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재들 희망 키우는 꿈의 사다리 프로젝트 강상수·이운혁씨 시각·지체장애 있지만 …’두드림 스타’ 지원으로 버클리 음대 입학하고 아주대 약학대 진학 진로 고민하던 함소이양 드림스쿨 프로젝트 참가…멘토 조언·체험 활동으로…선생님이라는 목표 생겨 뮤지컬 데뷔 안정윤양 해피뮤지컬 스쿨로 1년간 연기·노래 배워…정식 공연 작품 출연 1급 시각장애인 강상수(24)씨는 내년 11월에 버클리 음대로 유학을 떠난다. 전남 나주에서 자란 강씨의 어린 시절 유일한 친구는 음악이었다. 선천성 시각장애로 빛을 잃어가는 아이에게 엄마는 온종일 음악을 들려줬다. 강씨는 초등학교 1학년 때 실명했다. 다섯 살 때부터 쳤던 피아노가 ‘꿈’이 된 건 중학교 3학년 때다. 한 선교단체에서 찬양단 활동을 하면서, 음악으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자는 꿈을 품었다. 2011년 1월, 강씨는 졸업을 앞두고 서울로 올라왔다. 돈을 모아 ‘서울재즈아카데미’에 가기 위해서다. 서울재즈아카데미는 버클리 음대의 학점 연계기관으로, 이곳의 수업을 들으면 버클리의 체류기관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학기당 320만원의 학비는 큰 부담이었다. 아르바이트과 연주연습, 유학준비를 병행하려고 하니, 아무것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강씨의 꿈이 주저앉을 위기를 맞았다. 강씨에게 ‘꿈의 사다리’를 놓아준 것은 ‘두드림 스타’ 프로젝트다. 지난 7개월 동안 500만원 학비를 지원받은 강씨는 서울재즈아카데미를 다니며, 음악공부와 유학준비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작년 10월 말 서울재즈아카데미에서 진행된 버클리 음대의 ‘2012 입학 오디션’을 통해 ‘재즈피아노학과’ 입학이 확정됐다. 강씨는 “인터넷을 통해 사회복지 공부도 시작했다”며 “앞으로 자극적이거나 선정적이지 않고도 큰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음악을 연구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의 ‘두드림 스타’, 장애가정의 꿈에 투자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