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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재단-한화그룹, ‘친환경 교실’ 참여 학교 모집합니다

환경재단(이사장 최열)과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맑은학교 만들기’ 캠페인 4차년도 참가 학교를 모집한다. ‘맑은학교 만들기’는 초등학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비롯한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 시설을 지원해 교내 공기질을 개선하는 활동이다. 올해는 휴교실을 친환경 휴게 공간으로 조성하는 ‘맑은 쉼,터’도 신규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3차년도까지 전국 15개 초등학교, 489개 학급, 약 1만2000명의 학생에게 친환경 교육환경을 제공해왔다. 이번 4차년도부터는 휴교실을 친환경 휴게 공간으로 조성하는 내용을 신규 지원할 예정이다. 맑은학교 만들기는 학교들의 실질적인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3차년도에 선정된 창원 반송초등학교는 체육관에 설치된 환기 시스템 가동 시 이산화탄소 농도가 최대 78% 감소했다. 또한, 용인 나곡초등학교는 에어샤워와 공기정화장치 가동 시 외부보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 모두 66% 감소했다. 학교는 필요에 따라 원하는 지원 방식을 선택할 수 있으며, 11월 10일까지 교사 및 교직원이 ‘맑은학교’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학부모, 지역주민 등 일반인이 신청한 경우, 학교 동의 절차를 통해 신청을 확정할 예정이며, 최종 선정은 전문 자문위원단의 심사(및 현장 방문 결과)로 이루어진다. 맑은학교에 선정된 학교는 겨울방학 기간을 활용해 설치를 마칠 예정이다. 맑은학교 관계자는 “앞으로도 맑은학교를 통해 학교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속 가능한 교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oil_line@chosun.com

“오늘은 세계 전자폐기물 없는 날” LGU+, 전자제품 수거 캠페인 펼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14일 ‘세계 전자폐기물 없는 날’을 맞아 임직원 가정과 전국 매장, 사옥에서 사용하던 가전제품을 수거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세계 전자폐기물 없는 날은 자원재활용을 촉진하는 국제 협의체인 WEEE포럼(Waste Electrical and Electronic Equipment Forum)이 전자폐기물의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알리고자 지난 2018년부터 매년 10월 14일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하는 기념일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기념일에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전자폐기물 수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임직원 가정과 전국 매장, 사옥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들을 모아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14일 아침 용산사옥에서는 임직원들이 가정에 있는 보조배터리, 휴대용선풍기, 키보드 등 폐가전제품을 가져오면 도넛과 커피로 교환해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CEO)도 사용하지 않는 선풍기를 전달하며 임직원들과 함께 자원순환활동에 동참했다. 수거된 전자폐기물은 부품 속 철, 구리, 알루미늄 등 경제적 가치가 있는 자원을 분해하는 작업을 거쳐 재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WEEE포럼에 따르면 지난 2022년에 트럭 1550만 대에 실을 수 있는 전자폐기물 6200만 톤이 발생했다. 2030년에는 32% 늘어난 8200만 톤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박경중 LG유플러스 대외협력담당(상무)은 “LG유플러스는 기업시민으로서 구성원들이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환경보호와 ESG 경영에 동참할 수 있는 캠페인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oil_line@chosun.com

아산나눔재단,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 신규 입주 스타트업 12개사 선발
아산나눔재단,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 신규 입주 스타트업 12곳 선발

