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외친다, 지구를 아껴달라고

제21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현장 “여기 포스터에 ‘레디 클라이메이트 액션’이라고 적혀 있잖아요? 이 말처럼 우리 모두 기후 위기를 위한 실천을 해야 해요.” 지난 6일,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서 만난 장정숙씨가 포스터를 가리키며 말했다. 그는 영화산업 종사자로 환경에 관심이 있어 영화제를 재차 방문했다고 했다. 장씨는 “이 땅을 자연 그대로 보전해 다음 세대들에게 넘겨줘야 한다고 말한 정영선 조경가의 말에 울림을 느꼈고 또 공감한다”며 영화 ‘땅에 쓰는 시’에 대한 후기도 들려줬다. 아시아 최대, 국내 유일. 미국의 수도환경영화제(DCEFF), 에스토니아의 맛살루자연영화제(MAFF)와 함께 세계 대표 환경영화제로 자리 잡은 서울국제환경영화제(SIEFF)에 붙는 호칭이다. 2004년부터 환경 분야 비영리단체인 환경재단이 주최하고 있다. 환경의 날인 6월 5일에 개막한 이번 21회 영화제에서는 27개국 80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슬로건은 ‘Ready Climate Action 2024’다. 6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영화제 극장 상영을 진행한 메가박스 성수점은 초록 옷을 입었다. 녹색의 팸플릿과 포스터가 영화관 곳곳에 자리했다. 예술로 만나는 환경문제… 7인의 기후 전문가 참여해 서울환경영화제는 관객과의 대화(GV)에 상영작 속 환경문제를 해당 분야 전문가와 이야기하는 ‘에코토크’ 시간을 가진다. 올해는 ▲김영희 변호사 ▲노준성 세종대학교 교수 ▲리즈와나 하산 변호사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소장 ▲정재승 KAIST 교수 ▲최동진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소장 ▲한제아 기후활동가 등 7명의 기후 전문가들이 서울국제환경영화제와 함께했다. ‘방가랑(줄리오 마스트로마우로 감독)’의 GV 시간에선 방글라데시 환경운동가 리즈와나 하산 변호사를 만났다. 환경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골드만 환경상의 2009년 수상자이기도 하다. 영화는 유럽 최대 제철소가 있는 이탈리아의 공업 도시 타란토와 공해의 위험을 모른

효성티앤씨 로고. /효성티앤씨
효성티앤씨, 버려진 옷으로 새 옷 만든다

효성티앤씨가 버려진 옷이나 원단을 재활용해 새 옷으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미국 앰버사이클(Ambercycle)과 ‘자원 재생 순환 재활용 섬유 생산’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앰버사이클은 버려진 폐의류나 폐원단을 재활용해 폴리에스터 원료로 제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2000년대 중반 국내 최초로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리싸이클 섬유와 폐어망을 재활용한 나일론 리싸이클 섬유 리젠(regen)을 개발한 바 있다. 이번 MOU로 양사는 앰버사이클의 재활용 폴리에스터 원료를 활용해 폴리에스터 섬유를 생산한다. 패션 업체와 협업을 통해 재활용 섬유로 의류 제품을 출시하는 것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이사는 “앰버사이클과 협력을 통해 환경 순환 분야에서 섬유 시장의 지속가능성이 더 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이사는 “효성티앤씨의 리싸이클 섬유인 리젠은 환경 순환 분야에서 섬유 시장의 지속가능성을 연 혁신 제품”이라며, “앰버사이클과 협력을 통해 리젠의 혁신성과 브랜드 파워를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친환경 섬유 및 패션 시장을 리드하는 글로벌 No.1 기업으로 해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샤이 세티(Shay Sethi) 앰버사이클 CEO는 “앰버사이클의 기술 수준을 높이고, 효성과 협력을 하며 친환경 섬유 산업을 세계적으로 확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샤이 세티(Shay Sethi) 앰버사이클 CEO는 “브랜드 파트너들의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앰버사이클의 기술을 확장하고, 수년간 친환경 소재생산의 중심에 있어온 효성과의 협력을 통해 섬유 생산에 핵심 리더인 한국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새로운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활용 섬유를 비롯한 친환경 섬유·패션 시장은 현재 약 23조원 규모로, 연간 12.5% 성장을 하고 있다. 2030년에는 전후방 사업을 포함해 약 7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yevin@chosun.com

골프존문화재단이12일 대전광역시 서구청에서 '2024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나눔' 후원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이영희 대전서구자원봉사센터장, 김현호 대전광역시자원봉사센터장,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박영준 골프존문화재단 팀장, 손선락 대전서구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골프존뉴딘그룹
골프존문화재단, 대전에서 ‘이웃사랑 행복나눔’ 진행

