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휴대폰 개통 까다로워진다…6일부터 ‘안면인증’ 도입

앞으로 휴대전화 개통 시 본인 확인 과정이 더 엄격하게 바뀐다.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와 알뜰폰 사업자는 6일부터 모든 대면·비대면 채널에서 고객에게 기존 신분증 확인보다 강화된 다중 인증 본인 확인 절차 도입을 시작한다. 기존 휴대전화 신규 가입 또는 번호이동 시 신분증만 제시하면 됐던 개통 방식이 안면인증 등 다중 본인 확인 체계로 바뀐다. 이는 명의도용에 의한 불법 개통과 대포폰 유통, 보이스피싱 등 범죄를 막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신규 가입이나 번호이동 신청자는 안면인증, 행정안전부 모바일 신분증, 당일 발급된 주민등록초본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본인 인증을 받아야 한다. 동일 통신사에서 단말기만 교체하는 기기 변경은 적용 대상이 아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휴대전화 부정사용 방지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이는 기존 실물 신분증 확인만으로 개통 신청자와 명의자가 동일 인물인지 가려내는 데 한계가 있었던 점을 보완하고 명의도용을 막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부정 개통 가능성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 안면인증”이라면서 “법무부 출입국과 기관 출입, 금융권 등에서도 활용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다만 제도 시행 초기 일부 불편도 예상된다. 안면인증은 촬영 환경이나 얼굴 인식 결과에 따라 인증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고, 대체 수단인 행정안전부 모바일 신분증은 사전 발급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안면인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이용자가 신념 등으로 거부하는 경우에 대비해 모바일 신분증이나 주민등록초본을 활용한 대체 인증 수단을 함께

SK텔레콤, 영남권에 AI 데이터센터 구축…총 140조 투자

SK텔레콤(사장 정재헌)이 최대 15기가와트(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정재헌 SK텔레콤 사장은 경남 진주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AI 학습·추론 수요 증가와 글로벌 컴퓨팅 인프라 부족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울산에 건설 중인 AI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영남권에 2GW 이상 규모의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서남권 추가 구축을 포함해 2029년부터 국내 총 5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운영한다.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의 설계와 구축, 운영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으며, 엔비디아와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할 계획이다. 현재 울산에서는 2027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AWS와 함께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있으며, AI 데이터센터 전용 냉각 및 전력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아울러 SK텔레콤이 엔비디아와 추진 중인 차세대 ‘AI 팩토리’는 2027년 운영을 시작해 장기적으로 GW급 규모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재헌 SK텔레콤 사장은 “대규모 AI 데이터센터와 영남의 제조 산업 역량이 결합하면 생산성 혁신뿐 아니라 제조 AI를 실증하고 확산하는 허브로 성장할 수 있다”며 “AI로 새로운 경부고속도로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구지훈 더나은미래 기자

iM캐피탈, 청년 금융 인재 육성 위한 ‘현장실습학기제’ 운영

iM금융그룹 계열사 iM캐피탈(대표이사 김성욱)이 청년 인재를 키우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iM캐피탈은 청년들에게 금융 직무 경험을 제공하고, 미래 금융 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한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iM캐피탈은 대학생들이 금융회사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직무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산학연계 대학생 표준 현장실습학기제’를 도입하고, 지난 1일 입소식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래 금융산업을 이끌어갈 청년들이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실제 금융 현장과 연결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실습은 7월부터 총 4주간 진행된다. 실습생들은 현업 부서와 연계된 직무 체험을 통해 금융상품, 업무 프로세스, 고객 중심의 금융서비스 운영 방식 등을 폭넓게 이해하게 된다. 또한 전담 멘토와의 매칭을 통해 현장 적응을 지원받고, 실무 과정에서 필요한 피드백과 진로 탐색 기회를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iM캐피탈은 이번 현장실습이 단기 체험에 그치지 않도록 실습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직무 이해, 금융회사 조직문화 체험, 실무형 멘토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금융업에 대한 막연한 관심을 구체적인 진로 역량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돕고, 금융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iM캐피탈은 청년 세대의 성장 지원, 산학협력 확대, ESG 경영 실천을 중요한 사회적 책임으로 인식해 왔으며, 이번 산학연계 현장실습 역시 청년의 성장 가능성에 투자하고, 금융회사의 전문성과 경험을 미래 세대와 공유하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김성욱 iM캐피탈 대표이사는 “이번 산학연계 현장실습은 청년들이 금융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삼성, 영남권 60조원 투자…AI·로봇·배터리 중심 육성

