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이 사회적기업 동구밭, 서울시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노후화된 공공 장애인 화장실을 수리한다.
굿피플·서울시·동구밭, 오래된 서울 장애인 화장실 수리한다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이 사회적기업 동구밭, 서울시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노후화된 공공 장애인 화장실을 수리한다. 지난 6일 서울시 마포구 굿피플 사옥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구영모 굿피플 상임이사, 박상재 동구밭 대표, 고광현 서울시 복지기획관 직무대리 등이 참석했다. 굿피플은 7호선 이수역 장애인 화장실을 시작으로 서울시 내 공공 장애인 화장실의 개보수에 나선다. 특별히 현장조사를 통해 노후화가 심각하다고 판단된 이수역, 노량진역, 청량리역, 김포공항역, 영등포구청역 등의 지하철역과 대방공원에 위치한 장애인 화장실 14곳을 먼저 손본다. 또한 서울시에서 진행한 장애인 화장실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지원이 필요한 장애인 화장실을 선정해 연말까지 수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모두의 화장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모두의 화장실’은 굿피플과 동구밭, 서울시가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지난 4월 진행한 장애인 화장실 인식 개선 캠페인이다. 이를 위해 동구밭은 4월 한 달간 발생한 매출의 일부를 기부했고, 서울시는 도심 내 장애인 화장실 2500곳를 전수조사해 접근로, 입구 단차, 출입구 등의 세부 정보를 서울시의 온라인 생활지도 서비스인 ‘스마트서울맵’에 공시했다. 김천수 굿피플 회장은 “시와 민간이 협력해 진행하는 이번 사업으로 장애인 분들이 어디서든 편리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yevin@chosun.com

옥스팜이 9월 5일 '2024 ESG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인권 리스크 대응 방법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옥스팜
옥스팜 ‘2024 ESG 컨퍼런스’ 개최…한국 기업 인권 리스크 논의한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과 ESG 전문 미디어 임팩트온이 ‘2024 ESG 컨퍼런스’를 오는 9월 5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개최한다. 기업 인권 리스크 관리에 대한 국제사회 동향을 살펴보고, 글로벌 기업의 인권영향평가 사례를 통해 한국 기업의 과제와 대응전략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기업이 공급망 전반에 걸쳐 인권과 환경에 대한 책임을 다하도록 요구하는 유럽연합(EU)의 ‘공급망 실사지침(CSDDD)’이 지난 7월 25일 발효되며 국내 기업들의 대응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에 발맞춰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올해 ‘2024 ESG 컨퍼런스’가 열린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루스 음랑가 옥스팜 영국 사무소 민간부문 총괄과 엘리나 아흐터베르그 옥스팜 네덜란드 비즈니스 인권정책 총괄이 방한해 비즈니스 인권 리스크 대응을 위한 도전과 과제에 대한 주제발표를 진행한다. 먼저, 루스 음랑가 총괄은 기업 인권 리스크 관리에 대한 유럽 및 글로벌 이니셔티브 동향을 소개하고, 공정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그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연합체 WBA(World Benchmark Alliance)의 자문위원으로 영국에서 기업 인권환경실사 의무화 법안 제정 활동 등을 진행해 온 바 있다. 이어, 엘리나 아흐터베르그 총괄은 인권 리스크 관리를 위한 인권영향평가(HRIA; Human Rights Impact Assessment)의 주요 원칙과 기업 사례를 소개한다. 엘리나 아흐터베르그 총괄은 글로벌 공급망 전문가로 노동자 및 지역사회 개선을 위한 자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주제발표 후에는 한국 기업의 ESG 경영 실천 사례를 공유하고, 비즈니스 리스크 관리 현황 진단과 제언을 위한 전문가 토론이 이어진다. 지경영 옥스팜 코리아 대표는 “지난해 열린 첫 번째 ESG 컨퍼런스에는 200여

책 '나 손자영 열여덟 어른' 사진. /아름다운재단
아름다운재단 ‘나 손자영 열여덟 어른’ 북토크 열려…미디어 속 ‘고아’ 캐릭터의 문제는?

