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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지속가능한 소고기 협의체(GRSB)' 추진 목표 보고서. /GRSB 제공
[키워드 브리핑] 소고기 탄소발자국 줄이는 ‘글로벌 지속가능한 소고기 협의체(GRSB)’

국내 데이터농업 스타트업 ‘그린랩스’가 ‘글로벌 지속가능한 소고기 협의체(GRSB·Global Roundtable for Sustainable Beef)’에 가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전 세계 24국 500개 회원사 중 아시아 멤버는 그린랩스가 유일하다. GRSB는 전 세계 소고기 밸류체인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2010년 출범한 다자간 협의체다. 소고기 생산·유통 등을 담당하는 기업과 연구 기관, 비정부기구(NGO), 개인과 같은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고 있다. 대표적인 회원사로는 월마트, 맥도날드, 버거킹, 세계자연기금(WWF) 등이 있다. 전 세계 소고기 거래량에서 GRSB 회원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3분의 2에 달한다. 미국·유럽·호주·브라질 등 12국에는 나라별 협의체가 형성돼 지역 내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는 등 지속가능한 목축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소고기는 육류 중 탄소발자국이 가장 크다. 영국의 온실가스 데이터 분석 단체 카본브리프에 따르면, 소고기 1kg을 생산하는 데 60kg의 탄소가 발생한다. 같은 기준으로 양고기는 24kg, 돼지는 7kg, 닭·오리 같은 가금류는 6kg 정도다. 소고기 생산에서 발생하는 탄소량이 압도적으로 높은 대표적인 원인은 소가 배출하는 메탄이다. 소 위장에서 소화를 돕기 위해 분비되는 박테리아가 음식물을 발효해 분해하면서 메탄이 발생하고, 방귀나 트림으로 배출된다. 소 한 마리가 1년에 내뿜는 메탄가스는 약 100㎏에 달한다. 이밖에 목초지를 얻는 과정에서 산림과 토지가 황폐화되고, 소 사육에 막대한 양의 물이 소비되기도 한다. GRSB는 ▲기후변화 대응 ▲자연에 대한 기여 ▲동물 복지 향상을 위한 실천 과제를 수행한다. GRSB의 첫 번째 목표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소고기 생산-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량을 30% 감축하는 것이다. 회원들은 탄소를 줄일 수 있는 기후스마트형

장서정 자란다 대표
[오늘도 자란다] 내게 당연한 것은 상대에게도 당연하다

아이와 시간을 함께 보내 줄 선생님을 매칭해주는 비즈니스를 운영하면서 가끔 받게 되는 질문이 있다. “선생님 때문에 아이가 상처받는 경우는 없나요?” 그리고 이 반대의 질문은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다. 아마 어른인 선생님이 아이보다 우위에서 일방향적인 소통을 하는 환경을 떠올리기 때문일 것이다. 흔히 선생님이 아이를 나무라고 혼내는 모습을 상상하지만, 아이나 가족으로부터 선생님이 고통을 받는 일을 걱정하진 않는다. 선생님이 방문 약속을 지키지 못해서 아이가 혼자 방치되는 상황을 우려하는데 비해, 선생님과의 약속을 가정에서 지키지 않아 아무도 없는 집 앞에서 곤란함을 겪는 선생님의 상황을 떠올리는 이는 거의 없다. 자란다와 같이 수요자와 공급자, 양쪽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을 ‘매치메이커’라 한다. 서로 필요한 것을 줄 수 있는 관계를 적절하게 매칭하는 것이 곧 플랫폼의 역할이다. 쌍방의 니즈가 한 점에서 만나기 때문에 일방향적인 요구 관계는 성립하지 않는다. 내가 충분히 할 수 있고 어렵지 않은 것을 맡기기 위해 굳이 비용을 지불하는 경우는 없다. 시간이 부족하거나 일을 처리할 에너지 혹은 전문성이 부족할 때, 다른 사람의 시간과 수고를 플랫폼을 통해 구하는 것이다. 때문에, 내가 플랫폼에 투입한 금전이 소중한 만큼, 상대방이 투입한 시간과 수고 역시 소중하게 바라봐야 한다. 자란다에서는 선생님의 활동이 금지될 정도로 치명적인 것이 ‘당일 취소’와 ‘노쇼’다. 아이러니하게도 고객센터를 통해 접수되는 자란다 선생님들의 불편사항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부모님들의 ‘당일 취소’와 ‘노쇼’다. 프리랜서 플랫폼으로 유명한 한 플랫폼에서는 견적요청서만 올려놓고서 프리랜서가 플랫폼에

