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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공익뉴스브리핑] 월드컬처오픈 코리아, Better Together Challenge 2018′ 참가자 모집(~8/9) 외

월드컬처오픈 코리아, ‘Better Together Challenge 2018’ 참가자 모집(~8/9)  월드컬처오픈 코리아가 ‘Better Together Challenge 2018-제1회 대한민국 지역혁신활동가 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 대회는 오는 9월 6~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8대한민국균형발전박람회‘의 일부로 진행되는 행사로 ‘세상에 변화를 만들어가는 나의 활동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린다. 지역과 사회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활동 중인 개인과 단체가 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 서류 심사를 거쳐 선발된 60팀은 6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5분간 프로젝트 발표를 진행하게 된다. 토크, 시연, 공연 등 발표 형식은 자유다. 본선 진출팀 가운데 16팀에 다음날 열리는 결선 출전 자격을 준다. 결선에서 최종 5팀을 뽑아 50만원 상당의 부상과 상장을 준다. 최우수팀(1팀)에는 오는 10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청년혁신가 교류 프로그램에 참가할 기회를 제공한다. 대회 참가 신청은 다음 달 9일까지이며, 월드컬처오픈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GM·기아대책, 사회적기업 차량지원사업 신청자 모집(~8/17)  한국지엠한마음재단과 기아대책,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지역사회의 공익을 위해 활동하는 사회적기업에 차량을 지원해주는 사업을 진행한다. 차량지원사업에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인증받은 사회적기업 가운데 ▲최근 3년간 차량 지원을 받은 적이 없고 ▲차량을 활용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 있는 기업만 참여할 수 있다. 신청서를 제출한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공익성과 재무건전성, 지원효과 등을 평가하며, 최종 선정된 기업에는 스파크 차량 1대를 지원해준다. 신청 기간은 다음 달 17일 까지다.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오는 9월 14일에 결과를 발표한다. 자세한 내용은 기아대책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기아대책 공모담당자(02-20850-8341, 8172) 또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담당자(031-697-7846)에게 문의하면 된다.

‘스트레스 프리존’으로 학생 정신건강 관리한다

-서울시·초록우산어린이재단, ‘청소년 스트레스 프리 디자인’ 업무협약 체결-서울 6개교에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증진 위한 ‘스트레스 프리존’ 조성 예정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서울시가 최근 아동∙청소년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돕는 ‘청소년 스트레스 프리(Stress Free) 디자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청소년 스트레스 프리 디자인’은 서울시가 과도한 학업 부담과 경쟁적인 학교 환경으로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10대를 대상으로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다. 교내에 ‘스트레스 프리존’을 만들어 학생들이 자신의 스트레스 지수와 우울증 여부를 진단하고, 이를 휴식∙테라피∙소통∙놀이 등으로 관리하는 활동이다. 이번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제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을 비롯해 허인 KB국민은행장, 윤미영 교원그룹 미래콘텐츠연구실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서울시와 시내 6개교(창신초, 성내중, 영상고, 경복비즈니스고, 경일고, 미림여고)에 스트레스 프리존을 설치할 예정이다. 앞으로 서울시는 대상학교 선정과 디자인 컨설팅 등을 도맡는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고 학교별 워크숍을 통해 아동과 교사들의 의견을 수렴∙반영해 실시설계와 시공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협약식에는 KB국민은행이 6억원, 교원그룹이 1억4000만원의 후원금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건넸다. 해당 기금은 서울시 초∙중∙고교에 스트레스 프리존을 설치하는데 전액 사용된다. 이제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은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하루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마음 편히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은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스트레스 프리존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고 말했다.

