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실천하는 KGC인삼공사 매달 3t 규모의 선물상자 독거 노인·장애인 시설 전달 2년간 홍삼 지원받은 보육원, 소아과 진료 10%이상 감소 “단순히 기부 물품이 아니라 정성이 담긴 선물을 드리고 싶었어요.” 지난 15일, 선물을 포장하던 KGC인삼공사 봉사단 직원 20여명이 입을 모았다. 혹시라도 깨질 염려가 있는 병류는 에어캡으로 돌돌 말고, 홍삼정차·홍삼톤 마일드 등은 3~5포당 비닐팩에 따로 담아 내용물이 흐르는 것을 예방했다. 20평 남짓한 공간을 빨간 선물 상자로 가득 채운 뒤에야, 직원들의 얼굴에 뿌듯한 미소가 나타났다. 1~2명씩 조를 이뤄 어깨에 상자를 멘 이들은 선물을 기다리는 중증장애인시설·보육원 등으로 바쁜 걸음을 옮겼다. ◇지속적인 봉사시스템… 맞춤형 지원 비결 빨간 리본이 그려진 상자를 열자 또 다른 상자가 나타났다. 정성껏 포장된 선물은 홍삼정, 홍삼톤골드, 홍이장군, 아이패스 등 정관장의 고가(高價) 제품들. “예쁘게 포장된 홍삼 선물이 오면 아이들도 그 정성을 느끼는 것 같아요. 한두 번 기관에 와서 봉사만 하고 돌아가는 기업도 많은데, 인삼공사 봉사단 중엔 보육원 아동이 대학 입학 할 때까지 쭉 지켜보면서 후원해주신 직원분이 많아요. 또 하나의 가족인 셈이죠.” 육정수 삼신보육원 복지행정팀 과장이 5년 넘게 이어온 KGC인삼공사 봉사단과의 인연을 설명했다. 2010년 본격적으로 전국 단위 봉사단 체계를 꾸린 KGC인삼공사는 지역별 봉사 리더를 뽑고 매달 자율적으로 파트너 기관을 찾아 봉사하고 있다. 직원들이 봉사 중에 복지시설에 필요한 지원 사항이 있으면 이를 사내 인트라넷에 올리고, 심사를 거쳐 회사 차원의 봉사기금 및 물품 지원도 이뤄진다. 김경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