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
활짝 핀 홍매화에 날아든 꿀벌. /조선DB
꽃가루 옮기는 새와 벌이 사라진다면… 세계 경제 164조원 손실

가뭄 같은 자연재해나 살충제 사용 등으로 인해 꽃가루를 옮기는 동물·곤충이 사라지면, 세계적으로 연간 최대 1350억 달러(164조원)의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의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영국 농업환경연구센터 연구진은 최근 이 같은 분석을 담은 ‘세계화와 꽃가루 매개자’ 논문을 ‘사람과 자연’ 저널에 발표했다. 새, 곤충 등 꽃가루를 옮기는 수분 매개자들이 사라질 경우 세계 식량 시스템도 중대한 영향을 받는다. 수분 매개자의 손실은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지역과 그 외 지역 경제에도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 설명이다. 일부 저소득 국가에서는 커피·코코아 같은 수분 작물 수출이 주요 소득원이며, 고소득 국가에서는 지역의 식량 수요를 국제 무역에 의존해 충족하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꽃가루 매개자가 갑자기 사라지는 경우를 세 가지로 구분해 작물 생산량과 시장 가격 변화를 추정했다. 첫 번째는 부채가 많은 가난한 나라에서 매개 곤충이 감소하는 경우다. 재정 상태 등이 취약해 꽃가루 매개자 감소에 적응하지 못하는 상황을 상정했다. 두 번째는 악천후, 가뭄 등 자연재해의 상황에서 꽃가루 매개자도 줄어드는 상황이다. 세 번째는 화학 살충제 사용량이 많은 경우다. 세 가지 시나리오 모두 영국·독일·일본 같은 대규모 선진국 경제가 가장 큰 경제적 피해를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소득 국가가 받은 피해의 영향력은 다른 국가로 퍼져 나갈 수 있다. 분석에는 세계식량기구(FAO)가 기록한 2005~2015년 140국, 74개 주요 작물의 무역 데이터를 활용했다. 부채가 많은 빈곤국에서 수분 매개자가 사라지면 전 세계적으로 48억~163억 달러(5조8300억~19조8000억원)의 손실이

지난해 10월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장을 보고 있다. /조선DB
“비싸도 지갑 연다”… MZ세대 60%, ESG경영 기업 제품 선호

MZ세대 10명 중 6명은 추가 비용을 내더라도 ESG 실천 기업의 제품을 구입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MZ세대가 바라보는 ESG경영과 기업의 역할’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일부터 15일까지 만 20세 이상 남녀 380명으로 대상으로 시행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4.5%가 추가 지불을 하더라도 ESG경영 실천 기업의 제품을 사겠다고 응답했다. 이 중 70% 는 “경쟁사의 동일 제품과 비교해 ‘2.5∼7.5%’를 추가로 지불할 수 있다”고 밝혔다. 10% 이상의 추가 지불 의사를 밝힌 응답 비율은 4.2%였다. MZ세대의 가치소비를 반영하는 개념에는 ‘가심비’ ‘미닝아웃’ ‘돈쭐’ 등이 있었다. 응답자의 46.6%가 ‘가치소비를 반영하는 신조어 중 가장 중요한 개념’으로 가심비를 꼽았다. 가심비는 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을 추구하는 소비형태로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고 만족도가 높은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다. 개인의 가치와 신념을 드러내는 ‘미닝아웃’은 28.7%, 응원을 위한 구매 활동인 ‘돈쭐’은 10.3%였다. 기업의 바람직한 역할로는 ‘투명윤리 경영 실천’이 51.3%로 가장 높았다. 이는 ‘일자리 창출'(28.9%)보다 2배가량 높은 수치다. 이 밖에도 ‘환경보호'(13.2%), ‘국가 성실납세'(2.1%), ‘봉사활동'(3.4%) 등을 기업의 역할로 꼽았다. 윤철민 대한상의 ESG경영실장은 “MZ세대의 시대·사회적 가치관이 기업에 바라는 역할로 투영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응답자들은 향후 ESG경영 확산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국민인식 향상'(38.4%), ‘정부의 법·제도적 지원'(27.9%), ‘대기업의 솔선수범 실천'(27.6%) 등을 선택했다. 또 MZ세대는 대기업에 비해 경영여건이 열악한 중소기업의 ESG경영을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정부 지원 방안으로는 ▲ESG경영 솔루션·포털 등 인프라 구축 ▲세제·금리혜택 제공

