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신한 ODA 홍보 아이디어 찾습니다” 코이카, ODA 서포터스 ‘위코’ 모집

7월 21일까지 ‘위코(WeKO)’ 7기 100명 모집… 12월까지 활동 코이카와 ODA를 세계에 알리는 콘텐츠 기획 및 실행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가 창의적인 공적개발원조(ODA) 홍보 아이디어를 세계에서 실현할 글로벌 서포터스 ‘WeKO(위코)’ 7기를 6월 27일부터 7월 21일까지 모집한다. 위코는 일반 국민 눈높이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기발한 아이디어로 세계에 코이카와 ODA를 알리는 글로벌 응원단이다. 2019년 대국민 소통 프로그램으로 시작했으며 위코는 ‘우리 모두가 코이카(We are KOICA)’라는 뜻을 가졌다. 올해 위코 7기 모집 슬로건은 ‘가장 나다운 자기개발, 가장 우리다운 개발협력’이다. 코이카는 ‘나다운 성장’을 중시하는 최근 자기개발 트렌드와 ‘우리다움’을 바탕으로 한 행복한 글로벌 책임 강국 실현의 비전을 연결했다고 설명했다. 코이카는 위코 7기를 기존 운영 방식에서 발전시켜 지원자의 창의적인 ODA 홍보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활동 전반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방식으로 개편했다.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는 것을 넘어 스스로 직접 홍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전문가의 코칭을 받아 발전시켜 실제 국내외 현장에서 실행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서포터스 활동은 국내와 글로벌 두 부문으로 나누어 각 부문에 맞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국내 서포터스는 프로젝트 중심으로 코이카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한 마케팅 아이디어를 직접 기획하고 실행한다. 글로벌 서포터스는 임무를 수행하는 특파원 역할을 맡아 협력국의 ODA 수혜자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개도국 사업 현장을 취재해 현장 콘텐츠를 제작한다. 코이카는 올해 활동에 많은 변화가 있는 만큼, 지원자의 스펙보다 코이카와 ODA를 창의적이고 기발하게 알릴 수 있는 홍보 아이디어가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홍보 아이디어는 대국민 캠페인, 광고나 다큐멘터리 콘텐츠,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동티모르·탄자니아에 첫 ‘디지털 학습앱’ 보급

학교 밖 아이들, 애니메이션·게임으로 스스로 배운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동티모르와 탄자니아에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디지털 학습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교육부 공적개발원조(ODA) 비형식 교육 지원사업인 ‘브릿지(Bridge Programme)’의 일환으로, 앱 기반의 자기주도 학습 모델을 현지 교육기관에 정착시키는 것이 목표다. 동티모르에서는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마누파히, 리키샤, 비케케 등 3개 주에서 현지 교사와 교육 관계자를 대상으로 ‘에누마 스쿨(Enuma School)’ 앱 활용 연수가 진행됐다. 이 앱은 애니메이션과 게임, 음성 피드백을 기반으로 한 교육용 콘텐츠로,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 학습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음달부터는 현지 지역학습센터에 태블릿 90여 대가 보급되며, 약 240명을 대상으로 정규 수업이 시작된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향후 동티모르 전역의 15개 지역학습센터로 확대 적용하고, 태블릿 보급도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해당 디지털 학습 모델은 지난해 스리랑카에서 먼저 시범 운영된 바 있다. 당시 참가자 95명 중 82%가 프로그램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수학 성취도 ‘우수 이상’ 비율은 8%에서 58%로, 영어는 5%에서 32%로 각각 크게 향상됐다. 학습자들은 “놀이하듯 공부할 수 있어 배움이 훨씬 즐거워졌다”고 말했다. 탄자니아에서는 오는 10월부터 디지털 학습 시범사업이 시작된다. 학교 밖 청소년 비율이 71%에 달할 정도로 교육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서 약 200명을 대상으로 기초문해와 직업기술 중심의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관계자는 “디지털 기기를 처음 접하는 학습자도 놀이하듯 배우며 기초 교육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청년 예술인 뉴욕 진출 교두보”…현대차 정몽구 재단-뉴욕한국문화원 맞손