골프존문화재단이 지난 12일 대전광역시 서구청에서 지역 소외계층 450세대에 식료품 키트를 후원하는 ‘2024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나눔’ 후원식을 진행했다. 이번 후원식에는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김현호 대전광역시자원봉사센터장, 대전서구자원봉사센터 손선락 이사장, 이영희 센터장, 박영준 골프존문화재단 팀장 등의 행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식료품 키트는 홀로 식사가 어려운 소외계층 이웃을 고려해 간편식, 반찬 통조림 등으로 구성됐다. 대전 서구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각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골프존 이웃사랑 행복나눔’ 후원사업은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 소외계층 이웃들에게 식료품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골프존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각 지역의 시·군청과 자원봉사센터 등이 공동 주관한다. 지난 2월부터 대전광역시 유성구, 전라남도 영암군, 대전광역시 동구, 경상남도 사천시에 이어 이번 대전광역시 서구에서 다섯 번째 후원식을 진행했다. 김영찬 골프존문화재단 이사장은 “준비한 작은 정성이 지역사회에 희망으로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나눔과 배려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우리 이웃분들께 도움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골프존문화재단은 2011년부터 다문화가정·한부모가정 등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문화행사 ‘희망행복나눔 페스티벌’, 2012년부터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대전 ‘그리다, 꿈꾸다 전(展)’을 진행하고 있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yevin@chosun.com

(왼쪽부터) 6월 12일 성북구 한예종 석관동 캠퍼스에서 열린 ‘LG융합예술영재 지원사업’ 업무협약식에 참여한 양재훈 LG공익재단 대표,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이충관 한국메세나협회 사무처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메세나협회
LG, AI시대 예술 혁신 이끌 융합예술영재 기른다

LG연암문화재단이 한국메세나협회,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와 지난 12일 서울시 성북구 한예종 석관동캠퍼스에서 ‘LG융합예술영재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융합예술은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바탕으로 창작의 가능성을 확장하며, 인공지능 시대의 도래에 따라 더욱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다. 이에 3개 기관은 재능 있는 청소년들이 창의적인 융합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지속적 지원을 펼치기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예종 부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의 융합분야 학생 5명이 ‘LG 융합예술영재’로 선정됐다. LG연암문화재단은 이들에게 장학금과 함께 미디어 장비, 한예종 재학생의 멘토링, 미디어아트 워크숍 등을 지원한다. 우수 장학생에게는 해외 페스티벌 출품 기회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김대진 한예종 총장은 “이번 LG연암문화재단의 지원으로 융합분야 영재상에 대한 교육과 연구가 심화됨으로써, 디지털전환기의 융합예술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밝혔다. 한국메세나협회 이충관 사무처장은 “융합분야 영재에 특화된 지원이 드문 가운데, 이러한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활동은 미래세대 육성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재훈 LG공익재단 대표는 “인공지능 시대가 예술가들에게 새로운 도구와 기술을 제공하며 예술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며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시각으로 예술에 새로운 차원을 열어줄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연암문화재단은 2006년부터 청소년 대상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추진해왔다. 누적 수혜자는 8만여 명에 다다른다. 2022년부터는 ‘LG 아트클래스’를 통해 AR·VR 기반 융합예술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디지털·미디어 이해력과 예술적 소양을 함양할 수 있는 청소년 대상 아트앤테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한국은 공익활동하기 좋은 나라일까? 아름다운재단, ‘DGI 2024’ 결과 발표회 연다