아산나눔재단이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MARU)’의 2024년 하반기 입주 스타트업 12개 팀을 최종 선정했다. 마루는 아산나눔재단이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터로 창업에 필요한 인프라, 네트워크,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2014년 마루 180 개관에 이어 2021년 마루 360이 추가 개관했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마루 180이나 마루 360에 마련된 ‘성장존’에 입주해 최대 1년 6개월 동안 공간 지원과 성장 지원 혜택을 제공받는다. 마루 내 회의실, 휴게실 등 부대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연간 최대 팀당 6억 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마루베네핏’ 프로그램으로 채용, 클라우드, 회계 등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을 무료나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업계 전문가 및 선배 창업자로부터 멘토링을 받는 ‘마루커넥트’, 국내외 VC를 연결하고 투자유치를 돕는 IR 매칭 프로그램,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워케이션 ‘마루리부트’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하반기에 선발된 스타트업은 75%가 AI를 기반으로 해 콘텐츠 생성, 매출 및 운영관리, 업무 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개발한다. 입주 스타트업 대표는 지난 11일과 12일 이틀간 ‘페이 잇 포워드 워크숍’에서 서로 교류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천성우 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팀 팀장은 “마루 신규 입주사 선발 과정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창업에 도전하는 많은 스타트업을 만나볼 수 있었다”며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를 기반으로 입주 스타트업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성장하고 나눌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기용 더나은미래 기자 excuseme@chosun.com

[Who Cares Wins] ESG 20주년, 기업은 무엇을 배려해야 하는가?

올해는 글로벌 콤팩트가 기업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Who Cares Wins(배려하는 자가 승리한다)’ 보고서를 통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개념을 세상에 발표한지 20주년이 된 해다. 2004년은 글로벌 콤팩트가 창립된 지 4년 남짓한 시기였고, 인권, 노동, 환경 원칙에 이어 반부패에 관한 10번째 원칙이 완성된 직후였으며, 유엔 기구로서의 위상도 확립하기 전이었다. 2000년 유엔에서는 전 세계 정상들이 모여 ‘새천년개발목표(Millennium Development Goals)’라는 개발 의제를 채택하고, 전 지구적 지속가능성 여정에 대한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이 야심 차고 원대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참여가 필수적이었다. 기업이 사람과 지구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긍정적 영향을 극대화함으로써, 비즈니스가 지속가능한 발전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국제사회에 형성되던 시기이기도 했다. 유엔에서는 기업뿐만 아니라, 학계, 노동계, 시민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지속가능성에 관한 기업 이니셔티브인 ‘글로벌 콤팩트’를 만들었다. 몇 해 뒤에는 기업들의 책임있는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이 개념을 ‘금융 시장’과 연결해야 한다는 합의에 이르렀다. 이렇게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의 제안으로 골드만삭스, BNP 파리바, HSBC, IFC, 모건 스탠리, 웨스트팩, 세계은행그룹 등 전 세계 20여 개의 선도 금융기업 및 기관들이 모여 공동 작업의 산물로 ‘Who Cares Wins’ 보고서가 작성됐다. 이 보고서는 ‘재무 분석, 자산 관리 및 주식 거래에 ESG 이슈를 더욱 효과적으로 잘 통합하기 위한 금융업계의 권고사항’이라는 부제를 달았다. 보고서의 목표는 ESG 이슈를 정의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폭넓은 논의를 촉발하고, 창의적이고 사려 깊은 금융 접근방식을

(왼쪽부터)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 이기일 보건복지부 차관,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 원장이 위기임산부·위기영아 지원과 원가정 양육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 참여했다. /한국경제인협회
한경협, 보건복지부-아동권리보장원과 위기임산부 돕는다

한국경제인협회와 보건복지부, 아동권리보장원이 위기임산부·위기영아 지원과 원가정 양육 환경 조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보건복지부‧아동권리보장원이 ‘위기임산부 양육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경제적․심리적․신체적 사유 등으로 출산 및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임산부가 원가정 양육을 포기하지 않도록 민관이 협력체계를 만들어 돕기 위해 마련됐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 원장이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 협약 체결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은 위기임산부에 대한 양육지원체계를 관리 및 운영한다. 한경협은 위기임산부 상담지원기관과 기업자원 연계, 위기임산부 자립지원, 홍보사업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김창범 상근부회장은 “이번 협약이 위기 임산부들이 더욱 체계적인 지원을 받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경제계도 더 많은 기업과 함께 위기임산부 양육환경 조성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경협은 롯데, 삼양그룹, 코오롱, 풍산, 한화, 호반그룹, 효성, KB금융과 함께 위기임산부 등 취약가구를 지원하는 ‘아이가 행복한 세상’ 경제계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yevin@chosun.com

고령층 50% 넘은 농가…“생산성 증대에 AI 역할은?”