김행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대변인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2차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거대 양당, 여성·청년·장애인에 지방선거 공천 가산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여성·청년·장애인 등에 공천 가산점을 부여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두 정당이 가산점을 적용하는 기준과 대상에는 차이가 있었다. 이날 김행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 대변인과 양금희 공관위원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2차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민주적이고 공정한 공천 절차를 위해 정치신인과 사회적약자를 배려하는 공천안을 만드는 것에 주력했다”며 “공천 심사료 감면과 함께 경선 시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했다. 공관위는 만 45세 미만 청년, 장애인, 국가유공자와 그의 배우자·직계 존속,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공천 심사료 50%를 감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역단체장 후보자 중 경선에 참여하는 정치신인에는 10%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경선에 참여하는 정치신인, 여성, 청년, 장애인,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는 20%의 가산점을 받는다. 정치신인은 선거 출마 경험이 없는 사람으로 한정했다. 장관 등의 고위임명직을 지내도 출마 이력이 없으면 정치신인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활동 경험이 있다면 배제된다. 합당을 앞둔 국민의당 소속 당협위원장은 정치신인 가산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 대변인은 “혁신적인 공천을 위해 기득권인 당협위원장은 가산점 혜택을 받지 못한다”면서도 “국민의당 당협위원장은 기득권을 갖고 있다고 해석하기 어렵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가산점 부여 기준은 국민의힘보다 까다롭다. 국민의힘은 공천 경선에 참여하는 모든 여성·정치신인·중증장애인 등에 가산점을 부여하지만, 민주당은 현직 기초의원이 같은 선거구의 광역의원으로 출마하는 여성, 청년, 중증장애인에만 10% 가산점을 부여한다. 기존 광역의원이 여성, 청년, 장애인인 경우에는 별도의 가산점이 적용되지 않는다. 신현영 민주당 의원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에서 이러한

지난 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배달 오토바이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플랫폼노동자 순수입 월 125만원, 최저임금 미달”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택배, 음식배달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노동자’의 실수입이 최저임금에 못 미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박용철 한국노동사회연구소장은 지난 31일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열린 ‘플랫폼노동자 적정소득 보장 방안 토론회’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10~12월 플랫폼노동자 21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 분석 결과, 플랫폼노동자의 월평균 수입은 346만원, 비용은 220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비용에는 유류비와 보험료, 주휴수당, 4대 보험, 퇴직금 등이 포함된다. 전체 수입에서 비용을 제외한 월평균 순수입은 125만2000원으로 시급으로 따지면 7289원이다. 2022년 최저 시급인 9160원에 크게 못 미치는 금액이다. 특히 가사서비스 노동자의 시급은 2151원으로 택배(8643원)나 음식 배달(8814원) 노동자와 비교해도 가장 낮았다. 플랫폼노동자 근무 일수와 시간 등은 다른 유형의 노동자와 비슷한 수준이다. 플랫폼노동자들은 하루 평균 7.6시간을 일하고 있었다. 1주 평균 근로일수는 5.2일, 1개월 평균은 21.1일이다. 근무 형태는 전업이 71%로 가장 높았다. 겸업은 11.6%, 간헐적 근무는 8.2%에 불과했다. 직종별 전업 비율은 택배노동자가 96.2%, 가사서비스노동자 43.9%, 음식배달노동자 47.1%에 달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택배와 배달 서비스 수요가 늘면서 플랫폼노동자 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법적 보호는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다. 플랫폼·특수고용노동자는 근로기준법상으로 노동자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최저임금 적용 대상도 아니다. 박 소장은 “플랫폼노동자의 전업 비율은 70% 이상이며, 평균 근무처 수 역시 2곳 이하가 다수였다”며 “플랫폼노동자는 경제적 종속성뿐 아니라 사용종속성 측면에서도 ‘노동자성’을 충분히 내포하고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전향적인 정책대안과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노동자로서 최소한의 생계보장은

