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현 기자
귀환 이주민이 직접 세운 보건소, 짐바브웨 부헤라에 문 열었다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짐바브웨 마니칼랜드주 부헤라 지역에 보건소를 완공하고 지역사회에 이양했다. 의료 인프라가 부족했던 지역에 보건 시설을 마련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귀환 이주민과 지역주민이 직접 건립 과정에 참여해 자립 역량을 키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 아래 국제이주기구(IOM) 짐바브웨와 협력해 부헤라 지역 보건소를 완공했다고 29일 밝혔다. 보건소는 지난 2월 착공해 약 4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지역사회에 이양됐다. 부헤라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돌아온 짐바브웨 이주민들이 정착해 온 지역이다. 귀환 이주민들은 생계와 고용, 지역사회 재통합 등 여러 과제를 안고 있었고, 지역 내 의료 인프라도 충분하지 않아 보건 접근성 개선이 꾸준히 요구돼 왔다. 이에 기아대책은 ‘귀환 이주민 및 지역사회 재통합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주민 의견을 반영해 보건소 건립을 추진했다. 이번 건립 과정에는 귀환 이주민과 지역주민 등 총 115명이 참여했다. 주민들은 시멘트 제조와 벽돌 마감 등 건설 기술을 익히며 시설 조성에 직접 힘을 보탰다. 기아대책은 보건소 건립과 함께 주민들의 자립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도 병행했다. 건설 실무 교육뿐 아니라 농업기술 교육, 공동체 비전 수립을 돕는 VOC(Vision of Community) 교육을 진행했다. 사업에 참여한 주민들은 이후 익힌 기술을 활용해 마을 공공화장실 건립을 자발적으로 추진하는 등 지역사회 주도의 변화도 만들어가고 있다. 보건소 완공 이후에는 참여 주민들의 생계 기반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도 이어졌다. 기아대책은 주민들에게 총 230마리의 염소와 태양광 천장조명·비상조명 각 120개를 지원했다. 또 농촌진흥청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과 협력해 가뭄 피해가 심각한

강정훈 iM뱅크 은행장 “청소년 도박 2차 범죄 막아야”

iM뱅크 강정훈 은행장이 청소년 불법 사이버도박의 위험성을 알리고 확산을 막기 위한 ‘청소년 도박 근절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iM뱅크는 강정훈 은행장이 지난 29일 청소년 도박 근절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 사이에서 불법 사이버도박이 빠르게 확산되고, 학교폭력과 사기·절도 등 2차 범죄로 이어지는 문제가 커지면서 2024년부터 서울경찰청이 추진해온 범사회적 캠페인이다. 강 은행장은 윤승현 웅진씽크빅 대표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 그는 “청소년 도박 범죄가 여전히 원천 차단되지 못하고 있고, 도박 자금 마련을 위한 불법 대출과 사기, 절도 등 2차 범죄로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청소년 사이버도박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협력의 일환으로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iM뱅크는 포용금융 브랜드 ‘inter-Maum’을 통해 금융의 공공성 확대를 다짐한 바 있다”며 “불법 금융 피해가 우려되는 범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의 움직임에 적극 참여하고,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강 은행장은 다음 챌린지 참여자로 박창달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을 지목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아모레퍼시픽, 청년들과 바다·산·도심 플라스틱 줍는다