삼성이 영남권에 약 60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삼성은 경남 진주시 경상국립대학교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제조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휴머노이드 로봇, 전고체 배터리, AI 서버용 패키지 기판 및 적층세라믹캐패시터, 고부가가치 선박 분야를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를 추진한다고 3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AI와 로봇 기술을 제조 현장에 접목해 기존 산업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이를 통해 약 20만 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지역별 투자 계획도 함께 공개됐다. 구미에는 삼성전자와 삼성SDS가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 체계와 로봇 데이터 팩토리를 구축하고 제조 및 로봇 자동화를 위한 AI 데이터센터를 신설한다. 삼성SDI는 휴머노이드 로봇용 전고체 배터리의 세계 최초 양산을 목표로 울산에 생산시설을 확대하고 에너지저장장치(BESS)용 리튬인산철(LFP) 및 나트륨 배터리 생산도 강화할 방침이다. 부산에서는 삼성전기가 AI 서버용 고성능 패키지 기판과 고부가 MLCC 생산 거점을 구축해 핵심 생산기지로 육성한다. 삼성중공업은 거제에서 AI팩토리 설비와 로봇, 자율운항 기술 등에 투자해 디지털·AI·로봇 전환(3X)을 기반으로 한 자율형 조선소가 구축된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투자와 혁신을 지속하기 위해 정부의 전향적인 지원을 요청한다”며 “경쟁국과 유사한 조건에서 사업할 수 있도록 로봇 산업 특화단지 지정과 인센티브 등을 지원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지훈 더나은미래 기자

법원,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금감원은 MBK ‘직무정지’ 중징계

법원이 운영자금을 확보하지 못한 홈플러스의 회생절차를 결국 폐지하면서 파산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법원장 정준영)는 3일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폐지를 결정했다. 이는 홈플러스가 지난달 30일 제출한 수정 회생계획안의 수행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결과다. 재판부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사업 부문 매각이 성사됐으나 잔존 사업부에 대한 인수·합병이 이뤄지지 않은 채 영업을 지속하는 과정에서 매출이 감소하는 반면 급여, 물품대금 채무, 조세 등 공익채권이 급증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공익채권은 회생절차 중인 기업에서 일반 회생채권이나 회생담보권보다 우선해 변제받는 청구원을 뜻한다. 재판부는 “이 상황에서 회생계획안을 수행하려면 최소 약 2000억 원이 필요함에도 현재까지 조달되지 않았다”며 “회생계획안의 수행 가능성이 없으므로 관계인집회의 심의·결의에 부치지 않고 회생절차를 폐지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에 대해 홈플러스는 14일 이내에 즉시 항고할 수 있으며, 즉시 항고를 하지 않으면 폐지 결정이 확정된다. 다만 기간 내 운영자금을 조달하고 항고하고 정당한 이유가 인정되면 절차를 통해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관계인집회를 다시 열 가능성이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12월 29일과 지난달 30일 두 차례에 걸쳐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과 재수정안을 제출했다. 계획안은 수익성이 낮은 점포를 정리하고 영업양도와 M&A를 추진하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재판부는 결정문을 통해 “홈플러스가 회생계획안을 수행하기 위해 2000억 원의 외부자금 추가 조달이 필요하다고 하면서도 긴급운영자금(DIP·Debtor-In-Possession) 금융으로 추가 차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만 할 뿐, 조달 계획에 관한 소명자료를 전혀 제출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같은 날 금융감독원(금감원)이 ‘홈플러스 사태’ 관련 사모펀드(PEF)

