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윤호 기자
“1만 간다더니”…코스피, 반도체주 급락에 7000선 깨졌다

반도체 대장주가 폭락하자 코스피 지수가 두달여 만에 6000선대로 떨어졌다. 13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69.01포인트(8.95%) 하락한 6806.93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달 22일 최고치(9114.55)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20% 이상 급락한 수치다. 7000선 아래로 밀려난 건 지난 5월4일 이후 처음이다. 오전 9시30분 이후 하락 전환한 코스피는 오전 10시34분께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 일시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어 오후1시28분에는 코스피200 지수가 8% 이상 떨어져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면서 20분간 거래가 중단됐다. 이날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폭락하자 코스피 낙폭이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70% 내린 25만4500원, SK하이닉스는 15.37% 하락한 184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기(-18.62%)와 SK스퀘어(-17.60%) 등 최근 상승세를 보였던 기술주도 두 자릿수 낙폭을 나타냈다. 업계에서는 지난 주말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다시 벌어지면서 중동 리스크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한 것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심리와 차익실현 영향이 겹친 것으로 해석했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조2193억원, 1조7047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3조8822억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8.07포인트(4.55%) 내린 799.36으로 마감해 800선이 무너졌다. 서울 외환시장 기준 원·달러 환율은 2.0원 오른 1503.4원을 기록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상법 개정 1년, 상장사 84% 이사회 바꿨다…일각선 소송·사업 지연 우려

개정 상법이 시행된 지 1년이 지나면서 국내 상장사들의 이사회 풍경이 크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가 책임을 지는 대상이 주주로 넓어지자, 안건을 심의하는 내부 절차가 엄격해지고 전문가 의견을 구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다만 소송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기업들의 과감한 투자가 미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상장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법 개정 이후의 경영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전체 응답 기업의 84.3%가 상법 개정에 맞춰 이사회 운영 제도를 변경했다고 응답했다. 이사의 충실 의무 범위가 회사뿐만 아니라 주주까지 확대되자 사전 방어막 구축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기업들이 선택한 구체적인 대응책(복수응답)을 보면 사내 법무나 준법 감시 조직을 통한 사전 모니터링 단계를 새로 만들거나 강화했다는 답변이 47.0%로 가장 비중이 컸다. 회계나 법률 등 전문 기관의 외부 자문을 더 많이 받기 시작했다는 대답이 45.7%로 뒤를 이었으며, 이사회 의사록에 개별 이사들의 의견과 표결 결과를 명확히 남기기 시작했다는 비중도 43.7%에 달했다. 이밖에 회의 전 안건을 미리 공유해 의견을 모으는 절차를 정비(39.7%)하거나 별도의 특위를 꾸리는 방식(14.0%)도 동원됐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기업 경영에 긍정적인 신호로 바라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조사 대상의 39.6%는 의사결정 과정에서 책임감이 커지고 지배구조가 투명해지는 효과를 체감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22.4%의 기업은 규제 준수를 위한 비용이 너무 많이 들고, 결론을 내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등 부정적인 부담이 가중됐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법적 분쟁에 휩싸일 수 있다는 공포감은 상당한