31일 서울 마포구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서 이기철(왼쪽)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과 박정철 한국연예인야구협회장이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제공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한국연예인야구협회와 사회공헌 협약 체결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한국연예인야구협회와 사회공헌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올해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전 세계 어린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모금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한국연예인야구협회는 향후 자선 야구대회 등을 통해 새로운 모금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연예인야구협회는 12개 야구단, 5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조직이다.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지난해 한국연예인야구협회가 국내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위해 방역 마스크 10만장을 유니세프에 기부한 것에 이어 전 세계 취약한 어린이 지원과 아동권리옹호활동을 약속한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박정철 한국연예인야구협회장은 “재난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많은 활동을 함께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수연 더나은미래 기자 yeon@chosun.com

30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난민 수용에 동의하는 비율은 청소년 54.6%, 성인 33.7%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2017년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대전 대덕구청 강당에서 모국에 보낼 국제 특급 우편 물품을 정리하는 모습. /조선DB
‘난민 수용 찬성’ 청소년 55%, 성인 34%… “연령 낮을수록 다문화에 포용적”

연령이 낮을수록 다문화 사회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가 30일 발표한 ‘2021 국민 다문화수용성 조사’에 따르면 국내 난민 수용에 동의하는 비율은 청소년 54.6%, 성인 33.7%로 20%p 이상 격차가 났다. 2012년부터 3년 주기로 시행된 조사는 ▲문화 개방성 ▲국민 정체성 ▲고정관념·차별 ▲일방적 동화 기대 ▲거부·회피 정서 ▲교류행동 의지 ▲이중적 평가 ▲세계시민 행동의지 등의 항목을 골자로 한다. 이번 조사는 19~74세 성인 5000명, 중·고교생 5000명 등 총 1만명의 설문조사 응답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성인과 청소년 모두 연령층이 낮을수록 다문화수용성 점수가 높았다. 성인은 20대가 54.40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52.98점), 40대(52.77점), 50대(51.80점), 60대 이상(49.98점) 순이었다. 청소년은 중학생이 73.15점으로 고등학생(69.65점)보다 다문화수용성 점수가 높았다. 다문화수용성 점수는 한국 사회의 다문화 인식 현황과 이주민 포용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다. 성인과 청소년의 다문화수용성 격차는 점차 커지는 추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2015년 성인과 청소년의 격차는 13.68점이었다. 2018년에는 격차가 18.41점으로 더 벌어졌다. 지난해 성인과 청소년의 다문화수용성 점수는 100점 만점에 각각 52.27점, 71.39점으로 20점가량 차이를 보였다. 두 집단의 격차가 가장 컸던 항목은 ‘이주민과 친교 관계를 맺고자 하는 의지’를 의미하는 ‘교류 행동 의지’였다. 이 항목에서 성인의 점수는 38.76점에 불과했지만, 청소년은 78.09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했다. 청소년은 이주민과 관계를 맺는 데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가운데 ‘다문화 학생이 나와 같은 반 학생이 되는 것이 불편하지 않다’ ‘다문화 학생이 나의 친구가 되는 것이 불편하지 않다’고 답한 비율은 각각 94.7%,

