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
협력업체서 준 명절 선물 어려운 이웃에게 보내요

‘청렴’을 기부하는 기업들 승진축하 난·외부 강의료 자발적으로 사내경매 내놔 난치병 아동 치료비로 써 윤리경영과 기부 결합한 ‘청렴기부’ 기업 늘어나 지난 2011년 2월, 현대건설 사옥 1층 로비에는 300여개의 화분이 진열됐다. 도자기에 담긴 작은 난(蘭)부터 분홍색 띠를 두른 1m짜리 소나무 분재까지, 크기와 종류도 다양했다. 모두 연초 인사에서 승진한 사람들에게 들어온 화분들이다. 한 점에 보통 5만~10만원 정도 하는 고급 난이 평균 2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현대건설 임직원들이 외부 용역업체나 지인들로부터 받은 승진 축하용 난을 자발적으로 기증한 덕분이다. 이날 나눔 장터가 열린 현대건설 로비는 사원 1000여명의 발길로 북적거렸다. 총 500만원의 수익금 전액이 희귀난치병을 앓고 있는 아동들의 치료비로 쓰였다. 지난해 12월, 현대카드·현대캐피탈 사내 인트라넷에는 와인·골프백·지갑·화장품 등 68종의 다양한 물건이 경매에 올라왔다. 인기가 많은 상품은 경쟁이 치열해 가격이 치솟았고, 마감 시간에는 눈치작전까지 벌어졌다. 협력업체로부터 받은 사은품, 명절 선물 등을 임직원들에게 기증받아 온라인 자선 경매를 연 것. 현대카드·현대캐피탈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준법·윤리경영)팀과 사회공헌팀이 협력업체와 거래 투명성을 위해 고안한 ‘해피옥션(Happy Auction)’ 캠페인이다. 현대카드 이석호 CSR콘텐트팀장은 “거래 투명성을 지키기 위해 협력업체로부터 받는 선물 등을 엄중히 다루는데, 어쩔 수 없이 수령한 사은품이나 선물은 컴플라이언스팀에 신고하고 해당 물품을 사회공헌부서로 전달한다”며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신고한 물품이 사회공헌에 쓰이고 있다는 점에서 윤리경영을 좀 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2011년부터 진행된 3번의 온라인 경매를 통해, 약 1400만원이 모였다. 수익금 전액은 한빛 맹아원, 지역아동센터, 미혼모자(母子)

우리 아빠는 3학년 배움에 나이 있나요

학부모의 학구열… 요나스쿨 문해 교실 “아다 에쿠테 라 라디오.”(아다는 라디오를 듣습니다) 엠마기따(38)씨가 칠판에 적힌 문장을 조심스럽게 읽어 내려간다. 멈칫해도 멈추지는 않는다. 두꺼운 지휘봉을 든 교사 타히르(32)씨가 나직이 “트레비엥”(좋아요)이라고 말한다. 요나스쿨 ‘CE1′(3학년) 교실에 모인 30여명은 ‘트레벵, 트레벵!’을 연발하며, 다소 과장된 환호를 보낸다. 5일 오후 5시, 아이들이 떠난 학교 교실을 아빠들이 차지했다. 파샤 아테레 지역 요나스쿨에서 진행하는 ‘문맹자를 위한 문자 교육’, 일명 ‘야학(夜學)’이다. 2년 전부터 시작된 요나스쿨만의 특화프로그램이다. 2010년 학교가 설립되면서 불붙은 학구열이 부모에게까지 확산된 것이다. 아수라 요나스쿨 교장은 “아이들이 공부를 시작하면서, 자녀는 아는데 부모는 모르는 상황이 자꾸 생기니까 지역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학습욕구가 일기 시작했다”고 한다. 하루에 2시간씩 주 4회, 결코 만만한 프로그램이 아니다. 연 1만5000세파(약3만원)의 수업료도 내야 한다. 주민들의 생활을 고려해 농번기(7~9월)에는 진행하지 않는다. 10여명으로 시작된 학부모들의 ‘방과 후 교실’은 2년여 만에 80명으로 늘었다. 기본 문자 교육(프랑스어)만 진행하던 것에서 문법, 독해 등으로 과목도 확장됐다. 생활에 필요한 계산을 위해 산수 과목도 개설됐다. 아수라 교장은 “교사 한 명이 담당하고 있는데, 나도 시간 날 때마다 참여한다”고 했다. 수업을 마친 학부모들의 표정은 밝았다. 엠마기따씨는 “일손을 멈추고 오기 때문에 처음에는 조금 힘들었지만, 점점 배우는 즐거움이 커져 힘든 것도 모른다”고 했다. 자녀 3명 중 2명이 이 학교에 다니고 있다는 마하마드(30)씨는 “숫자랑 문자를 전혀 몰라 전화기도 못 다뤘는데, 수업을 통해 휴대폰도 다루고, 버스를 구분할 수도 있게 됐다”며 “더

