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씨는 따뜻해지고, 바야흐로 봄입니다. 식욕과 소비 욕구가 덩달아 충만해지는 계절입니다. 주변을 돌아보면 꼭 갖고 싶은 옷이나 신발, 가방도 많고, 매력적인 전자제품도 눈에 밟히고,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싶은 음식들도 넘쳐납니다. 이러한 풍요와 편리함은 인류가 만들어 온 위대한 문명의 결과입니다. 하지만 이 문명에는 우리가 외면하고 싶은 쓰레기와 폐기의 현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쓰레기 현장의 규모는 너무나 크고 위협적이며 심지어는 어둡고 침침해서 누구도 그 실체와 모습을 직면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한번 용기를 내서 함께 한번 상상해 볼까요? 우리 사회는 수많은 산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화장품 산업, 장난감 산업, 음식이나 음료 산업, 전자제품 산업 그리고 생필품 산업 등. 이렇게 많은 산업에서 생산한 제품들은 결국 어디로 갈까요? 제품마다 약간의 시차는 있겠지만 결국은 모두 쓰레기장으로 모입니다. 그러면 그 모든 걸 받아내야 하는 쓰레기장의 규모는 얼마나 커야 할까요? 상상이 가시나요? 아마도 우리 문명이 생산하는 모든 제품을 순차적으로 다 담을 수 있는 규모여야 할 겁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하거나 요즘 그 유명한 ‘챗GPT 4.0’에 물어봐도 좋습니다. 그 정도 크기의 쓰레기장을 가진 나라나 도시를 찾아 줄 수 있을까요? 없을 것입니다. 그러면 그 많은 쓰레기가 쓰레기장 안에 다 담지 못하면 나머지 쓰레기들은 어디로 갔을까요? 우주로 가거나 공기 중에 분해됐을까요? 아마도 우리가 잘 보지 못하는 바다로, 강으로 또는 땅속으로 들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현실에 너무 좌절하지 않고 고통스럽지만 좀 더 자세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