기후행동100+는 30일(현지 시각) 글로벌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분석한 '넷제로 기업 벤치마크' 보고서를 발표했다. 빨간색 그래프는 기후행동100+ 평가 기준에 대해 관련 계획이 없는 기업의 비율을 의미한다. /기후행동100+ 제공
“글로벌 기업 탄소중립 전략 부재… 설비 투자 계획은 5%”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약속한 글로벌 기업이 늘고 있지만, 실질적인 탈탄소 전략 실행으로는 이어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30일(현지 시각) 글로벌 투자자 연합 ‘기후행동100+(CA100+)’는 탄소배출량이 많은 166개 글로벌 기업의 기후 관련 지표를 분석한 ‘넷제로 컴퍼니 벤치마크’ 보고서를 발표했다. CA100+는 전 세계 자산운용사와 연기금 등 투자기관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협의체 700여 명의 투자자가 함께하고 있으며 이들이 관리 자산 규모는 약 68조 달러(8경2280조원)에 달한다. CA100+는 이번 보고서에서 ▲2050년 탄소중립 목표 ▲중단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 ▲탈탄소화 전략 ▲자본 배분 조정 등 10가지 기준으로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중 69%의 기업이 2050년 또는 그 이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약속을 세우고 있었다. 이는 지난해보다 52%보다 17%p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단기 목표인 2025년까지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를 수치화하고 있는 기업은 7%에 그쳤다. 2026년부터 2035년까지의 중기 목표를 세우고 구체적이고 정량화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세운 기업도 17% 수준에 머물렀다. CA100+은 “많은 기업이 탄소중립 약속을 내세우고 있지만 글로벌 기후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맞게 탄소저감을 위한 설비나 시설 투자 계획을 세우겠다고 약속한 기업은 9곳으로 5% 수준에 그쳤다. 또 절반 미만인 42%의 기업만 공급망과 소비자가 제품 사용 단계에서 발생하는 스코프3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세우고 있었다. 발렌틴 얀 CA100+ 프로젝트리더는 “기업은 탈탄소화 전략을 배출 목표에 맞게 정량화하고, 배출 감소 목표에 대한

지난 22일 서울의 한 카페에 일회용 컵이 쌓여있다. /조선DB
카페 내 일회용품 사용 단속 안한다… 사실상 ‘무기한 유예’

내일(1일)부터 카페·식당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에 대한 규제가 시행된다. 다만, 환경 당국은 이를 어긴 사업주에게 과태료 부과 같은 처벌 대신 안내 중심의 계도를 진행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30일 “코로나19 때문에 다회용기 사용을 원치 않는 소비자와 매장 직원의 갈등, 이로 인한 업주의 과태료 부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계도 기간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 환경부는 오는 4월 1일부터 식당·카페 등 접객매장 내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매장 안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컵과 수저, 포크, 나무젓가락, 이쑤시개 등 사용을 금지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위반할 경우 업주는 매장 면적과 위반 횟수 등에 따라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했다. 이 규칙은 2018년부터 시행됐지만 2020년 2월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한시적으로 중단됐다. 그러다 코로나19로 일회용품 사용량이 늘면서 플라스틱, 비닐 등 폐기물이 급증했다. 환경부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내달부터 다시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기로 한 것이다. 다회용품 사용이 코로나19 확산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전문가 의견과 일반 식당에서는 이미 쇠수저, 그릇 등을 쓰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수십만 명에 달하는 등 바이러스 확산이 수그러들지 않는 상황에서 적절치 않은 조치라는 비판이 거셌다. “세척한 컵도 찜찜하다며 일회용 컵을 요구하는 손님이 많은데 일일이 설득해야 한다”는 자영업자들의 불만도 터져 나왔다. 이에 환경부는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규제는 하되 위반에 따른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고, 식품접객업소에 대한 지도와 안내