/픽사베이
영유아 가구 母 절반… “출산·육아로 직장 그만둔 적 있다”

영유아 자녀를 둔 여성의 절반가량은 출산이나 양육을 위해 직장을 그만둔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국책연구기관 육아정책연구소는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1년 전국보육실태조사-가구조사’보고서를 20일 발표했다. 여성 응답자 중 48.8%가 ‘자녀 출산과 양육을 위해 직장을 그만둔 적 있다’고 답했다. 반면 남성이 퇴사한 경우는 0.8%에 그쳤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의 경력 단절 응답 비율은 2018년 40.3%에서 2021년 48.8%로 8.5%p 증가했다. 남성이 직장을 그만둔 비율도 2018년 대비 0.5%p 높아졌다. 퇴직을 결정한 시기는 55.5%의 여성이 ‘임신했을 때’라고 응답했다. ‘출산 또는 출산휴가 직후’라 답한 비율은 24.5%였다. 퇴사 경험이 있는 여성의 80%가 임신을 했을 때나 출산 휴가 직후에 직장을 그만둔 것이다. 육아 휴직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여성이 32.6%였고 남성은 2.1%에 불과했다. 육아휴직 기간도 여성은 평균 17.8개월, 남성은 9.5개월로 여성의 휴직 기간이 약 8개월 더 길었다. 미취업 상태인 응답자의 취업 계획도 성별에 따라 차이가 두드러졌다. 미취업 상태의 여성은 ‘앞으로 취업계획 없다’는 응답이 44.0%로 가장 높았다. ‘아이가 더 크면 일을 알아볼 생각’이 35.2%로 뒤를 이었다. 남성은 ‘현재 구직 중’이라는 응답은 48.7%, ‘취업교육·훈련 중’은 15.7%로 나타났다. 직장을 다니면서 자녀 양육을 하기 어려운 이유로는 ▲긴급 상황(3.3점) ▲이른 출근(3.2점) ▲늦은 퇴근 시간 (3.1점) ▲불규칙한 근로시간(2.8점) ▲휴일 출근(2.7점) 등을 꼽았다(5점 만점). 보고서는 “보육기관 행사 등에 부모가 참여해야 한다는 부담을 느끼는 정도는 영아보다는 유아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백지원 더나은미래 인턴기자 100g1@chosun.com

서울 성동구의 한 대형마트 입구에 쇼핑카트가 정렬돼 있다. /조선DB
대형마트, 장애인용 쇼핑카트 의무화… 위반시 과태료 100만원

전국 대형마트는 오는 28일부터 장애인용 쇼핑카트를 의무적으로 비치해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보건복지부는 19일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장애인등편의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휠체어 장애인의 편리를 위해 장애인용 쇼핑카트를 장애인 편의용품으로 정한 ‘장애인등편의법’ 개정안은 이달 28일부터 시행된다. 복지부는 이에 맞춰 시행령도 수정했다. 개정된 시행령에는 장애인용 쇼핑카트 비치의무 위반 시 과태료 100만원을 부과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복지부는 ‘장애인등편의법 시행규칙’도 개정했다. 시행규칙은 쇼핑카트 의무비치 시설의 범위와 비치 수량을 규정하고 있다. 장애인용 쇼핑카트 의무비치 시설은 대형마트다.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르면, 이마트·홈플러스·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는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416개소다. 마트 당 최소 3개 이상의 장애인용 쇼핑카트를 마련해야 한다. 염민섭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이번 시행령, 시행규칙 개정으로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보다 편리하게 대형마트를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복지부는 장애인이 느끼는 일상의 불편 요인을 발굴해 개선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연 더나은미래 기자 yeon@chosun.com