현대차그룹, ‘제2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 후원

현대자동차그룹이 차세대 오페라 스타 발굴하고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예술 교류 확대를 위한 후원 활동을 펼쳤다. 현대차그룹은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 ‘제2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가 지난 6일부터 11일(현지시간)까지 프랑스 중부 루아르 지방의 ‘샤토 드 라 페르테 엥보(Chateau de La Ferte-Imbault)’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신진 아티스트 발굴 및 후학 양성을 위해 창설한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는 2024년 첫 대회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됐다. 심사위원으로는 조수미를 비롯해 조나단 프렌드(Jonathan Friend)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전(前) 예술 고문 , 파올로 가바제니(Paolo Gavazzeni)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 캐스팅 매니저 , 영국 런던 로열 오페라 하우스 멜라니 알멘딩거(Mélanie Allmendinger) 예술 행정 책임, 알랭 랜서로(Alain Lanceron) 음반사 워너 클래식 및 에라토 명예회장, 테너 마르셀로 알바레스(Marcelo Alvarez) 등 세계 클래식 음악계를 대표하는 저명인사들이 참여해 차세대 성악가와 음악계를 잇는 교류의 장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콩쿠르는 18세부터 32세의 성악도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 세계 55개국에서 500여 명의 지원자가 참가하는 등 차세대 성악 스타를 향한 신진 아티스트들의 높은 관심 속에 글로벌 성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대차그룹은 제1회 대회에 이어 올해도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며 세계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신진 아티스트들의 성장과 도전을 지원했다. 또한 올해는 한국과 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는 해로, 현대차그룹은 프랑스 현지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를 후원하며 차세대 예술 인재 육성과 클래식 문화 확산에 기여해 양국 문화예술 교류 확대 의미를 더했다. 소프라노

LG전자, GS건설과 AI 홈 공동 개발…B2B 사업 확대

LG전자(대표이사 류재철)가 GS건설과 함께 인공지능(AI) 홈 솔루션 B2B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는 지난 10일 류재철 CEO와 허윤홍 GS건설 대표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AI 홈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전자는 AI 홈 허브 ‘씽큐 온(ThinQ ON)’을 중심으로 가전, IoT 기기, 다양한 서비스를 연동한 AI 홈 솔루션을 GS건설 주거 브랜드 ‘자이(Xi)’의 단지 인프라와 유기적으로 연계해 한층 진화한 AI 홈을 구현할 계획이다. 가정 내 기기 제어와 조명·난방·환기·콘센트·가스밸브 제어 등 개별 세대의 편의성을 확장시키고 엘리베이터 호출, 주차 위치 확인, 방문 이력 확인, 커뮤니티 시설 예약 등 단지 인프라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해 거주자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이와 더불어 AI가 사용자와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생활 맥락을 이해하고, 개인의 생활 패턴에 맞춰 필요한 기능을 제안하거나 자동으로 실행해 초개인화된 주거 경험을 제공한다. 앞서 양사는 지난 4월 로봇 친화형 아파트 설계 기준을 마련하고 주거 공간 내 로봇 서비스 시나리오를 공동 개발하는 데 뜻을 모았으며, 홈 로봇 ‘LG 클로이드(CLOiD)’와 자율주행 기반 서빙·배송 로봇을 활용한 단지 내 서비스 구현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는 AI 홈 솔루션까지 결합해 AI·로봇·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한층 진화한 주거 경험을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LG전자는 건설사가 요구하는 고품질 빌트인 가전과 AI 홈 솔루션을 함께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앞세워 B2B 시장 내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향후에도 가전 공급에

나스닥 상장 SK하이닉스, 265억 달러 국내 유입…고환율 안정화 효과 기대감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SK하이닉스가 막대한 달러 자금을 국내로 유입할 경우 최근 계속되는 고환율 흐름을 막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10일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를 나스닥에 상장해 약 265억 달러(40조원)를 조달했다. 공모대금은 14일 회사에 납입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나스닥 상장이 원·달러 환율에 하방 압력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조달 자금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과 청주 P&T7 어드밴스드 패키징 팹 건설,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도입 등 첨단 생산시설 투자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달러 자금이 원화로 환전되면 외환시장에 달러 공급이 확대되는 효과가 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만 놓고 봤을 때 ‘한미 통화스와프’에 버금가는 규모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은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했던 지난 2020년 당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6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하고, 총 199억 달러를 공급한 바 있다. 다만 한미 통화스와프와 이번 SK하이닉스의 자금 조달은 성격이 다르다. 한미 통화스와프는 체결 사실만으로도 시장의 달러 유동성 우려를 완화하는 정책 수단인 반면 SK하이닉스의 자금은 투자 목적의 민간 자금으로 실제 국내 투자와 원화 환전이 이뤄지는 규모에 따라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다를 수 있다.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 자금 환전이 1~2개월 안으로 수 차례 나눠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원화 환전 수요가 집중되면 원·달러 환율에도 하방 압력을 가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실제 ADR 상장을 앞두고 선물환 매도 물량이 유입되면서