“나눌수록 커지는 행복…사회공헌 앞장서요”

한미약품, 화성시 취약아동들 위한 가구 제작 사회공헌헌혈캠페인·의약품지원·자선콘서트 등 다양한 활동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21일, 화성시자원봉사센터 1층 대강당. 강당 문을 열자 천연원목 냄새가 흠씬 풍겼다. 화성시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희망가구제작’ 봉사활동 현장이다. 이날 아이들이 사용할 가구를 만들기 위해 일일 목수로 변신한 이들은 한미약품 임직원. 화성시 내 보육원의 낡은 가구를 새것으로 바꾸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 “내 손으로 만든 가구, 아이들에게 보낸다니 뿌듯” 한미약품은 지난 2월 화성시자원봉사센터와 자원봉사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매달 화성시 내 보육원과 요양원을 돕는 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희망가구 제작도 그중 하나다. 이날 가구 제작에 참여한 임직원은 100여 명. 5명이 한팀을 이뤄 분주하게 손을 움직였다. 각 팀은 가구공방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서랍장, 책상, 책장 등을 만들어 나갔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총 22개의 가구를 완성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강한빛나 한미약품 e-컨텐츠팀원은 “의미 없이 보내기 쉬운 주말을 봉사활동으로 채우게 돼 기쁘다”며 “내 손으로 만든 가구가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전달된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완성된 가구는 화성시에 있는 신명아이마루 보육원으로 보내졌으며, 일부는 화성시 지역아동센터로 전달됐다.  ◇보건의료·문화예술 등 다양한 영역서 나눔문화 실천 임종호 한미약품 사회공헌팀 전무이사는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제약회사로서 여러 사회공헌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며 “다양하고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로 38년째 이어진 제약업계 최장기 공익사업 ‘사랑의 헌혈캠페인’이 대표적이다. 매년 상반기·하반기 2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 사업에는 지금까지 임직원 7322명이 참여했고, 누적 혈액량은 234만3040cc에 달한다. 올해

이삭·자말·아리프·수니타·조슈아…그들의 웃음 찾아준 편지 2000만통

굿네이버스 희망편지쓰기대회 10주년 2061만2314통.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의 ‘희망편지쓰기대회’에 지난 10년간 날아든 편지 수다. 희망편지쓰기대회는 국내 초등학생들이 해외 저개발국 빈곤 아동에게 응원의 편지를 보내는 프로그램이다. 굿네이버스는 해마다 도움이 필요한 해외 아동 한 명을 선정해 국내에 소개하고, 학생들은 사연을 담은 영상을 가족과 함께 시청한 뒤 ‘희망편지’를 작성한다. 우수작에는 외교부장관상·보건복지부장관상 등이 수여되며, 사례 아동에게는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이 지원된다. 지난 2009년 첫 사례 아동인 이삭(아프리카 차드)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8개국 10명의 아동이 굿네이버스의 지원을 받아 새로운 삶을 얻었다.   고사리손으로 전한 나눔의 씨앗 ‘벌써 10년’ 전국 각지에서 모인 작은 정성은 먼 나라에 있는 아이들의 인생을 바꿨다. 지난해 희망편지쓰기대회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필리핀의 조슈아는 불의의 사고로 척추를 다쳤지만, 돈이 없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했다. 뿔처럼 솟은 척추 뼈는 조슈아를 제대로 눕지도 걷지도 못하게 했다. 조금만 걸어도 손발이 저려오고 땀은 비 오듯 쏟아졌다. 그 후로 학교에 나가지 못했다. 고작 열세 살. 꿈을 포기하기에는 이른 나이였다. 그런 조슈아에게 도움의 손길이 닿았다. 우선 병원에서 척추 수술을 받아 허리를 곧게 세웠고, 최근에는 재활치료까지 마쳤다. 조슈아 가족에게는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작은 상점이 생겼다. 한국에서 날아온 응원의 편지는 용기를 심어줬다. 이제 조슈아는 맘 편히 등굣길에 오를 수 있다. 굿네이버스는 해외에 운영 중인 36개국 194개 사업장을 통해 지원받을 아동을 발굴한다. 일찍이 노동 현장에 뛰어들어 교육받을 기회를 박탈당한 아이 중에 당장 지원이