등산과 기부를 동시에… 월드비전 ‘2022 글로벌 6K 하이킹’ 개최
등산과 기부를 동시에… 월드비전 ‘2022 글로벌 6K 하이킹’ 개최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이 ‘2022 글로벌 6K 포 워터 하이킹’ 캠페인 참가자를 오는 1일부터 17일까지 모집한다. ‘6K 하이킹’은 산에 올라 인증샷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면 아프리카 식수위생사업에 기부되는 참여 캠페인이다. 월드비전은 캠페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3000명을 모집한다. 참가자들은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캠페인 참가비는 2만원이며, 모든 참가자들에겐 하이킹 손수건, 로그북, 제리솝 워시프리 등으로 구성된 하이킹 패키지가 증정된다. 참가자들은 패키지 수령 후, 월드비전이 선정한 300대 산 정상석에서 손수건과 인증샷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필수 해시태그와 게재하면 된다. 인증샷 1좌당 1만원이 아프리카 식수위생사업에 기부되며, 노스페이스 에디션 매칭 펀드를 통해 1만원이 추가 후원된다. 월드비전은 5회로 구성된 스폐셜 하이킹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하이킹 에반젤리스트 인플루언서 김섬주, 운동하는 아나운서 박지혜, 아웃도어 큐레이터 이원창, 산과의 기억을 담는 포토그래퍼 백경록, 초급 하이킹 이현근과 함께할 예정이다. 1회당 최대 15명 규모로 운영된다.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은 “월드비전은 아프리카 아이들의 어려움을 경험해보고 보다 건전한 활동을 통해 깨끗한 물을 전할 수 있도록 매년 6K 캠페인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

30일(현지 시각) 키르키즈공화국에서 열린 '통합적 농촌개발사업' 착수회에 굿네이버스, 코이카, 키르기즈공화국 농업부 관계자, 마을개발위원회 리더 등이 참석했다. /굿네이버스 제공
굿네이버스, 코이카와 100억원 규모 키르기즈공화국 농촌개발 추진

굿네이버스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과 함께 2025년까지 중앙아시아 키르기즈공화국에서 100억원 규모의 ‘통합적 농촌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해 코이카 무상원조사업 전략에 부합하는 사업을 국내 시민사회단체에서 수행하는 전략형파트너십사업으로 진행된다. 전략형파트너십사업은 코이카 최고 단계 파트너십 사업이다. 굿네이버스는 지난 30일(현지 시각) 키르기즈공화국 오쉬 주에서 코이카와 사업 착수회를 마련하고 현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향후 사업 추진계획을 공유했다. 이날 착수회에는 전홍수 굿네이버스 키르기즈공화국 대표와 이종수 코이카 키르기즈공화국 사무소장, 유지성 주키르기즈대한민국대사관 일등서기관, 알리쉐로프 누르딘 키르기즈공화국 농업부 제1차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키르기즈공화국은 인구 600만명 규모의 작은 나라로, 2019년 기준 전체 인구의 20%가 빈곤선 이하에 속한다. 한국 정부는 지난해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재원의 70% 이상을 투입하는 ‘중점 협력국’을 조정하면서 키르기즈공화국을 추가 선정했다. 사업 대상지인 남부 오쉬(Osh) 주와 바트켄(Batken) 주는 개발 소외지역에 속하는 지역이다. 특히 바트켄 주는 키르기즈공화국 7개 주 중 빈곤율이 32.6%로 가장 높다. 두 지역 모두 기초생활 인프라의 부족으로 작물의 소득 창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굿네이버스는 지난해 9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약 4년 4개월간 오쉬, 바트켄 주 10개 면, 30개 마을의 지역주민 약 8만5000명을 대상으로 통합적 농촌개발사업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기초생활 인프라 제공 ▲농촌지역 여성 대상 경제적 역량강화 프로그램 진행 ▲ 농축산 소득증대사업 지원 ▲현지 농업부 역량강화(초청연수) 및 정책 어드보커시 사업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홍수 굿네이버스 키르기즈공화국 대표는 “굿네이버스는 현지 파트너십 기반 마을 단위 개입을 통해 마을의 기초생활환경 개선과 지역주민

