모델을 활용해 지역사회 개발을 꾀하고 있다. 잠시 한국을 방문한 조 소장을 직접 만났다. 편집자 주 조 소장은 지역사회 개발의 사명을 처음 품은 이야기로 말문을 열었다. “대학교 3학년 때 필리핀 빈민촌으로 떠난 단기봉사에서였습니다. 어느 날 봉사를 마치고 빈민촌을 빠져나오는 중에 ‘네가 이런 곳에서 함께 살아야 하지 않겠니?’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 날 이후 ‘아시아의 빈곤에 동참하는 것’이 인생의 좌우명이 됐죠.” ‘서울대 수의학과’ 정도면 좀 더 편안한 삶을 꿈꿨을 법도 한데, 조 소장은 “인생에 있어 젊음은 ‘계란 노른자’와 같은 시간”이라며 “그 시간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값진 일 아니겠느냐”고 오히려 되물었다. 그는 그렇게 자신의 ‘계란 노른자 시간’을 헌신했다. 대학 졸업 후 6년간 방글라데시에서 개발사업을 담당하며 봉사했고, 이후 2002년에

3분간 60여명 영유아 사망 갈 길 먼 ‘빈곤 퇴치’

5년 남은 ‘MDGs 빈곤 반으로 줄이기’ 각자 자리에서 조금만 관심 가져도많은 아이가 목숨을 구할 수 있고한 끼 밥을 더 먹을 수 있어… 9월 20~22일, 전 세계 정상들이 뉴욕에 모인다. MDGs(Millennium Development Goals, 새천년개발목표)를 주제로 한 UN 정상회담 때문이다. MDGs는 지난 2000년 9월 전 세계 189개국 정상들이 모여 ‘2015년까지 빈곤을 반으로 줄이자’고 수립한 목표다. 절대빈곤 감소를 비롯한 8개 목표와 그에 따른 21개 세부 목표, 60여 개 실증지표로 구성되어 있다. 목표가 선언된 지 만 10년이 지났고, 목표 달성 시점까지 앞으로 5년밖에 남지 않았다. 하지만 남은 5년 동안 8개 목표를 다 달성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MDGs의 첫번째 목표는 ‘절대빈곤 및 기아 퇴치’다. UN의 2010년 보고서에 따르면, 하루 1달러 이하로 살아가는 사람의 비율은 1990년 46%에서 2005년 27%로 감소했다. 8개 목표 중, 2015년 목표(23%)에 가장 가까이 간 수치다. 하지만 최저 개발국에 있어서의 비율은 63%에서 53%로 감소한 것에 그쳐 낙관만 하기는 어렵다. MDGs 두번째 목표는 ‘보편적 초등교육 달성’이다. 2015년 목표는 초등학교 100% 보급이다. 현재 목표까지는 11% 정도 남아 있다. 굿네이버스 김윤주(40) 국제협력본부장은 “저개발국가의 경우 정부에서 학교 등록을 강제해 등록률은 높지만, 실제 학교에 가는 아이들은 극소수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정말 의미 있는 졸업생 비율 혹은 출석률로 따지면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이 두 목표는 그나마 희망적인 상황이다. 나머지 목표들, 즉 양성평등과 여성능력 고양(목표 3), 아동사망률 감소(목표 4), 모성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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