HGI, ‘AI가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방법’ 컨퍼런스   “농기계가 자율주행이 되고, 인공지능이 기후변화에 맞서는 농법을 구현해야만 농업의 생산성이 증가하는 상황으로 들어섰습니다.” 김용현 스마트농업분야 기술개발 벤처기업 긴트(GINT) 대표는 임팩트 투자사 에이치이니셔티브(HGI)가 지난 10일 개최한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컨퍼런스는 서울 성동구 헤이그라운드에서 ‘AI가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방법’을 주제로 진행됐다. 지난 8월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농가 인구는 208만 9000명으로 전년(216만 6000명)보다 3.5% 감소했다. 고령화도 심각하다. 전체 농가 인구에서 70세 이상이 36.7%(76만7000명), 60대가 30.7%(64만 명)를 차지하는 등 65세 이상 고령층 비중이 52.6%로 전년(49.8%)대비 2.8%p 증가했다. 일할 사람은 부족해지고 생산성도 함께 떨어지고 있는 것이 농촌의 현실이다.  김 대표는 농촌 생산성 증대에 AI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제언하며 ‘AI 적용 스마트 농업 기술’로 ‘정밀 농업’을 꼽았다. 정밀 농업은 토양의 수분, 온도 등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각 작물의 필요에 맞게 비료와 농약, 물을 투입하는 등 최적의 관리 방식을 적용하는 농업이다. 김 대표는 “정밀 농업으로 재배할 경우, 일반적인 관행보다 10~20% 생산성이 더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농기계도 AI가 접목된 농업 기술이다. GPS(위성 위치 확인 시스템), 센서, 인공지능 기술로 사람의 조작 없이 작업 경로를 설정하고 이동하며, 농작업을 수행한다. 밭을 갈고 고르는 작업부터 수확한 농작물을 운반하는 일까지 수행 가능하다.  김 대표는 이와 더불어 “인공위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농지의 건강 상태와 미래 기상에 대한 최적의 데이터를 알 수 있는 경지가 됐다”며 “기후변화 때문에 일어나는 식량 수급의 불안전성까지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 기술로 농사가 쉬워지고, 적은 인력으로 많이 생산할 수 있게 되는 등 젊은 사람들이 농사짓는 게 크게 힘들지 않은 구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5년 설립된 긴트는 스마트 농업기계, 건설기계 등 모빌리티 분야 핵심기술인 전자제어, 자율주행, 데이터 기반 서비스 플랫폼 운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22년 7월, 농업용 자율주행 솔루션 ‘플루바오토(PLUVA auto)’ 출시 후 약 1500대를 판매했다. 플루바오토는 기존에 쓰던 농기계에 탈부착해 사용 가능한 자율주행 조립세트이며, 사람이 작업하지 않아도 오차범위 2.5cm 이내로 작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농기계의 실시간 위치 데이터도 파악 가능하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는 비영리 사단법인 루트임팩트와 성동문화재단이 8일부터 13일까지 개최하는 ‘체인지메이커 컨퍼런스’의 일환이다. 체인지메이커 컨퍼런스는 ▲HGI ▲사단법인 점프 ▲루트임팩트 ▲에이비씨랩(ABC LAB) ▲세컨드투모로우 ▲진저티프로젝트 ▲임팩트얼라이언스 총 7개사와 옥창엽 다원예술작가가 함께한 3가지 주요 컨퍼런스와 전시, 토크 및 네트워킹, 공모전 최종 발표회 등으로 구성됐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oil_line@chosun.com 

12일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아프리카 축제가 열려 한국인들에게 독창적인 아프리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프리카인사이트
12일 반포한강공원에서 ‘아프리카 페스티벌’ 열린다