20일 서울 강남구 디캠프 선릉센터에서 열린 '창업자를 위한 마음고민 상담소'에 참석한 (왼쪽부터)전연호 디캠프 경영지원실장, 김정현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김영덕 디캠프 상임이사가 창업자들의 고민에 답하고 있다. /디캠프 제공
디캠프, 창업자 정신건강 들여다봤더니… 2030세대·여성 ‘고위험’

디캠프, 국내 첫 ‘창업자 정신건강 실태 보고서’ 발간 “한국 자살률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18년째 1위입니다. 매일 40분에 1명꼴로 스스로 생을 마감할 정도로 스트레스가 많은 나라인 거죠. 특히 스타트업 창업자의 경우 일반인 집단에 비해 정신건강 관리가 더 필요하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출퇴근만 반복하는 삶을 사람들이 정말 많은데, 특정한 시간을 정해 직장과 집이 아닌 제3의 장소에서 쉬는 시간을 갖는 게 좋아요.” 김정현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번아웃’을 걱정하는 스타트업 창업자들에게 전하는 조언이다.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디캠프 선릉센터에서 열린 ‘창업자를 위한 마음고민 상담소’ 행사에 참석한 김 교수는 “기존의 창업 관련 지원은 재정·인프라·교육 등 창업 활성화에만 초점을 맞춘 측면이 강하다”면서 “CEO로서 책임을 지면서 실무 역할도 도맡는 창업자들의 정신건강을 진단하고 이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스타트업 창업자 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국내 창업자의 정신건강 문제와 원인을 분석한 최초의 보고서다. 창업자 10명 중 2명꼴 ‘자살 고위험군’ 이번 연구는 국내 스타트업 창업자 27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우울 ▲불안 ▲수면 ▲문제성 음주 ▲자살 위험성 ▲스트레스 등 11개 위험 요인을 중심으로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창업자들의 정신건강 상태는 일반 성인 대비 우울, 불안, 자살유병률 등 항목에서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우울 수준을 살펴보면 중간 수준 이상이 전체의 32.5%를 차지했다. 전국 성인 평균인 18.1%보다 14.4%p 높은 수치다. 불안 수준도 중등도 이상 비율이 20.3%로 전국 평균 12.2%를

서울 구로구 넷마블 지타워 사옥. /넷마블 제공
넷마블, MSCI ESG 평가 ‘A등급’ 획득

넷마블이 모건스탠리캐피탈 인터내셔널(MSCI) ESG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넷마블은 이번 평가에서 ▲내부 신고자 보호 제도 등 기업윤리 핵심 이슈 대외 공개 ▲인재관리 프로그램 개선 및 공개 ▲독립적인 이사회와 감사·급여·선임 등 주요 위원회 운영 ▲투명한 회계 리스크 관리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의 MSCI ESG평가 등급은 매해 상승하고 있다. 2020년 BB등급을 받은 데 이어 2021년에는 BBB등급을 받았다. 이번에 받은 A도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등급이다. 1999년부터 시행 중인 ‘MSCI ESG 평가’는 글로벌 ESG 평가지표 중 하나다. 유가증권 시장에 공개한 기업에 ESG 등급을 부여한다. MSCI가 SK 하이닉스 등 국내 79개 주요 기업의 ESG 경영을 평가한 결과, 2021년 기준 A등급 이상을 받은 기업은 전체의 32%에 불과했다. 넷마블은 지난해 12월 ‘ESG 경영위원회’를 설립하고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친환경 신사옥 구축, 전문적인 사회공헌 활동,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확립 등 ESG 중심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지난 3월에는 ESG 비전과 철학을 담은 첫 ESG 보고서를 발행했다. 지난해 활동 성과를 담은 두 번째 ESG보고서는 연말에 공개할 예정이다. 황원규 더나은미래 인턴기자 wonq@chosun.com

