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는 21일 열린 스타트업 경진대회 디데이에서 ‘심플플래닛’이 디캠프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디데이는 디캠프가 2013년부터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진행하는 데모데이다.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가진 초기스타트업은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본선에 진출하면 최대 3억원의 투자를 받을 기회와 디캠프, 프론트원 입주 자격이 주어진다.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열린 이번 달 디데이에는 기술로 환경을 지키는 클린테크 스타트업들이 모였다. 디캠프상을 차지한 심플플래닛은 세포농업 기술을 기반으로 배양육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플랫폼과 무혈청 배양액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소, 돼지, 닭에서 추출한 배양 세포 13종으로 월 2~5kg의 식품 원료를 생산한다. 이 배양 원료는 고깃덩어리 형태의 배양육이 아닌 파우더 형태다. 배양 세포가 자라는 데 필요한 배양액을 만들려면 혈청이 필요한데, 이를 추출하기 위해서는 소를 별도로 사육해야 해 배양육 가격이 상승한다. 심플플래닛은 혈청을 사용하지 않는 배양액을 개발해 리터당 62만원 수준의 생산 단가를 1200원으로 낮추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 특별상은 그리너즈에 돌아갔다. 그리너즈는 국내 최초의 전기화학 기반 이산화탄소 포집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 탄소 포집 기술은 900도 이상의 가열 공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에너지 소비가 크고 경제성이 낮다. 그리너즈는 가열∙가압 공정이 생략된 전기 화학 기반의 탄소 포집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에너지로 3배 이상의 탄소를 포집할 수 있다. 탄소배출원 간의 거리와 관계없이 쉽게 설치할 수 있으며 대량 생산도 가능하다. 그리너즈는 2024년 중에 시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브이젠 ▲커널로그 ▲씨이비비과학 등이 본선에 올랐다. 브이젠은 2025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