‘온드림 앙상블’ 美 데뷔…줄리어드·NEC서 마스터클래스도 병행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정무성)과 뉴욕한국문화원(원장 김천수)이 손잡고 한국의 문화예술 인재들의 미국 진출 지원에 나선다. 양 기관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소재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문화예술 장학생들의 글로벌 활동을 공동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무성 재단 이사장과 김천수 문화원장 외에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혜선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NEC) 교수, 바이올리니스트 이예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등이 참석했다. 협약식 직후에는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장학생들로 구성된 ‘온드림 앙상블’이 뉴욕 현지에서 쇼케이스를 열었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 청년 예술가들의 글로벌 무대 진출 ▲현지 문화예술 네트워크 연계 ▲지속 가능한 후속 프로젝트 추진 등을 목표로 삼았다. 지난해 재단이 스위스 취리히 음악원과 협약을 맺고 장학생들의 베르비에 페스티벌 데뷔 무대를 지원한 데 이어, 이번 뉴욕 프로젝트는 두 번째 글로벌 행보다. 정무성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예술가들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기반을 마련하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청년 예술인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천수 원장 역시 “뉴욕 현지 인프라를 활용해 한국 인재들이 더 많이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9일(현지시간)에는 뉴욕 카우프만 뮤직센터(Kaufman Music Center) 머킨홀(Merkin Hall)에서 ‘온드림 앙상블 인 뉴욕(OnDream Ensemble in New York)’ 공연이 진행됐다. 이날 무대는 ‘온드림 앙상블’의 미국 데뷔 무대로, 장학생 11인은 스트라빈스키, 라벨, 베르디, 게리 쇼커, 브루스 스타크 등 고전부터 현대까지 아우르는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정부는 조력자가 아니다, 이제 ‘미션 설계자’로 나설 때

사회혁신 커뮤니티 ‘씨닷’, ‘미션 이코노미’ 북토크 개최 “달 착륙처럼 모두가 힘 모아야”…문샷 방식, 사회 전환에도 적용  “혁신은 ‘단거리 육상 선수’와 같은 시장 플레이어뿐만 아니라, 10년, 심지어 20년을 내다보는 ‘마라토너’와 같은 국가와 공공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사회혁신 커뮤니티 ‘씨닷’이 지난 26일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개최한 ‘미션 이코노미’ 북토크에서 김병권 녹색전환연구소 연구위원이 강조한 말이다. 이날 자리에는 사회혁신가, 시민단체 활동가 등이 참석해 기후위기·주거불안 같은 구조적 문제 해결에 필요한 ‘공공의 미션’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미션 이코노미’는 혁신경제학자 마리아나 마추카토(Mariana Mazzucato)가 쓴 책으로, 정부가 단순한 시장 조력자가 아니라 사회문제 해결을 주도하는 ‘미션 설계자’가 되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마추카토는 “달 착륙처럼 모두가 한 방향으로 협력해 성취하는 ‘문샷(moonshot)’ 방식을 사회 곳곳에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병권 연구위원은 ‘미션 이코노미’가 기존 통념을 반박하는 책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는 흔히 혁신은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는 방해만 하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마추카토는 기업, 공공, 정부 모두에게 혁신의 몫이 있다고 말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수익성 높은 탄소 산업이 여전히 주류인데, 기후 기술과 같은 분야는 돈이 되지 않기 때문에 시장은 주저한다”며 “이럴 때 공공이 나서 기반을 선제적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공공이 방향을 제시하고 규칙을 만들면 민간도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된다”는 설명이다. 패널로 함께한 서종균 씨닷 주택정책연구자는 ‘미션 이코노미’에 대해 “사회적 이슈의 전환과 재설계에 실질적인 통찰을 준다”고 평했다. 그는 서울역에서 노숙 중이던 치매 노인, 전세사기