지난 6일 시각장애인의 버스 탑승을 돕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버스스로'를 개발자한 대학생 (왼쪽부터)송지은, 윤주연, 이현동씨를 만났다. /이건송 C영상미디어 기자
“시각장애인이 버스 타는 세상을 꿈꿉니다”

[인터뷰] ‘버스스로’ 개발한 송지은·윤주연·이현동 버스는 시각장애인이 가장 꺼리는 교통수단이다. 2020년 한국시각장애대학생회가 시각장애인 13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2%는 버스를 가장 이용하기 어려운 교통수단으로 꼽았다. 정류장에 버스 여러 대가 도착할 경우 소리만으로 탑승 차량을 찾기 어렵고, 승차문 위치도 파악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이러한 문제를 인공지능(AI) 기술로 해결하기 위해 대학생 3명이 실험에 나섰다. 이들이 개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버스스로’에는 시각장애인 스스로 근처 버스 정류장을 찾고 차량에 탑승하도록 돕는 기능이 탑재됐다. 지난 6일 서울 동작구 한 카페에서 버스스로 개발팀 ‘유얼아이’를 만났다. 시각디자인 전공자 송지은(25)씨와 컴퓨터공학 전공자 윤주연(23)·이현동(22)씨로 구성된 팀이다. 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10개월간 현대오토에버가 주관한 ‘배리어프리 앱 개발 콘테스트’에 참여해 버스스로를 개발했고 우수상을 받았다. 올해 1월에는 안드로이드 앱을 출시했다. 송지은씨는 “이번 도전이 시각장애인의 버스 이용률을 높이는 하나의 밑거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각장애인 눈 대신하는 AI·GPS -앱만 있으면 시각장애인도 버스를 탈 수 있다는 이야기인가. 송지은=버스스로 기능은 크게 세 가지다.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를 활용해 사용자의 위치에서 가까운 버스정류장을 파악하고, 버스 도착 시각을 음성으로 알려준다. 정류소에서는 머신러닝 기반의 AI 기술로 버스 번호를 식별한다. 버스 안에서 하차벨 위치를 찾아주는 기능도 있다. -비장애인도 버스 여러 대가 한꺼번에 도착하면 혼란스럽다. 이현동=버스가 정류장에 도착하면 앱에 탑재된 카메라 기능을 사용하면 된다. 카메라를 차도 방향으로 비추면 AI가 번호를 인식하고, 탑승하려는 버스가 사용자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진동 횟수로 알려준다. 가까워질수록 진동이 빨라진다. -어두운 밤에도 카메라가 버스

한수정 아름다운커피 대표이사
[한수정의 커피 한 잔] 드라마 속 우영우의 충고 “핵심을 봐야 해요”

“핵심을 봐야 해요.” 최근 인기를 끄는 TV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충고다. 주인공 우영우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갖고 있지만, 뛰어난 능력과 자질을 가진 변호사다. 그녀는 지금 일어난 현상 너머,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미래를 지켜주기 위해 사건의 핵심을 봐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야 어떤 마음과 의도를 갖고 그 일을 했는가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지난 5월 31일은 ‘바다의 날’이었다. 그즈음, 바다의 미래에 대한 매우 중요한 무역협정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 협정은 강대국과 개도국이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21년을 끌고 왔다. 어떻게 바다를 지속가능한 삶의 터전으로 만들어 우리의 미래를 지킬 것인지 그 ‘핵심’에 합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무역협정을 다루는 사람 중에 우영우 같은 변호사가 없기 때문일까. 무역협정이란 국가 간 산업의 개방 또는 보호를 위해 수출입 관세와 시장 점유율 제한 등의 무역장벽을 제거하기로 약속하는 것이다. 또한 수출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협상국가 내의 보조금도 규제한다. 보조금을 받은 생산농가는 국제시장에 낮은 가격으로 팔 수 있고, 이는 무역질서 교란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21년째 타결하지 못한 세계무역기구(WTO)의 무역협정 주제는 바로 ‘수산업 분야에 대한 보조금’이다. 이런 협정은 매우 전문적이고 실생활에 대한 영향력을 즉각적으로 체감하기 어려워 시민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그럼에도 무역협정과 관련 우리 기억 속에 또렷이 남은 몇 장면이 있는데, 2008년 ‘광우병 위험물질이 포함된 쇠고기의 수입’을 반대하는 촛불시위가 그렇다. 당시 협정에서 문제가 됐던 부분은 광우병을 일으킬 수

