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이 전국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13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 출전할 30개 팀을 최종 선발하고 사업 실행단계에 앞서 13일과 14일에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헬스케어, 모빌리티, 콘텐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총 30개 팀이 선발됐다. ‘성장트랙’에 초기 스타트업 10개 팀, ‘도전트랙’에 예비 창업팀 20개 팀이 함께한다.
선발팀은 앞으로 6개월간 사업 실행단계에 참여하며 필요한 사무공간과 시드머니, 전문가 컨설팅, 멘토링 등의 다양한 혜택을 누리게 된다.
먼저, 선발팀들은 역삼로에 위치한 창업 허브 마루(MARU) 내 단기입주사 사무공간인 ‘마루시드존’에 입주하고 성장트랙과 도전트랙의 선발팀은 초기 사업 자금으로 각각 800만원과 300만원을 지원받는다. 또한, 선발된 스타트업의 대표 30인은 국내 유수의 벤처캐피털 및 액셀러레이터 파트너, 선배 창업가로 구성된 멘토진과 정기 네트워킹을 통해 분야별 인사이트와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이 외에도 ‘마루베네핏’ 프로그램을 통해 채용, 법률, 번역, 클라우드 크레딧 등 스타트업에 필요한 설루션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홍보 마케팅,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의 혜택도 받게 된다. 총 37개 분야의 업계 전문가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마루커넥트’ 프로그램도 자유롭게 신청 가능하다.
아산나눔재단은 6개월간의 사업 실행 기간 이후 예선 심사를 진행해 11월 데모데이에 진출할 12개의 결선팀을 선발한다. 최종 결선팀들은 데모데이 무대에 올라 사업 피칭을 선보인다. 수상팀에는 총 2억4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질 예정이다.
대회 워크숍에 참석한 임상원 인블로그 대표는 “이번 13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성장트랙의 한 팀으로 선발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정창경을 통해 성장하게 될 모습이 무척 기대되고, 11월 데모데이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사업 실행단계 여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천성우 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팀 팀장은 “올해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 역대 최다 팀이 지원해 선발 과정에서 다양한 팀들을 만날 수 있었고, 스타트업의 등용문으로서 정창경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아산나눔재단은 이번 선발팀들이 앞으로 6개월간 마음껏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조기용 더나은미래 기자 excuseme@chosun.com