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대풍공장 전경의 모습. /오뚜기
오뚜기, 설 앞두고 협력사 대금 113억원 조기 지급해 ‘상생’

오뚜기가 설을 앞두고 약 113억원의 협력사 하도급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OEM사, 원료업체, 포장업체 등 32곳을 대상으로 하도급대금을 정상 지급일 보다 평균 50여일 앞당겨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도와 상생하기 위해서다. 오뚜기는 SG 추진팀을 중심으로 관련 부서 임직원으로 구성된 내부 심의위원회를 통해 동반성장과 관련된 주요한 사안을 논의하고 개선사항을 반영하고 있다. 이에 더해 2015년부터 동반성장펀드를 통해 협력사와 대리점들이 시중 금리보다 낮은 이자로 대출을 받아 경영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하도급대금 조기 지급이 자금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규리 기자 kyurious@chosun.com

DGB대구은행이 ‘임직원 참여 사랑의 헌혈 행사’를 실시했다. /DGB대구은행
DGB대구은행, ‘임직원 참여 사랑의 헌혈’ 행사…“사회공헌 지속 추진”

DGB대구은행은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과 함께 ‘임직원 참여 사랑의 헌혈’ 행사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 헌혈 참여 문화를 조성하고자 매년 임직원 단체 헌혈을 추진하고 있는 DGB대구은행은 동절기 헌혈자 감소에 따른 혈액 수급 문제에 보탬이 되고자 새해 첫 헌혈행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임직원들은 수성동 제1본점과 봉무동 DGB혁신센터 주차장에 마련된 헌혈 버스에 방문해 헌혈행사에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DGB대구은행은 헌혈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대학생 헌혈 기념품 지원행사, 헌혈자 초청 프로야구 관람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헌혈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황병우 은행장은 “추운 날씨에도 생명 나눔 실천을 위해 헌혈행사에 참여해준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DGB대구은행은 지역사회를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규리 기자 kyurious@chosun.com

왼쪽부터 한영은 잡코리아 문화추진단, 신홍섭 잡코리아 피플실 이사, 황진아·김하영 잡코리아 문화추진단, 신정원 초록우산 사회공헌협력본부 본부장이 23일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잡코리아, 초록우산에 ‘가족돌봄아동’ 후원금 500만원 전달

잡코리아는 지난 23일 초록우산에 ‘가족돌봄아동’ 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사과(Apology), 칭찬(Compliment), 감사(Thanks)의 약자로 임직원간 응원과 격려의 표현을 행동(Act)으로 옮기자는 의미를 담은 액트 챌린지(ACT Challenge) ‘스타 보내기’ 를 통해 마련됐다. ‘스타 보내기’ 챌린지는 ESG 경영 실천과 임직원간의 소통 강화를 목적으로 진행한 챌린지다. 23일 열린 후원금 전달식은 초록우산 서울지역본부에서 신홍섭 잡코리아 피플실 이사, 한영은·김하영·황진아 잡코리아 문화추진단, 신정원 초록우산 사회공헌협력본부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후원금은 11세부터 18세 이하 가족돌봄아동과 그 가족의 생활 안정을 위한 생계·주거·학습 및 의료 지원 등에 쓰일 계획이며, 진로 및 취업지원 등 자립 지원을 위해서도 활용된다. 신홍섭 잡코리아 피플실 이사는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의 자립생활과 사회 참여 지원을 위해 후원금이 쓰일 수 있어서 뜻깊고, 후원을 위한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에도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규리 기자 kyurious@naver.com

삼성전자 천안·온양캠퍼스가 26일 천안시를 방문하여 청소년단기쉼터 환경개선을 위해 후원금을 전달했다. /천안시
삼성전자·세이브더칠드런, 청소년쉼터 환경개선 돕는다