기업 사회공헌 20년… ‘사회적 가치’에 눈돌리다

‘사회공헌 현주소 진단’ 7개 기업 담당자 심층 인터뷰 기업 사회공헌 2조원 시대다. 전경련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국내 기업 사회공헌 비용 지출액은 2조9020억원에 이른다. 사회공헌의 역사도 무르익었다. 1994년 삼성이 기업 최초의 사회공헌활동 전담 조직인 ‘삼성사회봉사단’을 설립한 지도 20년이 넘었다. 과연 기업 사회공헌은 우리 사회의 문제들을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고 있을까. 더나은미래는 CSR 전담 부서에서 사회공헌을 10년 이상 체계적으로 추진한 주요 기업 7곳(▲SK ▲현대자동차 ▲LG전자 ▲KT ▲아모레퍼시픽 ▲유한킴벌리 ▲이랜드)의 담당자들을 심층 인터뷰해, 기업 사회공헌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진단해봤다. ◇기업 사회공헌 20년, 무엇이 변화했나 기업 사회공헌은 20년의 세월을 거치면서 양적 성장을 이뤄냈다. 주요 600대 기업의 사회공헌 지출액은 2006년 연간 1조8048억원에서 2015년 2조9020억원으로 약 60%가량 증가했다(전경련). 기업 자원봉사 참여율도 1999년 13%에서 2015년 18.2%로 올랐다(통계청). 사회공헌 조직 규모도 체계화됐다. 기업 내 전담 부서를 만들거나, 재단을 설립하기도 했다. 1984년부터 기업 내 홍보실에서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공익 캠페인을 펼쳤던 유한킴벌리는 2002년에 사회공헌을 전담하는 CSR팀을 신설했다. LG전자도 2000년대 중반까진 지역 사업장에서 각각 사회공헌을 진행하다, 2008년 사회공헌 전담 조직이 생기면서 기업의 핵심 역량과 연계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랜드그룹은 1991년 이랜드복지재단을 설립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재단이 그룹 사회공헌을 총괄하고 있다. 정영일 이랜드재단 사무국장은 “초기엔 사회공헌 전담 부서가 없고 홍보·마케팅팀에서 담당하는 수준이었다”면서 “사회공헌을 전문적으로 실행해야 한다는 요구가 기업 안팎에서 제기되면서 재단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재단과 CSR팀이 협업하며 사회공헌을 추진하는 곳도 있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차정몽구재단과

“휴머니즘 전파가 우리 역할… 北 주민 이야기 다루고 싶어”

미디어스타트업 ‘파울러스’ 김경신 대표·정다훈 감독-최고 권위 국제광고제서 3개상-‘레밀리터리블’ 영상 만든 주역들-미디어 중심의 사회공헌에 힘써 “계획대로 착착 진행되면 재미없잖아요. 현장에서 틀어진 계획이 오히려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때도 많습니다.” 미디어스타트업 ‘파울러스’의 김경신(33) 대표는 현장에서의 직관을 믿는다. 지난달 22일(현지 시각)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칸 라이언스 국제광고제’에서 3개 상을 휩쓴 데도 ‘직관의 힘’이 한몫했다. 파울러스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 점자 기기 ‘닷 미니’의 광고·캠페인 영상으로 황금사자상 2개(보건·건강, 혁신 부문)와 은사자상 1개(제품디자인 부문)를 수상했다. “처음부터 광고제 출품을 염두에 두진 않았어요. 원래 계획은 케냐와 인도에서 광고 영상을 찍어 오는 거였어요. 그런데 제가 케냐에서 지갑이랑 여권을 도둑맞아서 귀국을 못 했어요. 대사관에 협조를 구하고 하루 더 머물게 됐는데, 대행사 측에서 광고제 출품용 캠페인 영상도 하나 만들자고 하더라고요. 잘됐다 싶어서 먼저 귀국한 스태프를 다시 케냐로 불러들여 즉석에서 추가 촬영을 했고, 그게 수상으로 이어진 거예요. 이걸 운이라고 해야 할까요?(웃음)” 이들은 열악한 여건 속에서 꿈을 키워가는 시각장애 선생님과 학생들의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정다훈(31) 연출감독은 “특별한 디렉션을 줄 필요가 없었다”면서 “점자 책이 부족해 제대로 공부도 못 하던 학생들이 스마트 점자 기기를 만났을 때 느낀 놀라움과 반가움을 고스란히 담는 것만으로 충분했다”고 말했다. 파울러스는 지난 2016년 김경신 대표와 정다훈 감독의 의기투합으로 시작된 신생 스타트업이다. 두 사람은 대한민국 공군 온라인 홍보팀 ‘공감’에서 선·후임 장교로 처음 만났다. 공군 복무 당시인 2013년에는 영화 ‘레미제라블’을 군대 제설 상황으로

