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가치도 돈이 될 수 있을까? [사회적 가치, 시장에서 움직이다]](https://futurechosun.com/wp-content/uploads/2025/02/20250220_230440_342763.png)
탄소배출권 넘어 ‘사회적 가치 거래’ 가능할까 기업도 정부도 주목…사회적 가치를 보상하는 방법 사회문제를 해결하면 경제적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 다소 낯설게 들릴 수 있지만, 이미 일부 영역에서는 현실이 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탄소 배출권(탄소 크레딧)이다. 온실가스를 감축한 기업과 개인에게 경제적 보상을 제공하는 이 제도는 기후 위기 대응의 핵심 정책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현재 탄소 시장의 규모는 1조 2000억 달러(한화 약 1728조 원)에 달한다. 그렇다면 취약계층 고용 창출, 교육 격차 해소, 의료 접근성 향상 등 보다 넓은 ‘사회적 가치(Social Value)’는 어떨까? 탄소 배출권처럼 사회적 가치를 시장에서 거래하는 시스템은 아직 정착되지 않았지만, 최근 기업과 정부, 금융 시장을 중심으로 사회적 가치를 경제적으로 보상하는 새로운 실험들도 등장하고 있다. SK그룹 산하 사회적가치연구원(CSES)이 지난 1월 발간한 보고서 ‘시장은 어떻게 사회적 가치를 보상하는가’는 사회적 가치를 경제적으로 평가하고 보상하는 흐름을 분석했다. 보고서는 사회적 가치를 거래 가능한 자산으로 만들려는 시도가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사회적 가치 보상 : 60년간 이어져 온 역사 사실 사회적 가치를 경제적으로 보상하려는 움직임은 최근의 일이 아니다. 1960년대 ‘사회책임투자(SRI, 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가 등장하면서 무기·담배·환경 파괴 산업을 배제하는 투자 모델이 나타났다. 2000년대 들어서는 ‘임팩트 투자(Impact Investing)’가 등장했다. 이는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사회적 성과까지 고려하는 투자 방식으로, 오늘날 그 규모는 1조 5710억 달러(한화 약 2263조 원)에 이른다.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만큼 보상을 지급하는 ‘성과기반금융(OBF, Outcome-Based Finance)’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