삼성전자가 청소년쉼터의 환경개선을 위해 세이브더칠드런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삼성전자 천안/온양캠퍼스가 26일 천안/아산시를 방문해 청소년단기쉼터 환경개선을 위해 1억 3,00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후원금 전달식은 26일 천안시, 아산시 시장실에서 각각 진행되었으며, 박경귀 아산시장, 박상돈 천안시장, 삼성전자 천안·온양캠퍼스 신인철 상무·안영애 부장, 세이브더칠드런 서부지역본부 유혜영 본부장이 참여했다. 이 후원금은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나눔키오스크아동지원사업’으로 조성된 기금이다. 이번 후원금은 청소년의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을 위해 청소년쉼터의 노후화된 환경을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개선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나눔키오스크아동지원사업은 삼성계열사 임직원들이 키오스크 화면에 나오는 아동들의 사연을 확인 후 사원증을 태깅하면 회당 1,000원씩 기부금이 적립되고, 적립된 기부금을 아동에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삼성전자는 2023년 1년간 후원금 223,258,000원을 천안/아산의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기부했다. 천안/온양사회공헌센터장 신인철 상무는 “임직원들의 후원금이 청소년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친환경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혜영 세이브더칠드런 서부지역본부장은 “아동, 청소년들을 돕고자 하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함께 애써주시는 천안/아산시와 삼성전자에 감사드린다”며 “천안/아산의 아동, 청소년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세이브더칠드런이 늘 든든하게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규리 기자 kyurious@chosun.com

황희찬 선수 팬덤의 희망조약돌 온라인기부증서. /희망조약돌
황희찬 팬덤, 생일 기념 취약계층 위한 기부

축구선수 황희찬의 팬덤이 황희찬 선수의 생일을 맞아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했다. 국내구호전문단체 희망조약돌은 축구선수 황희찬의 팬덤이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을 실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 60만 원은 희망조약돌을 통해 국내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사용될 전망이다. 황희찬의 팬덤 일동은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활약하고 있는 황희찬 선수의 28번째 생일을 축하한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매년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를 진행하고 있는 선수의 선한영향력을 팬들도 함께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희망조약돌 이재원 사무총장은 “황희찬 선수의 생일을 맞이하여 선한영향력에 동참해 준 팬덤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선수와 팬덤 분들의 앞날에 행복이 가득하길 바라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기부단체 희망조약돌은 스타와 팬의 기념일에 축하와 동시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팬기부 캠페인 ‘GIVE LOVE’를 실시하고 있다. 김규리 기자 kyurious@chosun.com

종합결제서비스 기업 KG모빌리언스가 ESG경영추진본부를 신설하며 ESG경영 본격화에 나선다. /KG모빌리언스
KG모빌리언스, ‘CEO 직속’ ESG 전담 조직 신설

종합결제서비스 기업 KG모빌리언스가 ESG경영추진본부를 신설하며 ESG경영 본격화에 나선다. KG모빌리언스는 26일 지속가능경영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ESG 경영추진본부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 KG모빌리언스는 홈페이지 개편과 함께 ESG경영 페이지를 개설했다. 페이지에서는 ▲환경경영 전담조직 구축 및 역할과 책임 ▲인권경영정책 ▲불공정거래 및 부정거래 정책 ▲안전보건중장기목표 ▲정보보호정책 등과 함께 주요 정책안과 목표 등이 공개됐다. ESG경영 페이지 개설에 이어 이번에 신설된 ESG 경영추진본부는 CFO(최고재무관리자)를 주축으로 재무, 인사, 공시, 총무, 정보보호 등 각 분야의 실무 담당자를 배치해 전담 인력을 구축했다. 아울러 경영 활동에 대한 정책을 마련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내재화하기 위해 CEO 직속으로 조직을 편성했다. ESG추진본부는 ESG 경영 계획을 투명하게 공개해 주주가치제고 및 이해관계자의 동반 성장을 실천할 방침이다. 유승용 KG모빌리언스 대표는 “ESG경영추진본부를 통해 올해 본격적인 ESG경영 체계에 돌입하고자 한다”며 “친환경 경영, 사회적 책임 강화, 투명한 경영과 청렴한 조직문화 확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상생하며 성장할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금융 교육 프로그램 지원, 결제 수수료 기부, 저소득층 또는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서비스 제공 확장 등 종합 결제서비스사로서 제공할 수 있는 사회 환원 정책도 함께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규리 기자 kyurious@chosun.com