아름다운재단 ‘열여덟 어른’ 손자영 캠페이너가 책 ‘나 손자영 열여덟 어른’ 출간 기념 북토크를 진행했다. 자립준비청년 당사자인 손 캠페이너는 책에서 미디어가 ‘고아’를 어떻게 다루며 문제는 무엇인지 분석했다. 지난달 31일 손 캠페이너는 서울 종로구 공간클리크에서 북토크를 진행했다. 책에서 주요하게 다룬 미디어 인식 개선 프로젝트 소개, 미디어 인식고사 시험지 풀이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손 캠페이너와의 질의응답 시간에는 행사 참석자들이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인식개선 방법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치기도 했다. 전·현직 교사, 기자 등으로 구성된 사회적협동조합 네트워크RE 조합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책 ‘나 손자영 열여덟 어른’은 아름다운재단 자립준비청년 지원 열여덟 어른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손 캠페이너는 지금까지 진행해 온 자립준비청년 미디어 인식개선 프로젝트를 책에 담았다. 캠페인을 시작하고 책이 나오기까지 4년이 걸렸다. 지난 4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진행한 크라우드 펀딩에는 150여 명이 참여하기도 했다. 책에는 ▲40여 편의 드라마·영화 속 범죄자 등으로 그려진 ‘고아’ 캐릭터를 분석한 내용 ▲미디어 속 자립준비청년을 차별하는 장면을 당사자들이 패러디하여 그린 일러스트 ▲자립준비청년 당사자 인터뷰 ▲자립준비청년 인식 형성에 미친 미디어의 영향력을 파악한 설문조사 ▲자립준비청년 당사자와 시민이 선정한 긍정적인 캐릭터 사례 등이 담겼다. 앞서 손 캠페이너와 아름다운재단은 2022년에 자립준비청년을 긍정적인 모습으로 가장 잘 보여준 TV드라마·영화 캐릭터를 선정하는 ‘미디어 캐릭터 시상식’을 개최하여 제작사에 트로피를 전달한 바 있다. 자립준비청년을 차별없는 시선으로 만든 작품상으로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가 꼽히기도 했다. 손 캠페이너는 이번 신간 또한 드라마·영화

생명보험재단, 마음 성장 플랫폼 ‘플레이라이프’ 누리집에 접근성·편리함 더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하 생명보험재단)이 2030세대들의 마음 성장을 위한 플랫폼인 ‘플레이라이프’ 누리집을 재단장했다고 8일 전했다. 플레이라이프는 지난 2020년 11월 오픈한 국내 최초 콘텐츠형 사회공헌 플랫폼이다. 워크숍, 챌린지 등 참여형 프로그램과 마음 성장 콘텐츠를 통해 정신건강 회복과 자아성장을 돕고자 하는 온라인 공간으로, 월간 1만 명 이상이 방문한다. 재단은 영상 및 이미지 비중을 늘리고, 콘텐츠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누리집을 전면 재정비했다. 이에 더해 모바일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제공하며 정기적인 워크숍이나 챌린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새 단장을 맞아 방문객을 위한 이벤트도 실시한다. 플레이라이프 누리집 방문 고객 중 설문에 참여한 5명, SNS를 통한 소문 내기 이벤트에 참여한 10명에게 소정의 선물을 제공한다. 15일까지 플레이라이프 누리집의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개편에 대한 리뷰와 설문조사를 마치면 된다. 김정석 생명보험재단 상임이사는 “플레이라이프는 앞으로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2030세대가 소중한 자신의 가치를 찾고 마음의 휴식을 얻을 수 있도록 응원하고 용기를 주는 마음 성장 플랫폼”이라며 “이번 홈페이지 재단장을 통해 이전보다 한층 강화된 콘텐츠와 다양한 메시지, 편의성을 선사하고자 각종 프로세스와 기능, 콘텐츠를 강화했다”고 전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설립 30주년 ‘모든 어린이를 위해’ 사진전 개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설립 30주년 기념 사진전 ‘모든 어린이를 위해’를 16일부터 2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 2관에서 진행한다고 8일 전했다. 이번 사진전은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전환한 한국만의 특별한 역사를 통해 30년의 의미를 기념하고, 나눔문화 구축에 공헌한 다양한 구성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자 마련됐다. 올해 설립 30주년을 맞이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도움을 받는 개발도상국에서 도움을 주는 선진국형 국가위원회가 된 유일한 국가위원회다. 사진전에는 유니세프의 도움을 받던 1950년대부터 모금활동을 시작한 1990년대, 주요 공여국으로 성장한 2000년대와 현재까지 주요 순간들이 안성기·장사익·김혜수·김연아·이보영·지성·최시원 친선대사들의 활동 모습과 함께 담겨 있다. 특히 김혜수 친선대사는 재능기부로 대표사진들의 음성 안내를 맡아 사진전에 뜻을 더했다. 사진전은 무료 관람으로 진행되며,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워크북과 나만의 열쇠고리를 만들 수 있는 DIY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됐다.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의 30년은 받았던 도움을 더 큰 사랑으로 전해온 보은의 30년”이라며 “한국만의 특별한 역사와 나눔문화의 주요 순간들이 지구촌 어린이의 밝은 웃음과 함께 담겨 있는 30주년 기념 사진전 ‘모든 어린이를 위해’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한국사회투자-부산경제진흥원, ‘부산 사회적경제 기업’ 키운다