대한항공회의소가 발간한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기업 가이드 ESG A to Z'.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대한상의, 중소·중견기업 위한 ‘ESG 가이드북’ 발간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돕기 위한 종합 ESG 가이드북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9일 업종별 ESG 우수 사례를 실은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기업가이드 ESG A to Z’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가이드북은 대한상의가 지난 1년간 자체 ESG 플랫폼 ‘으쓱’에서 공개한 ‘중소·중견기업 ESG 온라인 강연’ 내용을 토대로 작성됐다. 구체적으로는 ▲ESG 관련 법률 쟁점 ▲ESG 경영 리스크 관리 ▲국내외 ESG 금융·공급망 이슈 내용이 실렸다. 대한상의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반도체, 배터리 등 핵심 산업의 공급망을 재편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미 체계를 갖추고 ESG 경영을 추진 중인 기업 사례를 중소·중견기업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보고서는 철강·에너지·반도체, 식품제조, 금융 부문으로 나눠 각 기업의 ESG 경영 사례를 자세히 소개한다. 업종별 대표 기업으로 포스코·현대제철(철강), 한화솔루션·LG화학(에너지), SK하이닉스(반도체), CJ제일제당·풀무원(식품), KB금융그룹·신한금융그룹(금융)을 선정해 ESG 추진 전략과 성과를 자세히 분석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앞으로 ESG 정보공시 의무화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며 “대한상의는 중소·중견기업의 ESG 경영확산을 위한 정보제공과 교육·컨설팅, 공급망 실사 등 다양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지원 더나은미래 인턴기자 100g1@chosun.com

한화투자증권 '2022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한화투자증권 제공
한화투자증권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한화투자증권이 ESG 경영 추진 성과를 담은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이 발표한 ESG 경영 전략 목표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 금융 확대’다. 목표 달성을 위한 3대 전략 분야로 기후변화 대응(E), 지속가능한 책임경영(S), 투명한 지배구조강화(G)를 설정하고 추진 중이다.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환경적 가치 ▲경제적 가치 ▲사회적 가치 ▲건전한 지배구조 등 4개 영역에서 추진한 사업을 담았다. 환경적 가치 분야에는 ‘탈석탄 금융’ 등 친환경 산업 금융 투자와 ESG 투자 원칙 수립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한화투자증권을 포함한 한화금융 계열사 6곳은 지난해 1월 탈석탄 금융을 선포했다. 이를 계기로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불참하고, 관련 채권 인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친환경 사업 관련 자산에 대한 투자는 확대했다. 한화투자증권이 최근 5년간 태양광 등 친환경 사업에 투자한 금액은 약 1조3504억원에 달한다. ESG 채권 표준 관리 체계도 구축했다. 한화투자증권은 국제자본시장협회가 제정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녹색채권·사회적채권·지속가능채권 등 3개의 채권을 발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3년간 약 30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해 재생에너지, 생태계 보전, 의료서비스, 일자리 창출 등 미래 친환경 신기술 시장과 사회 분야 프로젝트에 투자할 계획이다. 경제적 가치 실현을 위해 신성장 산업 투자도 늘렸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자회사인 한화 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총 647억원을 투자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벤처기업에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회적 가치 영역에는 고령층, 장애인 등 금융 취약 계층 보호를 위한 사업 내용을 소개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실버

