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오는 9월 예술의전당에 재단 장학생의 무대인 ‘온드림 시리즈’를 개최한다고 8일 전했다. 온드림 시리즈란 ‘온드림 아티스트 시리즈’와 ‘온드림 실내악 시리즈’로 이루어진 무대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중·고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문화예술 인재를 선발해 학비 전액 지원과 더불어 각종 장학금 등 재정적 지원과 함께 성장 프로그램 제공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2024년 상반기 기준 2011년부터 지금까지 재단이 지원한 문화예술 장학생은 누적 약 2700명, 지원 금액은 약 113억 원이다.
2022년부터 시작된 ‘온드림 아티스트 시리즈’는 재단 장학생에게 독주 무대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9월 1일 일요일부터 6일 금요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올해의 온드림 아티스트로는 ▲지난 6월 지나 바카우어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선율 피아니스트와 ▲2023 프라하 봄 국제 콩쿠르 준우승의 신경식 비올리스트 ▲허자경 첼리스트 ▲김동영 피아니스트 등 4인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올해는 특별히 역대 온드림 아티스트인 김송현·정지원 피아니스트, 위재원 바이올리니스트, 유채연 플루티스트가 합주 공연도 함께한다.
온드림 아티스트 시리즈에 이어 개최되는 ‘온드림 실내악 시리즈’는 재단의 문화예술 인재 ‘온드림 앙상블’과 지도교수진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9월 11일과 12일 양일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이번에 함께하는 지도교수진은 김현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겸 바이올리니스트, 사무엘윤 서울대학교 교수 겸 베이스 바리톤, 성재창 서울대학교 교수 겸 트럼페터, 이예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겸 플루티스트, 주연선 중앙대학교 교수 겸 첼리스트, 이진상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겸 피아니스트다.
공연은 피아노, 현악, 목관, 금관, 성악 전공별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다양한 하모니를 이루는 작품으로 구성됐다. 바흐, 모차르트, 멘델스존의 작품부터 마얀 차트카 등 현대 작곡가의 작품까지 폭 넓은 레퍼토리를 온드림 앙상블만의 해석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재단은 “개인 실기 능력 향상을 위한 커리큘럼에 주로 노출되었던 학생들에게 다양한 실내악 앙상블은 새로운 자극이며 음악가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길이자 놓치기 쉬운 음악의 즐거움을 되새겨주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두 시리즈 모두 전석 무료 초청으로, 관람을 희망하는 누구나 네이버 예약을 통해 1인 2매까지 신청할 수 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