공익법인 임팩트투자사 한국사회투자는 부산경제진흥원과 부산시 사회적경제기업의 임팩트 창출 및 투자 유치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전했다. 이번 협약식은 부산시 소재 부산창업카페에서 이종익 한국사회투자 대표와 황문성 부산경제진흥원 창업지원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사회투자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에 투자, 육성, ESG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으며, 부산 소재 기업을 지원하는 부산경제진흥원은 부산광역시와 중소기업청이 설립한 비영리재단법인이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사회적경제기업의 혁신적인 비즈니스모델 발굴과 육성, 투자유치 역량 강화, 사회공헌 확산 및 글로벌 진출 지원, 부산 사회적경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사회투자와 부산경제진흥원은 부산시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투자 유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현재 임팩트투자 개념 및 사례 등 투자에 대한 기본교육부터 경영, 재무, 소셜 미션 및 BM 등 전문가들의 컨설팅과 투자 유치를 위한 모의피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협력 범위와 성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황문성 부산경제진흥원 창업지원단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 사회적경제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더욱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 기관의 우수한 경험과 인프라를 활용하여 지역 내 혁신적인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종익 한국사회투자 대표는 “부산은 사회적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거점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사회적경제 기업의 임팩트 창출과 투자유치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부산 지역과의 긍정적인 협력관계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루트임팩트-구글닷오알지, “청년 미래 AI 역량 높인다”

비영리 사단법인 루트임팩트가 구글닷오알지의 지원으로 청년의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을 이어간다고 8일 전했다. 구글의 사회공헌 조직 구글닷오알지는 청년 취·창업을 돕는 직무 역량 교육 사업을 위해 한화 약 28억 원인 200백만 달러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루트임팩트는 총 1800여 명의 청년을 도울 예정이다. 루트임팩트는 지난 2020년부터 구글닷오알지의 지원을 받아 미취업 청년을 위한 교육 사업을 추진해 왔다. 2022년부터는 커리어 여정 전반을 돕는 지원으로 확대해 비수도권 청년에게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사회적 가치를 커리어로 연결할 수 있는 ‘임팩트 커리어’ 교육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3년간 총 3482명의 미취업 청년들이 참여했으며, 이 중 저소득층 청년 비율은 53%, 여성 참여자 비율은 49%에 달한다. 이번에 진행되는 사업은 청년 인공지능(AI) 역량 교육인 ‘AI 커리어 스쿨’과 다양한 임팩트 역량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먼저 청년 AI 역량 교육을 위해 비수도권을 대상으로 7월부터 9월까지 약 3개월간 ‘AI 커리어 스쿨’을 진행한다. AI 커리어 스쿨은 AI 기술을 보유한 비수도권 인재를 양성하고 취업 준비 전반을 지원해 정서적 소외감과 경제적 부담 완화를 돕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생성형 AI 기반 직무 교육, AI를 활용한 노코드 머신 러닝과 데이터 분석, 그리고 서비스 기획 등을 통해 AI 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재단은 교육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AI 교육 기관인 코멘토, 에이블런, 러닝스푼즈 및 커리어 플랫폼 렛츠커리어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또한 프로그램 수료 후에도 1:1 코칭, 면접 준비 부트캠프 등