비영리단체 대표 평균 연령 63세, 재임 기간은 8년

올해는 비영리단체들의 리더십에 굵직한 변화가 있었다. 우선 11년간 세이브더칠드런을 이끈 김노보 전 이사장이 일선에서 물러났다. 새 이사장으로는 오준 전 UN 대사가 취임했다. 굿네이버스 설립자인 이일하 전 회장도 사회복지법인 이사회를 떠났다. 2016년 양진옥 현 회장에게 자리를 넘기고, 사단법인과 사회복지법인의 이사장을 겸직해오던 차였다.  변화의 흐름 속, 비영리 리더십의 현주소가 궁금해졌다. 더나은미래는 기부금 상위 10곳 비영리단체를 분석해 대표들의 현황을 살펴보기로 했다. 회장, 이사장, 상임대표 등 단체의 대표 격인 인물을 중심으로 ▲임기 ▲재임 기간 ▲연임 규정 등을 조사했다. 월드비전,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굿네이버스, 한국컴패션, 세이브더칠드런, 기아대책, 밀알복지재단, 홀트아동복지회, 플랜한국위원회(플랜코리아) 등이 대상 단체 목록에 올랐다. 의료·학교법인과 법정기부금 단체는 임원 선출 규정이 달라 제외했다.   ◇임기 3년, 평균 재임 기간 8년 비영리단체 대표들의 임기는 대부분 3년(플랜코리아는 4년)이었다. 사회복지법인의 경우, 임원의 임기가 3년(감사는 2년)으로 정해져 있고(사회복지사업법), 그 외 공익법인은 4년(감사는 2년) 이내로 임기를 정할 수 있다. 연임이 가능하고 횟수에 제한이 없어서, 이사회의 승인만 얻으면 무제한 연임도 가능한 구조다. 때문에 몇몇 단체들은 정관에 연임 횟수를 제한하는 규정을 두고 있었다. 10개 단체 중 기아대책은 1회만 연임이 가능했고, 세이브더칠드런과 월드비전,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등은 최대 2회까지만 연임할 수 있었다. 나머지 6곳(굿네이버스, 어린이재단, 한국컴패션, 밀알복지재단, 플랜코리아, 홀트아동복지회)은 별도의 제한 규정을 두고 있지 않았다. 대표들의 평균 재임 기간은 8년. 국내 상장사 대표(CEO)들의 평균 재임 기간인 4년에 비해 두 배 이상 길었다. 10곳 대표 중 가장

[영국 반부패 현장을 가다-①]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반부패법’을 가진 나라, 영국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 칼럼 영국 반부패 현장을 가다 –1편 영국 정부   영국은 최근 몇 년간 부패인식지수(Corruption Perception Index, CPI)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성장을 보여준 국가 중 하나입니다. 2012년 CPI 순위 17위에 그쳤던 영국은 지난해 8위에 오르며 놀라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0년 이후 CPI 40~50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우리 한국으로서는 부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영국은 어떻게 반부패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을까요. 영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반부패법’을 가진 나라로 유명합니다. 2010년 제정된 뇌물법(Bribery Act)은 영국의 기업들뿐 아니라 영국에서 사업을 하는 외국계 기업과 해외 에이전트에까지 모두 적용됩니다. 법을 어겼을 경우 내야 하는 벌금에는 상한선이 없으며, 최고 10년형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기업이 충분한 반부패 시스템을 갖추고 이행한 경우에는 어느 정도의 면책 가능성도 열어줍니다.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사용하는 영국의 사례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영국은 민간 부문의 뇌물 및 부패 방지를 위한 지침도 발표했습니다. 그중에서도 방위산업의 부패 예방을 특히 강조하고 있는데요. 2000년대 중반 불거진 군수업체 ‘BAE 시스템스’의 수백억대 뇌물 스캔들은 영국 사회를 큰 충격에 빠지게 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방산비리에 대한 언론과 시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지면서 방위산업의 정보 공개와 청렴성에 대한 요구가 일게 됐다고 합니다. 정부의 전 사회적인 반부패 문화 확산 정책, 기업의 자정 노력, 언론과 시민사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어우러져 영국은 2015년 발표된 ‘국방 반부패 지수’에서 A등급을 받았습니다. A등급 국가는 영국과 뉴질랜드 두

[진실의 방] 무엇이 이들을 움직이게 했을까?

