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제15회 KT&G SKOPF’ 최종 사진가에 한예종 성의석 작가 선정

KT&G(사장 방경만)는 6일 한국사진가 지원 프로그램인 ‘제15회 KT&G SKOPF(Korean Photographer’s Fellowship)’에서 성의석 작가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KT&G SKOPF는 신진 사진가 발굴 및 양성을 위해 KT&G가 2008년부터 운영해 온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이다. 매년 ‘올해의 사진가’ 3인을 선발해 지원금과 멘토링, 전시 기회 등 총 450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15회 프로그램에서는 지난해 6월 문화예술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올해의 사진가’로 김영경, 성의석, 지원김 작가를 선발했다. 이후 6개월간의 멘토링을 거친 뒤, 공개 포트폴리오 평가를 통해 성의석 작가가 최종 사진가로 결정됐다. 성 작가에게는 개인전 개최, 작품 제작 지원금 등 3700만 원 상당의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성의석 작가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학 중인 젊은 예술가로, 과거와 현재의 이미지를 AI 기술로 결합해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창출하는 실험적인 작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혜영 심사위원장은 “성 작가의 작품은 디지털 기술과 소셜 미디어로 인해 이미지의 위계가 사라진 환경 속에서, 서로 다른 방식으로 제작된 이미지들이 동등하게 공존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구한다”고 평했다. 성의석 작가는 오는 6~7월 개인 사진전 개최와 작품집 발간을 통해 대중과 만날 예정이다. 김정윤 KT&G 문화공헌부 전시담당 파트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예술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포스코그룹, 연말 이웃돕기 성금 100억원 기탁…‘2000억 클럽’ 이름 올렸다

포스코그룹이 2024년 연말 이웃돕기 성금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0억원을 기탁했다. 이는 1999년부터 매년 이어진 것으로, 포스코그룹이 올해까지 기탁한 성금의 누적 금액은 2020억 원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나눔캠페인 2000억 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성금은 미래세대와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을 비롯해 포스코그룹의 지역 사회공헌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업황 부진 등 경영 환경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같은 규모의 성금을 출연해 연말 이웃사랑을 실천했다”고 전했다. 특히 포스코그룹은 이번 기부 외에도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나눔 활동을 병행하며 의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약 한 달간 진행 중인 ‘1% 마이 리틀 채리티(마리채)’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들이 희망하는 사회복지기관과 비영리단체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총 138개 기관에 따뜻한 손길이 전해질 예정이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희망디딤돌부터 C랩까지…삼성전자의 ‘함께가는 미래’ [2024 사회공헌 결산]

“삼성전자는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 슬로건 아래 ‘청소년 교육’과 ‘상생 협력’을 중심으로 사회와 함께 나누고 더불어 성장하는 것을 지향점으로 삼고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비전을 바탕으로 ▲청년 교육 지원 ▲협력회사와의 상생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 교육부터 취업까지…청년들 미래 함께 설계한다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청년 지원 프로그램은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이하 SSAFY)다. 2018년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SW개발자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이론과 실습을 통해 실전 역량을 기를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은 1년 동안 하루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강도 높은 과정으로 진행되며, 알고리즘, AI, 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활용 능력을 배양한다. 교육은 무료이며, 모든 교육생에게 매월 100만 원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SSAFY는 2018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한 이래 현재 교육이 진행 중인 9기까지 약 6900명이 수료했고, 이 가운데 약 5748명이 취업해 83%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10, 11기 조기취업자까지 포함하면 약 6000여 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내년부터는 고졸 미취업자들에게도 문을 열어 마이스터고 졸업생 등에게 교육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윤혜정 부산 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교장은 “마이스터고 졸업생들까지 교육생 모집을 확대한 것은 기술 인재 육성을 위한 정부와 사회의 노력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회를 확대하고 격차를 해소하는 데 기여하는 획기적 조치”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직접 낸 아이디어로 시작된 청년 지원 프로그램도 있다.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희망디딤돌센터가 이의 일환이다. 임직원 기부금 250억원을 토대로 2016년 운영을 시작했고,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의 뜻에 동참하기 위해 2019년 회사 지원금 250억원을 투입해 사업 지역을 확대해왔다. 지난달 11월 개소한 희망디딤돌 충북센터는 자립생활관 15실, 자립체험관 5실과 교육운영 공간 등을 갖췄다. 만 18세 이상 자립준비청년들은 7평 남짓한 자립생활관에서 최대 2년간 1인1실로 거주할 수 있다.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보호가 조만간 종료되는 만 15 ∼18세 청소년들도 자립체험관에서 며칠간 지내며 자립준비 생활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부산∙대구∙강원 등 전국에서 10개 센터를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향후 100억원을 추가 투입해 대전과 충북 2개 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사업 10주년을 맞은 2023년 ‘삼성희망디딤돌 2.0’을 시작했다. 기존의 ‘삼성희망디딤돌 1.0’이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와 정서 안정을 지원했다면, ‘2.0’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청년들이 기술과 기능 역량을 키워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젝트는 삼성 계열사가 주관하는 5개 직무 교육 과정으로 운영된다. 전자/IT 제조기술자(삼성전자), 반도체 정밀배관 기술자(삼성전자), 한식조리사(웰스토리), IT서비스기사(삼성SDS), 선박제조 기술자(삼성중공업) 양성 과정이 포함되어 있다. 지난해에는 총 120여 명의 청년들이 교육을 받았으며, 2024년부터는 온라인 광고

숲에서 교실까지…임직원과 함께한 LG엔솔의 나눔 여정 [2024 사회공헌 결산]

“내년에는 ‘모든 가능성 강화(Empower Every Possibility)’라는 비전을 실현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더 큰 나눔을 만들어가겠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 사회공헌 비전으로 ‘모든 가능성 강화(Empower Every Possibility)’를 제시하며, 지역사회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이를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연결하는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의 사회공헌은 ‘나눔을 통한 정서 회복(Shared Resilience)’, ‘자립 기회 제공(Social Resilience)’, ‘환경 복원(Environmental Resilience)’이라는 세 가지 방향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봉사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임직원 나눔 봉사활동이 약 1만2000시간에 달했으며, 누적 기부금 1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도 LG에너지솔루션의 임직원 참여형 봉사활동이 활발히 이뤄졌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사내 봉사단 ‘함솔이(함께, 엔솔)’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이 활동은 서울 본사, 대전, 오창 사업장에서 총 148명의 봉사단원을 선발해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금천구 혜명양로원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밑반찬과 레토르트 식품을 포장·배달했으며, 청담종합사회복지관에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도 펼쳤다. 현충원 묘역 정화, 장애인 원데이 클래스 체험 등 다양한 봉사활동이 이어졌다. 환경 보호 활동도 주요 자원봉사 테마다. 임직원 40여 명이 참여한 ‘집씨통 키우기’ 활동은 집에서 100일 동안 씨앗을 키워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으로 보내는 프로그램이다. 이 씨앗은 노을공원시민모임에서 1~2년 동안 나무로 성장시켜 숲 조성에 활용된다. 집씨통 키우기의 연장선으로, 지난 6월에는 임직원과 가족 30여 명이 참여하는 ‘나무심기 봉사활동’도 진행됐다. 가족과 함께 나무심기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임직원은 “아이와 함께 쓰레기 산이었던 노을공원에 직접 나무를 심으며 생태공원 조성에 일조하게 되어 기쁘다”며 “자연을 보호하면서 가족들과 유익하고 뜻깊은 시간을 보낼

제262호 창간 14주년 특집

지속가능한 공익 생태계와 함께 걸어온 1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