소극적 후원자였던 김씨, 열혈 기부맨 된 사연

후원자를 위한 이색 서비스 싱글 멤버간 데이트하고 카툰 콘텐츠 통한 모금 유명인과의 만남 행사 등 후원자 특성에 맞춰 차별화된 이벤트 마련 후원이라는 공감대에 쉽게 마음 열고 참여해 더 적극적인 활동 나서 “자~ 첫인상이 괜찮다고 생각하시는 분 뒤에 서주세요.” 지난해 연말 KBS 조우종 아나운서의 사회로 국제 아동 후원 단체 ‘플랜코리아’의 특별한 송년 모임이 열렸다. ‘플랜코리아’에서 20~30대 싱글 남녀 후원자를 대상으로 ‘The 짝’이라는 행사를 준비한 것. 남녀 각각 9명씩 총 18명의 후원자가 참가했다. 첫인상 선택부터 시작해 자기소개, 도시락 데이트, 애장품 경매 등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마지막 최종 선택 시간에는 무려 일곱 커플이 탄생했다. 행사 참가비와 애장품 경매 수익 100만원은 전액 ‘라오스 미니 도서관 지원사업’에 기부됐다. 이 행사를 기획한 이재명 PD는 “내가 즐거워야 남을 도울 마음도 생기는 것”이라며 “의미도 있고 재미도 있는 후원자 모임을 만들고 싶었다”고 했다. ◇후원자 특성에 맞는 모임으로, 즐거움도 두 배…’플랜코리아’ 지난 2일 양재 시민의 숲 근처 카페에 ‘The 짝’ 행사에 참여했던 후원자 10명이 ‘플랜코리아’ 로고가 박힌 단체 티셔츠를 입고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이들은 이날 양재 근처 마트에서 장을 본 후 경기도 가평으로 1박2일 엠티를 떠났다. 후원자 대부분은 ‘같은 단체에 후원하는 이들은 어떤 사람일까’ 알고 싶어 기대 반 호기심 반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처음엔 어색했지만, 후원자라는 공통점 때문인지 금세 마음은 열렸다. 수줍음이 많았던 남자 6호, 신택현(34)씨는 이젠 새로운 후원자 모임 아이디어까지 생각해냈다. “직접

주목받는 사회적기업가들의 공통점?