하나은행, 해외송금 ‘Fast-Fit 송금 서비스’ 출시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이 더 빠르고 안전한 해외송금 서비스를 선보인다. 하나은행은 해외송금 손님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해외송금을 더욱 빠르고 투명하게 보낼 수 있는 ‘Fast-Fit 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Fast-Fit 송금 서비스’는 그동안 해외 송금의 불편함으로 지적됐던 장시간 입금 소요 시간, 최종 수취 금액 확인의 불분명함, 송금 진행 상태 확인 어려움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서비스다. 송금을 보내기 전에 수수료와 수취인이 받을 금액을 미리 확인할 수 있으며, 송금 후에는 진행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Swift(스위프트) 송금망의 개선된 결제 방식인 ‘리테일 페이먼트 스킴(Retail Payments Scheme)’을 활용한 국가 간 지급결제 서비스로, 지난 6월 글로벌 주요 은행들이 참여해 10개국 26개 은행에서 우선 시행됐다. 하나은행은 국내 은행 중 유일하게 해당 서비스에 참여해 미국으로의 Fast-Fit 송금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호주, 캐나다 등으로 송금 대상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Fast-Fit 송금 서비스’를 통해 미국 J.P. Morgan Chase Bank 및 Bank of America로 송금 시 최단 1분, 평균 30분 이내에 수취인 계좌로 입금이 완료되며, 송금 원금이 별도 비용 차감 없이 수취인 계좌로 전액 입금돼 기존 해외송금 과정에서 중개은행 또는 해외은행 수수료 차감으로 최종 수취 금액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웠던 불편을 없앴다. 또한 수수료 부담도 낮췄다. 미국으로 송금 시 금액에 상관없이 해외은행 수수료 1만 원과 전신료 5000원으로 송금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는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 앱 ‘하나원큐’와 16개국 다국어를 지원하는 외국인 특화