노인 10명 중 6명, 재난에 희생…“이젠 ‘보호 대상’ 아닌 ‘대응 주체’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노인 재난안전교육 본격 시동 고령자 10명 중 6명이 재난 상황에서 목숨을 잃는 시대. ‘재난 취약계층’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다. 최근 10년간 발생한 재난 사망자의 61%가 60세 이상 고령층이었다. 2025년 대형 산불 사망자 중 83%, 2023년 온열질환자 중 40% 이상이 노인이었다.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도 절반 이상이 고령자였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이런 현실을 반영해 ‘노인 재난안전교육 프로그램’을 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단순 대피 요령을 넘어, 예방과 대비부터 생존 훈련까지 포함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은 노인의 신체·인지적 특성을 고려한 체험형 중심으로 구성된다. 특히 자율 대응이 가능한 고령자와 전면적 보호가 필요한 고령자를 구분해 맞춤형으로 설계했다. 폭염·화재·전기·가스 안전·인파 사고 등 고령층이 특히 취약한 재난 유형이 핵심 교육 내용이다. 요양시설, 복지센터 등 노인이 머무는 공간으로 교육을 찾아가며, 거동이 어려운 노인의 경우 돌봄인력을 대상으로 한 간접 교육 방식이 병행된다. 생존키트 만들기, 탈출 훈련 등도 포함돼 실제 상황 대응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이제 노년층은 단순한 ‘보호 대상’이 아니라, 재난 상황에서 스스로를 지켜야 하는 대응 주체”라며 “고령사회의 재난안전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협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백신 공백 메운다”…한국, 감염병 대응에 5000만달러 지원

정부, 세계백신면역연합에 5년간 신규 공여…“글로벌 책임국 역할 강화” 세계 최대 공여국이던 미국이 지원을 중단한 가운데, 한국 정부가 개발도상국 백신 공급을 위해 세계백신면역연합(이하 Gavi)에 5년간 5000만달러(한화 약 678억원)를 신규 공여하기로 했다. 감염병 대응에서 국제적 책임을 확대하려는 조치다. 외교부는 권기환 글로벌외교다자조정관이 2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25 Gavi 글로벌 정상회의’에 참석해 이 같은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Gavi는 2000년 다보스포럼을 계기로 출범한 민관협력 보건기구로, 개도국 아동의 백신 접근성 확대와 신규 백신 개발을 통해 지금까지 10억명 이상에게 백신을 보급하고 1800만명 이상의 생명을 구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회의는 Gavi와 유럽연합(EU), 빌앤멀린다게이츠재단이 공동 주최했으며, 향후 5년간 119억달러(한화 약 16조1542억원)의 공여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그러나 Gavi의 최대 공여국이던 미국이 연간 3억달러에 달하던 지원을 전면 중단하면서 긴장이 고조됐다. 공백을 메우기 위해 EU는 5년간 20억유로(한화 약 3조1700억원), 게이츠재단은 16억달러(한화 약 2조1700억원)를 약속했다. 한국을 비롯해 영국, 일본, 독일, 캐나다, 사우디, UAE 등 20여개국이 장·차관급 대표단을 파견해 국제 백신 연대에 힘을 보탰다. 한국 정부는 지난 2020년 회의에서도 2021~2025년 전략주기 동안 3000만달러(한화 약 407억원)를 공약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2026~2030년 신규 전략주기를 위한 첫 공여국 중 하나로 다시 이름을 올렸다. 외교부는 “정부는 Gavi 등 글로벌 보건기구와의 협력을 지속 강화하고, 백신 및 치료제의 개발과 보급을 통해 국제 보건 역량 제고에 기여하는 ‘글로벌 책임국’의 입지를 다져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권 조정관은 회의 계기 Gavi의 사니아 니슈타르

임팩트 투자에 도전하는 공익법인, 제도는 준비됐는가 [공익법인 NEXT]

