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8일(월)

현대차 정몽구 재단, ‘기후테크 오픈 렉처’ 개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18일 서울 명동 소재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기후테크 공개 강연 ‘기후테크 오픈 렉처(Climate Tech Open Lecture)’를 개최했다고 19일 전했다.

미래세대에 기후테크 연구 및 의미를 전달하고 지속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강연에는 일반 대중 13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18일 개최한 ‘기후테크 오픈 렉처’에서 (좌측부터) 현대차 정몽구 재단 최재호 사무총장,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정헌 책임연구원, 녹색기후기금 헨리 곤잘레스 부사무총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정다운 선임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박철호 책임연구원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독실 과학 평론가의 사회로 시작된 본 강연의 첫 순서는 녹색기후기금 헨리 곤잘레스 부사무총장의 ‘기후와 기술의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한 강연이었다. 헨리 곤잘레스 부사무총장은 라틴 아메리카 내 이모빌리티(E-Mobility)전환에 자금을 조달해 기후 회복형 도시 공간을 조성한 사례를 들며 “기술 혁신은 글로벌 기후문제 대응의 핵심이며 기후테크에 대한 지원과 투자는 새로운 시장과 기회를 열어 세계 각 지역의 기후 대응 규모를 대폭 확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린 소사이어티 연구자 3팀과 이독실 과학 평론가가 탄소중립 달성에 필요한 주요 자원들인 ‘수소, 리튬, 바이오항공유’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수소 분야 박철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수소, 이산화탄소 등 다양한 가스상 물질을 고순도화하는 것이 필수적이기에 에너지가 가장 적게 드는 공정 및 소재를 개발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리튬 분야 정다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은 ‘DLE 방식의 탄소중립형 차세대 리튬 농축기술 개발’의 연구를 소개하여 기존의 환경 파괴적이고 공급망이 편중된 리튬 자원을 새롭게 공급해 전기차 산업 분야의 자립이 가능하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항공유 분야 정헌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바이오매스를 이용한 탄소중립 바이오항공유 생산’의 연구를 소개하며 지속가능항공유는 항공 부문 탄소중립에 65%까지 기여가 가능하고 석유로 생산 항공유에 비해 탄소배출을 80%까지 줄일 수 있기에 탄소중립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무성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혁신 기후테크 기술과 사업화로 기후위기를 해결할 ‘K-기후테크’ 인재 육성을 위해 ‘그린 소사이어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설명하며 “기후테크 연구와 그 의미를 공유하고, 미래세대와 소통하는 ‘기후테크 오픈 렉처’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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