아름다운재단이 오는 28일 서울 용산구 아메리칸 디플로머시 하우스에서 공익활동 환경평가지수인 ‘Doing Good Index(이하 DGI) 2024’ 조사 결과 발표회를 연다. DGI발표와 함께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른 비영리 생태계의 변화에 대해 논의한다. DGI 연구는 비영리단체 설립과 운영, 모금 제도 및 사회적 환경의 아시아 국가 간 비교하는 연구다. 비영리연구 및 자문 기구인 아시아 필란트로피 소사이이어티 센터(Center for Asian Philanthropy and Society, 이하 CAPS)가 주관한다. DGI 지수는 ▲정부 규제 ▲세금 및 재정 정책 ▲정부 조달 ▲공익 생태계 총 4개 분야의 조사를 토대로 비영리가 일하기 좋은 환경 정도를 ▲Doing Well ▲Doing Better ▲Doing Okay ▲Not Doing Enough 4개 그룹으로 분류한다. 올해 조사에는 17개국 2183곳의 비영리단체가 응답했으며 140명의 전문가가 인터뷰에 참여했다. ‘비영리 섹터의 환경과 생태계’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2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루스 샤피로 CAPS 대표와 아네로테 웰쉬 CAPS 수석연구원이 DGI 2024 결과를 발표한다. 이어 빠르게 발전하는 디지털 기술이 아시아의 소셜 섹터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따른 비영리단체의 대응 전략을 고찰하는 시간을 가진다. 2부에서는 이우영 월드비전 IT팀 박사, 이희숙 재단법인 동천 변호사, 김홍길 경기도청 사회적육성과 과장, 김유리 사단법인 시민 사무처장이 패널로 참석해 토론을 진행한다. 비영리 섹터 내 디지털·법제도 변화 및 정부·기업·시민사회와 비영리조직 간 협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가 그간 수행한 연구 주제 중 가장 핵심적인 세 가지 주제를 다루는 세미나 시리즈 ‘비영리 섹터의

세이브더칠드런의 지원을 받은 사지르(가명)씨와 남편이 무를 씻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세이브더칠드런, ‘아동노동 반대의 날’ 맞아 네팔 지원 성과 공개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12일 세계 아동노동 반대의 날을 맞아 네팔 아동의 교육권을 보호하는 기초교육지원 사업의 1차년도 성과를 공유했다. 세계 아동노동 반대의 날(6월 12일)은 2002년 국제노동기구(ILO)가 아동노동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종식하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 UN 발표에 따르면 여전히 가장 취약한 국가의 아동 5명 중 1명은 아동 노동에 참여하고 있다. 네팔 마데시 주는 네팔에서 가장 경제적으로 취약한 행정구역으로, 인구의 약 19.8%가 빈곤 상태다. 마데시 주의 바라(Bara)지역은 불가촉천민인 달리트 공동체의 비중이 높고 대부분 일용직 노동에 종사해 경제적 안정성이 낮다. 실제 아동 노동은 낮은 소득으로 생계가 어려워진 가정에서 빈번히 발생하며 노동 참여로 교육의 기회가 단절되고 빈곤의 굴레에 머물게 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노동 근절에 이바지하고자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네팔 마데시 주의 소득증대를 통한 기초교육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네팔에서 가장 소외된 지역인 마데시 주 바라 군 내 3개 지역에서 36억 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한다. 빈곤 가구의 부모를 대상으로 소득 증대를 위한 직업 교육을 제공하고, 초등학교 교실을 신설·보수하는 등 기초 교육의 질을 높여 아동이 학교에서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먼저 소득 증대 프로그램을 통해 빈곤 취약 가정 499가구를 대상으로 농업, 소자본 창업 및 직업훈련을 제공했다. 농지와 씨앗을 제공해 농작물을 팔아 소득이 생길 수 있도록 도왔다. 창업을 희망하는 가정에는 사업 계획을 세우는 것을 돕고 자금을 지원했다. 또한, 기초 교육을 받지 못해 불안정한 노동 환경에 있던 주민에게 직업 훈련을 제공함으로써

빗물받이 정화 활동에 참여한 골프존뉴딘그룹 임직원과 지역주민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골프존뉴딘그룹
골프존뉴딘그룹, 지역 주민들과 빗물받이 정화 활동 펼쳐

골프존뉴딘그룹이 11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일대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빗물받이 배수구 오염원 제거활동을 진행했다. 빗물받이 정화 활동은 골프존뉴딘그룹의 ESG 캠페인 ‘온그린(On Green)’의 일환이다. 온그린 캠페인은 골프존뉴딘그룹에서 지역 사회의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ESG 활동이다. 골프존뉴딘그룹은 지난 2년간 한강숲 가꾸기를 진행한 바 있다. 이날 활동에는 골프존뉴딘그룹 임직원 30여 명과 강남구자원봉사센터 및 지역 주민 20여 명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장마철 침수를 대비해 위한 빗물받이 주변을 정화하고,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을 위한 스티커 부착 및 지역사회 플로깅 활동을 했다. 특히,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을 위해 고래 모양 스티커를 붙인 것은 ‘바다의 시작’ 캠페인의 일환이기도 하다. 이 캠페인은 빗물받이에 버린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가면서 발생하는 해양 미세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임동진 골프존뉴딘홀딩스 브랜드실장은 “지역 사회 주민분들과 골프존뉴딘그룹 임직원이 함께 ESG 캠페인을 진행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깊은 활동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ESG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yevin@chosun.com