공익 목적 투자 법제화 논의 본격화 공익법인·지자체 “제도적 장벽 여전”…실행사례도 공유 “전통적인 지원 방식만으로는 복잡해진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매년 바뀌는 사회공헌 예산에만 의존할 수도 없구요. 수익을 재투자하는 방식의 임팩트 투자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입니다.” (C 사회복지법인 관계자) 최근 사회문제 해결의 방식으로 ‘임팩트 투자’를 모색하는 공익법인이 늘고 있다. 기부나 보조금이 아닌 투자 방식으로 자산을 운용하려는 흐름이 형성되고 있지만, 현행 제도는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세제상 불이익, 투자 목적사업 인정의 불확실성, 인건비 규제 등 구조적 장벽이 여전히 높다는 것이다. 지난 17일 서울 성수에서 열린 ‘2025 임팩트투자 생태계 간담회’에서는 공익법인의 투자 실행 현실과 제도 개선을 주제로 논의가 이어졌다. 행사는 엠와이소셜컴퍼니(이하 MYSC)와 AVPN이 공동 주최하고, 9개 공익법인과 전주시·영암군 등 7개 지자체가 참여했다. ◇ “공익법인 자산 200조…투자는 단 2%” 이희숙 재단법인 동천 변호사는 첫 발제에서 “국내 공익법인의 자산은 약 200조 원에 달하지만, 임팩트 투자 총액에서 공익법인 투자 비율은 2%에 불과할 정도로 소극적이다”고 밝혔다. 그는 “공익법인이 사회적기업 등에 투자할 경우, 직접 공익목적사용인지 수익사업인지 불분명해 세무 리스크가 따른다”며 “법적 근거 없는 투자 실행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지적했다. 현재 공익법인의 임팩트 투자를 가로막는 제도는 크게 세 가지다. ▲10% 이내로 제한된 주식 보유 비율 ▲사회적기업 투자 시 ‘목적사업’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불확실성 ▲투자 실행을 위한 전문 인력 확보가 어려운 보수 상한 제도다. 이 같은 제약을 해소하기 위해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CJ문화재단, 2025년 창작자 16팀 선정…“해외 진출도 지원”

‘튠업·스토리업·스테이지업’ 2025년 수상자 발표…맞춤형 지원 확대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이 2025년 창작자 지원 사업 ‘튠업(TUNE UP)’, ‘스토리업(STORY UP)’, ‘스테이지업(STAGE UP)’의 최종 수상자 16팀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2010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인디 뮤지션, 신인 영화감독, 뮤지컬 창작자 등 대중문화 현장의 신진 창작자들을 발굴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오고 있다. 올해는 전년 대비 지원 규모와 혜택이 확대됐다. 해외 진출 기회가 신설됐고, 각 사업별 멘토링 횟수와 선정 인원도 늘었다. 인디 뮤지션 지원 프로그램 ‘튠업’에는 총 791팀이 지원해 1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선정된 팀은 공원, 김승주, 밀레나(Milena), 송소희, 오월오일, 정우석 등 6팀이다. 이들은 2년에 걸쳐 최대 2500만 원의 앨범 제작비를 비롯해, CJ아지트 공연 제작 지원, 유튜브 채널 ‘아지트 라이브’ 출연, 해외 진출 기회 등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선정 뮤지션들은 오는 7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CJ아지트에서 ‘튠업 26기 선정 기념 공연’을 선보인다. 신인 영화 창작자 지원 사업인 ‘스토리업’에는 총 598편의 시나리오가 접수됐다. 최종 선정된 감독은 ▲‘우등불’ 신은섭 ▲‘영성체’ 오유경 ▲‘Green or Yellow’ 왕희송 ▲‘영업일지’ 강민아 ▲‘마법소녀 김철수’ 정혜연 ▲‘보물찾기’ 김은서 등 6인이다. 수상자에게는 2000만 원의 제작 지원금이 지급되며, 시나리오 개발부터 촬영, 후반 작업, 영화제 출품까지 전 과정이 지원된다. 특히 올해는 기존 1:1 멘토링 5회에 더해 제작 단계에서 추가 멘토링이 새로 도입됐다. 뮤지컬 창작자 대상 ‘스테이지업’에는 총 110편이 접수됐고, ▲‘비상’ 서정(작)·이삭(작곡) ▲‘스타워커스’ 송다영(작)·김예지(작곡) ▲‘아! 경숙씨!’ 변지민(작·작곡) ▲‘AH, MEN!’ 전동민(작)·이다솜(작곡)