iM금융, ‘iM금융체험파크’ 운영…전 세대 맞춤형 금융교육 실시

iM금융그룹(회장 황병우)이 전 세대에 걸친 ‘맞춤형 금융교육’을 펼친다. iM금융그룹은 iM금융체험파크 운영을 통해 아동, 청년, 노인, 장애인 등 전 세대에 걸쳐 최신형 멀티 콘텐츠로 맞춤형 금융교육을 진행하고, 최근 금융감독원이 강조하고 있는 포용금융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10일 밝혔다. 대구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iM금융체험파크는 2020년 개소한 전국 최초의 금융복합체험공간으로 은행관, 증권관, 라이프관, 유페이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금융생활, 화폐 등 직·간접적인 금융직무와 금융 직업인 체험이 가능하고, 포용금융교육관을 통해 보이스피싱 예방, 장애인 금융교육, 저신용·고채무자를 위한 신용회복 등 다양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iM금융체험파크 온데이(ON-DAY)를 통해 기존 예약제로 운영하던 시스템을 상시 개방해 운영시간 내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도록 개편하고, 유아동까지 이용층을 확대하는 등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비대면 금융교육이 가능한 iM행복금융교실 앱을 통해 실시간 금융교육, 키오스크를 통한 ATM 활용, 대중교통 이용, 카페 주문 등 일상생활의 편의성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임직원과 iM대학생홍보대사로 구성된 금융교육봉사단과 퇴직직원, 다문화 전문강사로 구성된 금융교육 전문강사 제도를 운영하고 다양한 연령층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교육을 제공해 포용금융을 효율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iM금융그룹은 지난해 아동, 청년, 노인, 장애인 등 전 세대에 걸쳐 지원한 금융교육은 456회로, 2만9000여 명을 대상으로 포용금융을 실천했으며, 향후에도 금융교육 전문성 확대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커리큘럼을 지속해서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은 “iM금융체험파크 운영을 통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금융을 이해하고 포용금융을 실천하는 대표 금융교육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현대차 정몽구 재단, ‘K-클래식’ 인재 키운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정무성)이 클래식 음악 전공 장학생들에게 글로벌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기회를 마련한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CMK 앙상블 13명의 장학생들이 10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독일 베를린과 스위스 베르비에를 오가며 유수의 교육기관에서 교육과 글로벌 실전 경험, 유명 아티스트들과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진출 기회 마련을 위한 글로벌 프로그램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 서울대학교 성악과 교수가 지도교수로 참여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재단은 2024년 스위스 취리히 음악원과의 협약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미국 뉴욕한국문화원과 협약을 맺으며 유럽과 미주를 번갈아 오가는 방식으로 글로벌 프로젝트를 이어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프로그램은 유럽으로 향해 독일 베를린과 스위스 베르비에에서 펼쳐진다. 베를란 일정 소화 후 장학생들은 17일 스위스 베르비에르로 이동해 유럽 대표 여름 음악 축제 ‘베르비에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18일에는 페스티벌 아카데미와 연계한 워크숍 ‘Say it like you mean it’이 열려 피아니스트 페드자 무지예비치와 보스턴 롱지 음악원(Longy School of Music of Bard College) 총장 카렌 존이 무대 위 소통법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장학생들은 음악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교육에 그치지 않고 문화적 소양 함양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체험할 예정이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국세청, 쿠팡 세무조사 6개월 만에 마무리…3000억 ‘철퇴’

국세청이 쿠팡의 특별세무조사를 마치고 3000억 원의 세금 추징을 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최근 쿠팡과 물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에 대한 세무조사를 종료하고 과세 예고를 통지했다. 세무조사는 종료 후 20일 이내에 조사 결과와 과세 예고가 통지된다. 국세청은 지난해 12월 쿠팡풀필먼트서비스에 대한 특별세무조사에 착수, 내부거래 관계 등에서 탈루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에는 쿠팡 본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통해 조사 범위를 확대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국세청의 쿠팡 세무조사는 본사와 계열사간 거래 과정에서의 탈루 혐의를 두고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대기업의 탈세와 횡령 의혹 등을 전담한다. 한편 쿠팡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수천억 원 대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는 지난달 10일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쿠팡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관한 제재안을 의결했다. 개보위는 쿠팡의 개인정보 안전조치 의무 위반 행위에 대해 과징금 4235억7500만 원, 과태료 1680만 원 처분을 내렸다. 또한 쿠팡이 타사의 앱 또는 사이트에 접속한 회원 약 1117만 명의 방문 기록과 접속 일시, 접속 IP) 등을 무단 수집해 저장한 행위에 대해서 과징금 2011억660만 원을 부과했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에 대해서는 개인정보 수집·이용 및 민감정보 처리 제한 위반으로 과징금 2억4800만 원 부과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쿠팡과 CFS에 부과된 과징금은 총 6246억8100만 원이다. 해당 처분이 내려지자 당시 쿠팡 측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 개인정보 보호 프레임워크를 강화하고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한화큐셀, 여의도 22배 크기 美 최대 규모 재생에너지 단지 건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미국 내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단지를 설계·조달·건설(EPC)하면서 미국 내 재생에너지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한화큐셀은 국 사상 최대 규모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중 하나인 ‘아틀라스 에너지 파크(Atlas Energy Park)’의 EPC를 수행하고 이 중 일부 자산의 매각을 최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미국 애리조나주 라 파즈 카운티에 있는 아틀라스 에너지 파크는 14개의 태양광 및 ESS 프로젝트로 이루어진 복합 에너지 단지로, 2028년까지 총 2.8기가와트(G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와 5.7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에너지 저장 장치(ESS)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아틀라스 에너지 파크는 총 63.66 km²의 땅에 건설될 예정인데 이는 여의도 면적의 22배에 달하는 크기로, 미국에 건설된 재생에너지 단지들 중 가장 큰 규모의 프로젝트 중 하나다. 한화큐셀은 아틀라스 에너지 파크 내 모든 프로젝트의 EPC를 전담하고 태양광 프로젝트에 설치될 모듈을 전량 공급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한화큐셀이 직접 초기 개발부터 EPC까지 모두 수행한 총 용량 357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2개는 지난 5월 매각에 성공해 개발 및 EPC 수행 역량을 입증했다. 크리스 호드릭(Chris Hodrick) 한화큐셀 EPC사업부문장은 “아틀라스 에너지 파크는 한화큐셀의 EPC 수행 역량과 미국 현지 공급망, 그리고 개발부터 시공, 자산 매각에 이르는 종합 사업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한 상징적인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에도 태양광과 ESS를 결합한 통합 솔루션으로 고객 가치와 사업 경쟁력을 높이며 북미 재생에너지 시장 성장을 주도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SK하이닉스, ADR 공모가 149달러 확정…외국기업 최대 규모