아모레퍼시픽이 청년 환경단체들과 함께 해양, 산, 도심 등 자연 현장에서 플라스틱을 직접 수거하는 캠페인에 나선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7일 플라스틱 절감 캠페인 ‘Less Plastic, We Are Fantastic’의 실행 프로그램인 ‘판타스틱크루 시즌2’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시즌2는 ‘판타스틱크루 인 네이처(FANTASTIC CREW in NATURE)’를 콘셉트로 진행된다. 일상 속 환경 습관 실천을 제안했던 시즌1에서 나아가, 실제 자연 현장에서 플라스틱을 수거하는 실행 중심 캠페인으로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발대식에는 사단법인 섬즈업, 청년플로깅클럽 쓰레커, 고고다이브, 플로빙코리아, SSJ클럽, 클린하이커스 등 6개 청년 환경단체가 참여했다. 이들은 해양과 산, 도심 등 각자의 활동 기반에서 플라스틱 절감 실천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희대학교 융합바이오·신소재공학과 황성연 교수가 환경 교육 강연을 맡았다. 황 교수는 플라스틱의 역사와 글로벌 사용 현황,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설명하며 크루들이 진행할 현장 수거 활동의 의미를 짚었다. 아모레퍼시픽은 그동안 추진해 온 플라스틱 절감 활동도 소개했다. 이어 재단법인 한국세계자연기금(WWF)과 아모레퍼시픽 CSR팀이 ‘판타스틱크루 시즌2’의 활동 방향과 운영 절차를 공유했다. 이번 캠페인은 아모레퍼시픽과 WWF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운영된다. 캠페인 재원은 아모레퍼시픽 임직원 매칭기프트 방식으로 조성한 기부금 5000만 원으로 마련됐다. 아모레퍼시픽은 WWF의 환경 교육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캠페인의 전문성과 공신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판타스틱크루 시즌2는 청년들과 함께 실제 현장에서 행동하는 실행형 CSR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활동”이라며 “플라스틱 절감을 위한 진정성 있는 활동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KB금융, 청년·서민·소상공인에 6조9000억 원 금융지원

KB금융그룹이 청년과 서민·취약계층,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제적 회복을 돕기 위해 올해 총 6조9000억 원 규모의 맞춤형 금융지원을 추진한다. KB금융그룹은 ‘KB국민행복 희망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 ▲포용금융 3조 원 ▲민간중금리대출 3조5000억 원 ▲선제적 연체채권 소각 4500억 원 등 총 6조90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금융 취약계층의 부담을 낮추고, 중·저신용 고객과 청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KB금융은 국민과 기업,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생산적 금융을 ‘성장’으로, 국민의 삶에 안정과 희망을 더하는 포용금융을 ‘희망’으로 구체화한 ‘KB국민행복 성장·희망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5년간 생산적 금융 97조 원, 포용금융 17조 원 등 총 110조 원 규모의 금융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공급되는 포용금융 규모는 약 3조 원이다. KB금융은 서민·취약계층과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재기와 성장,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새희망홀씨 등 서민금융대출 금리를 인하하고, 청년과 사회적 배려 대상자의 채무를 원금의 최대 90%까지 감면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취약 차주의 신용 회복과 제도권 금융 재진입을 돕겠다는 취지다. 지난 3월에는 자영업자와 프리랜서가 제2금융권 신용대출을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KB국민도약대출’도 출시했다. 연소득이나 재직기간 등의 이유로 금융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차주의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상품이다.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민간중금리대출도 확대한다. KB금융은 올해 총 3조5000억 원 규모의 민간중금리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KB국민카드, KB캐피탈, KB저축은행 등 주요 계열사의 대출 상품을 개선해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금융사다리를 강화한다는

신일전자 계절가전 418점, 아름다운가게서 ‘두 번째 주인’ 찾는다

선풍기와 히터처럼 계절에 따라 쓰임이 달라지는 가전제품들이 지역 매장에서 다시 새 주인을 찾는다.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는 신일전자와 자원순환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계절가전과 일반가전 418점을 기부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기업이 보유한 제품을 지역 기반 자원순환 체계 안에서 다시 유통시키는 데 있다. 기부된 제품은 아름다운가게 충청본부를 통해 충청지역 매장에서 판매되며, 판매 수익금은 국내외 소외계층 지원사업에 사용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속적인 물품 기부와 사회공헌 활동, 자원순환 캠페인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권영오 신일전자 상무와 장윤경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가 참석했다. 신일전자는 아름다운가게가 보유한 자원순환 물류 체계와 충청지역 매장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부 물품의 선순환 구조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사용 가능한 제품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ESG 활동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름다운가게는 기부 물품을 매장에서 판매해 자원 재사용을 촉진하고, 수익금을 사회적 지원에 다시 연결하는 방식으로 자원순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기부된 물품은 선풍기, 히터 등 계절가전과 일반가전 제품으로, 여름과 겨울 시즌 수요에 맞춰 지역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장윤경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는 “신일전자의 지속적인 나눔이 단순한 물품 기부를 넘어 자원순환 문화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며 “이번 협약이 기업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순환경제 실천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2026년 대규모 투자 이어지는 ‘피지컬 AI’…로봇 분야가 47% 차지

