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펜실베이니아 램 크난·페미다 핸디 교수 부부 미국 펜실베이니아 사회복지정책대학원 램 크난(Ram Cnaan·왼쪽 사진)·페미다 핸디(Femida Handy·오른쪽 사진) 교수 부부는 비영리 분야를 20년 이상 연구해온 세계적인 석학이다. 지금까지 발표한 비영리·자원봉사 분야 학술 저널만도 둘이 합쳐 300편이 넘는다. 이들을 지난달 23일 경희대에서 인터뷰했다. ―미국은 ‘비영리 단체의 천국’이라 불린다. 미국 내 비영리 섹터는 어느 정도 규모인가. “현재 미국 내에는 200여만 개의 비영리기관이 있다. 이들이 매년 지출하는 비용만 해도 정부 예산의 30%, 전체 GDP의 7~10%다. 다른 영역은 다 고용이 줄어든 반면, 비영리 섹터에 종사하는 인원은 꾸준히 늘어 전체 고용의 10%에 이른다. 비영리 섹터 관련 교육 프로그램도 꾸준히 증가해, 미국 내 전문 NPO 프로그램을 다루는 대학만도 80여개가 넘는다. 비영리 영역이 사람들 생활의 일부로 자리 잡았다.” ―비영리 섹터가 커진 배경이 궁금하다. “역사적인 이유가 있다. 독립하기 이전에, 미국은 영국 정부에 세금만 냈지 상응하는 서비스는 전혀 받을 수 없었다. 사회복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 스스로 나서야 했다. 지역사회에서 돈을 걷어 소방서·학교와 같은 기관들을 만들어 운영하면서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민자로 구성된 사회에서 상이한 요구를 한곳에서 맞추는 것도 불가능한 게 비영리 섹터가 커진 출발점이다.” ―한국에서 비영리 섹터가 크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일까. “재작년에 한국에 왔을 때 예술의 전당에 공연을 보러 간 적이 있다. 당시 폭우로 산사태가 나 극장이 진흙으로 가득 찼는데, 경찰과 군인들이 치우는 것을 보고 굉장히 놀랐다. 미국에서는 당연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