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나은미래 x 기아대책 ‘도담도담’ 캠페인(3)이른둥이 양육 환경 개선 위한 전문가 간담회 당시를 회상하는 ‘이른둥이’ 아빠 이욱호(46)씨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이씨의 쌍둥이 아들은 4년 전 일곱 달을 겨우 채우고 칠삭둥이로 태어났다. 이른둥이는 출생체중 2.5㎏ 미만 또는 37주 미만으로 태어난 미숙아를 뜻한다. 이씨는 “신생아집중치료실(NICU)에 있던 때도 한 명당 치료비가 1000만원이 들었는데, 세 살이 넘고서도 저체중이란 이유로 보험 가입도 안 됐다”고 토로했다.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은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국내 이른둥이를 지원하는 ‘도담도담’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지난 7월 21일, 그동안의 캠페인을 총정리하는 전문가 정책간담회가 서울 여의도 한화생명 45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국내 이른둥이들이 ‘도담도담(어린 아이가 탈 없이 잘 놀며 자라는 모습)’ 자라나기 위해 필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이날 간담회는 이찬우 기아대책 생명지기본부장의 사회로, 김창렬 한양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박은애 이대목동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배종우 강동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이연 이연학습발달연구소장, 정유진 서울시 양천구 보건소장, 최규석 한화생명 기업문화팀장이 참석했다. 이른둥이 보호자 이욱호씨도 참석해 이른둥이 가정의 고충을 증언했다. ◇’아이 키우기 좋은 나라’?…현 제도로는 모자라 사회=국내 이른둥이 양육 환경은 어떤가. 현재까지 축적된 이른둥이 통계를 바탕으로 말해달라. 배종우 교수=작년 한 해 태어난 신생아는 40만6000명, 여성 한 명이 평생 1.17명을 낳는 셈이다. 출생 수는 갈수록 줄어드는데, 이른둥이는 전체 신생아 중 6% 선까지 늘었다. 정부는 지난 2008년부터 전국에 1600여개 NICU 병상을 확충하고 이른둥이 의료 수가 확대, 외래진료비 지원 확대(개인 부담 10%) 등 노력을 해왔다. 다만, 입원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