10월 12일 서울시 반포한강공원에서 ‘제7회 서울아프리카페스티벌’이 열린다. 페스티벌은 국내외 아프리카 디아스포라와 한국인들에게 독창적인 아프리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시아 아프리카 탤런트 어워드(AFTA)도 함께 열어 참가자들이 끼를 발산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사단법인 아프리카 인사이트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현대자동차그룹, 엠.케이인터내셔널Inc,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후원으로 함께한다. 개막식에는 주한 앙골라, 세네갈, 에티오피아, 잠비아, 르완다 5개국과 탄자니아, 시에라리온, 가나, 잠비아 대사관을 대표하는 외교관 등 총 9개국의 주한아프리카외교관이 참석한다. ‘뿌리의 외침’이라는 뜻을 가진 쿨레칸이 특별 축하공연을 통해 다양성을 존중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토요일 오후 1시부터 7시 30분까지 진행되는 무대공연은 ▲1부 퍼레이드 ▲2부 개회식과 공연 ▲3부 아시아 아프리카 탤런트 어워드(퍼포먼스, 패션쇼) ▲4부 피날레 공연으로 구성된다. 이번 페스티벌의 핵심은 아프리카 탤런트 어워드다. 2017년부터 서울아프리카페스티벌의 공식 MC를 담당하는 방송인 조나단과 권소아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는다. 모로코 출신 인플루언서 김미소와 가수 그렉이 축하 공연을 한다. 전 세계 150여 참가팀 중 사전 심사를 통해 본선에 진출하게 된 퍼포먼스 분야의 8명의 개인·팀이 공연을 펼치며, 이어서 30여 명의 모델이 패션쇼를 통해 자신이 가진 재능과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반포 한강공원에서 페스티벌이 끝난 후에도 이태원에서 새벽 3시까지 공식 애프터파티가 진행된다. 강변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무대의 바로 앞에 위치한 달빛 광장에서는 아프리카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만나서 소통할 수 있는 체험 행사와 참가기관 부스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한편, 이번 페스티벌은

“올해까지 ESG 공시 의무화에 대한 로드맵 공개하라” AIGCC 소속 8곳, 금융위에 요청

자산 운용 규모 합산 약 3.5조달러 (약 4700조원) 이상의 해외 기관투자자 8곳이 지난 7일, 금융위원회에 ESG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서둘러 제시하라고 촉구하며 공개서한을 송부했다. 서한에 서명한 기관은 아시아 기후변화 투자자 그룹(AIGCC)에 속한 브리티시 콜롬비아 자산운용(British Columbia Investment Management Corporation, BCI)와 이스트 캐피탈 그룹(East Capital Group), 피델리티 자산운용(Fidelity International), 피네코 자산운용( Fineco Asset Management), 글로벌 델타 캐피탈(Global Delta Capital), 리걸 앤 제네럴 자산운용(Legal and General Investment Management, LGIM), 슈로더(Schroders), 툰드라 폰더(Tundra Fonder AB) 등이다. 이들은 공개서한을 통해 세 가지를 금융위원회에 제안했다. ▲2024년 말까지 지속가능성 관련 공시 의무화의 조기 시행을 위한 명확한 로드맵 발표 ▲2026년까지 총자산 2조원 이상 상장기업에 대해 기후 관련 공시 의무화 ▲한국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의 영문판 발행 및 영문판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 등이다. 기관들은 금융위원회가 2023년 10월에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 시점을 연기한 것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기관투자자들은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를 ‘2026년 이후’로 미루고, 1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관련한 로드맵을 확정하지 않은 채 불확실성을 남겨두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다른 나라 기업들이 지속가능성 관련 공시를 제공하는 동안 한국 기업들의 공시가 지연된다면, 글로벌 투자자들은 비교 가능한 데이터와 투명성의 부족으로 인해 기업 성과를 평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2023년 기준으로 이미 총자산 2조원 이상 상장기업 중 절반 이상의 기업이 자발적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시했기 때문에, 공시 의무화 일정