에코나우의 생물다양성 보전 교육 캠프에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에코나우
에코나우-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ESG 업무협약 체결

환경단체 에코나우가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과 ESG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에코나우와 한수정이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환경교육 및 캠페인, ESG 관련 프로그램 기획·운영 등에 두 기관 사이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목원·정원 연계 환경, 생태 교육 프로그램 ▲수목원·정원 자원을 활용한 생물다양성 보전 프로그램 ▲수목원·정원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 및 홍보 등의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원 에코나우 대표는 “세계자연기금(WWF)에 따르면 이미 1970년 이후 전 세계 야생동물의 3분의 2가 감소했고, 생물다양성 손실은 10년 내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위험 중 하나”라며 “에코나우와 한수정의 협력으로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확산하는 데 큰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수정은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으로 국내 수목원·정원 관련 전문 기관이다. 국립세종수목원(세종시)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경북 봉화군) 등 국립 수목원의 조성과 관리 운영, 전국 지방정원의 컨설팅과 모니터링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yevin@chosun.com

곧장기부가 누적 회원 2만 명을 돌파했다. /SK행복나눔재단
SK행복나눔재단, 기부금 100% 전달 ‘곧장기부’ 회원 2만명 돌파

SK행복나눔재단(이사장 최기원)이 운영하는 기부 플랫폼 ‘곧장기부’의 누적 회원이 2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2022년 9월 1만 명을 달성한 이후 1년 9개월 만의 성과다. 곧장기부는 기부자가 낸 기부금을 1원도 빠짐없이 기부처에 100% 전달하는 기부 플랫폼이다. 기부처는 필요한 물건을 인터넷 쇼핑몰 장바구니에 담으면 곧장기부는 해당 금액을 모금해 주문을 대신한다. 이 과정에서 기부의 투명성을 위해 오픈마켓 시스템을 채용했다. 기부 물품의 결제 영수증과 배송 과정을 모두 공개하고 기부자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발생하는 운영비와 수수료는 SK행복나눔재단이 부담한다. 곧장기부는 지역아동센터, 보육원, 한부모가정, 어린이병원, 유기견·유기묘 센터 등 다양한 기부처를 위한 모금함을 운영해 왔다. 특히 작년에는 사회문제해결 솔루션에 직접 기부할 수 있는 ‘임팩트 기부’를 론칭해 참여율을 끌어올렸다. 기부자는 임팩트 기부를 통해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점자 동화책 제작 ▲시각장애 학생을 위한 점자 문제집 제작 ▲뇌병변·지체장애인을 위한 맞춤운동 서비스 제공 등 여러 사회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과정에 동참할 수 있었다. 임팩트 기부에 참여한 기부자들은 ‘새로운 사회문제 분야를 알게 됐다’, ‘사회 변화에 참여할 수 있어 뿌듯하다’등의 소감을 남겼다. 곧장기부는 지난해 4월 기부금 1억원을 돌파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금까지 곧장기부를 통해 전달된 누적 기부금은 약 25억4434만원이며, 누적 기부자 수는 1만2566명, 누적 모금함은 4162개다. 기부금으로 필요한 물품 및 서비스를 받은 대상자는 12만1642명에 달한다. 박은실 SK행복나눔재단 매니저는 “이번 성과는 투명한 기부에 대한 기부자들의 관심이 지속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투명한 정보공개를 통해 새로운 기부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6월 8일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서 두나무 시드볼트 NFT 보유자들이 영화를 관람하고 있다. /두나무
두나무,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시드볼트 NFT 컬렉션’ 특별상영회 종료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가 제21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특별상영회를 마쳤다. 이번 상영회는 시드볼트 NFT 보유자를 위해 마련한 감사 행사로, 지난 8일 두나무관(메가박스 성수 2관)에서 열렸다. 시드볼트 NFT 컬렉션은 두나무의 ESG 사업 중 하나다. 한국수목원 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의 종자 보전시설인 시드볼트(Seed Vault, 종자 금고)에 보관된 주요 식물 종자를 NFT로 제작해 업비트 NFT에서 발행한다. 이는 NFT가 가진 고유성, 대체불가성을 환경과 연계해 생물의 희소가치를 강조하고 보호·보존의 필요성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2026년까지 3년에 걸쳐 진행되며 한수정과 환경재단이 함께한다. 특별상영회에서는 서울국제환경영화제 본선 진출작 38편 중 하나인 <화이트 플라스틱 스카이 White Plastic Sky>가 상영됐다. 이 작품은 2123년 부다페스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애니메이션이다. 자원 부족과 식량난, 기후 위기, 생물 멸종 등 환경 파괴가 인류에게 미칠 절망을 재현하고, 삶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긴다. ‘프랑스의 오스카’로 불리는 세자르상에서 호평 받은 헝가리의 티보르 바노츠키, 서롤터 서보 감독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를린 국제영화제 인카운터 섹션에도 초대됐다. 영화 상영 후에는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인 정재승 교수가 관객과의 대화(GV)에 참여했다. 관객들과 함께 생태 위기, 환경 보호를 주제로 자유로운 담론을 나눴다. 정재승 교수는 “두나무에서 다음 세대에 전할 생명의 다양성을 보존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상기시켜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업비트 NFT 회원은 “시드볼트 NFT로 생물 다양성 회복과 보존에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두나무가 가진 기술력으로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맘.파 멘토링데이(Successful Moms’ Parenting) 포스터. /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제인협회, 한부모 가장 멘토링 데이 개최