글로벌 사회혁신 리더 특강 열린다…커뮤니티 전략부터 시스템 전환까지

아산나눔재단,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글로벌 특강 개최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엄윤미)이 차세대 사회혁신 리더를 양성하는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Asan Frontier Academy)’ 프로그램을 통해 7월부터 10월까지 글로벌 사회혁신 전문가와 함께 온라인 특강을 선보인다. 이번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글로벌 특강에서는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활동 중인 사회혁신 및 필란트로피 분야 전문가 4인을 만나볼 수 있다. ▲미국 뉴욕의 사회혁신 액셀러레이터 커뮤니타스 아메리카(Communitas America)의 장선문 대표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필란트로피 및 시민사회 센터(PACS)의 베라 미칼칙 소장과 마이카 맥엘로이 부소장 ▲영국 사회혁신 조직 온퍼포즈(On Purpose)의 창립자 톰 리핀 대표 등 글로벌 사회혁신 리더를 연사로 초청해 해외 비영리 조직의 혁신 사례를 공유한다. 글로벌 특강 시리즈는 1회차부터 4회차까지 ▲커뮤니티 조직 전략 ▲실리콘밸리의 기부 생태계 ▲기업가형 기부자 협력 전략 ▲시스템 전환과 리더십 등을 주제로 다루며, 국내 소셜섹터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적용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실전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모든 강연은 무료로 제공되며, 선착순으로 수강 신청을 받는다. 회차별 사전 알림 신청도 가능해 관심 있는 소셜섹터 및 영리 부문 종사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박성종 아산나눔재단 사회혁신팀 팀장은 “이번 아산 프론티어 아카데미 글로벌 특강은 한국에서 쉽게 만나기 힘든 글로벌 소셜섹터 리더들과 국내 소셜섹터 실무자들을 연결하고, 해외 선진 기관의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아산나눔재단은 앞으로도 국내외 사회혁신 리더 간의 지식 교류를 확대해 다양한 시각과 접근법이 소셜섹터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데이터로 설계하고 평가한다…공익 실무자 대상 ‘밋업 강연’ 개최

7월 10일부터 4주간 온라인 진행…성과 측정·정책 제안 위한 실전 교육 공익 활동 현장을 위한 데이터 교육 강연 시리즈가 열린다. 사단법인 바다살리기네트워크는 오는 7월 10일부터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총 4주간 ‘공익 프로젝트를 위한 데이터 전문가 밋업 강연’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모든 강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비영리단체 활동가와 사회적기업 실무자, 정부기관 민관협력 담당자, ESG·CSR 실무자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강연은 공익 프로젝트에서 데이터를 단순히 결과 맞춤형으로 활용하거나, ESG 보고서 작성 과정에서 ‘그린워싱’에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바다살리기네트워크는 “데이터를 정확히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어야 지속가능한 활동 설계가 가능하다”며 실무자 대상 맞춤형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연은 총 4회차로 구성됐다. 1·2회차(7월 10일, 17일)는 조은종 KB국민카드 AI데이터서비스부 차장이 연사로 나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정보화 개념’, ‘데이터 해석의 오류’, ‘지능화 지표’ 등을 다룬다. 3회차(7월 24일)에는 홍선욱 사단법인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 대표가 연단에 선다. 그는 해양폐기물 모니터링과 시민참여형 데이터 기록 사례를 중심으로, ‘정책을 바꾸는 시민의 기록’이라는 주제를 강연한다. ‘열일캠페인’, ‘바다기사단’ 등 실제 사례를 통해 시민과학의 역할과 ESG 연계 가능성을 조명할 예정이다. 마지막 4회차(7월 31일)에는 김민석 지속가능연구소 소장이 나서, 공익 프로젝트의 성과를 수치화하고 외부 보고자료로 활용하는 ‘데이터 평가 전략’을 중심으로 실전 노하우를 공유한다. 모든 강의는 90분 강의와 30분 질의응답으로 구성되며, 데이터 입문자부터 실무 활용 단계까지를 아우르는 커리큘럼으로 짜여 있다. 회차별 상세 일정과 신청은 실무기반 직무교육 플랫폼