LG전자, 프리즈 런던서 올레드 TV에 ‘기후위기 예술작품’ 담았다

LG전자가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런던 2024’에 참가해 ‘기후 변화’ 문제를 제시한 작품을 ‘LG 올레드 에보’로 선보였다고 11일 전했다. LG전자는 영국 런던 리젠트 파크에서 지난 10월 9일(현지 시각)부터 닷새간 열리는 이번 아트 페어에서 영국을 대표하는 예술가이자 영화감독인 존 아캄프라와 협업해 160제곱미터 규모의 ‘LG 올레드 라운지’를 조성했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 ‘바람이 되어’는 대각선 길이 약 245센티미터의 ‘올레드 에보’ 5대로 구현되어 한쪽 벽면을 채웠다. 작품은 과거 풍요로운 생태계의 모습과 현재의 불안정한 모습을 영화 형식으로 보여줘 기후 위기에 대한 인간의 책임을 조명한다. 작품을 보여주는 스크린 역할을 한 올레드 TV 또한 전시의 주제인 ‘기후 변화’ 문제 의식을 강화한다. 플라스틱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을 줄여 영국 인증기관 ‘카본트러스트’와 스위스 인증기관 ‘SGS’로부터 4년 연속 환경 관련 제품 인증을 획득했기 때문이다. 오혜원 LG전자 HE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에 영감을 주는 협업을 하게 돼 기쁘다”며 “특히 LG 올레드 TV의 환경보호 노력과 전시의 주제 의식이 맞닿아 의미 있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화석연료 보조금, 재생에너지의 약 10배 수준…탄소중립 역행하는 ‘기후재정’ 개편해야

화석연료 지원은 연장됐으나 재생에너지 지원 예산은 대폭 삭감돼 정부 예산이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 흐름에 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0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기후재정 대전환을 위한 2차 연속토론회’에서 임현지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부연구위원이 공개한 ‘기후위기에 역행하는 화석연료 보조금 현황 분석’에 따르면 올해 화석연료 보조금(10.5조)은 재생에너지 보조금(1.1조)의 약 10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석연료에 비해 재생에너지 보조금의 축소가 두드러졌다. 화석연료 보조금은 지난해 11.07조원에서 올해 10.51조원으로 전년 대비 0.56조원 감소해 -5%의 증감률을 보였다. 재생에너지 보조금의 경우 지난해 1.69조원에서 올해 1.14조원으로 0.55조원 감소해 증감 -32%를 기록했다. 그렇다면 재생에너지보조금의 10배에 달하는 화석연료 보조금은 어디에 쓰이고 있을까. 화석연료 보조금의 수혜대상을 분석한 결과 일반 소비자에 대한 보조금이 6.4조로 전체의 약 61%를 차지했다. 그러나 농어업·도서지역주민, 저소득층, 발전소 주변 지역 등 취약계층에 지급되는 화석연료 보조금은 1조 7000억원으로 전체의 16%에 불과했다. 이에 임 부연구위원은 “공공이 일반 소비자를 과잉보호하는 것이 아니냐”며 “기후위기를 보다 체감할 수 있도록 세금 인하 등의 정책은 전면 개편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지원 유형별로 화석연료 보조금을 분류하자, 전체의 68%인 7.2조가 ‘세금 혜택’에 쓰이고 있음이 밝혀졌다. 그 뒤를 ‘직접이전(3조)’, ‘R&D(3000억)’ 등이 이었다. 임 부연구위원은 “물가 안정을 위해 불특정 다수를 위한 세금 인하 조치는 오히려 화석연료 소비를 촉진한다”며 “화석연료 보조금 단계적 폐지 기한 설정 및 로드맵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녹색전환연구소,나라살림연구소, 랩2050이 주관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화석연료 보조금에 더해 교통·에너지·환경세와

원전근로 ‘위험의 외주화’… 협력사 직원 피폭량 최대 28배 [2024 국감]