국내 최초 사회적기업 연구 동아리 ‘넥스터스’ 출신 인재들 미국 스탠퍼드대 졸업생들이 세운 기업들의 연 매출 총합이 프랑스 국민총생산(GDP)과 맞먹는 2조7000억달러(약 3000조원)에 이른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지난해 말 발표됐다. 휼렛패커드(HP)의 빌 휴렛과 데이비드 패커드, 야후의 제리 양과 데이비드 필로, 구글의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등 혁신을 일으킨 기업의 대표는 모두 스탠퍼드대 출신이었다. 현재 한국의 청년 사회적기업가들은 어떨까. 딜라이트 김정현(27), 시지온 김범진(27), 터치포굿 박미현(29), 위즈돔 한상엽(29) 대표. 20대라는 젊은 나이에 사회적기업가로서 두각을 나타내는 이들의 공통점은 ‘넥스터스(NEXTERS: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멤버였다는 점이다. 넥스터스는 국내 최초의 사회적기업 대학생 연구 동아리다. 한국에서는 ‘사회적기업’이란 용어조차 생소하던 당시 이들은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업’을 설립하기 위한 고민을 해왔다. 넥스터스의 역사는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연세대 경영대학에 재학 중이던 한상엽씨는 책 ‘세상을 바꾼 대안기업가 80인'(마고북스)을 읽고 사회적기업가의 세계에 푹 빠졌다. 한상엽씨는 몸담고 있던 경영학회, 동아리 등 지인들을 찾아다니며 사회적기업 관련 프로젝트 기획서를 내밀었다. 꼭 필요한 이들에겐 삼고초려를 하기도 했다. 그 결과 김범진씨를 비롯해 10여명의 사람이 관심을 가졌다. 김씨는”지금 회사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철학 등이 ‘넥스터스’ 활동을 하면서 고민하고 연구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넥스터스’가 삼았던 모토는 ‘하고 싶은 것, 할 수 있는 것, 하는 것’. 이들은 매주 자신이 하고 싶은 프로젝트 기획서를 써서 발표하고, 구성원들에게 평가를 받았다. ‘넥스터스’ 초기 멤버였던 박윤중(28·연세대 사회학과 대학원 석사과정 중)씨는 “주위 사람들이 넥스터스 모임을 보면

“해외봉사·인턴·대학원 마쳤지만 또 비정규직… 참 힘드네요”

국제개발 꿈꾸는 청년들 이야기 현지 봉사단 체험 좋지만 인턴끼리 교류 기회 적고 건의 사항 반영 어려워 중간 교육·사후관리 필요 “눈앞이 캄캄합니다. 정말 하고 싶은 일인데, 미래가 보이질 않아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지난 2월 5일 늦은 저녁, 국제개발 전문가의 꿈을 품은 청년 세 명을 만났다. 같은 비전을 가진 이들이 모이자, 가슴 속에 담아뒀던 이야기들이 봇물처럼 터져 나왔다. 평균 연령 28세. 이들의 최대 관심사는 ‘국제구호개발 NPO에 취업하기’였다. 이들은 “익명 인터뷰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대학교 때 캄보디아로 2주짜리 단기 봉사를 다녀왔어요. 그 후 장기 봉사단으로 1년 동안 아프리카에 있었고요. 현지에 가보니, 국제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치고 온 분들이 대부분이었어요. 개발협력 NPO에서 일하려면 국내 대학원은 ‘필수’, 외국 대학원은 ‘선택’이라더군요. 설마 했는데, 귀국 후 그 말을 실감하게 됐습니다”(강혜지, 가명·28). 현장 경험 1년이 무색해질 만큼, 취업의 벽은 높았다. 특히 NPO의 국제개발팀은 정규직 채용이 거의 없었다. 계약직조차 석사 학위 정도는 있어야 경쟁이 가능했다. 거듭된 실패로 좌절할 무렵, 강씨는 지난해 코이카가 인건비를 지원하는 ‘ODA 인턴’에 합격했다. 1년 동안 개발협력 NPO에서 일할 기회를 얻었지만, 마음은 불안하기만 하다. “지인이 ODA 인턴을 마친 후에도, 3개월, 6개월짜리 단기 인턴으로만 일했다고 해요. 하도 취업이 안 돼서, 빚을 내고 대학원 진학을 준비한다더군요.” 노희민(가명·26)씨도 사정은 비슷하다. 매년 겨울마다 개도국에서 단기봉사를 하던 노씨는 대형 NPO 후원관리팀에 들어갔다. 후원자 명단을 정리하는 6개월짜리 아르바이트였다. 그 후엔 세계시민교육 강사를 6개월, 소형 NPO에서

