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버언어폭력 예방 교육 프로그램 ‘바른말풍선’ 상담사 인터뷰 “미디어폭력은 아이들에겐 이미 일상이에요. 어떤 준비나 교육 없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됐다보니, 사이버폭력이 만연한데도 자각을 못해요. 언어를 알아야 스스로를 잘 표현할 수 있듯이, 미디어도 사용법을 잘 알아야 건강하게 활용할 수 있어요. 몰라서 그렇지, 배우기만 하면 아이들은 안하려고 노력하거든요.” 스스로넷(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 미디어보호팀 임수정 팀장, 김은혜, 이수연 상담사의 말이다. 스스로넷은 푸른나무 청예단이 서울시로부터 위탁 받아 2000년에 개관한 우리나라 최초의 청소년 미디어 특화시설. 청소년이 미디어를 활용해 세상과 건강하게 소통하고, 스스로 네트워크를 만드는 즐거움을 알도록 하는 게 목표다. ◇사이버화, 저연령화 되는 학교폭력 이곳에선 지난해 8월부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언어폭력 교육 ‘바른말풍선’을 진행해 왔다. 미디어의 발달에 따라 사이버 공간에서의 왕따나 괴롭힘, 언어폭력 등이 중요한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초등학생의 건강한 미디어 사용을 돕고 사이버 언어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인 셈. 현대해상과 푸른나무 청예단에서 후원하고, 서울 전역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1년 반동안 총 92개 학급, 21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교육대상을 초등학생으로 선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임 팀장은 “초등학생들은 아직 무엇이 폭력인지 분별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스마트폰의 사용연령이 점점 낮아지면서 학교폭력이 사이버화되고, 저연령화되기 시작했다는 것. “아이들은 ‘물리적 폭력은 나쁘다’는 건 알고 있어요. 죄책감도 느끼고요. 하지만 미디어폭력은 잘못인 줄도 몰라요. 자신의 행동이 잘못됐다는 것도 모르거든요. 그렇다보니 미디어폭력 습관이 실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고, 언어폭력이 너무 심해졌어요. 어린 초등학생들이 더 쉽게 노출되어 있고요. 그렇다보니 초등학교때부터 미디어 교육이 이뤄져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