생성형 AI 이후 투자 시장의 다음 격전지로 ‘피지컬 AI’가 떠오르고 있다. 피지컬 AI는 AI가 로봇, 드론 등 물리적 기기에 탑재돼 현실 세계에서 스스로 인식하고 행동하는 기술이다. 국내에서도 피지컬 AI 스타트업에 대한 대형 투자가 잇따르며, 제조·물류·건설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기술로 투자 초점이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29일 공개한 ‘2026 피지컬 AI 스타트업맵’ 리포트에 따르면, 국내 벤처투자 시장에서 AI 투자 비중은 투자 금액 기준 2022년 9.4%에서 2025년 23.6%로 증가했다. 투자 건수 기준으로도 같은 기간 13.6%에서 22.8%로 확대됐다. 특히 피지컬 AI 기업들의 투자 유치가 두드러졌다. 2025년 한 해 리얼월드 210억 원, 라온로보틱스 230억 원, 뉴빌리티 251억 원, 본 170억 원 등 주요 피지컬 AI 기업의 투자 유치 규모는 1100억 원을 넘어섰다. 2026년 들어서는 투자 규모가 더 커졌다. 이족보행 및 양팔 조작 기반의 휴머노이드를 개발하는 홀리데이로보틱스는 150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9500억 원을 기록했다. 또한 위로보틱스는 950억 원, 유비파이는 600억 원,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405억 원을 각각 유치했다. 글로벌 투자 시장에서도 흐름은 비슷하다. 리포트는 2025년 글로벌 로보틱스 스타트업 투자가 전년 대비 70% 증가한 약 140억 달러(약 21조54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투자금이 피지컬 AI로 향하는 배경에는 산업 현장의 구조적 수요가 있다. 제조, 물류, 건설, 농업, 의료, 국방 등 분야에서 인력 부족과 자동화 수요가 동시에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리포트에서 피지컬 AI를 “AI를

직원이 화면 속 아바타? 얼굴 대신 ‘캐릭터’로 출근한 청년들 [르포] 

고립·은둔청년 6명 일한 ‘낯가리는 카페’건보공단·청년재단 등 협력…사흘간 600명 방문“사람들이 생각보다 무섭지 않다는 걸 알았으면” “왜 캐릭터로 대화해요?” 지난 25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카페. 키오스크 앞에 선 손님이 화면 속 버추얼 캐릭터에게 물었다. 잠시 머뭇거리던 캐릭터가 답했다. “저희는 눈 마주치기가 어려워서요.” 이곳은 고립·은둔청년의 일경험을 위해 마련된 팝업 프로그램 ‘낯가리는 카페’다.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서울 성동구 성수지앵에서 운영됐다. 아메리카노와 아이스티는 1000원, 그 외 음료는 2000원에 판매됐다. 사흘간 약 600명의 고객이 방문했다.  이번 행사는 고립·은둔청년에게 실제 일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4개 기관이 각자의 자원과 전문성을 모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는 사업 기획과 총괄, 홍보를 담당했으며, 임직원의 90% 이상이 가입한 20년 전통의 ‘하늘반창고봉사단’이 모은 기금 1000만 원을 운영비로 지원했다. 청년재단과 안무서운회사는 참여 청년의 모집과 선발, 사전 교육을 맡아 당사자들의 준비를 도왔다. 여기에 오버더핸드가 가상 캐릭터 구현을 위한 버추얼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하면서, 총 6명의 청년이 2명씩 3교대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진승배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 과장은 기획 배경에 대해 “고립·은둔청년 관련 사업을 조사해 보니 가상의 회사에 출근하거나 취미 활동을 함께하는 프로그램은 있었지만, 실제로 ‘일’을 해볼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았다”며 “그래서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대면 소통이 어려운 이들을 위한 ‘맞춤 대안’ ‘낯가리는 카페’의 가장 큰 특징은 청년들이 손님과 직접 얼굴을 마주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참여 청년들은 카페 4층에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노트북으로 직접 만든

포스코홀딩스, 흩어진 ESG 데이터 ‘그룹 표준’으로 묶었다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

