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진국에서 배우는청소년 문화예술교육 청소년 공연사업단 제이컴퍼니 사회적기업 혁신 탐방 돕는 씨커스 지원해 핀란드 등 견학 50년간 제조공장이던 건물은 청소년이 자유롭게 이용하는 문화예술센터로 정부가 지원 그래피티 아트·악기 연주 등 전문 아티스트가 직접 교육 버려져 있던 공장 지대도 갤러리·카페로 환골탈태 “청소년 우범지대인 폐공간 예술공간 만들 아이디어 얻어” 10월 1일, 청소년 공연문화사업단 ‘제이컴퍼니(J.Company)’의 꿈을 찾는 도전이 핀란드 헬싱키에서 시작됐다. 2006년 청소년 공연단체로 출발한 제이컴퍼니는 인천 지역 초중고 학생들과 함께 연극·축제·콘서트 등을 기획하고, 문화예술 직업학교·진로 상담·청소년 동아리를 인큐베이팅하는 단체다. “한국의 청년과 청소년이 문화예술 콘텐츠를 통해 함께 소통하는 장(場)을 만들고 싶었어요. 선진 사례를 직접 보고, 느끼고, 배우는 기회가 필요했습니다.” 정윤호(27) 제이컴퍼니 대표가 ‘씨커스(SEEKER:S)’에 지원한 동기를 설명했다. ‘씨커스’는 사단법인 씨즈가 진로 고민과 사회 문제를 해결하려는 청년들에게 국내외 사회적기업의 혁신 사례 탐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한화생명이 후원하고 있다. 제이컴퍼니는 10박 11일 동안 핀란드, 네덜란드, 벨기에 등 선진국의 청소년 문화예술교육 사례를 배우고 돌아왔다. ◇헬싱키 청소년들의 꿈이 자라는 문화 아지트, ‘하피센터’ 3500평에 달하는 건물은 늦은 저녁까지 청소년들의 발길로 들썩였다. 일렉트릭 기타와 드럼이 빚어낸 리듬을 따라 2층 복도에 들어섰다. 빨간 벽에는 유명 아티스트들의 음반이 진열돼있었다. “하피센터(Happi Center)에서 음악을 시작한 학생이에요. 당시 학교 부적응 문제로 센터에 오게 됐는데, 지금은 핀란드 최고의 인기 가수가 됐죠.” 하피센터 총 디렉터인 토미(Tommi)씨가 미카엘 가브리엘(Mikael Gabriel)의 1집 앨범을 가리키며 말했다. 하피센터는 2009년 설립된 핀란드 최고 규모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