  ‘태국 동굴 소년’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읽다 뭉클해졌습니다. 소년들이 탈출을 위해 ‘땅굴을 팠다’는 대목이었죠. 캄캄한 동굴 속에서 먹지도 못한 채 17일이나 고립돼 있던 소년들이 매일 땅을 팠다고 합니다. 깊이가 5m나 되는 구덩이도 있었다고 하죠. 대체 무엇이 이들을 움직이게 한 걸까요? 열심히 땅을 파면 그곳을 벗어나게 될지도 모른다는 작은 희망? 혹은 간절함? 그 동력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소년들이 잘 버텨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었던 게 ‘땅 파기’ 덕분인 건 확실합니다. 때론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것’ 그 자체로 도움이 될 때가 있으니까요. 대체 무엇이 이들을 움직이게 하는 걸까? 7월 초 더나은미래 편집장으로 왔을 때 가졌던 의문이기도 합니다. ‘공익’이라는 분야에 대한 기자들의 열정에 살짝 현기증이 날 정도였습니다. 기사 하나 쓰는 데 열 명을 인터뷰하는 건 흔한 일. 놀라울 만큼 방대한 데이터를 밤을 새워 분석하고, 틈틈이 독서토론까지. 동력이 무엇이냐고 본인들에게 물어봤지만 시원한 대답을 주지 않더군요. 이제 제가 직접 부딪쳐 알아내려 합니다. 편집장 레터를 쓰게 된다면 이 말을 꼭 전하고 싶었습니다. 지난 몇 년간 더나은미래를 위해 애써준 김경하 부편집장과 주선영 기자. 그동안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김시원 더나은미래 편집장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월드비전 직원 줄퇴사·휴직 사태… 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이하 ‘월드비전’)의 내부가 시끌시끌하다. 지난 6일 월드비전 내 커뮤니케이션·브랜드·디지털 마케팅을 담당하는 ‘참여본부’ 직원 24명은 양호승 월드비전 회장 및 고위 리더급 앞으로 성명서를 냈다. ‘참여본부 직원 13명의 대거 퇴사 및 휴직 사태의 장본인인 K 참여본부장의 계약을 즉시 종료하라’는 것. 수개월간 이 사태를 묵과한 리더십에게도 책임을 물었다. 본부 및 전국 260여 명 직원들이 성명서에 지지를 보냈다. 지부 및 본부의 팀장급을 주축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도 꾸려졌다. 직원들의 공동성명서에 비대위까지 나서 회장 및 간부진의 인사 책임을 물은 건 월드비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갈등이 불거진 내막이 뭘까. 논란의 중심에 선 K 본부장은 올해 1월 월드비전에 새롭게 부임한 인물로 광고 회사, 다수의 영리기업을 거쳤다고 알려졌다. 그의 직무는 브랜드 및 마케팅 전략 총괄. 1월부터 6월까지 수습 기간을 가진 뒤 평가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조건이었다. 그러나 그가 부임한 뒤로 지난 6개월간 참여본부 직원 37명 중 7명이 퇴사하고 3명이 휴직했다. 타 부서나 지역으로 보직을 변경한 이들도 3명이다. 짧게는 3년, 길게는 10년 가까이 월드비전에 몸담았던 이들이 단기간에 대거 조직을 이탈한 것. 지난 3월 참여본부 직원 27명이 작성해 인력실에 전달했다는 ‘K 본부장에 대한 의견서’에 따르면 직원의 90%는 본부장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80%가 퇴사나 휴직을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 A4용지로 14장에 달하는 의견서엔 ▲외부 업체에 기관 가치에 위배되는 갑질을 하도록 지시 ▲고성 및 고압적인 태도 ▲직원들의 의견 무시

