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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형 한국 만드는 공공외교… 국민 한명 한명에 달렸죠”

한충희 외교부 문화외교국장 한국, 문화·역사·예술 등 세계인 매료시킬 힘 있어 정부가 가진 콘텐츠 넘어 SNS 등 다양한 통로로 국민이 한국 매력 전해야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외교부 문화외교국과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ARCON)가 ‘공공외교를 활용한 기업의 CSR 관련 활동 지원을 위한 협력 관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서는 ▲해외 CSR 사업 발굴 및 컨설팅, 캠페인 관련 협력 ▲공공외교 및 문화예술을 활용한 CSR 관련 정보 교류 및 상호 자문 ▲기업 CSR 활동의 중요성에 대한 대내외적 인식 제고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한충희(54·사진) 외교부 문화외교국장은 “정부 홀로 외교를 하는 시대는 지났다”면서 “이번 협약은 민간 영역의 경험과 지혜를 빌리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했다. 아래는 한 국장과의 일문일답. ―공공외교는 무엇이며, 왜 중요한가. “외국인들이 우리 기업의 제품을 사용하거나, 우리 노래를 들으며 한국에 열광하는 것이 모두 공공외교다. 역사·문화·예술·정보·국제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소프트파워’를 통해 호감을 갖게 해야 하는데, 이는 정부가 가진 콘텐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민간의 다양함을 활용해야 한다. 최근 ‘SNS’나 ‘유튜브’ 등을 통해 세계 곳곳의 상황을 시시각각 알 수 있다. 좋은 콘텐츠의 전파가 빠르고 넓어졌다는 얘기다. 국민이 의견을 게시할 수 있는 통로가 늘고 영향력도 커지면서 공공외교의 중요성도 높아졌다.” ―우리만의 ‘공공외교’ 전략은 무엇인가. “미국은 ‘9·11 사태’ 이후 공공외교에 주력했다. 중국 역시 ‘비민주적’ ‘인권 경시’ 등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공공외교로 타파하려 했다. 우리보다 10년가량 앞선 셈이다. 하지만 한국이 갖고 있는 잠재력은 크다.

국제개발 사각지대, 저희가 없앨게요

개발 협력분야 나서는 청년 단체들 교육·의료 등 백화점식으로 봉사하는 기성 단체와 달리 특정 아이템 집중 차별화 초기 자금·후원 모집 난관 비영리단체보다 혜택 많은 사회적기업 형태 택하기도 “여름방학 두 달 동안 네팔 마을 초등학교 벽화가 7번 바뀌었습니다. 교회 봉사팀이 벽화를 그리고 나가면, 또 다른 대학생 봉사단이 와서 덧칠하고, 뒤이은 봉사단은 그 위에 새로운 벽화를 그리는 거예요. 태어나서 페인트는 만져본 적도 없는 주민들은 참여는커녕 ‘저게 뭔가’ 하고 지켜보고만 있고요. ‘이건 정말 아니다’ 싶었죠.” 국제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 현장에서 3년간 활동했던 김윤정(32)씨는 2011년 ‘리치이니셔티브(Reach Initiative)’란 단체를 직접 설립했다. 캄보디아 1년, 네팔 2년 동안 기존 국제구호단체의 활동 방식에 회의를 느꼈기 때문이다. 김씨는 “마을 주민들이 ‘주인’이 아니라 ‘도구’로 전락했다고 느낀 적이 많았다”며 “내가 직접 다르게 해보고 싶었다”고 했다. ‘리치이니셔티브’는 단기 해외봉사나 국제개발협력 현장의 문제점을 알리는 애드보커시(advocacy·옹호) 활동을 한다. 또 개발도상국 현장을 방문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단기 해외봉사’ 대신 ‘공정여행’으로 연결하는 일을 한다. ◇’우린 달라요’… 특정 아이템에 집중, 기성 단체들과 차별화 국제개발 분야에서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만드는 단체가 늘고 있다. 한 해에 해외로 파견되는 장·단기 봉사자와 인턴 수만도 2만여명에 이르고, 이들 중 90% 이상이 20·30대 청년이다(2011 KOICA 통계 자료). 이들은 국내로 돌아와 기존 단체에 몸담는 대신, 직접 NGO나 사회적기업이나 소셜벤처 등 다양한 형식으로 국제개발 분야에 뛰어들고 있다. 기존 단체들이 교육, 보건의료 등 ‘백화점식’ 지원을 하는 것과 달리, 청년 단체들은