7개 연결사 공시 항목 표준화 기후·안전·생물다양성 등 5대 핵심 리스크 제시 포스코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체계가 개별 사업회사를 넘어 ‘그룹 표준’으로 진화했다. 단순한 ESG 활동 소개에 머물던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흩어져 있던 ESG 데이터를 통합하고 그룹 관점의 핵심 리스크를 입체적으로 담아낸 것이 포스코홀딩스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가장 큰 특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5일 발간한 이번 보고서를 통해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엠텍 등 7개 연결 사업회사의 공시 데이터를 일원화했다. 주요 투자자와 ESG 평가기관이 요구하는 항목을 중심으로 그룹 내 공시 항목과 데이터 집계 방식을 맞춰 정보의 일관성과 비교 가능성을 높였다. 공시 정보의 신뢰성을 담보하기 위한 내부 통제 장치도 정비했다. 탄소중립, 안전, 재무 등 분야별 실무자로 구성된 ‘ESG 앰배서더’ 제도를 신설해 보고서 기획 단계부터 데이터 산출과 검증 전 과정에 참여시켰다. 공시 정보와 실제 업무 간의 연계성을 높인 이번 보고서는 독립 검증기관인 삼정KPMG의 제3자 검증도 거쳤다. ◇ ‘이중 중요성’ 기반 5대 핵심 리스크 도출 이번 보고서는 전사적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기업 활동이 환경·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외부 지속가능성 요인이 기업 재무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분석하는 ‘이중 중요성 평가(2022년 도입)’를 한층 고도화했다. 2025년 이해관계자 소통을 통해 총 154건의 ESG 이슈를 접수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기후변화 ▲안전보건 ▲윤리·컴플라이언스 ▲생물다양성 ▲인권을 그룹 차원의 5대 중요 ESG 토픽으로 선정했다. 특히 기후변화는 환경·사회적 영향과

주주환원·내부통제 힘준 iM금융그룹, ESG 평가서 A등급

iM금융그룹이 국내 주요 ESG 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의 ‘2026년 상반기 ESG Best Companies 100’에 국내 금융지주회사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밝혔다. iM금융그룹은 26일 서스틴베스트가 국내 상장·비상장 기업 1305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ESG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스틴베스트는 2006년 설립된 ESG 평가기관으로, 매년 상·하반기 국내 기업의 ESG 리스크와 관리 수준을 평가해 AA부터 E까지 7개 등급으로 발표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iM금융그룹은 연결기준 자산규모 2조 원 이상 기업 가운데 상위 50위 안에 들며 ‘ESG Best Companies 100’에 포함됐다. iM금융그룹은 특히 지배구조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주 권익 제고, 정보공시 투명성, 이사회 구성과 활동, 이사 보수의 적정성, ESG 경영 인프라 등 주요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기록했다. 단순한 사회공헌 활동을 넘어, 금융회사의 책임경영과 내부통제 역량이 ESG 평가의 핵심 지표로 부각되는 흐름 속에서 거버넌스 개선 노력이 인정받은 셈이다. 그룹은 이사회 중심의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주주친화 경영과 책임경영 문화 정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밸류업 프로그램 운영, 주주환원 정책 확대, 책무구조도 도입 등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와 내부통제 강화를 병행하고 있다.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ESG 선도기업으로 인정받은 만큼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ESG 경영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그룹 차원에서 ESG 경영 내재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창업가들의 페이스메이커”…‘1호 상장’ 도전하는 임팩트 기업 유디임팩트 

[임팩트를 짓다] 김정헌 유디임팩트 대표 무료 창업교육 ‘언더독스’로 출발해 ESG 종합솔루션 기업으로김정헌 대표 “임팩트 기업도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다는 전례 만들 것” 사회적 난제를 비즈니스 모델로 해결하며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른바 ‘임팩트 기업(Impact Company)’입니다. <더나은미래>는 ‘임팩트를 짓다’ 시리즈를 통해 단순한 사회 공헌을 넘어 자본 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평가받는 임팩트 기업을 소개합니다. 첫 순서로 국내 인증 사회적기업 최초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글로벌 ESG 종합 솔루션 기업 ‘유디임팩트(UD IMPACT)’를 만났습니다. /편집자 주 “유디임팩트의 미션은 창업가, 즉 우리가 부르는 ‘액트프러너(Act-preneur)’를 통해 세상을 바꾸는 것입니다. 그들이 세상을 바꾸는 데 필요한 교육, 공간, 자본, 컨설팅 등 모든 것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죠. 우린 스스로를 창업가들의 ‘페이스메이커(Pacemaker)’라고 부릅니다.”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유디임팩트 사무실에서 만난 김정헌 대표는 회사의 정체성을 이같이 정의했다. 유디임팩트의 전신은 창업 교육 기업 ‘언더독스’다. 이름 그대로 시장의 주류 밖에서 활동하는 창업가, 지역 청년, 사회문제 해결형 스타트업을 발굴해 키워왔다. 통상 임팩트 기업이라 하면 “좋은 일은 하지만 돈은 못 버는 회사”라는 편견이 뒤따른다. 유디임팩트는 이 통념에 도전한다. 사회적 가치를 단순한 기부나 캠페인으로 소비하는 대신, 창업 교육·ESG 실행·임팩트 측정·AI 인재 양성을 수익 모델로 만들었다. 지난해 200억 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현재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 무상 창업 교육으로 출발…10년간 창업가 2만 명 배출 2015년 유디임팩트의 출발점에는 김정헌 대표의 현장 경험이 있었다. 셰어하우스 우주