미국 나스닥 시장 상장을 앞둔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기업공개(IPO) 공모가가 확정됐다. SK하이닉스는 ARD 1억7790만 주의 공모 가격이 주당 149달러로 확정됐다고 10일 공시했다. ADR 1주는 한국 보통주(원주)의 0.1주에 해당한다. 이를 기준으로 환산한 ADR 공모가는 전날 한국 증시에서 거래된 SK하이닉스 보통주 종가 218만6000원(약 1445달러)보다 약 2.9% 높은 수준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SK하이닉스는 265억700만 달러(약 40조 원)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해당 공모 규모는 최근 상장한 스페이스X(857억 달러)에 이어 역대 2번째 대규모 IPO 규모이며, 외국 기업으로는 지난 2014년 알리바바(250억 달러)를 넘어서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공모의 공동 주관사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시티그룹, 골드만삭스, JP모건이 맡았다. 조달 자금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단계 웨이퍼 팹(Fab)과 청주 첨단 패키징 공장 건설,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등 설비 투자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등 경영진들은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열리는 ADR의 나스닥 상장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하나은행, 반도체 산업 소부장 협력기업 1000억 규모 지원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이 반도체 산업의 뿌리가 되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을 전폭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대한민국 경제의 버팀목인 반도체 산업의 뿌리를 강화하고,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협력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기 위해 ‘생산적 금융’ 실천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과 손을 잡고 반도체 산업 영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반도체 산업 스케일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기업 중심으로 편중된 반도체 시장의 성장세를 소부장 및 중소 협력업체로 확산시켜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총 1,000억 원 규모의 협약 보증을 조성해 고물가, 고금리 장기화로 경영 애로를 겪고 있는 반도체 기업들의 금융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증료 지원(기보 0.3%, 3년간 감면·은행 0.5%, 2년간 지원)을 실시한다. 하나은행은 이번 협약보증 외에도 반도체 산업에 특화된 우대금리 상품 및 컨설팅 서비스를 연계해 자금 공급을 넘어 기업의 체질 개선과 스케일업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서유석 하나은행 부행장은 “이번 지원은 단순한 금융 공급을 넘어 대한민국 미래 전략 자산인 반도체 산업의 기초 체력을 다지기 위한 동반성장 프로젝트”면서 “생산적 금융 실천을 위해 반도체 관련 업종은 물론 대기업의 2차, 3차 협력사들까지 폭넓은 지원이 실질적으로 이뤄지도록 금융지원에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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