약 3만개 비영리 단체 만든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의 힘

사회 변화를 이끄는 해외 대학교 ‘창업 기업 수 총 3만9900개. 기업들을 통해 창출된 일자리 540만개. 기업들의 연간 매출액 2조7000억달러(약 3000조원).’ 2012년 10월 스탠퍼드 경영대학원 윌리엄 밀러 교수와 공과대학원 찰스 이슬리 교수는 ‘혁신과 기업가 정신을 통해 스탠퍼드대학이 세계에 미친 경제적 영향’이라는 보고서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발표된 기업들의 총 연간 매출액은 우리나라 GDP(1조1900달러, 2013년 기준)의 두 배에 맞먹는다. 실제로 스탠퍼드대학은 ‘기업가 정신’의 산실로 불린다. 구글은 세르게이 브린(Sergey Brin)과 래리 페이지(Larry Page)라는 스탠퍼드 대학생 두 명이 학교 안 연구실에서 창업한 회사다. 야후의 공동 창립자 제리 양(Jerry Yang)과 데이비드 파일로(David Filo)나 인스타그램의 창업자 케빈 시스트롬(Kevin Systrom)과 마이크 크리거(Mike Krieger) 모두 스탠퍼드대학 출신들이다. 영리 IT 벤처기업뿐만이 아니다. 약 3만개의 비영리 단체 대표들이 스탠퍼드대학을 졸업했다. 글로벌 비영리 임팩트 투자 기관 어큐먼펀드(Acumen Fund) 대표인 재클린 노보그라츠(Jacqueline Novogratz)는 스탠퍼드 경영대학에서 MBA를 취득했다. 70여개국에서 소액신용대출(마이크로 크레디트) 사업을 하는 비영리 기업 키바(kiva)의 대표 매트 플래너리(Matt Flannery)도 마찬가지. 2008년 아쇼카 펠로로 선정되기도 한 그는 스탠퍼드대에서 기호 시스템(Symbolic system) 학사를, 철학 석사를 전공했다. 사회 변화를 위해 사회적기업가들에게 투자하고 연결시키는 것으로 유명한 스콜재단(Skoll Foundation)을 설립한 제프리 스콜(Jeffrey Skoll)이나 아쇼카 U 대표 마리나 킴(Marina Kim) 역시 스탠퍼드대학에서 배출한 인재들이다. 수많은 벤처 기업가와 사회적기업가, 비영리 단체를 만들어낸 스탠퍼드의 비결은 무얼까. ‘혁신’과 ‘기업가 정신’ ‘사회적 영향력’을 통합한 리더를 길러내는 스탠퍼드대의 학풍에 그 답이 있어 보인다. ‘사회적기업’