UN 도시혁신 ‘씨티프레너스 2025’…울산서 6개국 스타트업 미래 해법 제시

20개 스타트업 모여 지속가능 도시 솔루션 발표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은 지난 24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포용적 미래도시를 주제로 ‘씨티프레너스(Citypreneurs) 2025 울산’ 데모데이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울산광역시, 울산과학기술원,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WFUNA가 공동 주최하고, 외교부 산하 한·아프리카재단이 후원했다. 올해는 총 19개국 60개 스타트업이 지원해 이 중 6개국 20개 팀이 최종 데모데이에 올랐다. 이들은 지난 4월부터 6주간 ▲울산시의 도시혁신 및 산학협력 사례 ▲SDGs 기여 방안 및 ESG 전략 ▲글로벌 진출 전략 ▲투자·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거쳐 각자의 솔루션을 발전시켰다. 이날 행사에는 스타트업 외에도 주최 기관 대표, 울산 지역 창업지원기관 관계자, VC 투자사, 글로벌 멘토단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발표를 지켜봤다. 대상은 고방사율 투명 필름 기술을 활용해 건물 에너지 효율, 작물 생산성, 전기차 성능을 동시에 끌어올린 ‘이옴텍(대표 박영준)’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AI 기반 해양 물류 탄소회계 시스템을 제시한 ‘마리나체인(대표 하성엽)’과 자율주행 탐사로봇을 개발한 ‘소테리아에이트(대표 박종덕)’가 공동 수상했다. 올해 신설된 ‘글로벌 진출 특별상’은 아프리카 현지 교육 격차 해소를 목표로 디지털 콘텐츠 기반의 포용 교육 모델을 제시한 ‘위드인넷(대표 김재윤)’이 차지했다. 수상 기업들은 파트너 벤처캐피탈의 투자 심사를 받을 기회를 얻게 되며, 오는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와이즈 컨퍼런스 2025(WISE: WFUNA Impact & Start-up Ecosystem Conference)’ 무대에도 오른다. 이 행사는 유엔과 각국 창업 생태계를 잇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지난해 11월 첫 행사는 스위스 제네바 유엔본부에서 개최됐다. 올해는 국내 최대 스타트업 박람회 ‘넥스트라이즈’와 연계해,

“개발협력 성과, 데이터로 말한다” 코이카, 평가포럼 26일 개최

정책 결정의 증거 기반 확보 위한 영향평가 전략 공유 한국국제협력단(이하 코이카, KOICA)이 오는 26일 경기도 성남 본부 대강당에서 ‘제9회 코이카 개발협력평가포럼’을 연다. 2015년 시작된 평가포럼은 국제개발협력 분야의 정책 개선과 성과 분석을 위한 코이카의 대표 행사다. 올해는 ‘데이터 기반 평가의 시작: 영향평가’를 주제로, 공적개발원조(이하 ODA) 사업의 실질적 변화를 수치로 입증하는 방법론에 초점을 맞춘다. 영향평가(Impact Evaluation)는 ODA 사업이 개발도상국 수혜자의 삶에 경제적·사회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분석하는 과학적 기법이다. 예를 들어 사업 대상지에 완공된 학교, 양성 교사 수 등 사업 결과물을 확인하는 종료평가와 달리, 영향평가는 사업 대상지와 비대상지를 비교해 진학률, 건강 개선, 지역 격차 해소 등 중장기적 효과까지 파악한다. 코이카는 2011년 국내 무상원조 수행기관 중 최초로 영향평가를 도입해, 지금까지 모자보건·식수위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해 왔다. 올해 포럼은 그간 축적된 평가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ODA 전반에 평가 기법을 어떻게 확산할지 논의하는 자리다. 행사는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세션1에서는 코이카 평가실이 기조발제를 맡아,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영향평가의 필요성과 기관 차원의 전략 방향을 소개한다. 세션2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사례 발표 세션이다. 김부열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와 서희권 세계은행 개발영향평가부 박사가 각각 코이카와 세계은행의 영향평가 사례를 발표한다. 즈라타 브룩커프 유엔아동기금(UNICEF) 박사, 조윤호 월드비전 책임연구원도 각 기관의 평가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마지막 세션은 ‘데이터 기반 성과 제고를 위한 한국 ODA에 영향평가 확대 필요성과 방안’을 주제로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강민아 이화여대 행정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