현대차 정몽구 재단 문화예술 인재의 특별한 무대 열린다… ‘온드림 시리즈’ 개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오는 9월 예술의전당에 재단 장학생의 무대인 ‘온드림 시리즈’를 개최한다고 8일 전했다. 온드림 시리즈란 ‘온드림 아티스트 시리즈’와 ‘온드림 실내악 시리즈’로 이루어진 무대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중·고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문화예술 인재를 선발해 학비 전액 지원과 더불어 각종 장학금 등 재정적 지원과 함께 성장 프로그램 제공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2024년 상반기 기준 2011년부터 지금까지 재단이 지원한 문화예술 장학생은 누적 약 2700명, 지원 금액은 약 113억 원이다. 2022년부터 시작된 ‘온드림 아티스트 시리즈’는 재단 장학생에게 독주 무대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9월 1일 일요일부터 6일 금요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올해의 온드림 아티스트로는 ▲지난 6월 지나 바카우어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선율 피아니스트와 ▲2023 프라하 봄 국제 콩쿠르 준우승의 신경식 비올리스트 ▲허자경 첼리스트 ▲김동영 피아니스트 등 4인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올해는 특별히 역대 온드림 아티스트인 김송현·정지원 피아니스트, 위재원 바이올리니스트, 유채연 플루티스트가 합주 공연도 함께한다. 온드림 아티스트 시리즈에 이어 개최되는 ‘온드림 실내악 시리즈’는 재단의 문화예술 인재 ‘온드림 앙상블’과 지도교수진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9월 11일과 12일 양일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이번에 함께하는 지도교수진은 김현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겸 바이올리니스트, 사무엘윤 서울대학교 교수 겸 베이스 바리톤, 성재창 서울대학교 교수 겸 트럼페터, 이예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겸 플루티스트, 주연선 중앙대학교 교수 겸 첼리스트, 이진상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겸 피아니스트다. 공연은 피아노, 현악, 목관, 금관, 성악 전공별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국민이 제안하는 사회서비스를 현실로…보건복지부-중앙사회서비스원, 국민참여단 모집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중앙사회서비스원(원장 조상미)은 ‘2024 사회서비스 온라인 타운홀미팅’을 위한 국민참여단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사회서비스원은 2022년부터 체감도 높은 사회서비스 제공을 위한 국민 소통의 일환으로 국민참여단을 모집해 타운홀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타운홀미팅은 ‘우리 삶을 HEAL하는 사회서비스, 국민의견에서 시작합니다’를 주제로 국민참여단 200여 명이 온라인(Zoom)으로 참여했다. 기업·민간·학계 전문가 패널이 스튜디오로 나와 발표했으며, 국민참여단은 이 자리에서 민관협력 사례와 7개 우수 제안을 직접 설명하며 전문가와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2024년 국민참여단은 사회서비스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싶은 만 14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지역·성별·직업 등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최종 선발된 100명은 온라인(Zoom)으로 타운홀미팅에 참여해 ‘내가 원하는 사회서비스’ 제안, 우수 제안 투표 등에 함께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국민참여단 중 50명은 역량 있는 사회서비스 기관 발굴을 위해 진행되는 ‘사회서비스 소셜업(Social Up) 공모전’의 온라인 심사단으로도 활약할 예정이다. 국민참여단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사회서비스원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앙사회서비스원 조상미 원장은 “지난 2022년 사회서비스 온라인 타운홀미팅에서 제안된 ‘재활센터 동행 서비스’는 ‘일상돌봄서비스’로 실제 이용이 가능해졌다”며 “국민참여단의 제안이 현실이 되어, 사회서비스가 국민의 삶 속에 깊이 스며들고 온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국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oil_line@chosun.com

8월 6일 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이 삼척시 정라동에서 장애인 가구에게 안전한 주거환경을 선물하는 것을 기념하는 입주축하식을 열었다. /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
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 폐광지역 장애인 가구에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

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이 강원도 폐광지역 장애인 가구에 리모델링을 통해 안전한 주거환경을 선물했다. 재단이 추진하는 ‘주거환경 개선 사업’의 일환이다. 재단은 2개 장애인 가구를 대상으로 3개월간의 집수리 공사를 마치고, 지난 6일 삼척시 정라동에서 입주축하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익래 재단 상임이사, 이성열 재단 사무국장, 협력기관인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의 이광재 상임대표, 삼척시청 관계자 등이 참석해 장애인 가구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했다. 지난 3월 재단은 노후주택 개보수 및 편의시설 설치가 필요한 폐광지역 4개(삼척시, 태백시, 영월군, 정선군) 내 사회적 배려 대상자 17가구를 선정했다. 선정된 가구에 2억 3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원에 나섰다 이 중 장애인 2가구에 대해 재단은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과 협력해 5월부터 3개월간 BF하우스(Barrier-Free House,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이번 BF하우스 리모델링은 지원 대상자의 요구를 반영하여 장애유형, 생활 패턴, 주택 특성 등을 세심하게 고려해 진행됐다. 특히 수세식 화장실 신축설치, 낙상사고 예방용 안전바 설치, 휠체어 이동 편의를 위한 미닫이문 설치 및 문턱 제거 등 집안에서도 불편 없이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장애인 가구의 만족도를 높였다. 나머지 15가구에 대해서는 폐광지역 4개 시·군 지자체 및 지역자활센터와 연계해 올 연말까지 주택수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익래 재단 상임이사는 “이번 사업으로 대상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폐광지역 주민들 삶의 질 향상과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2004년부터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총 3314가구에 97억원을 지원했다.