세상 바꾸는 이들을 키운… 산속 대학교의 특별한 교육

한동대학교 출신공익분야 CEO 5인 인터뷰 학교 슬로건은 ‘세상을 바꾸자’ 강의실부터 자판기 컵까지 캠퍼스 곳곳에 쓰여 있어 창의력 솟는 ’10만원 프로젝트’ 전공·학번 다른 학생 30명 팀 꾸려 매년 10만원 주고 자유 프로젝트 기획하게 지원 봉사활동은 필수과목 ‘공동체 리더십 훈련 과목’ 3년간 들어야 졸업가능 매년 500여명 해외봉사 ‘나무 심기 게임으로 환경 문제를 해결하겠다(트리플래닛 김형수 대표)’ ‘최고의 교육 봉사단으로 대한민국 교육 격차 해소에 앞장서겠다(티치포올코리아 최유강 대표)’ ‘전 세계 젊은 전문인들을 모아, 저개발국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겠다(엠트리 최영환 대표)’ ‘환경을 구하는 텀블러 캠페인으로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겠다(브링유어컵 김영준 대표)’ ‘나눔 문화 플랫폼을 지향하는 카페로 대중 속에 나눔의 가치를 전파하겠다(허그인 신성국 대표)’…. 이들의 공통적 목표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 또 다른 공통점은 ‘한동대 출신’이다. 경북 포항시 흥해읍 산속에 한동대가 세워진 지 20년째. 규모도 작고 역사도 짧은 이 대학 출신 중엔 왜 공익 분야 CEO가 많은 것일까. ◇공익 분야 CEO 키운 한동대의 독특한 교육 철학 기자가 만난 한동대 출신 비영리단체·소셜벤처 등 공익 분야 CEO 5인방은 모두 “한동대 슬로건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고 했다. 슬로건은 ‘WHY NOT CHANGE THE WORLD?'(세상을 바꾸자). 엠트리(M-tree) 최영환(34·한동대 언론정보·커뮤니케이션 전공 99학번) 대표는 “이 문구는 강의실, 기숙사, 심지어 일회용 자판기 컵에도 쓰여있다”면서 “교수님들의 가르침에도 내재돼 캠퍼스 생활 4년 동안 세뇌된 것 같다”며 웃었다. 아프리카·유럽·미국 등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그가 주목한 것은 저개발국의 양극화 문제였다. 2009년, 미국

[박란희의 작은 이야기] 사회와 이상의 괴리감 저는 오늘도 흔들립니다

현대해상과 더나은미래,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가 함께하는 ‘청년, 세상을 만나다’ 프로젝트에 응모한 이들의 경쟁률이 9대1을 넘었습니다. 스펙으로 가득한 이력서를 보면서 혀를 내둘렀습니다. ‘더 이상 봉사활동도 차별화가 안 되는구나’ 싶었습니다. 도대체 이 많은 스펙을 쌓기 위해 이들은 24시간을 어떻게 보냈을까 궁금해졌습니다. 외계인도 아닐 텐데, 93년도에 대학을 다녔던 저는 ‘이게 과연 가능한지’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변변한 스펙이 없는 학생을 보면 ‘그동안 뭘 한 건가’ 싶었습니다. 면접관의 눈높이가 이미 상향평준화돼버린 탓이겠지요. 게다가 이력서 속에 담긴 비정규직의 아픔이 읽히자, 말문이 턱 막혔습니다. 특목고를 졸업하고 SKY 대학까지 졸업했으나, 한번 계약직에 몸을 담근 후 2년마다 계약직을 전전한 채 20대 후반이 된 학생들. 이들은 신입도 경력도 아닌 어정쩡한 존재가 돼버린 듯 보였습니다. ‘딸 둘을 어떻게 키워야 할 것인가’에 대한 개인적인 고민까지 생겨났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이 되는 딸아이 주변에는 영어, 수학학원을 안 다니는 아이가 거의 없습니다. 어떤 반 친구는 벌써 학원 숙제 하느라 새벽 1시에 잔다고 하더군요. 선행학습을 하지 않은 제 딸은 세 자릿수 곱셈이 느려, 모둠활동에서 민폐를 많이 끼치는 존재입니다. 봄방학을 맞아 아이를 돌봐줄 곳이 마땅치 않아 시골 할머니 댁에 보냈는데, 아이는 “너무 재밌다”는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아이도 어른과 비슷한 모양입니다. 여유 있게 하늘도 보고, 바람 맞으며 산책도 하고, 하릴없이 뒹구는 그 시간이 좋은 게 말입니다. ‘어차피'(피 터지게 공부하느라 고생해봤자 SKY 나와도 좋은 직장 구하기 힘든 세상인데)와 ‘그래도'(좋은 대학이라도 가지 않으면