2020년 3월 6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고국에 돌아가려는 미등록 이주민들이 자진 출국 신고를 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조선DB
혐오 부추기는 ‘불법체류자’ 용어 바꾸자… 외국인처우법 개정안 추진

이주민 혐오를 유발하는 ‘불법체류자’ 용어를 개선하기 위한 관련 법 개정 작업이 추진된다. 김홍걸(무소속) 의원은 지난 18일 재한외국인 처우 기본법(이하 외국인처우법)에 명시된 ‘불법체류자’라는 용어를 ‘체류자격 위반자’로 변경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국내 체류 기간을 넘긴 이주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한다는 취지다. 외국인처우법 제9조 1항 1호에는 ‘불법체류외국인’을 법률 용어로 사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체류 자격이 없거나 허용 기간을 넘겨 국내에서 일하는 외국인들을 ‘불법 체류자’로 부른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2018년에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는 미등록 이주노동자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며 “국제사회에서 통용되는 용어와 동일하게 ‘불법체류자’라는 용어 사용을 지양하고 ‘미등록 이주노동자’로 수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한 바 있다. 유엔 국제이주기구(IMO)에서 발표한 이주용어사전에서는 미등록 이주자를 ‘적절한 서류 없이 입국하거나 체류하는 비국민’ ‘적법하게 들어온 후 승인된 기간을 초과하여 체류 중 인자’로 정의하고 있다. 한편 무허가 입국, 입국조건 위반, 혹은 사증 만료로 법적 신분에 결함이 나타나는 자는 ‘비정규 이주자’로 칭한다. 백지원 더나은미래 인턴기자 100g1@chosun.com

19일 IBK기업은행이 공개한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 /IBK기업은행 제공
IBK기업은행, ESG 분야별 성과 담은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19일 IBK기업은행이 ‘202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지난해 ESG 분야별 성과가 담겼다. 특히 기업은행은 2040 탄소중립 선언, 녹색금융 추진 전략 수립, 친환경 문화 조성 등 환경(E) 분야 성과를 강조했다. 2030년까지 녹색금융 비중을 13% 확대하고, 2040년까지 IBK 자체 온실가스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기업은행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5만6795t으로 전년(5만9554t) 대비 5%가량 줄었다. 기업은행은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목적으로 ‘환경안전 설비투자펀드’ ‘IBK늘푸른하늘통장’ 등 녹색금융 특화 상품도 운용 중이다. 이 밖에도 기후리스크 대응 방안으로 ▲환경·사회 리스크 스크리닝 도입 ▲ESG채권 발행 ▲탈석탄금융 경영원칙 선언 등을 내세웠다. 사회(S) 부문에서는 금융소외계층의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한 ‘금융하모니 CAR 프로그램’ ‘i-ONE소상공인 앱’ 등을 소개했다. 금융하모니 CAR 프로그램은 농어촌 학생, 시니어, 다문화 가정 등 금융취약계층에 경제교육과 금융서비스 체험을 제공한다. I-ONE 앱은 디지털접근성이 낮은 개인사업자, 소상공인을 위한 통합 금융서비스다. 기업은행은 사회적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금융 지원기준’을 제정하고 지난해 말까지 34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하기도 했다. 지배구조(G) 영역의 경우 이사회 운영 현황과 함께 윤리경영 교육, 인권경영 체계를 다뤘다. 지난해 기업은행은 정기 이사회 총 10회를 개최해 안건 66건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ESG 분야별 성과 외에도 중소기업의 ESG 경영을 지원하기 위한 기업은행의 노력을 담았다. 중소기업 ESG 경영 전 과정을 지원한 ‘ESG 진단·컨설팅 사업’을 비롯해 국내 최초 지속가능성 연계대출인 ‘ESG 경영 성공지원대출’ 등 중소기업 맞춤 지원제도들을 소개했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눈앞의 이윤보다 미래를 위한 투자를 선택함으로써 우리가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