항적십자봉사회 결성식에서 문헌일 구청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항봉사회 신규 결성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는 서울 구로구 항동 주민센터에서 항적십자봉사회를 신규 결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신규 봉사회 결성은 서울 구로구와 항동 주민센터의 지원을 통해 이뤄졌다. 항적십자봉사회는 전인숙 회장을 비롯한 10명의 회원들이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 발굴과 구호품 전달 등, 취약계층을 위해 체계적인 봉사·구호활동 시스템을 전달한다. 항적십자봉사회 결성식에는 문헌일 구로구청장과 이인영 국회의원, 권영규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회장, 박선주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전인숙 서울 항적십자봉사회장은 ”오직 사랑과 봉사 한마음으로 모여준 적십자봉사원들께 감사하다“며, ”구로구 이곳저곳을 직접 찾아다니며 이웃들과 지역사회에 선한영향력을 전파하겠다“고 전했다. 김규리 기자 kyurious@chosun.com

좌측부터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주현 처장, 카페봄봄 박하경 이사, 서귀용 대구시 청소년과장, 지현주 대구광역시자립통합지원센터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카페봄봄, 자립준비청년 홀로서기 지원 위해 3000만원 전달

카페봄봄이 자립준비청년들의 홀로서기 지원을 위해 성금 3천만 원을 기탁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4일 카페봄봄이 성금 3천만 원을 기부하며 ‘희망2024나눔캠페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대구시 동인청사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카페봄봄 박하경 이사, 대구시 서귀용 청소년과장,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주현 사무처장, 대구YWCA 대구광역시자립통합지원센터 지현주 센터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승은 대표가 운영하는 카페봄봄은 대구에서 시작해 현재 전국 5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카페프랜차이즈 기업으로 2002년부터 대구지역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돼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년을 말한다. 이날 기탁된 성금 3천만 원은 올 한해 대구YWCA 대구광역시 자립통합지원센터‧자립지원전담기관에서 관리하는 대구시 자립준비청년들의 홀로서기 지원에 쓰일 계획이다. 강주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자립준비청년들이 내딛는 사회 첫걸음에 카페봄봄의 든든한 지원이 있어 힘찬 새출발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따뜻한 관심과 지속적인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규리 기자 kyurious@chosun.com

굿피플이 한솔섬유와 함께 베트남 벤째성 식수개선사업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굿피플
굿피플·한솔섬유의 베트남 식수개선사업 ‘솔샘 프로젝트’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과 한솔섬유가 베트남 식수 개선사업인 ‘솔샘 프로젝트’를 9년째 이어오고 있다. 굿피플은 한솔섬유와 함께 지난 25일 베트남 벤째성 식수개선사업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굿피플 이종선 운영부회장, 전호철 본부장, 한솔섬유 유영균 ESG부 이사, 오아름 차장 등이 함께했다. 메콩강 삼각주에 위치한 베트남 벤째성은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바닷물이 하천으로 역류하는 ‘염수 침투’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염분에 오염된 물은 식수는 물론 생활용수로도 사용할 수 없다. 이에 한솔섬유는 지난 25일 벤째성에 깨끗한 물을 지원하기 위해 후원금 3천만원을 굿피플에 전달했다. 굿피플은 한솔섬유와 함께 베트남 벤째성 탄푼현 화러이 마을 초등학교 2개소에 역삼투압을 활용해 염도 높은 물을 담수화하는 ‘RO(역삼투압)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누적 지원금은 2억5천만원에 달하는 굿피플과 한솔섬유의 베트남 식수개선사업 ‘솔샘 프로젝트’는 2016년 흥녕 마을을 시작으로 2023년 화러이 마을의 중학교까지 총 12곳에 RO 시스템을 설치해왔으며, 이번 사업으로 2곳에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김규리 기자 kyurious@chosun.com

사랑의열매 기부를 위한 연말 프로젝트로 진행된 포토이즘 연말 한정 편지프레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포토이즘, 사랑의열매에 ‘한정 프레임’ 수익금 기부

글로벌 셀프 스튜디오 브랜드 포토이즘 운영사인 ‘서북’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말한정 포토프레임 수익금 중 1천만 원을 기부하며 희망2024나눔캠페인에 참여했다. 지난 17일 서울시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서북 김진영 마케팅본부장과 사랑의열매 김경희 사회공헌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포토이즘은 지난 12월 5일부터 31일까지 한달간 전국 포토이즘 박스·컬러드 매장에서 사랑의열매 기부를 위한 연말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프로젝트는 사랑의열매 로고가 활용된 연말 한정 편지프레임으로 셀프 사진을 촬영하면 수익금의 일부가 기부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포토이즘이 수익금으로 조성한 성금 1천만 원은 취약계층의 생계비와 의료비 등으로 지원될 계획이다. 서북 김민석 대표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상생과 더불어 따뜻한 온정을 나누어 행복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사랑의열매 김경희 사회공헌본부장은 “고객들의 소중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는 것에서 나아가 함께 기부를 실천하며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는 포토이즘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규리 기자 kyurious@chosun.com