어려운 주민 누구나 마음 치료해 드려요

성북구 사회통합치유센터 ‘마음복지관’ 홍정수 성공회신부·홍두호 예방의학과 전문의 우울증 걸린 주민 위해 2012년 세운 비영리 단체 복지현장서 활동한 홍 신부와 의사 출신 홍두호씨 힘 보태 일대일 상담·치료 캠프 진행 “당시 성북구가 서울에서 다섯째로 자살률이 높은 곳이었어요. 임대아파트 주민들이 우울증으로 자살하는 일이 계속 일어났죠. 이곳이야말로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위한 치료센터가 시급했습니다.” 지난 14일, 서울 성북구 삼선동에 있는 사회통합치유센터 ‘마음복지관’에서 만난 홍정수(43) 성공회신부의 말이다. 마음복지관은 2012년 홍 신부가 뜻이 맞는 후원자들과 함께 만든 비영리 민간단체다. 이곳에선 월 80회의 심리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1회 상담 비용은 소득기준에 따라 5000원에서 2만원. 일반 상담소에 비해 매우 저렴한 편이지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마음복지관의 심리상담은 소득 낮은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 저소득층을 위해 만든 사업이다. 주민들의 관심은 뜨겁다. 오전 8시부터 하루를 꽉 채워 진행해도, 2개의 심리상담실 공간이 부족할 정도다. 정부 보조금 없이 낮은 상담치료비와 기부금만으로 마음복지관 운영이 가능할까. 비결은 재능기부다. 홍 신부는 “치료사 30여 명이 조를 짜서 프로보노(재능기부)로 상담치료를 진행한다”고 했다. 마음복지관이 탄생하게 된 계기는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동작치료, 심리치료, 음악·미술치료 등 각 분야 전문가 10여 명은 ‘사회통합치유연구소’를 만들었다. 심리치료를 받기 어려운 저소득층을 돕기 위해서였다. 이들은 재능기부로 장애인·노숙인·청소년을 대상으로 일대일 상담, 치료 캠프 등을 진행했다. 홍 신부 역시 ‘사회통합치유연구소’ 일원이었다. 가출 청소년쉼터, 노숙인 상담센터, 나눔의집 등 복지기관에서 활동하면서 현장에서 심리상담의 힘을 깨달은 홍 신부는 이후 상담대학원을 다니며

방황할 때 날 잡아준 학교… 선생님 되어 사랑 돌려줘야죠

경기도 안산 푸른꿈동산학교 대학생 교사가 4~5명 맡아 저녁에 수학·영어 교육 진로·연애 문제도 상담 고교 입학 꼴찌가 반 2등까지 “아이들이 배움에 감동하고 그 감동 다시 베푸는 선순환” “처음엔 학원같이 지루한 곳이려니 했죠. 다 귀찮고, 놀고픈 마음뿐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애착이 생기더라고요. 이제 푸른꿈동산학교는 제 집 같아요. 가족들과 헤어지기 싫어서 전 이제 선생님이 됩니다.” 졸업생 대표 김성인(19·서강대 게임교육원 게임그래픽과 입학)군의 연설에, 환호성이 쏟아졌다. 마이크를 이어받은 김종영 푸른꿈동산학교 교감은 “고1 때 성인이를 처음 봤을 땐 ‘사람 구실 할까’ 싶었는데, 꿈이 생기고 이렇게 달라졌다”고 했다. 지난 15일 오전, 경기도 안산의 동산교회 9층에 70여명의 학생이 모였다. ‘푸른꿈동산학교’의 세 번째 졸업식을 위해서다. 이곳은 지역의 대학생 형·누나들이 평일과 주말 저녁에 모여 중·고등학교 후배들에게 무료로 수학과 영어를 가르쳐주는, 일종의 ‘야학’이다. 2010년 만들어진 후 지금까지 38명의 대학생을 배출했다. 반전드라마의 주인공 윤소영(21·한양대 ERICA캠퍼스 영미언어문화학과3년)씨가 대표적이다. 윤씨의 고교 입학 성적은 전교 꼴찌였다. “공부 욕심은 있었지만, 어려운 집안 형편에 학원은 엄두도 못 냈다”고 한다. 수능을 앞둔 4월 무렵, 윤씨는 친구 소개로 이곳을 찾았다. “툭하면 전화해 모르는 걸 물어봤어요. 시험 기간엔 새벽에도 연락했죠.” 이후 윤씨의 학업성적은 180도 바뀌었다. 윤씨는 “고등학교에서 처음 본 수학시험에서 5개를 맞았는데 마지막 시험에선 반에서 2등을 했다”고 말했다. 비결을 묻자, 윤씨가 주섬주섬 가방을 뒤지더니 두꺼운 종이뭉치를 꺼냈다. “대학생 선생님이 손수 만들어준 ‘공부계획표’에요. 과목별로 공부할 교재, 페이지, 시간 등을 매일 세세하게 적었어요.”