글로벌 인재 양성 계획 좋지만… 기대보다는 불안함 앞서는 현실

ODA와 청년 일자리 문제 “최소 1만명 인재 키운다” 새 정부 인수위 계획에 “고용문제 연계는 위험… 비정규직 양산할 수도” NPO 단체들 의견 내놔 실업률 집착한 정책보다 전문성 활용할 무대 필요 현지 교육 프로그램 개발 기회 주고 경쟁력 키워야 지난 2008년, 이명박 정부는 ‘글로벌 인재 10만명 양성’ 정책을 발표했다. 2013년까지 약 5000억원을 투입해 해외 취업자 5만명, 해외 인턴 3만명, 해외 봉사 2만명 등 10만명을 양성하겠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목표 인원은 6만484명으로 당초 목표보다 38.2% 줄었다. 지원비를 받고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했다가 중도 탈락하는 비율도 22.9%에 달했고, 해외 건설현장 근무 인원은 555명에 불과했다. 단기 성과 달성에 급급한 나머지, 야심 차게 내세운 공약이 흐지부지된 것. 지난달, “수혜국에 청년들을 프로젝트 매니저로 파견해 5년간 최소 1만명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새 정부 인수위 계획이 알려졌다. ‘매력 한국’과 ‘일자리 외교’를 달성하기 위해 ‘국가 공인 전문가 양성 제도’를 만들고 있다고도 했다. 이에 ‘더나은미래’가 만난 국제개발협력 NPO 23곳 단체들은 “또 다른 청년 비정규직을 양산할 수 있다”며 경계의 목소리를 높였다. ◇ODA와 청년 일자리 연계…첫 단추부터 잘못 끼웠다 “ODA와 일자리 창출을 동일 선상에 놓고 본다는 건, 정부가 국제개발 흐름을 잘못 알고 있다는 증거다. ODA는 개발도상국의 니즈(Needs)를 찾아, 현지인이 주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말한다. ODA를 고용 창출과 결부시키는 건 현지에 한국인을 고용하고, 한국이 개발을 주도하겠다는 것이 된다. 고용은 한국의 문제고, ODA는 해외

[박란희의 작은 이야기] 설치하고 고장 난 채 방치… 왜 원조하나요

제가 처음 국제구호개발 현장을 가본 것은 2006년입니다. 월드비전과 함께 케냐 투르카나 지역에서 영양실조에 걸린 아이들을 보고 난 후 병원 건물 뒤편에서 한참 눈물을 쏟았습니다. 아이는 두 손가락으로 팔을 감싸니, 한 마디가 남을 만큼 앙상했습니다. 케냐에서 또 한 번 놀란 현장은 드넓게 펼쳐진 ‘소람(Sorgho m·옥수수의 일종)’ 농장이었습니다. 수십년의 역사를 지닌 월드비전은 이들에게 농사를 가르치고, 지역개발을 해주고 있었습니다. 작년 초, 저는 태양광 전등이 필요한 라오스 현장을 취재 갔다가 다소 민망한 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라오스 싸이냐부리의 한 소학교에서 수십 명의 선생님이 점심만찬을 차려놓고 저희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곳은 저를 안내한 분이 2년 동안 코이카 봉사단원으로 지낼 때 지은 건물이었는데, 코이카가 이 지역의 봉사단 파견을 돌연 없애면서 컴퓨터실은 무용지물이 돼버렸습니다. 그녀는 “너무 미안하다”며 매년 자비를 들여 라오스를 찾아 자체 애프터서비스를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원조하는 나라(공여국)’의 첫발을 내디딘 초보자에 불과합니다. 코이카가 생긴 지 22년 됐지만, ODA 규모가 늘어나고 개발협력과 관련한 관심이 높아진 건 10년도 안 됩니다. ODA 예산이 증가하면서 국내사업을 하던 NPO들도 너나 할 것 없이 해외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국제본부로부터 매뉴얼을 전수받을 수 있는 일부 초대형 NPO를 제외하면, 코이카와 토종 NPO, 기업, 대학, 병원 등 많은 곳에서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태양광이든, 수세식 화장실이든, 학교 컴퓨터실이든 지어주는 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라오스에 가보면 중국인들이 뿌려놓은 태양광 패널이 고장 난 채 방치된 걸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병원 내 환자 및 보호자를 위한 징검다리 도서관 대상 병원 모집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가 주최하고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교보생명,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징검다리 도서관’에서 2013년 지원 대상 병원을 모집한다. ‘징검다리 도서관’은 환자와 보호자, 지역사회 주민을 위한 병원 내 도서공간을 조성하고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기간은 2013년 12월까지며, 병원도서관 조성 외에 정서지원 프로그램과 도서기부 캠페인도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병원은 2월 17일(일)까지 홈페이지(www.arcon.or.kr)를 통해 참여 신청서를 작성한 후 이메일(ysyong4154@arc on.or.kr)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 박정은 VC(Value Creator), 윤순용 VC (www.arcon.or.kr, 070-4616-0665) ◇필수자격조건: 도서관 구축 이후 운영 가능한 자원봉사자가 있으며 5평 이상의 도서관 조성 공간 및 프로그램 실행 공간을 보유한 병원 ◇우대사항: 설립된 지 1년 이상 되었거나 100병석 이상 또는 내원 환자 하루 평균 100명 이상의 병원