이주배경 아동의 ‘권리 사각지대’ 메운다…기아대책·온율 맞손

국내 최초의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공익법률단체 사단법인 온율과 손잡고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지원에 나선다. 단순한 복지 지원을 넘어, 현장에서 드러나는 법·제도적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권익 보호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지난 23일 서울 강서구 기아대책 사옥에서 사단법인 온율과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및 위기가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최창남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과 이인용 온율 공동이사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기아대책이 현장에서 축적해 온 아동·가정 지원 경험과 온율의 공익법률 전문성을 연결해,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의 권리 보호와 제도 개선을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은 언어와 문화의 차이뿐 아니라 체류 자격, 교육 접근성, 복지 서비스 이용, 법률 정보 부족 등 여러 장벽을 동시에 겪는 경우가 많다. 위기 상황에 놓여도 필요한 도움을 어디서,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 알기 어려워 지원 체계 밖에 머무는 사례도 적지 않다. 양 기관은 앞으로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의 권리 보호와 권익 증진을 위한 교육, 상담, 지원 활동을 함께 추진한다. 특히 현장에서 확인되는 법·제도 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관련 정책 논의와 공익 실현을 위한 협력 사업도 이어갈 계획이다. 기아대책이 위기가정과 아동을 직접 만나는 현장성을 제공하고, 온율이 공익법률 지원과 제도 개선 역량을 더하는 방식이다. 최창남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은 “이주배경 아동·청소년들은 언어와 문화, 제도적 한계로 인해 교육과 복지, 법률 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도움이 필요한

노벨상·삼성호암상 수상자, 대전서 청소년 과학강연

청소년들이 세계적인 과학자에게 우주와 인공지능의 미래를 직접 듣는 자리가 대전에서 열린다. 호암재단은 다음 달 4일 오후 2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노벨상·삼성호암상 수상자 청소년 특별강연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강연의 키워드는 ‘우주’와 ‘AI’다. 외계행성 연구의 문을 연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와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의 기반 기술을 연구해 온 AI 석학이 연단에 선다. 청소년들이 교과서나 영상으로만 접하던 첨단 과학의 흐름을 연구자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는 기회다. 강연자로는 디디에 쿠엘로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 교수와 조경현 미국 뉴욕대 교수가 참여한다. 쿠엘로 교수는 2019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천체물리학자다. 그는 1995년 태양과 비슷한 별 주위를 도는 외계행성을 처음 발견하며, 지구 밖 행성 연구가 본격화되는 계기를 만든 인물로 평가된다. 쿠엘로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외계행성 탐사를 주제로 청소년들과 만난다. 인류가 지구 바깥의 행성을 어떻게 찾아내는지, 먼 우주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어떤 기술과 상상력이 필요한지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외계 생명체의 가능성과 우주 탐사의 의미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풀어낼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강연은 2021년 삼성호암공학상을 받은 조경현 교수가 맡는다. 조 교수는 신경망 기계번역 등 인공지능 연구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주목받아 온 연구자다. 최근 생성형 AI가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AI 기술이 어떻게 발전해 왔고 앞으로 사회를 어떻게 바꿀지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과학 강연을 넘어 청소년들이 자신의 진로를 상상해보는 자리로 기획됐다. 강연 뒤에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세계적 연구자들에게 과학자의 삶, 연구 과정, 미래 기술에 대해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