[알립니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노력, 이 한 권으로 만나보세요

더나은미래 2013년판 영인본 출간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2013년판 지면(61~82호)을 엮은 영인본(影印本)을 출간했습니다. 그동안 더나은미래는 2010년 창간 후 비영리조직(NPO), 기업 사회공헌(CSR), 사회적기업, 기부·나눔 문화 등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행동하는 이들의 모습을 담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이번 책에서는 2013년 한 해 동안 더나은미래가 취재한 공익 분야의 소식과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CSR에 앞장서고 있는 국내 기업 CEO들을 만나 인터뷰한 ‘책임 있는 기업, 존경받는 리더’, 기업 임직원 자원봉사의 성패를 가르는 4가지 요인, 연예인 홍보대사와 비영리단체 간의 파트너십 노하우, 2조원이 넘는 한국형 공적개발원조 속에 감쳐진 현실 등 더나은미래 지면에 소개되었던 기업 CSR 사례, 비영리단체 활동 기사도 담겨 있습니다. 관심 있는 기업 사회공헌팀 및 NPO, 관련 학계 관계자 분들의 많은 신청 바랍니다. 판매 가격 2만원. 문의 02-725-5521 csmedia@chosun.com

[Cover Story] 아이들이 험한 길 걷지 않게… 버스는 오늘도 달립니다

가출 청소년 위한 이동식 쉼터 버스 ‘포텐’ 화요일부터 금요일 요일별 정해진 곳에서 친구들 기다리죠 긴급 의료처치도 하고 많이 힘들어 보이면 쉼터로 연계해줍니다 가출 후 방황하다가 ‘난 나쁜 애니까’ 라며 포기하기 쉬운 아이들 평범하게 자랄 수 있게 마음도 다독여줘요 “자, 10분 있다 버스 출발하겠습니다. 준비해주세요.” 13일 오후 4시 50분. 경기 의정부 가능1동 건물 앞 갓길에 주차돼있던 낡은 버스에 시동이 걸렸다. 두툼한 패딩 점퍼를 챙겨입은 의정부시이동청소년쉼터 직원들이 하나둘씩 거리로 나왔다. 빨간색 스티커로 전면을 둘러싼 버스는 ‘이동식청소년쉼터’. 10년 넘은 중고차량을 개조한 이 버스 이름은 ‘포텐’. 가출했거나 가출을 고민 중인 아이들이 쉬어가는 쉼터다. 실내는 널찍했다. 화사한 푸른색 벽지에 붙은 포스트잇들이 눈에 띄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자’ ‘수능 잘 봐서 합격하자’ ‘가람쌤 너무 예뻐요’…. 이동식 쉼터에서 일한 지 9개월째인 김가람(23) 간사는 “아이들이 버스를 보면 두 번 놀라는데, 한 번은 바깥을 보고 낡고 촌스러워서, 또 한 번은 막상 타면 내부가 너무 좋아서”라고 했다. 버스 뒤편 너른 공간에는 PC가 놓여 있고, 만화책과 보드게임 기구가 가득 쌓여 있었다. 요일에 따라 6시 30분부터 7시까지 쓸 수 있는 노래방 기기도 있고, 목요일엔 영화도 상영한다. 또 다른 쪽 벽엔 냉장고와 전기 포트, 심리검사 도구, 긴급 의료처치를 위한 도구가 갖춰져 있었다. “버스 역할은 크게 세 가지예요. 연락받으면 데리러 가기도 하고, 긴급 의료처치를 하기도 하고요. 간식이나 밥을 제공하고, 잘 곳이 없거나 집에 돌아가는