사진작가가 된 아이들… 6개월 추억 담은 전시 열려

오는 1월 29일(화)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시간여행자, 사진작가 되다’ 전시회가 열린다. 출품작은 ‘시간여행자’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 58명의 에세이가 담긴 116점의 사진. ‘시간여행자’는 ㈜두산,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가 함께 만드는 청소년 정서함양 지원 프로그램으로, 지난 6개월간 60여명의 저소득층 및 일반 청소년에게 사진을 매개로 역사와 지역사회를 돌아보는 인문학 통합 교육을 제공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시간여행자’ 프로그램 속 아이들의 추억을 엿볼 수 있다. 프로그램 참가자 면접 과정부터 참여했던 ㈜두산 사회공헌팀 이나영 과장은 “비둘기를 찍은 사진이 있었는데 지저분한 비둘기라도 날개를 펼치니 천사 모양이 되는 것처럼 누구나 변화될 수 있다고 표현한 에세이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처음엔 인사도 잘 안 하던 아이들이 선생님한테 속마음도 털어놓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느낀 6개월이었다”고 말했다.

[희망 허브] 불황에도 예산은 그대로… 전략보다 진심이 먼저다

2013 주요기업 CSR 계획·전망 ‘경제 민주화’와 ‘일자리를 통한 복지’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2013년은 기업들이 좀 더 전문적이고 진정성 있는 CSR을 고민하는 시기가 될 전망이다. ‘더나은미래’는 국내 주요 15개 그룹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 ‘2013년 CSR 계획 및 전망’을 들어봤다. 15개 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하는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설문에 참여한 그룹은 삼성·SK·롯데·포스코·현대중공업·GS·한진·한화·KT·STX·LS 등 총 12개 그룹이다. 두산·CJ그룹은 “예산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현대자동차그룹은 “공식 답변이 어렵다”며 설문에 참여하지 않았다. ◇ 2013년 CSR 예산, 전년과 비슷 주요 그룹 12곳은 올해 CSR 예산이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거나 확대될 것”이라고 답했다. “CSR 역시 경영 활동의 일환인 만큼, 대내외 경제 환경 변화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곳도 많았다. 이들은 “향후 새 정부의 정책 기류를 지켜볼 때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가 한층 거세질 것”으로 전망하며 “예산을 늘리지 않는 대신, 질적 성장을 위한 전문성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삼성그룹은 올해 사회 복지 분야에서 사회 공헌 비용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그룹은 “경제 성장 둔화에 따른 양적 확대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새로운 아이디어를 활용한 사회 공헌 사업을 확대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아동·청소년’, ‘일자리’, ‘동반성장’에 주목 국내 주요 그룹이 2013년 가장 주목하는 분야는 ‘아동·청소년'(중복 답변 허용)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사회공헌 비용의 80% 이상을 ‘청소년 교육’ 분야에 집중했던 LG그룹은 “2013년은 LG가 운영 중인 복지재단 4곳과 협력해, 청소년들이 자기 주도적인 대학 생활을 할

