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정무역기구
“남미 농민 위해 학교 짓는 공정무역 커피, 한국 시장도 기대합니다”

“공정무역(fair trade)은 원조가 아니라 무역입니다. 농가에서 정당한 가격에 사들인 제품을 파는 것일 뿐, 자선과는 다르죠. 우리는 개인 소농민을 모아 협동조합을 구성하고, 농민들이 혼자일 때보다 더 큰 힘을 가지고 자원을 확보하며, 함께 나누도록 돕습니다.” 지난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카페쇼’에서 만난 존 로리지(John Loughridge) 국제공정무역기구 최고가치창출책임자(Chief Value Officer, CVO)가 말했다. 국제공정무역기구는 전 세계 140여 개국에서 공정무역 운동을 펼치는 대표적인 국제기구로, 한국을 포함해 32개국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존 로리지는 서울카페쇼에 참가한 국제공정무역기구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는 이날부터 나흘간 열린 서울카페쇼에 부스를 열고 방문하는 기업인과 일반 시민에게 공정무역 커피와 공정무역을 소개했다.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3개 대륙 사무소 대표와 13개국 커피 생산자들도 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을 찾아 직접 시민을 만났다. 부스 한 켠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존 로리지 CVO(이하 ‘로리지’)와 브라질의 공정무역 커피 생산자 주앙 마토스(João Mattos, 이하 ‘마토스’)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국제공정무역기구를 소개해달라. 로리지=”우리는 전 세계적인 공정무역 시스템을 갖추고 170만명의 소농민과 함께하고 있다. 커피뿐 아니라 바나나, 코코아, 꽃, 차, 면화 등 다양한 작물을 유통하는데, 생산자부터 유통업자, 수입업자 등을 모두 ID로 추적해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다. 외부 감사기관에 감사를 받고, 공정무역 기준을 준수했는지, 유기농으로 재배한 작물인지 등 여부도 일일이 확인한다. 공정무역은 화학비료를 일절 쓰지 않아 환경을 지킬 뿐 아니라, 커피를 생산할 다음세대에 투자해 농가의 지속가능성도 확보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공정무역 소비를 통해 맛도

가톨릭대, ‘공정무역 캠퍼스’ 공식 인증 받아

지난 14일, 가톨릭대학교가 사립 4년제 대학 중 첫 번째로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로부터 공정무역 캠퍼스 인증을 받았다. 공정무역 캠퍼스(Fairtrade Campus)는 전 세계 국제공정무역기구 국가사무소에서 시행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공정무역 캠퍼스로 공식 인증을 받은 대학은 학생과 지역 사회에 공정무역을 알리고, 교육하며, 교내에서 공정무역 제품을 판매하거나 제공할 것을 약속하고 이행하게 된다. 학교는 UN SDGs(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학생들은 다양한 글로벌 이슈를 배우며 자발적으로 캠페인, 교육 행사 등을 기획하게 된다는 의미가 있다. 현재 국내에 인증된 대학은 부천대학교, 가톨릭대학교, 공정무역 학교(Fairtrade School)는 덜위치컬리지와 신성중학교로 총 4곳이다. 특히 가톨릭대학교는 교내 학생들의 자발적인 구성과 참여를 통해 공정무역 캠퍼스로 인증을 받은 경우다. 학생들은 직접 공정무역 동아리 ‘그린초코’를 구성하고, 공정무역 캠퍼스 지지서명운동, 공정무역 소개 및 체험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가톨릭대학교 이창봉 CORE사업단장은 “공정무역은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유익한 진정한 윈윈(Win-Win)이며, 공정무역 캠퍼스로서 의미 있는 활동들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무역 캠퍼스는 초, 중, 고등학교 및 대학교까지 모든 교육 기관에서 신청 가능하며, 문의 사항은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 (02-725-0381/adpro@fairtradekorea.org)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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