공유는 공짜 아닌 혁신… 자원을 새로운 방법으로 즐기게 만들죠

CCK 운동 이끈 윤종수 변호사 저작물 공유운동인 CCK… 1호 자원봉사자로 9년 활동 소비자에 저작권 걱정 없이 다양한 음악 들을 기회 제공 “공공데이터 적극 개방해도 자발적 참여 있어야 발전” “공유 개념에서 중요한 것은 ‘공짜’가 아니라 ‘다양성과 혁신’입니다.” 윤종수(49·사진) 변호사(前 서울북부지방법원 부장판사)는 저작물 공유운동인 ‘크리에이티브 커먼스 코리아(Creative Commons Korea·이하 CC코리아)’ 1호 자원봉사자다. 지난 9년간 ‘CC코리아’ 운동을 이끌어 온 윤 변호사는 “문화창작물은 대부분 ‘선불 비즈니스모델’로 이미 잘 알려진 가수의 음악, 유명한 공연을 소비하기 마련인데, 자멘도나 원트리즈뮤직 등 음원 공유서비스는 소비자 진입 장벽을 낮춰 다양한 음악을 향유할 기회를 열어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3일, 윤종수 변호사를 만나 최근 한국사회에 떠오르는 ‘공유운동’에 대해 들어봤다. -저작물 공유운동과 강화되는 저작권법, 상충되는 부분은 없나. “크리에이티브 커먼스는 저작권법이 있기 때문에 만들어진 개념이다. 저작권자가 자신의 창작물에 대해 권리 범위를 정하면 된다(비영리 목적으로만 자유로운 이용 가능, 저작물의 이용·변경도 가능 등 6가지 권리표기 방식이 있다). 이용자는 저작권자가 원하는 조건을 지키는 한 자유롭게 작품을 공유, 배포할 수 있다. 저작권료는 낼 필요가 없다. 저작권자가 합리적·효율적으로 권리를 행사하라는 것이다.” -지난해 서울시는 공유촉진조례를 통과시켰고, 부산·광주시도 추진 중이다. 각 지자체에 퍼지는 ‘공유경제’ 모델을 어떻게 보나. “대표적 공유경제 모델인 ‘에어비앤비(airbnb)’를 우리말로 표현하자면 ‘민박’이다. 인터넷을 통해 거래한다는 것이 다른 점이다. 거래비용이 굉장히 낮아지면서, 누구나 쉽게 경제주체가 되는 것이 가능해졌다. 또한 기존 경제에는 ‘규제’ 시스템이 작용한다. 국가가 나서서 개개인에게 면허, 허가증을

[희망 허브] 음원·지식·창업에도 키워드는 이제 ‘공유’