크레파스 대신 스마트 펜으로… 아이들 꿈 ‘쓱쓱’ 그리니 창의력이 ‘쑥쑥’

갤럭시노트 10.1 어린이 그림대회 스마트 기기 활용한 수업… 아이들 감성 자극해 호응 놀이·교육·창작 접목한 지원 커리큘럼 확대해야 “선생님, 제가 수영할 땐 물고기가 없었는데 정말 그려도 되나요?” 예지(가명·9)양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물었다. “그럼. 이렇게 물방울도 상상해서 그릴 수 있어요.” 김희훈(25) 미술 선생님이 하얀색 동그라미를 그렸다. 예지양은 고개를 갸우뚱하며 “계곡 물속인데도요?”라고 재차 확인한다. 선생님이 고개를 끄덕이자 그제야 무엇인가를 결심한 듯 펜을 잡는다. 푸른 계곡물 안에 노란색, 빨간색 앙증맞은 물고기들이 생겨났다. 지난 8일 경남 양산시 웅상지역아동센터에서 ‘세종문화회관과 함께하는 갤럭시 노트 10.1 어린이 그림대회’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미술교실’이 열렸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17명의 아이는 크레파스와 스케치북이 아닌 스마트 기기로 그림을 그렸다. 이 행사는 삼성전자와 세종문화회관이 전국 유·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창의적 융합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지역 소외 계층 어린이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복지시설을 방문해 미술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회가 시작된 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복지시설과 학교, 유치원 등 전국 300여개 기관, 8000여명의 어린이가 참여했다. 특히 대회 참여 기관 중 가장 거리가 먼 곳인 웅상지역아동센터가 있는 경남 양산시 소주동은 기초생활수급자를 포함한 저소득층이 인구 1만9660명 중 16% 정도로 경제적 여건이 열악한 지역이다. 웅상지역아동센터 한재신(48) 부원장은 “부모들 대부분 근처 울산이나 부산에 직장을 두고 있다”며 “맞벌이 가정이 많아 아이들을 보호할 곳이 필요한데 아동보호시설은 웅상지역아동센터 한 곳으로 부족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대회 주제는 ‘가장 신나게 놀았던 기억’. “연필로 그린 것처럼 표현할

[공익뉴스 브리핑] 사회적기업 나눔스토어 ‘홍보 아이디어 공모전’ 실시 외

사회적기업 나눔스토어 ‘홍보 아이디어 공모전’ 실시 나눔스토어에서 1월 15일(화)부터 2월 28일(목)까지 ‘홍보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 나눔스토어는 행사 후 버려지는 일회성 화환 대신 쌀을 활용한 ‘나눔쌀화환’ 상품을 제공하는 (예비)사회적기업이다. 참가자는 나눔스토어 홈페이지(www.nanumstore.com)를 통해 출품 양식을 다운로드받아 작성 후,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나눔스토어 홍보팀(02-2017-7931) ‘협동조합기본법’ 특강 열려 1월 25일(금)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토즈 종로점(1호선 종각역)에서 협동조합의 설립을 준비하는 개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협동조합기본법 특강이 열린다. 이날 강사는 법무법인 한결의 김희제 변호사로 지난 12월 1일 시행된 협동조합기본법 제정과정에 직접 참여한 전문가다. 참가비는 3만원이며 선착순 50명 마감이다. 문의: ㈔청미래재단 이응태 간사(070-7670-3477) ‘기후변화 정책 토론회’ 개최 기후변화센터와 기후변화행동연구소가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1월 28일(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새 정부의 기후변화 정책 관련 토론회를 개최한다. 발표자는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온실가스 감축정책의 현주소와 새 정부의 과제), 이우균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교수(기후변화 적응정책의 현주소와 새 정부의 과제)다. 발표 이후에는 전문가 6명의 지정 토론도 이어질 예정이다. 문의: 기후변화센터(info@climatechangecenter.kr, 02-2011-4353) ※NGO, 사회적기업, 기업 사회공헌 등 각 기관의 소식이 있다면 csmedia@ chosun.com으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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