“범정부 차원 의지 환영” VS. “현장 목소리 못 담아”

‘사회적경제 인재양성 종합계획’ 현장 반응 정부가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달 초 정부는 ‘사회적경제 인재양성 종합계획(이하 종합계획)’을 공개하며 “사회적경제 전문인력 양성 시스템을 구축하고 청년창업 기반을 마련하는 쪽에 초점을 맞춘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사회적경제 조직에 청년이 취업할 경우 연 240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하고, 소셜벤처 창업 지원 대상도 연간 500팀에서 1000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사회적경제 선도대학을 선정한 뒤, 관련 학부나 연구소를 개설할 때 지원금을 주는 내용도 포함됐다. 사회적경제 현장에서는 환영과 우려의 목소리가 동시에 쏟아지고 있다. 범부처 차원의 종합계획을 통해 정부의 실행 의지를 강하게 나타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있는 반면 현장 목소리가 잘 담기지 않았고, 실효성 면에서도 의문이라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사회적경제 일자리 만들기 전에 노동 환경부터 개선하자 정부가 발표한 인재양성 종합계획에는 ‘청년’과 ‘일자리’가 유독 강조돼 있다. 청년 일자리 창출에 힘을 쏟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사회적경제 전문가들은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권하기 전에 사회적경제 조직 자체가 청년들에게 건강하고 좋은 일터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회적경제 대표 연구기관인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의 김연아 연구위원은 “현재 사회적경제 조직은 낮은 임금, 높은 노동 강도 때문에 사시사철 구인광고가 반복되고 있다”면서 “대학에서 인재를 양성해도 이들이 성장할 토양이 빈약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오히려 창업 및 취업 지원보다 노동환경 개선, 다양한 유형의 사회적경제조직 역량 지원 등 정부 지원망에서 빗겨간 영역에 대한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사회적기업은 조만간 2000곳을 넘어설 전망이다. 2007년 55개에 불과했던 인증 사회적기업은 2018년

아이디어 발굴해 사회 현안 해결한다

삼성전자가 주관하는 공모전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이 결선에 돌입했다. 이 행사는 ‘당신의 아이디어가 내일의 솔루션이 된다’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발굴하고 이를 사회에 적용하는 사회공헌 공모전이다. 올해 결선에 오른 20팀에는 삼성전자 임직원·전문가 멘토링과 프로토타입 제작 비용 200만원이 우선 지원된다. 각 팀은 앞으로 3개월간 솔루션 개발에 들어간다. 완성된 솔루션의 수상 여부는 오는 10월 열리는 최종 심사에서 결정된다. 투모로우 공모전의 모집 분야는 ▲교육 ▲건강·의료 ▲환경·안전 ▲지역사회 등 4개다. 최종 수상작은 ‘아이디어(IDEA)’와 ‘임팩트(IMPACT)’ 두 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아이디어 부문은 말 그대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아이디어 작품에, 임팩트 부문은 이전 수상팀 중 올해 가장 큰 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한 팀에 주어진다. 각 부문 대상 수상팀에는 5000만원 상당의 상금·실현 지원금을 수여한다. 특히 사회적으로 큰 영향력이 기대되는 솔루션에 대해서는 금액 제한 없이 추가 지원이 이뤄지기도 한다. 삼성전자는 “창의적인 미래 인재 육성과 사회 현안 해결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6년 아이디어 부문 대상에 이어 지난해 임팩트 부문 대상을 받은 이그니스(IGNIS)팀은 ‘화재현장 인명구조를 위한 열화상 카메라’를 선보인 바 있다. 이그니스팀은 화재 현장에서 앞이 보이지 않아 인명을 구조하지 못했던 현직 소방관의 고충에서 출발해 기존 소방 당국이 사용하던 제품보다 가볍고 조작은 간편한 열화상 카메라를 만들었다. 제작 비용도 확 줄였다. 삼성전자는 해당 아이디어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전문 인력을 지원, 제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렇게 만들어진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