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아동
이랜드재단, 아동양육시설 청소년에 진로 멘토링 진행

이랜드재단(이사장 장광규)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사단법인 야나’와 ‘㈜힐링캠퍼스 더공감’이 주최한 ‘미션힐링캠프’ 진로탐색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미션힐링캠프는 전국의 아동양육시설 보호아동 중 고등학교 1, 2학년 45명을 대상으로 경제, 주거, 적성, 진로, 자취생활, 범죄예방 등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랜드재단은 9일에 진행된 진로탐색 프로그램에서 패션, 외식, 건설, 호텔, 크루즈, 사회복지, 의료 등 이랜드그룹 내 다양한 분야의 임직원들이 멘토로 참여했다. 각 직군의 업무와 진로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학생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현장 아르바이트에서 시작해 관리자 직급까지 올라간 임직원을 멘토로 선정하고, 열정을 바탕으로 한 성장 과정을 공유하기도 했다. 사단법인 야나 관계자는 “스스로 진로 탐색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아동양육시설 청소년에게는 진로 상담과 교육의 기회가 절실하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예비자립준비청년들에게 유익한 취업 준비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랜드재단 관계자는 “성인이 되어 아동양육시설을 퇴소하고 자립해야 하는 청소년들은 진로를 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일자리를 찾는 것에도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 아동양육시설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과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방안을 계속해서 모색해 가겠다”고 전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oil_line@chosun.com

아동들이 학대에 대해 대처하고 거부하는 행동을 배우고 있는 모습.
지난해 학대피해로 보호조치된 아동 1733명… 5년 새 20.1% 급증

지난해 학대피해로 보호조치 된 아동 수가 1733명으로 확인됐다. 5년 전에 비해 20.1% 증가한 수치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보호대상아동의 발생원인’ 자료에 따르면, 학대로 인해 보호조치 된 아동은 2017년 1442명에서 2021년 1733명으로 증가했다. 지난 5년간 발생한 보호대상아동은 총 1만3795명이다. 이 중 ‘학대’로 인한 보호대상아동 수는 7840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부모의 이혼(3176명), 미혼 부모·혼외자(2779명)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백 의원은 부모의 이혼 등 다른 원인으로 인한 보호조치는 감소하는데 반해, 학대로 인한 보호대상아동 수가 매년 증가하는 점을 지적했다. 부모의 이혼으로 인해 발생한 보호대상아동의 수는 2017년 747명에서 2021년 417년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미혼 부모·혼외자로 인한 보호대상아동 수는 847명에서 379명으로 줄었다. 반면 학대로 인한 보호대상아동 수는 1442명에서 1733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아동학대로 판단된 건수는 매해 꾸준히 늘었다. 2012년 6403건에서 2021년 3만7605건으로 10년 새 487.3% 증가했다. 백 의원은 “국가에서 아동보호와 관련된 제도를 개선하고 체계를 추진한다고 밝혔지만, 학대 피해 아동은 급증하고 있어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학대로 인한 상처는 아이들에게 평생 지울 수 없는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으므로 정부에서는 적극적인 보호와 지원을 제공해줘야 한다”며 “보호대상아동이 보호시설로 입소하면서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미비한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원규 더나은미래 기자 wonq@chosun.com

16일 추경호(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장·차관들이 '새정부 경제정책방향 합동브리핑'을 위해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尹정부 소셜섹터 경제정책] ④장애인·노인 ‘맞춤형 복지’로 사회안전망 강화

정부가 16일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사회적약자 대상의 맞춤형 지원 확대 등 사회안전망 강화 대책을 함께 내놨다. 이날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해 맞춤형 복지를 구현하겠다”고 했다. 우선 노인빈곤 완화를 위해 기초연금을 단계적으로 개편한다. 기초연금이 인상될 경우 빈곤노인은 기존 월 30만에서 40만원을 받게 된다. 노인일자리는 사회서비스형·시장형 등으로 확대한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정책안에서는 당사자의 선택권을 강조했다. ‘개인예산제’를 도입해 장애당사자가 지원금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24시간 돌봄서비스와 탈시설 지역사회 자립지원 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정부는 10개 지역에 걸쳐 200명을 대상으로 주거·돌봄·의료 등 통합서비스를 지원 중이다. 65세 미만 노인성 질환(치매·뇌혈관성질환)이 있는 장애인의 활동범위는 더 넓어질 예정이다. 정부는 노인성질환자 활동지원의 제도적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지원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라 밝혔다. 현행법상 노인성 질환으로 장기요양 등급판정을 받은 65세 미만 등록장애인은 장기요양만 가능할 뿐 활동지원은 신청하지 못했다. 이에 정부는 노인장기요양급여에 활동지원급여까지 추가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장애인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노인성질환자의 활동지원 범위 확대는 확실시 되고 있다. 장애인의 이동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내년 1월까지 의무적으로 저상버스를 도입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더불어 장애인콜택시 지원 등도 확대한다. 보호아동 관련해서는 전방위적 아동보호체계를 구축한다. 아동보호전문기관·학대피해아동쉼터 등을 마련해 피해아동에 맞춤형 보호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보호아동 탈시설 로드맵도 검토 중이다. 정부는 “성장의 온기가 사회 구석구석까지 퍼질 수 있도록 사회적약자에게 일정 수준의 경제적 기초를 보장하겠다”고 했다. 김수연 더나은미래 기자 yeon@chosun.com

우리가 꿈 잃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

현대차, 아동복지 사회공헌 10년   이지수(22·가명)양은 촉망받는 트럼펫 연주자다.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각종 콩쿠르를 휩쓸던 그는 음대에 진학한 후에도 음악교육신문사 콩쿠르, 우현 콩쿠르, 서울대 관악 동물 콩쿠르 등 권위 있는 대회에 입상하며 재능을 인정받고 있다. 이양이 트럼펫을 처음 접한 곳은 다름 아닌, 경기도 복지 아동 시설. 어릴 적 이곳에 맡겨진 이양은 한 대기업의 아동복지시설 문화예술 활동 지원을 통해 트럼펫 연주자의 꿈을 키웠다. 안양의집 관악단과 함께 연습하고 개인 레슨을 병행하면서 음대에 진학했고, 이제는 국제 대회에 나가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당찬 포부도 세웠다. 이양이 트럼펫 연주자의 꿈을 키울 수 있었던 계기는 현대자동차그룹이 마련해줬다. 10년째 아동복지시설 문화예술 활동 지원 사업을 이어오고 있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2007년부터 한국아동복지협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전국 복지시설의 아동·청소년들에게 악기 구입비, 레슨비 등 문화예술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9년간 지원된 금액만 27억원(2016년 기준). 그동안 206개 아동복지시설의 4200여 명(2016년)이 문화예술 혜택을 누렸다. 지난 2월 15일, 경기도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는 문화예술 활동 결과 발표회인 ‘제9회 아트드림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1년간 문화예술 활동 지원을 받은 18개 아동복지시설의 아동과 교사 등 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10개의 동아리가 공연을 열었다. 이날 페스티벌에서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좋은 성과를 거둔 아동·청소년에게 장학금도 전달됐다. 밴드 활동을 시작해 현재 대학 실용음악과에 진학 예정인 정만호(18·가명)군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정군은 “자작 시집을 발간하려는 장애인 친구를 돕기 위해 친구의 시를 노래로 만들어 온라인에 소개한 적이 있는데 1100만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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