녹색전환연구소가 25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 3층 페럼홀에서 개최한 '2024 기후전망과 전략: 10인과의 대화'의 연사 및 좌장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녹색전환연구소
“국가·에너지·산업·정치·삶 모든 영역에서 녹색전환 일어나야”

녹색전환연구소 ‘2024 기후전망과 전략: 10인과의 대화’ 녹색전환연구소가 ‘2024 기후전망과 전략: 10인과의 대화’ 포럼을 25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 3층 페럼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심화되고 있는 기후 위기 상황 속에 이를 예측하고 대비하기 위한 전략을 조망하기 위해 10인의 강연자를 초청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1천여 명의 시민들이 현장과 온라인을 통해 참석했다. ‘2024 기후전망과 전략: 10인과의 대화’는 1부 ‘기후 위기가 만드는 세계’, 2부 ‘기후 위기와 경제사회 대격변’, 3부 ‘2024년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총 3부로 이루어졌다. 1부 ‘기후 위기가 만드는 세계’ 1부 ‘기후 위기가 만드는 세계’는 최재천 생명다양성재단 이사장, 조천호 대기과학자, 채수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미래질병대응연구센터 센터장의 발표로 구성됐다. 먼저 최재천 이사장이 ‘생물다양성과 조화로운 삶’을 주제로 발언했다. 최재천 이사장은 “재앙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며 장마와 홍수 피해 등 기술 발전 여부를 막론하고 벌어지는 재난이 배수시설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비가 내렸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의 배후에는 생물다양성이 있다” 며, 화학 백신보다 자연을 보호하는 ‘생태 백신’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박경리 작가의 “원금은 건드리지 말고 이자로만 살아라”라는 말을 인용하며 “지속가능성의 핵심은 지금의 자연환경을 그대로 두고, 망가뜨린 자연을 되돌려놓고 세상을 떠나야 한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조천호 대기과학자가 ‘기후 위기, 파국의 시점은 언제인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조천호 대기과학자는 “기후 위기는 배출량으로 결정되는 게 아니라 누적량으로 결정된다”며 “다음 세대는 편익 없이 위험만이 누적되기 때문에 세대 간 정의의 문제가 불거진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 위기의

‘꽃보다 시니어’ 프로그램에 참여한 독거노인과 희망조약돌 대학생 서포터즈 ‘희망프렌즈’가 함께 윷놀이를 즐기고 있다. /희망조약돌
희망조약돌, “독거노인이 외롭지 않은 새해를”

NGO단체 희망조약돌이 지난 23일 경기도 소재 노인종합복지관에서 희망조약돌 임직원들과 대학생 서포터즈 ‘희망프렌즈’가 함께 독거노인을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프로그램인 ‘꽃보다 시니어’를 진행했다. 이번 사회공헌프로그램에 참여한 대학생 서포터즈 ‘희망프렌즈’는 2022년부터 시작한 국내나눔문화확산의 일환이다. ‘희망프렌즈’는 국내취약계층을 위한 콘텐츠 제작,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생활필수품 전달 봉사와 같은 활동을 실시해왔다. 이날 활동은 1교시 윷놀이 프로그램, 2교시 설맞이 간식 만들기 프로그램 순으로 진행됐다. 사회공헌프로그램 참여자는 “새해가 되었는데도 찾아오는 사람이 없어 많이 외로웠는데, 대학생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는 윷놀이도 즐기고, 맛있는 과자와 곶감말이도 만들어 볼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라며 참석 소감을 전했다. 희망조약돌 이재원 사무총장은 “모두가 즐거운 새해는 다 함께 보내는 날이기에 독거노인에게 즐겁지 않은 날이 될 가능성이 높다. 사회적 연결고리가 약한 독거노인이 외롭지 않은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국내구호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김규리 기자 kyuriou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