[2014 공유경제 트렌드] – 저작권의 개방 음원사이트 ‘원트리즈뮤직’… 소상공 매장 배경 음악으로 허가받은 100만여곡 제공 – 공공데이터 담은 앱 출시 가까운 병원 찾는 ‘메디라떼’… 대기오염 정보 제공 ‘하이닥’ – 지식·데이터 공유 확대 국회도서관, 자발적 저작물… 무료 이용하는 사이트 제작 부산선 교재값 부담 덜어주려 전자 공유교과서 만들기도 ‘인터넷으로 음악을 합법적으로 공유할 순 없을까.’ 유럽 최대 음악공유 웹사이트인 ‘자멘도(www.jamendo.com)’를 창업한 실뱅 짐머(Sylvain Zimmer)는 이 고민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자멘도에 등록된 60만곡의 음악은 누구나 ‘공짜로’ 내려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인 아티스트가 자신의 곡에 ‘저작물 사전 이용 허락 표시'(Creative Commons License·이하 CCL)를 적용했기 때문이다. 실뱅 짐머는 “음악을 자유롭게 공유하면 홍보 효과가 높아져 콘서트도 더 잘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대중음악에 속하지 않은 인디밴드들이 먼저 자신의 곡을 내놨다. 이용자들에게는 무료로 개방했지만, 기업이나 단체로부터는 이용료를 받으면서 자멘도는 사업영역을 넓혔다. 수익은 저작자인 아티스트·음반기획사와 절반씩 나눈다. 지난 10년간 자멘도 이용자는 무려 20억명이나 됐다. 한국판 자멘도는 밴드 출신의 한 공대남학생으로부터 시작됐다. 2010년 도희성(28)씨는 당시 인천지방법원 윤종수 부장판사의 특강에서 자멘도 사례를 접한 후, CCL 음원을 활용해 매장 배경음악으로 판매하는 ‘원트리즈뮤직’을 창업했다. 자영업자들이 매장 배경음악을 위해 값비싼 사용료까지 내야 할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에서다. 원트리즈뮤직은 자멘도와 독점 계약을 맺으면서 CCL 음원을 수집했고, 현재 제공하는 데이터베이스만 100만여곡이다. 기업은 저작권료가 있는 음반의 절반 가격에서부터 최대 90%까지 저렴하게 매장 음악을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이 서비스를

[공익뉴스 브리핑] 보육원 퇴소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 참여 기관 모집 外

도이치은행그룹과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가 보육원 퇴소 대상 청소년을 위한 자립 지원 프로그램 ‘2014 Dreaming Butterfly – 꿈꾸는 나비'(이하 꿈꾸는 나비)에 참여할 기관을 모집한다.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꿈꾸는 나비는 퇴소 전 자립에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과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 청소년들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육원 거주 중인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청소년 15명 이상이 있는 아동양육시설을 대상으로 한다. 접수 기간은 오는 28일까지다. 문의 070-4273-8163 아름다운커피 상임이사 채용 공정무역 비영리재단법인 아름다운커피가 상임이사를 채용한다. 아름다운커피는 아름다운가게의 공정무역 브랜드에서 출발했으며, 저개발국 농민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2014년 1월 재단법인으로 설립됐다. 이번에 채용되는 상임이사는 시민사회 내 공정무역 운동 활성화 방안을 수립하고 아름다운커피의 공정무역 운동과 사업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응모자격은 시민단체나 기업 등에서 상근직 이사 또는 고위관리직 경력이 있는 사람이다. 서류접수는 오는 21일까지이며, 25일 1차 서류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름다운커피 홈페이지(www.beautifulcoffee.org)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의 070-4942-0763 플랜엠, 기업 사회공헌 신입 컨설턴트 모집 사회공헌 컨설팅 업체 플랜엠이 기업 사회공헌 신입 컨설턴트를 12일까지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기업 사회공헌활동 관련 분야 석사학위 소지자 중 3년 미만 경력자가 대상이다. 채용 희망자는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를 이메일로 제출(miracle@planm. co.kr)하면 되며, 1차 합격자는 14일 발표된다. 채용된 컨설턴트는 사회공헌활동 컨설팅 및 관련 연구조사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문의 02-720-3770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