30일 경북 영주에서 열린 '어셈블 영주' 착공식 현장. /임팩트스퀘어 제공
임팩트스퀘어, 경북 영주에 소셜벤처 성장 허브 마련한다

임팩트 액셀러레이터 임팩트스퀘어가 경북 영주에 청년교류공간 마련에 나섰다. 30일 임팩트스퀘어는 소셜벤처 성장 허브로 활용될될 공간 ‘어셈블, 영주’ 착공식을 진행했다. 이 공간은 지역 상생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소셜벤처의 사무무공간이자 지역민과의 소통 거점으로 쓰일 예정이다. 오는 4월부터 약 3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7월 개관한다. 이번 사업은 영주시에서 지역 변화를 이끌어낼 소셜벤처를 육성하는 ‘영주 경제속으로’ 프로젝트를 통해 이뤄졌다. 소셜벤처가 성장하기 적합한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로컬 창업 모델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영주시에 창업 인구를 유입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지역 자원을 활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영주시 지역 기업 SK머티리얼즈에서 기부금 50억원을 출연해 사업비를 마련했다. 임팩트스퀘어는 프로젝트 총괄 운영을 맡아 주요 사업을 추진한다. ‘어셈블, 영주’는 경북전문대학교 인근인 학사골목에 자리를 잡았다. 건물 내부에서는 오늘(31일)까지 이번 착공을 기념하는 무료 전시회가 열린다. 1층에서는 사진전 ‘움트는 골목을 걷다’를 선보인다. 청년의 시선으로 본 학사골목의 가능성과 아름다움을 담은 작품을 전시한다. 2층에서는 ‘내가 바라는 영주의 모습’을 주제로 영주 시민에게 받은 응답을 소재로 만든 설치물을 만날 수 있다. 3층은 학사골목과 공간의 전반적인 컨셉, 구성 등을 소개하는 영상을 상영한다. 30일 착공식에는 하대성 경북 경제부지사와 장욱현 영주시장, 이규원 SK머티리얼즈 사장,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규원 SK머티리얼즈 사장은 “청년교류공간이 소셜벤처와 지역민 간 교류의 장으로서 학사골목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

영국 기후에너지 싱크탱크 엠버가 집계한 전 세계 에너지원별 발전비율 추이. 2021년 풍력과 태양광 발전 비중이 전체 발전량의 10%를 넘어섰다. /엠버 제공
전 세계 풍력·태양광 발전량 10% 돌파… 韓은 4.7% 수준

전 세계 풍력·태양광 발전량이 지난해 기준 전체의 1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우리나라의 풍력·태양광 발전량은 4.7% 수준으로 재생에너지를 확충하는 세계적 흐름에 뒤처지고 있었다. 30일(현지 시각) 영국의 기후·에너지 분야 싱크탱크인 ‘엠버(Ember)’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제 전력 리뷰 2022’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엔 전 세계 209개국의 전력 통계를 분석한 내용이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발전량 중 풍력과 태양광 발전 비중이 10.3%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10%대를 돌파했다. 이는 2020년 9.3%에서 1%p 증가한 수치다. 2015년 파리기후협약 체결 당시 풍력과 태양광 발전 비중은 전체 전력의 4.6%에 불과했지만, 5년 만에 약 2배 넘게 상승했다. 발전 규모도 급증했다. 2021년 전 세계 태양광 발전량은 188.47TWh로 2015년 58.33TWh와 비교해 3.2배가량 증가했다. 풍력도 2015년 112.28TWh에서 2021년 226.76TWh로 2배 넘게 늘었다. 데이브 존스 엠버 국제전력팀장은 “앞으로 10년 동안 기후변화에 대처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풍력과 태양광을 더욱 급진적인 수준으로 보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덴마크의 풍력·태양광 발전 비중이 51.85%로 가장 높았고, 우루과이가 46.68%로 뒤를 이었다. 이미 전체 발전량의 4분의 1 이상을 풍력·태양광 에너지로 충당하는 국가는 리투아니아(36.87%) 스페인(32.89%), 독일(28.81%) 등 10곳이었다. 지난해 풍력·태양광 발전 비중 10% 대에 새로 진입한 국가는 중국(11.2%), 일본(10.2%), 몽골(10.6%), 베트남(10.7%), 아르헨티나(10.4%), 헝가리(11.1%), 엘살바도르(12.0%) 등 7곳이다. 특히 베트남은 태양광 발전량이 지난해에만 337%(17TWh) 늘었다. 반면 한국의 풍력·태양광 발전 비중은 각각 0.55%, 4.12%로 합계 4.67%에 그쳤다. 한국의 1인당 전력 수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