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0일 ‘난민의 날’ 기획 “텐트촌 밖으로 나와 버스를 타고 학교에 갈 때가 가장 좋아요. 작년에 4학년이었고, 원래는 이번에 5학년이 됐어야 하는데…. 지나가는 버스만 봐도 속상해서 눈물이 나요. 그러면 엄마도 울어요.” 지난 5월 31일(이하 현지 시각) 레바논의 베카(Bekaa)주. 시리아 난민들이 모여
6월20일 ‘난민의 날’ 기획 “텐트촌 밖으로 나와 버스를 타고 학교에 갈 때가 가장 좋아요. 작년에 4학년이었고, 원래는 이번에 5학년이 됐어야 하는데…. 지나가는 버스만 봐도 속상해서 눈물이 나요. 그러면 엄마도 울어요.” 지난 5월 31일(이하 현지 시각) 레바논의 베카(Bekaa)주. 시리아 난민들이 모여
[인터뷰] 남상은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옹호실 실장 전쟁, 지진, 기근, 가뭄…. 재난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이중, 삼중으로 재난이 겹치는 경우도 흔하다.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인구는 2023년 5월 기준 3억 6000만명. 지난 1년동안에만하루 평균 17만명씩 급증했다. 글로벌 위기 대응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제6차 장애인 고용촉진 기본계획 분석 2027년까지 추진할장애인 고용 계획 발표 민간지자체교육청에간접고용 길 열어줘 현장 전문가들“미고용 기업에 대한‘채찍’ 부족하다” 정부가 향후 5년간 만들어 나갈 ‘장애인 고용 정책’의 큰 그림을 공개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11일 ‘제6차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 기본계획(이하
[르포] 대지진 석 달, 튀르키예를 가다 지진 겪은 주민들우울증·불안 시달려 집·직장 잃고 물가도 올라경제적 어려움 가중 “지진 이전으로 회복하자”월드비전, 심리·생계 지원 깨진 콘크리트와 유리 조각들이 걸음을 디딜 때마다 발밑에서 잘그락거린다. 지난 2일(이하 현지 시각) 튀르키예 하타이주(州)의 ‘안타키아’ 지역. 붕괴된 건물
[Cover Story] 장애인이 일하는 나라 고용률 3.1% 안지키는 기업이 절반법개정으로 부담금 높여야 “근로 능력이 있는 장애인이 몇 명이나 되냐? 되지도 않는 법은 집어치워라. 멀쩡한 청년도 취업이 안 되는데 미친 짓 하고 있네.” 다소 거친 말에 놀랐다면 미안합니다. 얼마 전 더나은미래
[인터뷰] 홍정욱 WWF한국본부 이사장 단정한 슈트 차림에 정돈된 헤어.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모습이었다. 뜻밖의 소품 하나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지난달 23일, 홍정욱(53) WWF한국본부 이사장이 판다(Panda) 한 마리를 품에 안고 인터뷰 자리에 나타났다. “판다는 WWF를 상징하는 캐릭터예요. 이건 종이로 만든 판다
[풀무원 여성이사 3인 인터뷰] 상장사 여성이사 비율중국·일본보다 낮아 풀무원 여성이사들젠더 관점 질문으로여성임원 비율 높여 기업의 최고 의사 결정 기구인 ‘이사회’의 분위기가 달라졌다. 지난해 8월 시행된 ‘여성이사 할당제’의 영향이다. 여성이사 할당제는 자산 2조가 넘는 상장 기업이 이사회를 특정 성별(性別)로만 구성할 수
2월 6일(현지 시각) 발생한 대지진으로 피해를 본 튀르키예·시리아를 돕기 위한 재난 성금 모금이 한창이다. 정부와 국민, 모금 단체가 힘을 합쳐 성금 모금과 전달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협력하고 있지만 잘못된 정보로 종종 혼선이 빚어지기도 한다. 재난 성금에 관해 기부자가 알아두면 좋을 만한
더나은미래, 민간단체 10곳 대상 FGI 진행현장 전문가들 “가정밖청소년 규모 수십만 명 될 것”거리로 내몰린 아이들 마약·도박 등 범죄에 노출 박영미 7R청소년공감센터장은 얼마 전 경기 모 지역에 있는 조폭 두목을 만나고 왔다. 센터에서 돌보는 아이들이 조직원 명함을 받아온 게 화근이었다. 폭력
사각지대 가정밖청소년‘플랫폼’ 구축해 지원 청소년 직접 돕는 대신‘돕는 기관’ 발굴해 서포트 아이들이 위태롭다. 가정이라는 울타리에서 밀려난 아이들이 갈 곳은 뻔하다. 제약이 많은 ‘쉼터’ 대신 거리로 나선다. 먹고살기 위해 돈을 벌기로 한다. 쉽게 돈을 벌 방법이 참 많다. 도박, 성매매, 마약
[Cover Story] 대담한 자선 ‘빅벳 필란트로피’ 전 세계 억만장자들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수백억원에서 수조원에 달하는 돈을 ‘베팅’하기 시작했다. 이른바 ‘빅벳 필란트로피’라고 불리는 새로운 방식의 기부다. 빅벳 필란트로피는 ‘거액의 판돈’을 뜻하는 빅벳(Big Bet)과 ‘기부’를 뜻하는 필란트로피(Philanthropy)가 합쳐진 말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터뷰] 이지선 서울재활병원장 브라이언임팩트 재단, 병원에 50억원 기부“아이들의 재활 돕는 관리 시스템 만들 것” 두세 살짜리 아이들이 ‘스탠더’에 의지해 몸을 세우고 있다. 장애나 질병으로 혼자 서 있기 어려운 아동의 기립 훈련을 돕는 보조 기구다. 물리치료실에 치료기구보다 장난감이 훨씬 많다. 신기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