밀알복지재단-한수원, “안심가로등으로 시민 귀갓길 밝힐 지자체를 모집합니다”

밀알복지재단이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과 ‘안심가로등’을 설치할 지자체를 6일부터 30일까지 모집한다고 6일 전했다. ‘안심가로등 플러스’는 가로등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방범취약지역에 태양광 가로등 또는 스마트폴 가로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한수원은 협업기관인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2014년 서울 홍제동에 안심가로등 37본을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10년간 전국 75개 지역에 총 3222본의 안심가로등을 설치해 왔다. 올해는 8개 지역을 선정해 안심가로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신청 지자체는 태양광 가로등과 스마트폴 가로등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태양광 가로등은 태양광을 이용해 낮 시간 충전한 전력으로 작동해 전기를 사용할 수 있다. 태양광 가로등 1본을 1년간 사용할 경우 일반 가로등에 비해 0.49t의 탄소감축 효과가 있으며 연간 16만8480원의 전기 사용 비용 절감효과가 있다. 작년부터 새롭게 지원된 스마트폴 가로등은 CCTV와 비상벨이 통합관제센터와 연동된다. 보행자 및 차량 빅데이터 정보 수집과 활용을 통해 안전 문제 대응과 예방이 가능한 영상감지센서 기능도 탑재됐다. 설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는 6일부터 30일까지 안심가로등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수원과 밀알복지재단은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를 통해 ▲취약계층 거주 비율 ▲가로등 설치 환경 ▲시급성 ▲지자체 참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9월 중순 사업 지역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한수원은 우리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간다는 비전으로 전국의 방범 취약지역에 안심가로등을 설치하여 국민의 안전 수호와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며 “올해 안심가로등 지원사업에도 많은 지자체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제1회 촉각명화 공모대회 출품작 전시회 개최… “눈 대신 손으로 미술작품 느낀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이하 실로암)이 오는 7일부터 30일까지 제1회 촉각명화 공모대회 ‘촉명한 이야기, 야! 일단, 만들자!’ 출품작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실로암은 지난 3월, 촉각명화 제작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시각장애인의 미술작품 감상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제1회 촉각명화 공모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공모 주제는 ‘모두를 위한 촉각명화’로 화가의 생애, 작품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 등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세계적인 명화 작품을 참가자가 재해석해 촉각 명화로 출시했다. 지난 7월 5일, 시각장애인과 비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단이 1차 심사 통과 작품 19점을 심사해 최종 선정자 8팀에 총 230만 원의 상금을 부여했다. 클로드 모네의 ‘양산을 쓰고 왼쪽으로 몸을 돌린 여인’을 ‘봄의 온도’로 재해석해 대상을 수여한 이민경 씨는 “처음 도전하는 촉각명화 제작에 걱정이 많았는데 수상하게 돼 기쁘다”며 “우리가 제작한 작품이 시각장애인의 미술 감상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인애 실로암 촉각교재제작팀 팀장은 “이번 전시는 기존의 정기 전시였던 촉각명화 전시를 공모전 형태로 진행해, 많은 봉사자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며 “시각장애인들이 감상할 수 있는 다채로운 미술 작품을 발견하고 배리어프리(Barrier-Free) 전시 문화를 더 풍부하게 소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실로암 촉각교재제작팀은 2014년부터 시각장애인 대체도서, 촉각교재, 촉각지도 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학습자료를 제작 및 보급하고 있다. 촉각명화 제작, 시각장애인 체험 전시 및 다양한 테마의 촉각명화 정기 기획전 등의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상상력과 촉각을 통해 새로운 미술문화 향유의 가능성 확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