정부, 고환율에 허덕이는 중소·중견기업 긴급자금 지원

정부가 계속되는 고환율에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자금 지원에 나선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3일 비상경제본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고환율 등에 따른 경영애로 중소기업 긴급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중동 상황 피해기업을 위한 정책금융 23조7000억 원 중 남은 13조8000억 원과 신규자금 1조1000억 원을 추가 공급해 중소·중견기업에 14조9000억 원 규모의 긴급경영자금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긴급경영안정자금 내 고환율 경영애로 중소기업 전용 트랙을 신설한다. 특히 원·부자재 수입 비중이 매출액의 20% 이상인 중소기업에는 매출액·영업이익 감소 요건 없이도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요건을 완화한다. 중소기업의 경영 악화 대응을 위한 수은의 위기대응 특별프로그램 지원 규모도 당초 7조 원에서 8조 원으로 1조 원 추가 확대하고 금리우대도 강화할 예정이다. 고환율 등으로 경영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수은 조달 원가 수준 금리로 대출하는 고환율 극복 초저금리 상생 대출도 신설 및 지원할 방침이다. 긴급경영안정보증의 보증 비율은 95%에서 100%로 높이고 보증료율 감면폭도 0.3%포인트(p)에서 0.4%p로 확대하고, 고환율 등에 따라 경영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는 정책자금 대출의 상환유예와 만기연장도 지원한다. 이외에도 정부는 무역보험과 환변동보험을 지원하고, 세제·세정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고환율에 따른 중소기업의 경영 어려움 해소를 위해 금융·세제 등 패키지 지원대책을 마련했다”면서 “긴급경영자금 지원 강화를 위해 신규 자금 1조1000억 원도 추가 공급하고, 환변동보험 등 전방위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삼성, 충청권에 140조 투자…이재용 “천안·온양에 HBM 팹 건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40조 원을 투자해 충청권을 소재·부품 거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회장은 2일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 국민보고회’에서 환영사를 통해 ”국토의 중심인 충청은 앞으로 IT 소재 부품의 글로벌 허브로서 더 큰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인공지능(AI) 시대의 미래 성패는 AI를 구동하는 소재와 부품에 달려있기 때문에 삼성의 미래와도 직결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30여 년 전 아산은 포도밭이었지만 지금은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단지가 됐다“면서 ”논과 밭이 대부분이었던 온양캠퍼스는 범용 반도체 후공정 중심에서 글로벌 최첨단 HBM 팹(Fab)으로 전환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은 초격차 산업 강국으로의 대도약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삼성은 충청권에 총 140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천안과 온양에 56조 원을 투입해 최첨단 고대역폭메모리(HBM) 팹을 건설한다. 아산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67조 원을 들여 차세대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및 초고해상도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생산 기지를 짓는다. 삼성전기는 2040년까지 총 8조 원을 투입해 세종에 최첨단 AI 서버용 패키지 기판 라인을 구축하고, 삼성SDI는 천안 배터리 사업에 9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신한카드, 육군 부사관학교 도서관 개관…군장병 위한 문화공간 마련

신한카드(사장 박창훈)가 육군 장병들과 가졸들을 위한 문화공간을 조성했다. 신한카드는 육군 부사관학교에 ‘아름인도서관’을 개관했다고 3일 밝혔다. 개관식은 육군부사관학교에서 2일 진행된 가운데 임국기 육군부사관학교장과 이정빈 신한카드 경영기획그룹장, 나일흠 신한은행 호남서부본부장, 김효승 아이들과미래재단 상임이사 등이 참석했다. 신한카드는 2019년부터 군 장병의 독서 문화 확산과 자기계발을 위해 군부대 내 아름인도서관을 조성해 육군 제1군단, 육군 수도군단, 제1보병사단, 해병대사령부 등 총 7개 부대에 도서관을 개관했으며, 이번이 8번째이다. 이번 육군 부사관학교 도서관은 디지털 기기 등 변화하는 병영 환경에 맞춰 설계했을 뿐만 아니라 부대 구성원과 장병 자녀들을 위한 수요를 반영해 가족 단위 이용이 가능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또한 신한카드는 일회성 공간 조성에 그치지 않고 신간 도서 제공과 장서 관리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아름인도서관이 군 장병과 가족들의 일상 속 문화 쉼터로 자리 잡도록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달 하순에는 강원도 인제군에 있는 육군 제12보병사단에도 도서관을 개관할 예정이며, 하반기 타 군부대로의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신한카드는 지난 4월 육군본부와 군 장병들의 금융문화 복지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이에 발맞춰 군부대 아름인도서관 조성 외에도 신한금융그룹의 시너지를 활용해 군 장병들의 다양한 금융·복지혜택 및 문화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한은행과 함께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에 참여해 ‘신한 나라사랑카드’를 발급하고 있으며, 신한은행 익산금융센터에서는 신임 부사관 대상 맞춤형 금융서비스와 교육을 지원하고 교내 금융 라운지 조성까지 검토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카드의 핵심 사회공헌 사업인 아름인도서관이

원·달러 환율 이틀 연속 1550원대…금융위기 이후 최고치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에 연일 1500원대를 유지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 보다 0.9원 오른 1555.8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2.6원 하락한 1552.3원으로 출발해 장중 1550.7원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마감 직전 하락 폭을 줄이고 소폭 상승했다. 이에 따라 환율은 지난 5월 15일 이후 33거래일 연속 1500원 이상을 유지했다. 또한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9년 3월 2일(1570.3원) 이후 17년 3개월 만에 최고값을 기록했다. 환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 우려 등을 근거로 연리 금리 인상을 시사한 이후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고공행진하고 있다. 한편 엔화의 약세도 지속되고 있다. 엔화(달러·엔 환율)은 162.5엔대를 기록하면서 엔화 가치는 약 40년 만에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LG전자, HVAC 사업 거점 신설…아시아지역 B2B 속도