한국경제인협회가 6월 18일(화) 서울시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스.맘.파 멘토링데이(Successful Moms’ Parenting)”를 개최한다. 한부모 가장의 성공적인 육아와 자립을 응원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스.맘.파 멘토링데이”는 먼저 국민 육아멘토 오은영 박사의 ‘한부모 엄마의 자존감 찾기 및 자녀와의 건강한 소통’을 주제로 한 힐링토크 콘서트로 시작한다. 이어 ▲자산관리와 재테크 노하우 ▲취업 면접 노하우와 셀프스타일링 ▲스마트스토어 창업 준비 ▲정리수납전문가 직업탐색 등 한부모의 자립에 유용한 다양한 멘토링 프로그램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번 한부모 자립지원 프로그램은 한국경제인협회가 서울시와 롯데, 삼양그룹, 코오롱, 풍산, 한화, 효성, KB금융 등 7개 기업과 함께 추진하는 사회공헌 중점 사업인 ‘아이가 행복한 세상(아·행·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특히 KB금융공익재단은 이날 특강을 시작으로 하반기부터 서울시 25개 복지시설에 금융 전문강사단을 파견하여 현장에서 한부모가장의 현실적인 문제해결을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 신청은 한국경제인협회 홈페이지(www.fki.or.kr)에서 할 수 있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yevin@chosun.com

'2024 한국 NPO 포럼'에서 스타공익법인으로 뽑힌 법인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가이드스타
“큰 공익법인이 투명한 것이 아니라 투명한 공익법인이 커진 것”

한국가이드스타, ‘2024 한국 NPO 포럼’ 개최 10일 서울 영등포구 KF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한국가이드스타의 주최로 ‘2024 한국 NPO 포럼’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한국경제인협회와 SK하이닉스, 영림원소프트랩이 후원했다. 올해의 ‘스타공익법인’을 초청해 투명성 인증패를 수여하고 투명성 사례를 공유했다. 공익법인 평가기관 한국가이드스타는 자체 지표를 통해 공익법인의 재무 효율성과 투명성을 평가하고 ‘스타공익법인’을 매년 선정한다. 이번에는 50개의 공익법인이 선정됐다. 개회사에서 최중경 한국가이드스타 이사장은 “1조 5000억 원의 기부금을 모금한 스타공익법인은 커서 투명해진 것이 아니라 투명했기에 커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가이드스타는 공익법인의 투명성이 한국 사회에 뿌리내리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기조연설을 맡은 김병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서 NPO의 역할이 크다고 강조했다. 김병준 회장은 “한국은 시장과 국가가 제대로 소득을 분배하지 못해 불평등이 심각하다”며 “이는 OECD 최저 출생율, 최고 노인·청년 자살률로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NPO는 시장과 국가가 제대로 하지 못하는 일을 맡아 불평등을 해소해야 한다”며 “정치와 행정, 기업에 비판과 대안을 제시해 합리적인 분배를 독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前) 국가대표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는 영상 메시지에서 “공익법인 종사자분들의 도움으로 어렵고 힘든 이웃이 힘을 낼 수 있기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헌신하고 봉사하는 여러분들을 저도 힘껏 응원하겠다”고 격려를 보냈다. 이어 50개의 법인을 대표해 김영훈 아름다운가게 국장과 김병기 아이들과미래재단 본부장이 NPO 투명성 사례를 발표했다. 김영훈 국장은 아름다운재단이 공정성과 투명성을 기반으로 정한 기본 지침을 제정해 사업을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김영훈 국장은 “홈페이지에 기부금품을 모집하고 사용한 결과를 보고했다”며

제262호 창간 14주년 특집

지속가능한 공익 생태계와 함께 걸어온 1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