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쉬 한데 ‘셀코 솔라’ 공동 대표 태양광은 저렴하고 깨끗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셀코 솔라’ 설립·운영 인도 전역에 32개 센터 유지·관리 A/S 철저히 돈없는 주민들 부담 더는 맞춤형 대출 시스템 구축 많은 국가에 보급 위해 기업 노하우도 적극 공개 “인도의 빈곤층에게 당장 필요한 것은 ‘값싸고 안전한 불빛’입니다. 등유에서 나오는 오염된 공기를 마시는 이들에겐 ‘깨끗한 에너지’도 필요합니다. 값싸고,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 ‘태양광발전’이 제가 얻은 해답입니다.” 지난 11월 13일,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포럼에서 만난 하리쉬 한데(Mohan B.Hedge)씨가 태양광발전 사회적 기업 ‘셀코 솔라’를 창립한 배경을 설명했다. 인도는 하루에도 수차례씩 정전이 일어날 정도로 에너지가 부족한 나라다. 국내에서 소비되는 에너지의 7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만성적인 전력난은 인도의 연간 경제성장률을 1.2%씩 떨어뜨리고 있다. 안전한 불빛이 없으니, 저소득층은 ‘에너지 빈곤’에 시달린다. 인도 상인들은 등유를 사기 위해 하루 평균 15루피(360원)를 소비한다. 불빛이 없으면 해가 져도 물건을 팔 수 없기 때문에, 오늘 번 돈으로 내일 장사할 등유를 구입한다. 하루 평균 수입(53루피)의 30%를 등유를 구입하는 데 사용하니, 하루하루 생계유지도 버겁다. 인도 인구의 60% 이상이 안정적인 에너지를 공급받지 못한다. 하리쉬 한데씨는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에서 에너지공학 석·박사 학위를 마친 직후인 1994년, 모국인 인도로 돌아가 ‘셀코 솔라’를 설립했다. 지난 8년간 ‘셀코 솔라’는 인도 빈민층 15만5000가구에 태양광을 통한 전기를 공급했고, 2011년에는 소외계층에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공급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막사이사이상(Magsaysay Award)’을 수상했다. “태양광은 보급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