LG전자(대표이사 류재철)가 아시아 지역 사업 거점을 확보하고 B2B 사업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아시아 지역에 냉난방공조(HVAC·Heating, Ventilation, Air Conditioning) 사업 거점을 개설했다고 2일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대만 타이중과 싱가포르에 HVAC 아카데미를 새롭게 열었다. 인구 증가에 따른 도시화와 산업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라 글로벌 B2B 사업 확대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현재 LG전자는 아시아와 유럽을 비롯해 북미, 중남미, 아프리카 등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약 70곳의 HVAC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각 아카데미에서는 주거·상업용 냉난방 시스템 및 고효율 칠러, 액체냉각 솔루션(CDU, 냉각수 분배장치) 등 다양한 공조 제품 설치, 유지관리, HVAC 솔루션 설계를 위한 엔지니어링 기술 교육 등을 통해 매년 3만 명 이상의 HVAC 엔지니어를 양성하고 있다. HVAC 사업은 지역이나 국가별로 규제나 설치 조건이 서로 다르다. 건물 규모와 용도, 유지·보수, 에너지 효율 등도 주요 고려 대상이다. 이에 최적화된 설계에서부터 제품 설치, 사후 관리까지 공조 기술 전문가의 역량이 중요시된다. HVAC 아카데미는 LG전자가 B2B 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거점 역할을 한다. 설치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포럼을 진행하거나 HVAC 고객사나 대형 건물의 공조 설계를 담당하는 컨설턴트를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지역 B2B 핵심 관계자들과 접점을 넓히고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아카데미에 시스템 에어컨,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등 다양한 LG전자 제품을 진열한 통합 전시존도 마련했다. LG전자는 이러한 글로벌 HVAC 아카데미를 지속 확대하고

김장호 구미시장 취임…“반도체 팹 유치, 포기는 없다”

“반도체 포기는 없다” 김장호 구미시장이 취임식부터 반도체 팹(Fab) 유치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선언했다. 구미시는 1일 오전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민선 9기 김장호 시장 취임식 및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미시민과 공직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 시장은 시정 비전과 각오를 밝혔다. 김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중단 없는 구미 발전을 위해 다시 기회를 주셔서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입을 뗐다. 김 시장은 “민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시민과 함께 지혜를 모아 더 살기 좋은 구미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공직자들에게는 “시민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을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 시장은 최근 발표된 삼성, SK그룹 등의 반도체 산업 대규모 투자 계획을 두고 반도체 팹 유치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앞서 김 시장은 지난달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반도체 팹 공장 유치전을 펼쳤다. 당시 김 시장은 “투자 유치를 위해 구미국가산업단지 5단지 2단계 부지를 평당 1000원 수준에 공급하는 방안까지 포함한 전례 없는 지원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26일에는 강명구 국회의원(구미을), 지역 시·도의원, 한국수자원공사 구미사업부,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 관계자들과 함께 제5국가산업단지 2단계 부지 현장을 점검했다. 김 시장은 취임식에서도 “파격적인 부지 공급 조건과 전력 및 용수를 앞세워 첨단 반도체 팹 유치를 향한 속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취임식 이후 기업체와 민생 현장을 방문해 근로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고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지원을 중심으로 한 ‘민생 최우선’ 행보를 보였다.

경찰 “한화에어로 폭발 사고 당시 세척기 내부 화약 찌꺼기 청소 중이었다”

지난달 1일 발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건과 관련해 세척기 내부에서 처음 폭발이 발생한 후 대형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2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사건 당시 현장 책임자는 경찰 조사에서 “세척기 내부에서 처음 폭발이 난 것 같다”라고 진술했다. 일반적으로 고체 화약과 같은 로켓 추진체를 제조하거나 취급하는 과정에서 배관이나 밸브, 공구 등에 화약 찌꺼기가 묻는다. 이를 제거하기 위해 해당 부품이나 기계 등을 세척 탱크에 넣어 물이나 세척액으로 씻는다. 이 과정에서 폭발이 처음 발생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시 현장 작업자들이 폭발 직전 세척기 탱크 내부를 청소하고 있었다. 기계와 연결된 배관의 경우 외부 업체가 해당 부분을 청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폭발 사고로 인해 5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사고 직후 가재웅 사업장장을 포함해 작업 팀장과 계장, 근로자 및 유족 등 32명을 조사했다. 이와 별도로 경찰은 사고 당시 현장에서 확보한 5700여 점을 분석하고 이중 세척 도구와 부품 등 17점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류근실 광역범죄수사대장은 “사업장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며 출국 금지 조치가 이뤄진 상태이며 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온 후 종합적으로 판단해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위법 사항이나 혐의점 등이 발견될 경우 추가 입건자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 조사와 별도로 대전지방고용노동청도 가재웅 사업장장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손재일 대표이사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