2020년부터 5년간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원전근로자와 하청업체 원전근로자의 방사선 평균 피폭량이 평균 약 10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원전별 방사선 작업종사자 평균 피폭량’ 자료에 따르면 원전시설 출입 근로자 중 한수원 소속 직원에 비해 하청업체 소속 직원의 방사선 피폭량이 최소 4배에서 최대 27배로 집계됐다. 수치로 확인했을 때 2021년 월성원자력의 한수원 근로자의 1인 평균 피폭량은 0.13mSv, 협력사 근로자는 0.52mSv로 4배를 보였다. 2020년 한빛원자력의 한수원 근로자의 1인 평균 피폭량은 0.03mSv였지만 협력사 근로자는 0.81mSv로 27배 차이가 나타났다. 이에 오 의원에 따르면 한수원은 협력사 직원은 실제 정비작업을 수행해 상대적으로 방사선 피폭이 높은 환경에 근무하고 있다며 사유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방사선 작업종사자의 피폭량 법적 기준은 연간 50mSv, 5년간 100mSv라며 문제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지속적인 저선량 방사선 피폭이 암 발생 가능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국제암연구소(IARC) ▲미국의 국립산업안전보건연구소(NIOSH) ▲프랑스의 방사선방호 및 핵안전연구소(IRSN)의 연구사례를 통해 한수원의 ‘법적 기준 내에 있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지적했다. 오세희 의원은 “원전근로자에 대한 ‘위험의 외주화’가 명확한 수치로 드러나고 있다”며 “위험한 환경에 노출돼 있는 하청업체 노동자들을 위한 특별관리와 함께 원청-하청 간 차별 해소를 위한 한수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기용 더나은미래 기자 excuseme@chosun.com

[조직문화 pH6.5] ‘번아웃’이라는 신호탄

‘번아웃’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두 가지 감정이 동시에 든다. ‘또 번아웃 이야기야?’ 하며 인상이 찌푸려지는 한편 ‘그래서 어떻다는 건데?’ 하며 귀가 쫑긋 세워진다. 정확한 형체도 알 수 없는 번아웃이 이곳저곳에서 무분별하게 언급돼 들려오는 것이 피곤하다가도, 언젠가는 이 전염병이 나를 찾아올 수 있으니 증상을 잘 알아둬야만 할 것 같다. 임팩트 생태계에서 일하며 얻는 가장 큰 수혜는 ‘동료’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들을 일하면서 사귈 수 있다는 것이다. 언젠가부터 옆집, 앞집, 옆 동네 동료들이 ‘번아웃’으로 퇴사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누구보다도 몰입했던, 조직에 헌신했던, 성과가 보이던 사람들이기에 그 결정이 이해되지 않았다. 내가 그 역병에 걸리기 전까지 말이다. 입사한 이래 모든 해가 쉽진 않았지만, 특히 작년은 보릿고개를 넘는 것만 같았다. 임팩트 생태계에 들어오는 자원들은 점점 축소돼 가고, 동료들은 떠나고, 함께 일하던 조직들이 하나둘씩 사라져갔다. 마치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에 탄 것처럼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則生 必生則死)’의 각오로 버텼다. ‘살아남아야만 한다’는 생존의 두려움은 가연성 높은 연료이기에 내면에서 활활 불이 잘 붙었다. 업무 엔진은 가열차게 돌아갔으며, 일의 결과들은 나쁘지 않았다. 몰입은 좋은 것이고, 나는 좋은 일을 하고 있기에 이 상태의 건강성에 대해서 의심하지 않았다. 책 <번아웃의 종말>에서는 ‘번아웃’의 원인이 조직 사회의 현실과 우리의 이상 사이의 모순에서 발생한다고 말한다. 바로 여기에 임팩트 생태계 실무자들이 겪는 번아웃의 맹점이 있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일한다는 이상은 우리가 이 일을 하는 동력이자, 우리의 존재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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